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는 레귤러석 최전열. 예약 당시 그냥 손가는대로 찍었는데 그 자리였다. 단차가 있긴 한데 시작되는 부분이라서 그다지 높지가 않고, 앞에 사람들이 한가득 있고 또 다테도 키가 작아서(...) 솔직히 잘 안보였다 ㅋㅋㅋ 열심히 각도 찾고 발돋움 하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 머리 위로 다테 얼굴이 보인다. 

 

- 2부는 2층 최후열. 추가 예약 열렸을때 친구가 건져줬다. 근데 이거 난간이 너무 대놓고 무대를 가린다 ㅋㅋㅋ 난간 틈새로 전신이 잘 보여서 사실 1부보단 시야가 낫긴 했다만, 뭔가 실시간으로 눈이 나빠지는 느낌이였어.

 

- 1부 2부 코너가 겹치는게 없어서 사실상 하나의 팬미팅을 두개로 나눈 느낌이다. 1부는 QnA랑 한국 관련 키워드 토크, 2부는 한국 여행 사진 및 토크랑 그림 맞추기. 코너들은 충실하게 하나하나 퀄리티 있게 짜여있긴 했는데 결국 코너당 30분 가량밖에 안되니 너무 짧다는 느낌도 든다. 근데 뭐 팬미팅이라는게 다 이 정도 볼륨이니...

 

- 전체적으로 진행 및 그 내용이 뭐랄까... 교과서적으로 완벽하단 느낌이었다 ㅋㅋㅋ MC 진행 및 통역도 그렇고, 코너 내용도 그렇고, 사유의 팬 서비스도 그렇고. 최상위 수치로 평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극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 정도로. 

 

- 라이브 파트는 오리지널곡 2개. 사실 평소에 안들어서 오늘 가는 길에 급하게 챙겨 들었다. 감상은 음, 역시 개인곡이라고 하기엔 카논 보컬이랑 큰 차이가 없군 이란 느낌. 콜 연습을 따로 안했더니 막곡에서는 꽤 해메긴 했다. 여기 하이 콜 들어가는거 맞아? 다들 넣는데 뭔가 어색한 느낌이 ㅋㅋㅋ

 

- 배웅회는 뭐 특별히 할 말은 없어서 이젠 슬슬 템플릿이 되어가는 대사만 외치면서 아이 컨택을 했다. 아리가토! 타노시캇타! 마타키테네! 자리 역순으로 배웅회 및 퇴장이라서 1부는 다른 오타쿠들의 저러한 주고받기 구경도 재밌었는데 2부는 사실상 첫타로 인사하고 나가야 하는게 아쉬웠다 ㅠㅠ 아 그리고... 사실 다테 키 이슈에 대해서는 그냥 옆에 항상 리유가 있어서 그런거지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실제로 근접 거리로 들어가니 확실히 느껴지더라 ㅋㅋㅋ 뭔가 시야가 꽤... 아래로 내려 가야 하는...


 

 

- 1일차는 와우 레이드 한다고 안보고, 2일차는 당일에 실시간으로 보고, 이후 시간을 못내다가 이번 토요일에 겨우 챙겨봤다. 1주일이 마지노선이야 더 밀리면 답 없어...

 

- 사실 라이브 내용 자체는 직전의 도쿄 공연이랑 동일하다. 그렇게 연달아 보니 뭐 특별히 다른 감상이 나올것도 없다. 그냥 기록의 측면에서 글 적는 중이다.

 

- 다만 이번에 새삼 눈에 띄던건... 8인과 3인이 하나의 11인 리엘라가 되고, 러브라이브 대회 우승까지 쟁취해내는건 중간중간 애니 영상까지 넣으면서 그 내용과 서사를 충분히 강조 했는데, 그 이후. 3학년의 졸업과 헤어짐에 대한 내용은 다른거 일절 없이 담백하게 whith in dream -> 키미소라 연속으로 보여주는걸로 끝낸다는 점이다. 다른쪽과 비교했을때, 우리는 이 졸업을 강조할 이유가 없고, 졸업을 강조하는건 그 다른쪽에서 할것이며, 그들은 졸업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을것이다, 라는 의도가 읽히는데... 과대 해석일까.

 

- 이번에 이 양일 공연 영상 보면서 프라모델 조립을 병행했는데...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는듯 하다. 라이브는 라디오가 아니니깐, 화면에서 눈을 자주 떼니깐 이건좀 아니다 싶다. 게다가 좀 가볍게 되는걸 골라야 했어. 괜히 RG 퍼스트 2.0 골랐다가 더더욱 그리됐다 ㅋㅋㅋ


 

 

 

 

- 1일차는 당일에 봤는데 2일차는 와우 하느라 잠시 묵혀놨다가... 오늘 즉 그 다음 일요일 되어서야 겨우 봤다. 할게 왜이리 많은지 시간 내기도 힘들다. 더 미뤘다간 안보게 될것 같아서 어떻게든 오늘 처리했다...

 

- 25곡, 3시간. 좀 짧지 않았나 싶은데 막상 기록 찾아보니 리엘라 정규 라이브는 다 3시간 내외였군. 오히려 곡 수 즉 밀도는 더 높은편이었다. 자세한건 후술.

 

- 사실 TVA 기반 라이브는 단점도 많다. 그 구성과 연출이 너무 뻔해지는데다가, 애니 요약 막간 영상 마구 넣으면 템포도 늘어지거든. 그 대신 애니 전체 내용과 그 흐름, 감상과 감정선을 라이브에 그대로 담아낼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라이브는... 열심히 노력해서 반반, 이란 느낌이다. 막간 영상 즉 환복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템포가 늘어지지 않고 밀도 높은 구성을 하게 되었지만, 그것들이 줄었기 때문에 TVA 기반 라이브라는 몰입도는 꽤 떨어지게 되었다. 환복 시간이 줄었다는건 복장 종류도 줄었다는 말이니깐. 뭔가 약간... 근래 유닛 혹은 개인 단위로 분절 가능한 라이브만 하다가 오랫만에 그룹 하나가 온전히 참여하는 애니 기반 라이브를 구성하려니 좀 삐끗한 느낌이긴 하다. 게다가 명목상 그룹 2개가 별개로 있다가 중반 넘어서 합쳐지는 구성이 되어야 할테니 더 골치아프긴 했겠지.

