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꼬꼬꼭 / 겁쟁이 / CS252 / 생명의구슬 / 10만볼트 매지컬샤인 풀묶기 유턴
리자몽 / 고집 / AS252 / 리자몽나이트X / 플레어드라이브 드래곤크루 용의춤 날개쉬기
따라큐 / 고집 / AS252 / 페어리Z / 치근거리기 야습 칼춤 길동무
팬텀+한카리아스+a 조합을 4세대부터 근 10년째(-_-;;) 쓰고 있으려니 이젠 지겨워져서 아예 멤버를 새로 짰다. 적절한 파티 샘플 찾아다니다가, 그냥 루리웹 리플로 누가 달아놓은걸 아무거나 가져왔다.
멤버 짠다고 정말 오랫만에 알까기를 하니 나름 재밌긴 하더라. 사실 XY 배틀하우스 멤버 짜면서 캥카 한마리 뽑긴 했었지만, 그때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다 보니(...) 체감상으로는 4세대 이후 근 10년만에 본격 알까기를 하게 된것 같다. 때문에 삽질도 꽤나 했다. 파워 시리즈로 1개 고정 유전 가능한걸 뒤늦게 생각해내기도 했고, 개체 다 뽑아놓고 노력치까지 다 줘놓고 기술 배치할려고 보니 그제서야 교배기(용춤과 길동무)를 빼먹었다는걸 눈치채서 다시 처음부터 뽑아야 하기도 했고-_-;;
근데 확실히 10년전 4세대와 비하면 고개체 뽑기가 정말 쉬워졌다. 우선 게임 진행 중 몇V씩 고정으로 달린걸 뿌려주는게 크다. 이번 알까기에서도 고집 공V 메타몽을 애용했고, 씰 모아서 받은 주인 따라큐는 무려 4V짜리가 툭 튀어나왔다-_-;; 그리고 이렇게 부모가 준비되면, 이제 빨간실을 써서 5V를 안정적으로 뽑아낼수 있다. 그러고보니 변함없는돌을 통한 성격 유전도 100%로 바뀌고, 기술 유전에 성별 제한도 없어졌지. 정말 편해지긴 했다 진짜.
덕분에 따라큐는 특공 제외 5V, 리자몽은 특공 체력 제외 4V의 개체를 뽑아 썼다. 리자몽 체력 V까지 넣으려면 부모부터 추가적으로 준비를 해야 해서 귀찮았다. 그래도 체력 V가 아닐 뿐이지 개체 자체는 높게 (아마 20대 중후반이었을듯) 나왔으니. 그리고 카푸꼬꼬꼭은 지난번에 노가다하면서 잡은 방어 특공 스피드의 3V를 사용.
처음 굴리는 멤버들이라 아직 컨트롤이 익숙치 않은데다가, 상대 포케들도 다 7세대 최신 사양으로 나오다 보니 이에 적응이 아직 안되어 몇번 미끄러지긴 했다. 그래도 다행히 생각보단 금방 50연승을 달성했다. 이참에 100연승까지! 란 생각도 하긴 했는데 귀신같이 51연승째에서 미끄러지더라. ...긴장이 한번에 확 풀렸나-_-;;
이하 사용 멤버 관련 코멘트
- 카푸꼬꼬꼭
구한 샘플은 볼트체인지가 있었는데, 땅 포케 상대로 탈출해야 할 상황이 많아서 유턴으로 변경했다. 어차피 도망치는 용도인데 위력이 강할 필요는 없지. 선봉으로 나와서 고스핏 고화력으로 상대를 때려잡는 역할인데, 의외로 한계가 많았다. 우선 약점 두개 - 독과 땅 상대로는 개기지 말고 튀어야 한다. 독은 진짜 대부분 내구형이거나(더시마사리, 질뻐기, 또도가스 등) 기띠형이라서(독개굴 등) 답이 없다. 땅은 그래도 풀묶기로 어느정도까진 견제가 가능한데, 1타가 안나오면 꼬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스카프 끼고 나와서 스핏에서 압도해버리는 경우도 답이 없다. 분화 블레이범 같은 뻔한 케이스 말고는 눈치 채기도 힘들다는것도 문제. 기존 기띠 팬텀이라면 적어도 한대는 치고 죽을수 있었지만 이번엔 기띠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일단 카푸꼬꼬꼭을 죽이고(...) 나머지 두마리로 어떻게든 하는 수 밖에. 그 외에 또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독침붕이 메가진화 하고 선공으로 한방에 때려 잡더라. 와 세상에-_-;;
- 메가리자몽X
대개 땅 포케 상대로 유턴을 쓴 카푸꼬꼬꼭 대신 나오는 형태로 운용한다. 비행으로 땅을 씹을수 있으므로 안전하게 교체가 가능하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메가진화 해버리면 얘도 마찬가지로 땅 2배로 맞기 때문에 플드로 바로 제거를 해야한다. 메가진화 안하고 땅 기술 계속 흘릴려 하다간 이번엔 짱돌이 날라온다ㅠㅠ 때문에 기껏 넣은 용춤 및 날개쉬기 타이밍 잡기가 정말 힘들었다. ...뭐 이 타이밍 잡는게 포켓몬 '실력'이긴 하겠지만. 간간히 풀이나 불 반감하면서 나온 경우는 상황 보고 용춤을 쌓기도 했다. 또한 선공으로 드래곤 기술 날라올것 같으면 메가진화를 미루는 선택도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 카푸꼬꼬꼭이랑 약점 땅이 겹친다는 점, 주로 교체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한대 맞고 시작 한다는 점 등 때문에 얘를 내구형 메가보만다로 바꿀까를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일단 이번엔 50연승 하긴 했지만...
- 따라큐
탈 특성 덕에 1턴은 확정적으로 벌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게 아까워서 교체로 생으로 내밀긴 아까웠다-_-;; 대개 탈로 버티면서 칼춤 한번 쓰고 스윕하는 형태로 운용하나, 스피드가 그리 빠른편은 아니기 때문에 고스핏 상대로는 바로 Z기술 내지르고 야습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잦았다. 길동무를 넣긴 했는데 크게 활용은 못한것 같고, 야습은 선공기이긴 한데 노멀 타입에겐 안통하는게 의외로 자주 문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