예상했던대로, 몰입이 잘 안되는 라이브였다. 분명 작중 내용으로는 할꺼 다 하고 대단원의 끝마무리를 훌륭하게 해내는건 맞긴 한데... 빨간약을 너무 많이 먹어버렸어. 도중 MC 파트에 캐릭터들 눈동자 텍스쳐 바꿔버린것도 '와 감정 표현에 따른 연출까지 챙기네'라는 감상이 아니라, '그래 그래 이것도 다 니들이 단지 정했을 뿐인 결과일테지' 라는 감상이 들어버리니 뭐 조진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프터에서의 막곡 365days의 후반 배경 연출에는 결국 공식에게 져버리고 말았다. 저런 감정 및 감상 상태라서 끝까지 =_= 표정으로 보게 될줄 알았는데, 결국 눈을 글썽이게 되었다. 연출이 너무 반칙이야. 그래 그래... 막판에 실시간으로 개판나고 있어서 그렇지 지난 2년간 이래저래 즐거웠던것도 맞으니깐... 어휴...

 

유닛곡 3개는 드빌 복장으로 한건 좀 아쉬웠다. 각 유닛별 복장 궁극 진화체! 라는 느낌으로 잘 해놓고 카드도 세장 다 이어지게 잘 만들어놓고 정작 3D 모델이 없으면 어떡하냐. 앞으로 또 보여줄 일도 없을텐데. ...아니 없는거 맞나? 일단 작중 내용 상으로는 언젠가는! 나올수! 있다! 이긴 할텐데, 과연 ㅋㅋㅋ

 

드빌 신 버전. 근데 그런것 치고는 뭐 바뀐게 없다?? 곡은 그대로이고 안무가 좀 바뀌었나? 했는데 사비쪽 가사를 바꾸고 안무 또한 유닛 단위가 아니라 학년 단위로 바꾸었군. 

 

완전 첫 공개 신곡. 곡조가 딱 라이브에서의 마지막곡이란 느낌이다. 정확히는 아니사마나 란마츠 테마송 같은 느낌으로, 다 끝나고 마지막에 다 같이 무대에 올라와서 부르는. 뭐 가사 내용도 그런류의 곡들과 비슷하다. 언젠간 다시 만나요~ 하지만 빨간약을 먹어버린 우리로서는 저 가사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일수가 없다. 그래 뭐 작중 내용으로는 맞는 말인데... 

 

애프터 막곡 이야기는 서두에서 했으니 생략. 전체적으로 작년 이맘때의 사치 졸업 라이브하고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이긴 했다. 그때는 헤어짐의 슬픔을 노래했지만, 이번에는 재회에의 약속을 노래한다. '졸업' 라이브라고 하기에는 분위기가 안맞긴 하다. 근데 작중 내용으로는 이게 맞아. 카호가 희망을 찾아냈으니깐. 그러니깐 작중 내용만 봐서는 참 적절한 분위기와 완성도의 끝맺음이긴 한데... 뭔가 했던말 또 하고 또 하는 느낌이네. 그걸 캐스트한테까지 적용시켜서 파이널 시켜버리면 어쩌잖거니. 물론 뮤즈가 그랬고 앞으로 아쿠아도 그럴듯이 뭐 대형 이벤트 합동 이벤트 같은거 하면 102기 캐스트도 나올순 있겠지. 근데 그게 팬들이 바라는 방향은 아니라는걸, 고작 활동 2년만에 할짓은 아니라는걸 왜 고려하지 않은걸까. 

 

어휴... 됐다 뭐. 공식측에서 어떠한 감정과 반응을 기대 혹은 유도했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체념이라는 감정으로 105기를 맞이해 보겠다. 세상엔 너희 말고도 즐길거리는 많고, 컨텐츠 덕질이라는게 뭐 기회 비용 쌓이는것도 아니다. 사람 감정이란게 참 무서울텐데...