 

- 그래도... 반드시 챙겨야 할것은 확실히 잡았다. 다즐링 게임. 사실 이거 복장 나왔을때 ??? 저거 벗을수 있는거야? 안될것 같은데?? 싶었거든. 벗는걸 상정하고 겹쳐 입는 옷은 티가 나기 마련인데 이건 전혀 티가 안났어. ...근데 노래 부르는 중간에 애니 연출과 동일하게 벗어 던지더라. 이거 하나는 정말 완벽했다. 게다가 관객들의 프로젝트... 아니 사실 그건 프로젝트라고 말 하면 안돼. 애니에서 연출이 그렇게 나왔으면 당연히! 반반 붉은색 파란색 하다가 보라색 바꿔 들어야지!! 그걸 누가 프로젝트라고 하자고 해야 하냐?! 아무튼 뭐 그림 예쁘게 잘 나왔으니 됐다...

 

- 또한 TVA 요약 영상을 그대로 넣는 대신, 무대 위에서 캐스트들이 직접 연기하며 애니 장면을 보여주는 연출도 꽤 있었다. 초반의 마르가레테 솔로와 그걸 지켜보는 카논, 후반의 각성 키나코와 렌 등. 근데... 그러한 뮤지컬적 연출을 포인트라고 보기에는 정말로 그걸 해버렸던 환일 라이브가 있고 그것보단 덜해서 ㅋㅋㅋ 그래도 나름 인상적이긴 했다.

 

- 인상적인곡 간단 코멘트. 청춘 호퍼. 이거 라이브 뭔가 본 기억이 있는것 같은데? 싶었는데, 지난 아시아 투어 막공에도 나온거였다 ㅋㅋㅋ 스페셜 컬러. 무대 위에서 메이시키 연애하고 나머지 백댄서란 느낌인데 ㅋㅋㅋ 파이팅콜. 이게 본래 그 토마리 에피소드 마지막 삽입곡으로 들어가야 하는거 아니냐? 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공식으로 그렇다고 답을 내버렸군. 키미소라 11인판. 아쉽게도 악곡 복장은 나오지 못했지만... 애니 마지막의 타이틀 연출을 그대로 가져온건 좋았다. 무게감이 느껴저서 좋다. 

 


 

 

 

- 어제보단 자리가 더 뒷쪽으로 갔다. 아레나 2블럭의 4열. 후방까지는 아니다만 그래도 앞에 사람이 많다. 앞사람들 머리를 피해서 시야각을 만들어내면, 무대를 좌측에서부터 12345로 구분했을때 12만 겨우 보인다. 키가 작으니 어쩔수가 없네... 그래도 뭐 완전 가려져서 안보이는것도 아니고, 어제는 자리가 매우 좋았으니 그러려니 하자.

 

이미 시야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망원경을 꽤 많이 사용했다. 어차피 좁은 구역만 보게 될꺼면 그걸 크게 확대하는게 낫지. 그리고 이거 자리가... 외국인 패키지 배정할때 안섞나? 어제 1일차 좌우에 있었던 사람들이 오늘도 그대로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세트 리스트는 크게 달라질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라이브 감상이 새로워질 정도로 바뀐게 많았다. 자세한건 후술.

 

- 일단 이 얘기 먼저 합시다. 다 끝나고 영상으로 보여준... 신규 프로젝트. 이키즈라이브는 뭔 말장난인데 ㅋㅋㅋㅋ 그래놓고 러브라이브! 블루버드라고 공식 타이틀도 붙인건 또 뭔데 ㅋㅋㅋ 이게 타이틀이 아니라 캐치프레이즈였다는 반전도 있을수 있지만, 일단은, 완전 신작처럼 타이틀을 달되 시리즈의 일환이라고 서브타이틀을 붙인 느낌이네. 첫 느낌은, 남들 다 하는 말 그대로, 근래 걸밴크나 마이고-아베뮤지카 흥하는거 보고 그쪽 라인으로 가는건가 싶다.

 

근데 걱정은 된다. 지금 하스노소라가 러브라이브 시리즈의 핵심/근본/전통/공통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저러한 분위기의 신작도 여기에 포함이 될 수 있을까...? 어쩌면 타이틀만 럽라이지 사실상 다른 작품군 수준의 이질감이 나오지 않을까? 물론 어련히 알하서 잘 하겠지- 라는 생각도 한다. 버츄얼 스쿨아이돌, 이란 소재만 우선 공개 되었을 때 우리가 대체 어떤걸 기대하고 걱정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마이고나 아베뮤지카나 곡은 좀 챙겨들어봤는데 내 취향에서는 꽤 벗어나있더라. 그리고 최근에 깨달았다. 내가 좋아하던건 뱅드림 노래가 아니라, 아게마츠 노래였다는 것을...

 

- 스타프로. 어제의 논픽선 대체인가. 1기 삽입곡으로? 투비컨. 리엘라가 의외로 라이브 분위기 띄우는 곡이 어느새 상당히 많아졌다니깐. 

 

- 물보라. 아니 이게 이런 라이브에서 나올줄은 몰랐고 그게 또 콜라복일거라곤 더더욱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 따윈 무의미해지는 선곡이다 진짜.

 

- 온유맠. 아니! 이걸! 콜라보!! 악곡으로!!!?!?!?! 오늘의 흥분 포인트 하나. 또한 한때 이 곡도 안좋은 기억이 생겼던 곡인데, 그래도 오늘은... 상당히 괜찮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하스2nd 치바는 주변 관객 질도 문제였지만, 완전평지 전시장이라는 마쿠하리 멧세 회장이 더 문제였지 않았나 싶다.

 

- 환일 미스테리움. 어제의 딥레조 대체인가?! 예전 같았으면 이 포지션에 데이드림이 들어갔을것 같은데, 이젠 진짜 요시코 주제 단체곡이 있구나. 이것도 참 생각도 못한 선곡이다.

 

- 홉스톱논스톱. 간주 듣고 잠시 생각이 정지했다. 어라... 이게... 무슨... 곡이더라? 익숙한데...? 진짜 이거도 상상조차 못한 선곡이다 ㅋㅋㅋㅋ 근데 그래놓고 또 콜라보 구성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요란. 오늘의 흥분 포인트 둘. 아니 요란이 벌써 나와? 근데 왜 사람이 더 많죠?? 왜 다들 경광봉 하나씩 쥐고 있죠?? 으아악! 단체 버전이다아!!!!!! ㅋㅋㅋㅋㅋㅋ 근데 요란 아시아츠아! 보다는 요란 러브라이브! 가 더 낫지 않았을까요 ㅋㅋㅋ 아무튼. 지난 이차페떄와 마찬가지로, 처음 나온 캐릭 대사는 뭔지 들을수가 없다 함성 때문에 ㅋㅋㅋ 그나마 스크린에 문자로 띄워줘서 다행이지. 그래도 체스토!랑 간바 루비!는 직전에 미리 간파해서 콜을 넣을수 있었다. 아쉽게도 하로메구! 는 타이밍을 놓쳤다...

 

- 니지 솔로곡 메들리도 싹 바뀌었다. 극장판 곡 하는가 했더니 아유무는 다른거. 란쥬가 없어서 그랬다는 말이 있군. 설득력이 있어. 근데... 리나는 츠나코네보다는 도키피포를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이미 서울 공연에서 한번 해서 그런가? 뭐 리나쨩 보도 콜 대신 다이! 스키!를 외칠순 있었지만, 뭔가 상대적으로 자주 본 느낌이라 ㅋㅋㅋ

 

- 하스노소라 파트. 곡은 어제와 동일하게 non으로 시작하는데, 복장이 ㅋㅋㅋ 다음 곡들을 네타바레 한다 ㅋㅋㅋ 1일차가 딱 최신 유닛곡을 가져온거라서 이건 바뀌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예상은 빗나갔네. 하긴 104기판 3인 버전으로 각 유닛 첫 곡 하는거도 3rd 라이브 유닛 투어에서 처음 공개된 신곡이긴 하지?

 

- 도도도. 걱정이 상당히 많았는데... 앞에서 무한 점프 하는 사람은 없고, 사비때 무언가 들려오긴 하는데 저 멀리서 노이즈화 되어서 들리는 정도 즉 가까이에서 내뱉는 사람은 없었다. 덕분에 이번엔 마음 편히 온전히 즐길수 있었다. 다행이야!!

 

- 뮤즈 파트. 어제는 근래 이벤트에서도 자주 하는 곡들로 익숙한 느낌으로 덤벼왔다면, 오늘은 생각치도 못한 선곡들로 덤벼온다. 살려줘 진짜 ㅋㅋㅋㅋ 모귯토는 뭐 발렌타인이 가까워졌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원더풀러쉬는 뭔데?! 자주 듣는 곡이긴 하다만 당시에 나는 뮤즈 라이브는 간적 없어서 그 복잡한 콜 안익숙하다고!! 어떻게든 스크린에 콜 맞춰 가사 뜨는거 보면서 그리고 머릿속에서 재생되는거에 맞춰서 외칠 따름이었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보라라라쯤 가면 몸에 힘이 안들어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쳤는데... 스노하레를 거쳐서 노브란님이 또 나와줘시면 어쩔수 없지 마지막 남은 여력을 다 쏟아 부어야지. 오 예! 오 예! 잘 버텼다 k아리나의 벽이여.

 

- 아시아 투어라는 타이틀이긴 한데, 전원은 아니다만 어쨌든 전 그룹 참여의 합동 라이브이니 가능하면 참여 하는게 좋겠지? 라는 생각이었고, 그러면서도 출연진 목록 보면 리엘라&하스 합동 라이브 기반에 다른 그룹들 첨가된 그런 느낌의 구성이겠지 했는데... 실제론 정말 기대 이상의 상상을 뛰어넘는 구성의 라이브였다. 각 그룹별 단독 파트도 챙기면서, 그 사이사이를 온갖 콜라보 악곡으로 연결하는.

 

이제와선 럽라 합동 이벤트도 은근히 흔해진 느낌이 드는데, 그렇게 뻔하게 가진 않겠다! 라는 의지가 느껴진다. 근데 실제로 흔해진건 맞긴 해. 이차페는 제한다고 쳐도 작년에 유닛 고시엔. 그리고 올해에 이 아시아 투어 막공. 두번 있는 일은 세번도 있나? 그럼 내년 초에 또 무언가의 합동 이벤트를 기대해도 되는 것인가? 사실 9월의 아이스크림 이벤트가 또 미니 합동 이벤트가 되어가는 느낌이긴 한데 ㅋㅋㅋ 그건 또 어떤 충격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약 3시간 30분, 1절 포함 34곡. 요즘 라이브 추세가 그렇듯이, 도중에 막간 영상 심지어 MC도 최소한으로 줄이고(다행히 전혀 없지는 않았다...) 거의 논스톱으로 내달린다. 지금 호텔방 와서 1시간 넘게 쉬었는데 아직도 발바닥이 얼얼하다. 어깨도 상태가 좀 이상한것 같은데 이거 내일 제대로 활동할수가 있나? -_-;;; 아무튼, 개연 시간이 좀 빠른 편이라 4시간대 가나 했는데 그정돈 아니었지만, 곡 수만 따지면 충분히 그 정도 혹은 그 의상의 볼륨이었다. 살려줘...

 

- 라이브는 개쩔었고, 거기에 이번엔 주변 상황에 따른 불만점도 없다! 완벽하다! 대 만족! 이번엔 선행권 안넣고 외국인 패키지로 온건데, 자리가 중앙 좌측 블럭의 우상단 기준으로 좌표 (10, 3)쯤 되는 위치였다. 거의 센터에서 무대랑도 가까워! 산술적으론 앞사람이 10명이지만 무대 센터쪽을 바라보면 도중에 통로가 있기 때문에 실제 시야각에 들어 오는 사람 수는 훨씬 적어진다. 따라서 쿠소 조우 확률이 낮아지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물론 뭐 팔 치켜들고 무한 점프, 안무 카피, 울오 발전기 등등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그게 거슬리는 수준으로 안나왔다.