 

 

(추가1)

ED1 스토리가 떴구나. ...딱히 여기서 더 코멘트 할 내용은 없군. 그나저나 뭔가 물리적으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추가2)

졸업 가챠가 나왔구나. 102기생 팬렙에 따라서 성능이 증가한다고? 또라이새끼들인가 진짜 ㅋㅋㅋㅋ 일단 무료 유료 안가리고 가진 돌 다 때려박아서, 아니 가챠 BGM도 전용으로 바꼈네 진짜 미친놈들이신가, 약 60연차를 돌렸고, 코즈(픽업) 코즈(픽업중복) 코즈(픽뚫중복)이 나왔다. 스쿠스테 끝. 수고하셨습니다. 게임을 당장 완전 접지는 않을테지만, 앞으로 인플레는 못따라가겠지 과금도 안할테니깐. 멤버쉽 티켓으로 이번 졸업 카드 교환 된다고 하니 그때 진정한 완결을 찍도록 하자.

 

 

(추가3)

 

졸업 가챠가 또 나왔네? 정규 카드가 아니라 102기생 통합의 사치 성능 강화판이네? 또라이 새끼들 이걸 시간차로 내놓냐!! 어제 돌 다 털었다고!! 끝까지 정떨어지게 하네 진짜. 일단 추가된 그레이드는 직전 그랑프리 B 덱 그대로 가져가서 클리어 하고, 10연 티켓 추가로 얻어서 굴리고, 당연히 아무것도 안나왔다. 그 와중에 단차 털다가 눈치 없이 사야카 픽뚫 뉴가 나와버렸다. 어휴...

 

 

(추가4)

 

엔딩 스토리도 더 추가 되었군. 뭐 감상 말하면 이젠 했던말 계속 반복하는 셈이 될터라 생략하겠다. 여기까지 해서 하스노소라 완결인 셈 치고, 평가를 내리자면, A- 드리겠습니다. 2년간 재밌고 즐거웠던건 맞고 그 내용의 퀄리티도 훌륭했지만 마지막에 와서 작품 그 자체만으로 온전히 즐길수가 없게 되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앞의 내용 또한 부정되는건 아니니깐. 대략 이 정도로. 그거만 아니었어도 S 갈수 있었어 너는. 

 

 

(추가5)

 

서클전 보상 사이버 긴테는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에 만족하고 있을때나 이런게 +a가 되서 와 센스 좋네 이런 반응이 나오지, 지금 이래버리면 줘야 할 카드 뺏어버리고 가챠로 돌린거밖에 안되냐. 얘네들 진짜 막판에 와서 왜이래??? 근데 뭐... 저 보상 돌로 10연 돌린걸로 102기 졸업 카드가 나오긴 했네... 그럼 됐다. 어휴...


 

 

- 1일차는 와우 레이드 한다고 안보고, 2일차는 당일에 실시간으로 보고, 이후 시간을 못내다가 이번 토요일에 겨우 챙겨봤다. 1주일이 마지노선이야 더 밀리면 답 없어...

 

- 사실 라이브 내용 자체는 직전의 도쿄 공연이랑 동일하다. 그렇게 연달아 보니 뭐 특별히 다른 감상이 나올것도 없다. 그냥 기록의 측면에서 글 적는 중이다.

 

- 다만 이번에 새삼 눈에 띄던건... 8인과 3인이 하나의 11인 리엘라가 되고, 러브라이브 대회 우승까지 쟁취해내는건 중간중간 애니 영상까지 넣으면서 그 내용과 서사를 충분히 강조 했는데, 그 이후. 3학년의 졸업과 헤어짐에 대한 내용은 다른거 일절 없이 담백하게 whith in dream -> 키미소라 연속으로 보여주는걸로 끝낸다는 점이다. 다른쪽과 비교했을때, 우리는 이 졸업을 강조할 이유가 없고, 졸업을 강조하는건 그 다른쪽에서 할것이며, 그들은 졸업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라는 의도가 읽히는데... 과대 해석일까.

 

- 이번에 이 양일 공연 영상 보면서 프라모델 조립을 병행했는데...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는듯 하다. 라이브는 라디오가 아니니깐, 화면에서 눈을 자주 떼니깐 이건좀 아니다 싶다. 게다가 좀 가볍게 되는걸 골라야 했어. 괜히 RG 퍼스트 2.0 골랐다가 더더욱 그리됐다 ㅋㅋㅋ


 

 

 

더합체 페가서스 세이버. 어휴, 5살 짜리가 가지고 놀던거 30년 뒤에도 똑같은거 또 나오네. ...똑같진 않다만.