 

커다란 몸짓도 정말로 본인이 흥을 주체 못해서 튀어나온단 느낌이었고, 울오도 뭐 까는것 같긴 한데 머리 위로 안올리는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또한 주변에 이상한 소리 내는 사람도 없다. 코이아쿠 나올때 잔뜩 긴장 했는데 뭐 들리는것도 없었다. 심지어 오늘은 라이브 내내, 우 하이 조차 한번도 안들렸다. 아니 요즘 시대에 이게 가능하다고?! 또한 외국인 패키지 사람들을 적당히 몰아 넣었는지 우측 좌측이 다 한국 사람들이고, 건실하고 성실한 청년들이었다. 다른 오타쿠들도 다 이러면 얼마나 좋아. 

 

공연장 전체를 조망하는 스트리밍 카메라에서 보이는 꼬라지나, 저 멀리 7레벨 뒷쪽에 있는 사람들이 들은것은 여전히 개판이었다곤 하지만, 나만 아니면 돼!!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자리 운이라는게 너무나 복합적인 의미가 되어 버렸다만, 그래 이렇게 운이 좋을때도 있어야지. 관람 환경이 이 정도만 유지 되도 직관 충분히 계속 다니겠다 진짜.

 

- 라이브 구성 및 진행은 지난번 상하이 공연의 그것과 크게 다르진 않을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각 그룹 단위로 나오되 중간중간 콜라보 스테이지가 끼여있는 형태로. 근데 그 콜라보라는걸 어떻게 구성할지는 나오기 전에는 전혀 알수가 없지. 덕분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또한 뻔히 보이는 세트리스트에 그대로 얻어맞기도 하고(뮤즈!!). 이하 세트 리스트 훝으면서 간략히... 적어 보겠다.

 

- 스타드림. 어, 시작이 각 그룹별 주제곡 1절 메들리 하는건 고정 패턴이긴 하다만, 리엘라 11인으로 이걸? 해도 돼? 한적이 있긴 했나?? 잘 모르겠네;;;

 

- 블룸블룸. 아니 하스는 왜 드빌 말고 이걸 꺼내드냐요 ㅋㅋㅋㅋ 그리고 그 이유는 뒤에 밝혀졌다. 사실 하스 3rd 직관 포기하면서도 웬만한 신곡은 이 요코하마 공연에서 또 나오겠지, 했는데 시작부터 그 짐작이 맞아 들어갔다.

 

- 렛비원. 그리고 청춘호퍼. 리엘라는 3기 기반의 라이브를 아직 안했기 때문에 거기서 최초 공개 되어야 할 신곡들을 이번엔 하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첫 등장 의상에서부터 그 예상은 깨졌다 ㅋㅋㅋ 심지어 커플링 신곡까지도 가져오네.

 

- 유메테라. 아쿠아 셋에 리엘라 셋 남아서 여섯이서 대체 뭘 할려고?? 싶었다가 뒷통수 세게 맞았다. 그래 아쿠아 6인곡이 있지요... 가사나 곡조 자체가 그런 분위기인것도 있고 해서, 그때 그 시절이 추억으로 되살아나며 꽤 눈물을 흘렸다. 대략 2017 18 19년의 그 시기들.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려서, 도중에 생긴 공백의 2~3년을 고려 하더라도 충분히 과거의 추억이 되어버렸다... 시간 참 빠르다.

 

- 코이아쿠. 추억 여행 2탄.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상한 소리는 다행히 들리지 않았다. 비록 요소로드는 당연히 구현되지 않았지만 일단 그 타이밍에는 블을 잠시 등 뒤로 숨겨 놔야하는 습관이 들었다. 내 옆의 다른 한국인들도 그러더라 ㅋㅋㅋ

 

- 크룰러. 생각해보니 이거, 아마 라이브 직관으로 보는건 지금이 처음일테지? 20년 이후로 아쿠아 단독을 보러 가 본적이 없으니?? 공백의 몇년도 참 길긴 해...

 

- 미라보쿠. i live! i live lovelive days!! 이것도 참 몇년만이냐... 혼신의 힘을 다해 외쳤다.

 

- 딥레조. 이걸 라이브로 보는구나. 감사합니다... 유메유메. 콜창의 시간이다!! 숨 쉴 틈이 없다!!

 

- 도키런. 이건 니지7th에서 궁극완성체를 봤다고 생각했는데, 내한에서는 떼창을 시키더니, 이번 공연에서는 근본의 근본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TVA 2기까지 사용해서 니지동 시작의 곡 포지션을 잡았지만, 사실 이 곡은... 러브라이브 올스타즈 게임의 주제곡이었지... 수년의 시간이 흘러, 그 오프닝 영상을 배경에 깔고, 심지에 그때는 없었던 후배 그룹들과 같이 노래한다.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야.

 

- 미라스토. 음? 게임 주제곡 메들리야? ㅋㅋㅋ 근데 이 곡은 뭐 배경 MV 깔아둘게 없구나 ㅋㅋㅋ 이차페에서도 나오고 해서 그런지 이 곡은 올스타즈 테마곡이란 느낌이 살아있긴 하다.

 

- 드빌. 으음? 여기서 왜 드빌이 콜라보 악곡으로...? 했는데, 이것도 링크 라이크 러브라이브라는 게임/어플의 주제곡이라는건 잠시 뒤에 눈치챘다 ㅋㅋㅋ 아니 그럴꺼면 그 오프닝 애니 MV를 배경에 깔아두던가!!! 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이때쯤부터 뇌가 오버클럭(?) 되기 시작했나 보다. 뭔가 악곡이 0.9배속 정도로 느껴지기 시작했어.

 

- 미래하모니. 이건 지금도 무슨 맥락에서 나온 곡인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니지동 파트의 첫 곡! 당연히 블레이드 노란색으로 세팅했다가, 이 곡 센터님 오늘 출연 안하고 전날 밤샘 게임 했다는걸 떠올렸다 (...)

 

- 체이스. 뭐 언제나처럼 1절곡 메들리 하는구나 근데 몇집곡인지 이번엔 전혀 통일성이 없군? 이라면서 보고 있다가... 요란 복장으로 다 같이 튀어나오더니 코코가 실시간으로 특공복 입기 시작한다. 아 이거 내한에서 했던 그 연출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들만의 비밀이! 이렇게 공공연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스타라이트. 그리고 잠시 잊고 있었다. 내한때 요란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대 위에서 옷 벗어제끼고 다음 곡 들어가는데... 엄멈머 카린센빠이...

 

- 아이스크림. 이거 몇일 전 곡 처음 듣고 상당히 놀랐다. 노래 구조랑 가사가 뭐 이래 ㅋㅋㅋㅋ 대놓고 우리들 파트를 넣어놨잖아?! 이거 이번 요코하마 라이브에서도 나오겠지? 가사랑 타이밍 익히고 가야겠네? 생각했고, 딱 그대로였다. 모치론 다이스키 아이스크림!!

 

- 하스 곡 파트 전체. 예상했던 대로 직전의 3rd 라이브의 액기스를 뽑아왔다. non은 그때보단 레이저쇼 볼륨이 줄어든 느낌이네. 팡파레 프루프 쿠라게 셋 다 의외로 콜 같은 관객 반응 넣을데가 적은 감상계였고. kol은... 이번 러브라이브 대회 관련 곡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걸 라이브로 볼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 뮤즈 파트 전체. 갑자기 공연장 전체가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다. 아 이거 기억에 있어 예전 란마츠 내한 뮤즈 파트가 이랬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건물 안무너져내려서 다행이네 진짜. 최근 뮤즈 출연 이벤트가 여럿 있었고, 캐스트 출연도 거의 같은 사람 고정으로 나오고 있어서, 나오는 곡도 이미 최근에 본적 있는 익숙한 것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알고 있어도, 그냥 주는대로 맞아야 하는 파트였다. 

 

- 끝. 오늘 1일차가 상당히 좋았고 만족스러웠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자리와 주변 사람 운빨이라... 내일은 이정도 까지는 아니겠지? 라고 기대치 컨트롤을 하고 있다. 좌석은 아레나 좀 뒷쪽이긴 하다. 앞사람들에 무대가 너무 가려지면 곤란하긴 할텐데...

 


 

1일차와 크게 바뀌는건 없었다. 도중에 스토리 전개와 무관했던 유닛곡들이 다른 곡으로 바뀌는 정도. 사실 그나마도 처음엔 눈치 못채고 어라 아라모드를 어제 했었나? 했다가 다음번 스리부 카와이스스메에서야 눈치챘다 ㅋㅋㅋ 그 화제의 앵콜 파트도 마찬가지. 다들 처음 볼때나 에에에?! 하면서 놀라지, 똑같은거 두번째 보니깐 관중석 소리가 별 반응이 안나오네 ㅋㅋㅋㅋ 그래서 뭐 라이브 감상은 뭐 더 다르게 적을건 없고, 이 밑으로는 좀 그 외적인 이야기가 되겠다.

 

어제는 없었던 오시라세가 나왔다. 우선 라디오. 태연하게 당장 내일 낮에 아무 말 없이 나와도 이상할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일단은 사전 공지 하고 다음주부터 시작이군. 출연진은 바뀔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캉캉! 링링! 코나코나- 구나. 

 

음반이랑 라이브 BD랑 링크라 가챠는 뭐 당연히 나와야 할것들이니 넘어가고. 링크라 신규 업데이트. 리듬 게임 모드? 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뭔. 지금 링크라 스쿠스테 게임이 이런 장르가 된 이유가, 리듬 게임을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아마 그 이유중 하나였던게 없어진 탓도 있으려나. 그리고 사실 지금 스쿠스테는 절대로 음악 게임이 아니지. 올해 초 까지만 해도 그래도 음악과 그에 따른 무드에 맞춰서 리드미컬 하게 카드 내고 하트 회수하고 그런 재미 요소도 있긴 했는데, 무한 AP에 따른 일시 정지 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부터는 그냥 소리 끄고 하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이젠 신곡 링크라 실장해도 뭔곡인지 들일 일이 없다...

 

4th 라이브. 일찍 발표 하는구나. 날짜는 4월 5월 6월, 아니 말이 5 6월이지 사실상 2주 연속이군. 첫 공연은 장소가 이시카와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라이브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 해 보면... 전체 윤곽이 나온다. 아이마스쪽이랑 일정 겹치는건 이젠 당연한거고, 럽라만 따져도 5월말부터 4주 연속으로 라이브네? 세상에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6월 라이브 일정이 하스4th 막공, 리엘라 6th 막공, 그리고 아쿠아 피날레. ...뭔데 이걸 마지막으로 럽라 장사 접는거야? 물론 그 뒤로도 니지동 팬미랑 아직도 정체 불명인 아이스크림 라이브가 있긴 하다만. 어쨌든 이 타이밍에 여러가지가 일단락 되겠군. 예전에도 한번 6월쯤에 이런적 있었는데.

 

그리고 이번 4th 라이브 수식어는 러브라이브도, 라이브 투어도 아니고, 라이브 드림이다. 그리고 그 의미를 캐스트가 바로 직접 설명해 준다. 리얼타임에서 벗어난 꿈만같은 라이브라고. 이걸로 이제 102기 졸업 후가 어떻게 될지 어느정도 윤곽은 드러나겠다. 링크라는 리얼타임, 라이브는 논 리얼타임으로 투트랙 할것 같진 않으니 105기 신입생 들이면서 계속 리얼타임 유지할것 같진 않네. 물론 그런 예상을 여럿 의미로 배신하는게 이번 라이브 구성과 연출이긴 했다만.

 

앵콜 파트가 어제랑 똑같았으니 그럼 그 문제의 플레이 오프는 언제 하냐?! 했는데, 공연 끝나고 현지에서 홍보물 나눠준거에 적혀 있다고 하더라. 날짜를 어찌 잡은 설 연휴에 걸치겠군 했고 다행히 그보단 조금 빠른 주말이군. 모든것의 마무리가 지금 밝혀질거라 생각했다가 몇주 더 밀린 셈이긴 한데, 이렇게 지연되어버린 기대치를 과연 어떻게 해 줄 것인가...