 

 

 

 

30MS 옵션 파츠. 이젠 뭐 쿠폰 털고 싶어도 물건 파는거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냅둘까 스탠드 1개라도 구매할까 보다가, 예약 안했던 옵션 바디 파츠 하나 구매 해 본다.

 

 

 

신간 도서들. 2월 말에 아직 발매 안된거 일단 장바구니 넣어뒀는데 간만에 알라딘 들어가보니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4권이 품절 떠있더라. 대체 왜...? 그래서 yes24에서 구매. 어쩔수가 없구만.

 

 

 

한동안 신경 못쓰고 있던 라이브 BD들 예약 구매. 뭔가 좀 많군... 


 

 

- 40전 25승 15패, 승률 62.5%로 마스터볼 등급을 달성했다. 생각보단 금방이네. 원래 튜토리얼 겸 배치 고사 성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게임이 세기 말이라서 혹은 시즌이 말기라서 사람이 많이 줄어서 그런가? 정보 찾느라고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보인 내용들에서 유추해 보면 한때는이 마스터볼 등급 찍는것도 라이트유저급에게는 거대한 목표였는듯 한데. 아무튼. 슈퍼볼 등급 까지는 승이 패보다 두배 많은, 즉 승률 66%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평일 저녁 및 퇴근 시간대에 하이퍼볼 등급 매칭 돌리다가 꽤 많이 졌다. 아니 근데 진짜 왜 그정도 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마스터볼을 못찍고 여기서 내 발목을 잡으시냐고요;;;

 

- 근데 이렇게 배치 고사 끝내고 오니깐 등수가 1.1만등이란다. ...너무 높은거 아냐?? 데이터 보면 액티브 유저가 20만은 되는듯 한데, 마스터볼 등급까지 찍는 사람이 고작 5.5% 뿐이라고?? 그냥 게임 자체가 나온지 몇년 된 끝물이라 그런가... 등수는 등급하곤 무관하게 레이팅 점수 기준인가 보구나. 하긴 여기서부터 이제 계속 진다고 해도 등수가 떨어져도 등급이 떨어지진 않을테니깐... 아무튼 그 말은 이 위로는 엄청나게 농축되어 있다는 말이겠군. 무섭다.

 

- 이하 사용한 포케들 간단 정리 및 소감. 

 

- 날개치는머리. 페어리 테라. 구애안경. 겁쟁이. CS252. 문포스 섀도볼 매지컬플레임 10만볼트

요즘 추세는 노력치 배분 잘 해서 도발도 하고 명상도 쌓고 아픔나누기도 하고 아무튼 온갖 짓거리 다 하는듯 한데... 아직 초심자로서 그런거 컨트롤 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그냥 극보정 하고 안경 끼고 어택땅만 했다. 선출로 나갔는데 상대를 잡아먹기 힘들어지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주로 적절한 시점에서 후내밀기로 꺼내서 와장창! 하는 식으로 이용 했다. 물리 공격 특히 물리 선공기에 취약한게 단점. 잘못 물리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특히 우라오스랑 파오젠. 분명 내가 잡아먹어야 할것 같은데... 그쪽이 선공 잡는 경우가 많았다. 다들 스카프라도 끼고 있었던걸까. 또한 핫삼과 메타그로스. 대들지 말고 도망쳐야한다... 구애라서 사실상 문포스 연타이긴 한데, 상황에 따라서는 속성 저격도 한다. 어써러셔 상대로 나와서 10만볼트 박는다거나. 매지컬플레임도 한건 한적 있었는데 상대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 다투곰. 붉은달. 노말 테라. 돌격조끼. 조심. HCS 적절 분배(어디꺼 보고 따라했는데 기억 안난다.). 블러드문 하이퍼보이스 대지의힘 진공파

특공 위주인놈 상대로 튀어나가서 조끼빨로 버티고 블러드문 쎄게 때려박는 형태이다. 생각보다 잘 버티고 또 생각보다 쎄다. 연타를 못한다고 하여도 이미 후속타는 정리만 하면 되는것이기에 하이퍼보이스를 쏘면 된다. 진공파는 격투 반감이 많아서 생각보단 유용하진 못했다. 대지의힘도 이거 약점 찌른다고 던졌다가 상대가 테라스탈 하거나 교체 등으로 땅 흘려버리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누르기 힘들었다. 그리고 평타는 잘 버티는데 약점 찔리면 속절없더라. 평시에는 물. 테라스탈하면 격투. 우라오스 너 말하는거야 임마. ㅠㅠ