 


 

 

약 3시간 15분, 1절컷 포함 30곡. 라이브 보는 중에는 잘 몰랐는데 밀도가 엄청났구나. 하긴 유닛 셋이 번갈아가면서 계속 나올수 있으니깐. 막간 영상 파트가 두번 있었는데 사실 그것들 없었어도 공연은 성립 됐을꺼다. 생각보니 그거 넣은거 자체가 관객들을 위한 배려였구나? 감사합니다??

 

시작은 블룸블룸. 이거 라이브에서 너무 아껴놓는다고 사실 결승곡때 쓸꺼 미리 꺼내둔거인가?! 라는 추측들이 나왔는데, 딱히 그런건 아니었군 ㅋㅋㅋㅋ 하긴 2nd 라이브 이후로 신곡을 크게 공개 할만한 전원 참여 라이브가 페스 라이브 포함해도 몇번 없었지. 

 

유닛별로 곡 하나씩 하고, 막간 스토리 영상 나오고(근데 왜 스리부랑 돌케는 각각 4월 5월인데 미라파는 6월이 아니라 9월 스토리로 갔을까) 이후 각 유닛별로 두곡씩 돌아가면서 계속 나온다. 직전의 유닛 라이브도 있었고 또 팬미팅도 있었다 보니 뭔가 자주 보는 것들 또 보는 느낌이었다. 그 배치나 순서도 스토리 전개에 준하다 보니 딱히 의외성도 없었고. 

 

카드 일러 쭉 나오는 막간 영상에서는 아 이걸로 추억을 모아서 다음거 큰거 오나! 했는데, 후반 유닛곡 한바퀴 돌리고 마는군. 근데 음... 인게임 가챠 연출 따라한건 좋은 센스다만, 한번에 UR 3개 나오는건 뭐 그렇다 치고, 각성 후 카드가 바로 튀어나오는건 좀 태클 걸고 싶네 ㅋㅋㅋ

 

유닛곡들 계속 하다가 9명 다 모여서 그럼 뭘 하나요? now or never. ...아 그래 이런 곡이 있었지. 좀 잊고 있었다. 곡 배치를 이렇게 한 이유도 페스 라이브 당시 복장이 각 유닛곡 복장이여서 그런거였구나. 그리고 직감이 왔다. 이게 이번 라이브의 하이라이트 일것이라고. ...적어도 이때는 그리 생각했다. 특히 인상적인건 레이져와 드론 카메라. 원작이 되는 페스 라이브의 연출과 구도를 최대한 재현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저 드론 카메라가 라이브 초반부터 계속 활용됐는데, 현실적으론 있을수가 없는 카메라 워크를 실현하는 좋은 장치이다. 드론 샷 되는 순간 화질 나빠지는것도 뭐 그러려니 할수 있다. 근데 좀... 통상 카메라에서 드론 날아다니는거 잡히는건 좀 신경 쓰이더라. 쟤 왜 움직임이 꼭 모기 같냐 ㅋㅋㅋㅋ

 

연속해서 단체곡 스텝업이랑 356days. 이쯤에서 일단 오늘의 막곡! 나올것 같네 진짜 그렇군. 그럼 여기까지가 2/3이란 말이지. 근데 음 왜 긴테를 뜬금없이 터트립니까? 끝인사도 하네? 좌우 왔다갔다 인사도 한다고?? 설마 여기서 정말로 끝! 은 아닐테고(적어도 링퓨투는 해야지!!) 대체 앵콜에서 뭘 보여줄려고...?

 

그리고 앵콜. 사실 진짜 이게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스토리에서 끝까지 안보여줬던 럽라 대회 결승전. 그리고 딱 그 타이밍에 하는 정규 라이브. 누구라도 어떤 전개가 될지 예상은 할수 있지만 그건 엄밀히 따지면 오타쿠의 망상일 뿐이고 보통 현실적인 전개와 내용하고는 거리가 멀지. 여기까지도 누구라도 예상할수는 있을것이다. 근데... 진짜... 뭐지 이 미친또라이놈들은???

 

앵콜 첫곡 링퓨투. 그래 나와야지. 지난 10월 페스 라이브의 연출을 충실히 구현했다. 인상적인건 초반부의 캐릭터 그림자. 정말로 실시간 트래킹은 아닐테고 사전 녹화 영상에 맞춘거겠지. 어려워 보여도 어차피 본인이니깐 상관 없...나? 

 

두번째 키오라. 아 이게 결국 라이브에 먼저 나와버리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스토리에서 중요도가 높은 곡은 캐릭터의 버츄얼 라이브로 선공개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공식 운영측은 딱히 그럴 생각은 아닌가보다. 곡은 참 좋은데... 이걸 12월 스토리 마지막에 바로 이어서 보여줬어야지!! 결국은 몇일 뒤 리릭 비디오로만 떄우고 말야!


그리고 막간 영상. 엥 이번 스토리 최후반부를 통짜로 보여주네? 여기에 바로 이어서 결승전 보여주면 연출 개쩔겠다 생각하긴 했는데, 과연 진짜로...? 근데 세라스 이즈미쪽도 그대로 나오네? 으음… 그래서 다음은 뭡니까. 뭐야 스토리 계속 나오네? 이번엔 자막 첨부야? 뒷 스토리 선공개? ㅋㅋㅋㅋ 럽라 대회 당일이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즈미가 무대에 올라갈 차례가 되고, 화면이 꺼지고… 실제 라이브장으로 화면이 바뀌고, 누가 올라온다. 뭐? 아마네 진짜 라이브에 나오는거야?? 곡 제목에 복장도 공개는 됐다만 그게 라이브에서 바로 나올꺼라고 누가 현실적으로 예상하나 당연히 오타쿠 망상이지 ㅋㅋㅋ 근데 그게 진짜로 ㅋㅋㅋ

아마네가 직접 부른 이즈미 곡이 1절로 끝나고, 다시 스토리 화면으로 바뀌고, 하스노소라 멤버의 원진 구호를 보여주고, 그럼 당연히 결승곡이 나와야지! 나왔다!! 스토리상 드빌 재활용 할수도 있었는데 이번엔 신곡이구나. 근데 음, 결승곡 치고는 속도 연출도 뭔가 좀 밋밋하군요 ㅋㅋ;; 1절컷이라 그런가? 