 

- 망나뇽. 멀티스케일. 노말 테라. 구애머리띠. 고집. HA252. 신속 역린 지진 안다리걸기

이번 세대 배틀의 만악의 원흉이라고 하던데... 막상 써보니 그정도인가? 싶긴 하더라. 너무 정직한 구성이라서 그런가. 머리띠까지 있는데도 뭔가 생각만큼 화력이 안나오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꺼내자마자 테라스탈 하고 신속 박기에는 뒤가 무섭고 또 고스트 꺼내서 흘려버리면 노답이 된다. 그래서 얘는 의외로 지진 요원으로 활용을 많이 했다-_-;; 특히 상대 엔트리에 날치머가 있으면 뭐 다른 선택지가 없다. 아니면 멀티스케일 믿고 강제로 내밀고 어떻게든 화력으로 뚫어버리던가. 또한 최초 배틀은 여기까지 셋만 가지고 했는데 다투곰이랑 망나뇽이랑 노멀 테라 딜러라는 점에서 (물공 특공은 다르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느낌이었다.

 

- 코라이돈. 불꽃 테라. 구애스카프. 고집. AS252. 플레어드라이브 유턴 액셀브레이크 역린

위 셋만 굴리는상황에서 바위 강철같은 노멀 반감이 나오면 상당히 곤란해져서 격투를 넣었다. 어차피 약점 찌르면 화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패널티 있는 인파이트 대신 액셀브레이크로. 얘가 의외로 쏠쏠한 해결사 역할을 해 준다. 일단 스카프까지 해서 왠만하면 선공이고. 화력도 엄청나다. 다만 인파이트를 채용 안했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피해를 위해서 역린을 꽤 자주 누를수밖에 없었는데, 페어리로 흘려버리는거 아니면 왠만한건 다 깡딜로 때려잡더라. 테라스탈은 거의 하진 않았는데... 한번, 도저히 일반 화력으로는 답이 안나올것 같아서 불꽃 테라 플드로 날려버린적이 있긴 하다. 다만 대전 하면서 아 미라이돈 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상황이 자주 생기는게 단점이다. 코라이돈 미라이돈 둘 다 쓸수 있음 좋겠네(?) 사실 그래서 날치머에다가 꽤 나중에서야 10만을 추가했다...

 

- 브리두라스. 지구력. 페어리 테라. 먹다남은음식. 대담. H252 BD 적절 분배(내맘대로 해서 기억 안난다.). 바디프레스 러스터캐논 스텔스록 울부짖기

위 넷까지 해서 전부다 공격 일변도의 구성인데다 상대가 페어리(정확히는 테라스탈) 꺼내들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잦아서 강철 막이를 넣었다. 근데 막상 사용해보니깐... 선출로 나와서 일단 돌 깔고 울부짖기 연타로 간보다가 어느정도 방어 랭크 쌓였으면 바디프레스! 하는 식으로 돌아가더라. 정작 러스터캐논은 눌러보지도 않았네. 이거 맞는다고 날치머가 쓰러질것 같지도 않고... 

 

- 어써러셔. 상세 생략.

막이를 하나 더 넣어볼까 해서 편성해봤는데. 만들고 나서 보니 얘도 브리두라스처럼 물리 막이다. 어라 특수 막이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근데 요즘 시대에 특수 막이가 누구냐 루기아 같은거 꺼내와야돼? 날치머가 명상 써야해? 다투곰 조끼빼야 하나? 게다가 막상 데이터들 보고 따라 해 봤더니 이건 막이라기 보다는 땅가르기 운빨 구성이고(-_-;;), 결정적으로 얘 한번도 안쓰고 마스터볼 등급을 달성 해버렸다. 음 괜히 도핑약 값만 날린 느낌이네...

 

- 이상. 아니 뭔 실전 배틀 고작 이틀 40판 한걸로 이렇게 썰이 줄줄줄 나오고 있냐... 뭐 아무튼. 거의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해 보는 실전 배틀이고, 심리전이 참 골치아프긴 한데, 그냥 AI가 엄청나게 좋은 배틀타워, 라는 체감도 들긴 한다. 아무튼 포켓몬 배틀이라는 틀은 다를게 없으니깐, 내가 실전 PvP를 안했을 뿐이지 PvE 배틀타워는 몇년이나 했는데. 그래도... 이걸 메인 즐길꺼리로 꾸준히 하기엔 상당히 피곤하겠다. 플레이 자체의 피로도도 그렇고, 게임 외부에서 이런저런 정보 찾고 얻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즐기는 게임은 와우 하나로도 족해... 뭐 이 뒤로는 이제 변덕에 맡겨보도록 합시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난감이 있이서 이참에 랭크 배틀 좀만 더 해볼까 싶긴 한데, 그러다가 몇판 또 탈탈 털리면 그만두겠지 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은 하고 있다.

 

 


 

 

- 이젠 뭘 할까 고민하다가, 포켓몬 실전 배틀을 해보기로 했다. 지금 안하면, 처음 NDSL 실기를 구매한 후 지금까지 약 19년간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안하게 될듯 하여. 근데 어제 슈로대 신작 발표가 나왔네? 그러고보니 30을 아직도 클리어 안했는데 그거부터 해야 하나... 

 

- 적당히 날치머, 망나뇽, 달투곰 세팅하고 한번 들이박아 봤다. 오늘 아침에는 코라이돈까지 추가. 어차피 6 중 3을 고르는거라서 풀파티 다 있을 필요는 없지. 나머지 칸은 블러핑용으로 적절한애들 채워넣었다. 근데 이번작이 돈만 있으면 순식간에 육성이 끝나는데, 그만큼 돈이 엄청나게 빨려들어간다. 노력치 도핑약만 해도 마리당 50만 넘게 들어가니깐... 도깨비 퇴치는 계속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해서 오히려 시간 효율이 안좋고, 도구 프린터도 BP랑 유실물 노가다 따로 해야 하고, 그냥 일하면서 버튼 한번씩 누르는걸로 부적금화 달고 학교 최강 돌리면서 돈 버는게 가장 나아보인다. 

 

- 근데 저렇게 육성할 샘플은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하는가. 적당히 검색해봐도 최신 메타를 바로 분석한건 쉽게 안나온다. 그런게 있을법한 커뮤 사이트는 그다지 들어가고 싶진 않고, 그래서 그러한 과거 정보와 포홈 어플의 공식 데이터와 나무위키의 개별 포케 설명 등등 조합해서 그냥 내 맘대로 했다. 제대로 할꺼면... 국내 사이트보다는 일본쪽을 더 찾아보게 될것 같다.

 

- 어제 밤, 오늘 아침 몇번 돌려서 현재 12승 5패. 근데 이긴건 내가 잘 해서 이긴게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운용이 이상하다거나, 실수 한다거나, 스토리 멤버 급을 그대로 데려왔다거나) 이기는게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 날치머 문포스 연타만으로도 그냥 끝난다. 반면 왜 시즌말 배치고사에 아직도 있는지 모르실 진짜들을 만나면 속절없이 털린다 ㅋㅋㅋ 

 

- 근데 포켓몬 실전 배틀 이거... 심리전이 너무 머리아프다. 게임 시작 전부터 6 중 3 고르는거부터 해서, 플레이 도중의 모든 선택이. 또한 상대의 선택지뿐만 아니라 포켓몬의 육성 상태까지도 고려해야 하니(스피드가 누가 빠를까? 장착템은 무엇일까? 데미지가 어느정도 들어갈까?) 더더욱 골치아프다. 카드 대전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상대 카드의 능력치가 안보이는 상태에서 대전 해야 하는 셈이다. 이게 이 게임의 개성점이고 재미 포인트인건 알고 있다만... 솔직히 적응이 쉽진 않다 ㅋㅋㅋ 이런 골치아픈 심리전 PvP보다는 그냥 상대 패턴에 맞춰 내 대응책만 잘 고르면 되는 PvE를 이전처럼 더 하고싶다. 배틀 프론티어까지는 이젠 요구 안할테니 배틀 타워라도 좀 주세요 제발...