그럼 이제 여기서 우승 발표까지 하냐?! 하고 드빌로 끝내면 되겠네! 했는데… 왜이리 담담하게 자막이 네타바레 하면서 발표하냐. 공동 1등이라고? 이렇게 분위기 끌어올려놓고 그게 말이 되냐? 엥? 그래서 플레이오프 하겠다고?? 에엥??? 하면서 카호랑 같이 놀라고 있었더니 링크라 스토리 곧 공개! 화면이 뜨고… 라이브가 끝났다. 뭐야 이거 ㅋㅋㅋㅋㅋ

하스노소라의 컨셉이 실시간성이긴 하다만, 그걸 구실로 이렇게까지 연출 및 구성할줄은 몰랐다. 그야말로 “지금”이 아니면, 그리고 지금까지 따라오지 않았다면 느낄수 없는 감상이겠지. 좋고 나쁘고 이전에 이런 오타쿠 망상 스러운 전개를 실제로 택한것에 대한 경이감만 들 따름이다. 라이브 서비스의 궁국체를 하나 목격한 느낌이다. 

근데 저 곧 공개한다는 스토리는 언제 나와? 빠르면 9시 링크라 갱신때인데. 그렇군 9시에 업뎃 됐구나. 스토리가 6/10이 되었네 ㅋㅋㅋ 가챠도 나왔군. 성능이… 이제 스코어 10조도 나오겠구나. 근데 일단 저녁 식사좀 하고(그리고 이건 그 도중에 작성중이다.) 스토리 봅시다… 아니 세상에 이게 대체 무슨 라이브 감상문이야 ㅋㅋㅋ

 

 


 

 

 

- 토크랑 라이브 합쳐서 약 3시간. 2시간 정도 할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볼륨이 더 컸다. 그래 이 정도 해야 된다니깐. 직전의 3rd 라이브 유닛 투어는 대체... 억지로 하루 두번 한다고 볼륨을 줄인건가 진짜.

 

- 장소가 본래 스모 경기장이란건 들었는데, 그렇다고 입장 연출도 그에 준한 형태로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ㅋ 시작부터 아주 빵터졌다. 이것이 일본 전통 문화인가... 허허...

 

- 토크 파트는 사실상 지난 3rd 라이브 투어의 감상 및 후기가 되었다. 보통은 생방송 하나 잡아서 푸는 이야기일텐데, 타이밍이 이렇게 되어버렸네 ㅋㅋㅋㅋ 

 

- 게임 파트는 7명 시연 시키고 2명 맞추기 그런 구성이었는데 이러니깐 7명 순차적으로 뭘 보여주는게 나중 가면 처음엔 뭐있었는지 헷갈리네 ㅋㅋㅋ 이것저것 웃긴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나 우이사마의 그림들('스리즈 부케', '고금동서'. 아니 저걸 방유라고 방향성은 맞은 캉캉도 대단하네)과 린쨩의 그림 '잔양'. 보자마자 대폭소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이브 파트는 일단 유닛별로 세곡씩. 이렇게 다 합쳐버리니깐 이제야 제대로 된 라이브를 보는 느낌이다. 지난 3rd 라이브 투어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다 해소 된다. 그래 개별 볼륨 못 늘릴꺼면 이렇게 합하기라도 하라고!! 

 

- 그리고 예고 한적은 없지만 예상이 되었던 셔플 유닛 곡. 그러게 이 타이밍에 링크라 스쿠스테에서 셔플 유닛 카드가 왜 버프 먹냐고 ㅋㅋㅋㅋ 라이브에서는 2nd 치바에서만 나왔던 곡이고, 당시에 매우 안좋은 경험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다. 그래 집에서 혼자 보면 시야 방해 받을것도 없다고!!

 

- 근데 이러면 1학년 셋은 어쩌죠? 어쩌긴 뭘 적당히 단체곡 하나 셋이서 하겠지... 생각했는데.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아니 여기서 신곡이?! ㅋㅋㅋ 곡조는 또 왜 저래 ㅋㅋㅋㅋㅋ 1학년들끼리 저 곡 만들고 부르는 스토리 나온다면 분명 개그겠군!

 

-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보는거라 턴제 게임을 2개 같이 돌렸다. 일그오 크리스마스 이벤트랑, 포켓몬 레이드 해피너스 사냥. 근데... 포켓몬 레이드는 사실상 턴제 게임이 아닌게 문제였다. 타이밍 맞추기 위해 화면을 봐야 하는군요. 그래서 2일차엔 페그오만 돌렸다. 간만에 룰렛 100바퀴 넘게 돌리겠군.

 

- 오시라세는 뭐 결과적으로 별거 없음. 이번 1학년곡을 포함한 신규 음반이 나온다는데 이건 곧 거기에 선행권 넣을 신규 이벤트가 있다는 말이겠지. 근데 그게 뭔지 발표 안하는 이상은 뭐... 그리고 작중 스토리에서의 럽라 대회 언급이 전혀 없네? 스토리 예고도 지난번 메구 에피소드 후편으로 이어진다고 하고. ...진짜로 아무것도 안보여주고 그냥 결과만 띡 보여주고 넘어갈려고? 진짜로? 그래도 괜찮아? 안괜찮을것 같은데... 작년엔 링투퓨 가지고 스토리 내외로 온갖짓을 다 헀으면서 이번엔 왜....

 

 

 


 

 

 

- 약 1시간 50분, 메들리 포함 25곡. 사실 공연 시간이 2시간 겨우 할거라는건 예상 했는데, MC 파트를 자기 소개 제외하곤 싸그리 날려버리고 그걸 죄다 곡들로 꽉꽉 채워서 볼륨은 뭔 3시간반 정규 라이브급으로 만들어 냈다. 세상에 ㅋㅋㅋㅋㅋ 첫 곡에서 한번 일어나면 이제 끝날때까지 못앉는다!! 아무리 요즘 트렌드가 '너희는 못쉰다'이긴 하다만, 불륨 큰건 좋지만 좀 너무하네 ㅋㅋㅋㅋ

 

- 1일차는 좌측 사이드 앞쪽. 안그래도 시야 가릴꺼 없이 탁 트여 있는데 바로 앞자리도 딱히 이상 행동 없는 여성분 즉 키 크지 않음 이라서 더더욱 쾌적했다. 무대 끝쪽으로 캐스트들이 오는 경우도 잦아서 상당히 좋았다. 아이 컨택트도 많이 했다!! 내가 그랬다고 믿으면 그런거야!! 19년 아쿠아 내한때도 이 쯤 위치에서 본적이 있어서 그때의 추억도 많이 생각났다. 