 

- 내 기준에서는 작정하고 랭크 올리는 플레이는 못할것 같고, 적당히 마스터볼급만 찍고 하산하면 될것 같다. 그것 조차도 쉽지 않을순 있지만... 뭐 적당히 해 보자.


 

1학년... 아니 이젠 이렇게 표현하면 혼란이 생기겠구나. 104기생 파티 가챠 결과. 히메 하나만 겨우 건지고 픽뚫 은하 츠즈리와 레벅 사야카가 나왔다. 여러 의미에서 이제와서 과금해서 뽑을건 아닌데, 다행히 성능픽으로 분류된걸 하나 건지긴 했네. 이전 파티 픽뚫도 다행히 없는걸로 나와줬고.

 

 

 

 

이번 그랑프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그동안 묵혀놨던 선택권으로 데려왔다. 스리부 선택권으로 오로라 코즈, 돌케 선택권으로 콤파스 츠즈. 너무 아끼다가 결국 제대 못쓰는거 아닌가 억지로라도 슬슬 털어내야 하나 싶었는데 정말로 정확히 필요한 타이밍에 쓰게 되었다. 

 

 

 

서클전 최종 결과, 서클 in100 달성, 서클 내 1등, 개인 in700. 매번 보는 그 등수 그대로 나왔다. 이번엔 나름 유메덱 열심히 잘 돌리고 배수도 잘 넣은것 같은데 ㅋㅋㅋ A가 재료 카드가 두개나 없어서(파티 코스즈, 오로라 긴코)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 그나마 저 위에 적은 선택권으로 둘 데려온거 덕에 20조는 뚫었다만. 

 

이렇게 104기 컨텐츠는 끝. 105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걸 과금 또 해야 할 까. 그때 가서 생각해 봅시다...


 

 

SMP 골드란. 계획대로 반남코몰에 쿠폰에 포인트 있는거까지 털어넣어서 구매 했다. 딱히 대기열 그런거도 없었고, 뭐 식완까지 그렇게 개판나진 않는구나 했는데, 몇시간 뒤에 살펴보니 품절 찍혀있더라. 제이데커때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ㅋㅋㅋ 그거보단 제품이 잘 나와서 그런가.


 

 

푸니모후 샤오. 특전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랑을 특전판으로 샀었구나. 그럼 이거도 특전판으로 가자.


 

= 4세대

다이아몬드 : (방치 - 타 언어판 교환 불가)

펄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플래티넘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하트골드 : (방치 - 타 언어판 교환 불가)

소울실버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 5세대

블랙 : 클리어전국도감, 배틀서브웨이 및 블랙카드 (완료)

화이트 : 클리어전국도감, 배틀서브웨이화이트카드 (완료)

블랙2 : 클리어, 전국도감

화이트2 : 클리어, 전국도감

 

= 6세대

X : 클리어,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Y : 클리어,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오메가루비 : 클리어, 전국도감, 클리어, 에피소드 델타,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알파사파이어 : 클리어, 에피소드 델타,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 7세대

썬 : 클리어, 슈퍼싱글, 슈퍼더블, (전국도감 불가 - 홈으로 넘겨버림)

문 : 클리어, 엔딩 후 컨텐츠, 슈퍼싱글, 슈퍼더블 (완료), (전국도감 불가 - 홈으로 넘겨버림)

울트라썬 : (대기 - 3스타팅&로토무), 7세대 전국도감

울트라문 : 클리어, 에피소드 RR, 슈퍼싱글, 슈퍼더블, 7세대 전국도감 (완료)

 

= 레츠고

레츠고! 피카츄 : (대기)

레츠고! 이브이 : 클리어

 

= 8세대

소드 : 클리어, 2부 클리어

실드 : (대기)

 

= 4세대 리메이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 클리어

샤이닝 펄 : (대기)

 

= 레전드

아르세우스 : 클리어

 

= 9세대

스칼렛 : 클리어, DLC 클리어, 도감 완성 (완료)

바이올렛 : 클리어, 벽록의 가면, 남청의 원반, 수슈수슈 패닉, 도감 완성 (완료)

 

 

(2016.12.12)

어디서부터 밀려있나- 싶어서 정리를 해 봤는데, 일단 BW까지는 올클리어가 됬구나. BW2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Y는 다 처리했고...

으으. 대체 뭔 안밀리는 덕질이 없네 ㅠㅠ

 

(2017.08.14)

일단 BW2는 제낀다. 지금 와서 손대기엔 너무 늦었다. 게다가 보니깐 엔딩 후 컨텐츠도 제대로 안해놓은 상태더라. 6세대들은 전국 도감 및 트레이너 카드 3랭업까지 진행. 그 뒤 7세대 진행. 7세대 먼저 하기에는 배틀타워류에서 써야할 포케들때문에 막힌다. 일단 그걸 먼저 뚫어놔야 7세대 플레이가 가능할듯. 이걸 USUM 발매 전까지 해야되는데...

 

(2017.11.17)

다행히 6세대는 완료했지만, 썬은 시작조차 못했는데 벌써 USUM이 나와버렸다. ...일단 울트라문부터 처리 하고 나머지들은 다시 나중에 생각해보자.

 

(2021.11.23)

오랫만에 근황 갱신. 7세대 막판에 나름 열심히 하다가, 소드 클리어 후 2년간 손을 놨구나. 다시 BD하면서 플레이 의욕이 솟아오르고 있다. ...블성 클래식으로 시작해서 올해 중반 와우 갑자기 열심히 했던 시기랑 비슷한 느낌이네. 그나저나 게임 목록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스위치 시대 와서는 세대 나누는게 무의미해졌구나 싶다. 레츠고 - 소실 - BDSP 셋 다 상호 호환성이 거의 없어...

 

(2025.01.08)

또 오랫만에 근황 갱신. 이렇게 놓고 보니 사실상 스위치 세대는 통채로 맛보기만 하고 지나가고 끝물 와서야 뒤늦게 시작하는 셈이 되었네. 게다가 그 이전 작품들도 플레이 한지 오래 지났다 보니 스토리부터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문제는 항상 시간이지만.

 

(2025.03.26)
도감 완성까지 해서 9세대는 완료 처리 하겠다. 정말 오랫만에 포켓몬 제대로 했구만. 그럼 다음은 뭘 할까.


 

 

 

팔데아 도감 2월 26일, 북신 도감 3월 19일, 블루베리 도감 3월 26일. 스칼렛도 그냥 포홈으로 옮기면 끝이기에 동시기에 완료 되었다. 따로 기록은 안한다. 출퇴근 시간마다 그저 포켓몬 잡고 진화시키고 잡고 진화시키고의 반복일 뿐이었다. 예상했던대로 딱히... 보람차다 그런 느낌은 없다.

 

그저 시간을 정량적으로 투입하기만 하면 거기에 맞춰 아웃풋이 나오는 구조다. 내가 뭐 특별히 더 고민하고 분석하고 공략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 솔직히 좀 시간 아까웠다. 특히 스타팅 포켓몬 해금한다고 블루레크 미션만 한두주 내내 돌리는 동안엔. 게다가 도감 작업을 처음하는것도 아니고 이미 16년전에 했던 짓이기에 더더욱. 그나마 렙업을 전에 해피너스 레이드 돌아서 쌓아둔 경험치 아이템으로 쉽게 할수 있는건 편했다. 과거에는 사천왕을 미친듯이 잡거나 사탕 복사 버그 계속 돌린다거나 그래야 했지.

 

그래도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면, 포켓몬 찾고 잡느라고 필드의 온갖곳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스토리 진행중엔 갈 일이 전혀 없던곳도 찾아가야 한다. 이번작에서 추구하는 모험이 어떤 방향성인지는 알겠다. 

 

도감 미등재 전설 포케 포획, 리그부 트레이너 초청 등 컨텐츠가 남아있긴 한데 그걸 굳이 해야 하나? 싶긴 하다. 이쯤에서 9세대 스칼렛 & 바이올렛은 플레이 완료 한 셈 치면 될것 같다. 예전엔 트레이너 카드 별 5개 찍는것만 해도 수백시간이 걸렸는데 이젠 그런거도 없고... 배틀 타워도 없고... 뭔가 허전하구만.

 

그럼 이제, 출퇴근 시간에, 뭘 해야 하나. 이참에 실전 배틀을 해 볼까? 제대로 안했던 다른 포켓몬 시리즈를 잡아볼까? 많이 묵혀놓은 다른 모바일 게임을 해 볼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