 

- 2일차는 아레나 우측 9열. 두번째 블럭의 첫 줄이라서 앞쪽에 공간이 많아서 좋았다. 사실 1일차는 서 있기엔 공간이 많이 비좁긴 했어. 시야에 들어오는 다른 사람들은 많긴 하고, 당연히 쿠소들도 많긴 했지만... 다행히 내 관람에 방해 주는 정도까진 아니었다. 울버린 개구리가 있긴 했는데 한마리 뿐이여서 뭐 적당히 각도 조절하면 될 일이었다. 그 외에는 특별히 시야를 가리는 배치의 사람이 없어서 무대 위가 훤히 보인다. 그래 사실... 직관 가서 무대 중심 기준 좌표가 가로 약 15명, 세로 약 10명 정도면 최전열급이지 그래. 

 

- 시작은 예상 및 예정 되었던대로 각 그룹별 대표곡 하나씩 1절로. 근데... 1기 오프닝이 아니라 전부 2기 오프닝이네? 그리고 하스는 딱히 2기 주제곡이라고 할만한게 없으니 여전히 드리빌리. 딴 곡들은 다 TVA 커트의 정직한 1절인데 드리빌리는 마지막 후주까지 남아있어서, 랄랄라 떼창이 가능하다! 이걸 또 여기서 이렇게 하게 될 줄이야.

 

- 니지 라이브의 단점(?). 복장으로 세트리 네타바레를 한다. 1일차는 다 TVA곡 복장을 입고 있었지. 그래서 이렇게 한바퀴 돌리나보나 했는데, 일단 럽유마프를 부르신다. 와 세상에 ㅋㅋㅋㅋ 그리고 2일차는 처음부터 그 복장을 입고 나왔지. 그래서 어라 오늘은 TVA곡 말고 딴거 하나?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세트 리스트 바뀐건 전혀 없었다. 

 

- 이후 TVA 곡 쭉 하고, 다이브 마지막에 전원이 특공복 입고 나와서 또 다음 곡 네타바레 하고 ㅋㅋㅋ, 실시간으로 코코 옷 껴입고, 요 란 니지가사키! 빡쎄게 외치고 (이 시점에서 이미 목이 나가버렸다), 다음 곡 바로 뜬금없이 카나리아가 나오더니 모에삐가 옷을 벗는데 그 복장이 나온다. 아니 이거 대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도 못했던 곡 연결과 그 연출이다 진짜. 그나저나 요란은 한때는 니지의 숨겨놨던 필살기 느낌이었는데, 이젠 이걸 그냥 평타로 아무데서나 내지르는 느낌이구만. 그렇지만 여전히 너무 강하다...

 

- 카나리아면... 몇집 곡 취급 해야 하는거지? 일단 1집은 아닌데? 생각했는데, 이후 다른 멤버들이 1집곡을 다 가져 나온다. 한땐 맨날 하던게 1집곡이었지만, 어느새 1집곡 풀버전을 라이브로 콜 넣으면서 들어본게... 꽤 오래 된것 같다. 특히 인상적인건 도키피포. 이 대체 얼마만의 리나쨩 보드 콜이냐. 한이 하나 풀리면서 속이 후련해진 느낌이었다.

 

- 아무튼... 단순히 TVA곡 + 요란 + 1집곡을 쭉 이어붙인 간단한 구성이었지만 정작 그 순서와 배치는 지극히 노림수가 느껴졌다. 아주 진짜 ㅋㅋㅋ 사람 살려! ㅋㅋㅋㅋㅋ 보통 이렇게 한 시리즈 쭉 이어서 하면 필연적으로 텐선이 잠시 가라 앉는 곡이 있는데, 이번 6인 출연의 각자 담당곡이 저 구성에서는 전부 하이 텐션이고, 그나마 낮다고 할법한게 아유무랑 시오리코 곡 정도지만 정작 그 곡들도 곡조는 꽤나 하드한 편이고, 실제로 텐션 높은 곡들을 전부 후반에 주루룩 이어놨다. 아니 도키피포 - 멧챠고잉 - 토이돌 - 체이스를 그대로 이으면 어쩌라고 진짜 ㅋㅋㅋ 물 마실 틈은 줘야지 쫌 ㅋㅋㅋㅋ

 

- 그래놓고 다음곡은 바로 저스빌리가 튀어나온다. 으앜 세상에 ㅋㅋㅋㅋ 근데 이렇게 니지곡만 쭉 하고 있는데 슬슬 타 그룹 콜라보 곡도 할때가 안되었나? 싶었는데... 또 바로 뭐가 이어나온다. 엥?? 키라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걸 여기서 ㅋㅋㅋ  지난번 유닛 고시엔때도 그랬고, 뭔가 다른 그룹에 빌려주는 역할로 자주 나오는 느낌이네. 그리고 음... 도입부에 우! 가 안들리는 키라큥은 처음이라 꽤 낯설었다. 귀가 너무 오염되었어...

 

- 이어 나오는 콜라보 곡은, 응? 기차가 나오는 애니 MV? 해파트다!! 우와아앜!!! 진짜 상상도 못했던 선곡이라 엄청 놀랐다. 그렇게 그걸 보면서, 들으면서, 외치면서... 뭔가 눈물이 난다. 한땐 아쿠아 라이브하면 항상 나오던 곡이었는데, 이젠 이게 이렇게나 낯설고 또 그리운 곡이 되었구나. 그때 그 시절이여... 그리고 카난 레일은 나름 해 볼려곤 했는데 뭐 혼자서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니깐. 그 시절부터 누가 그랬지. 이건 올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리는 사람이 더 중요 하다고.

 

- 다음은 극장판 엔딩곡. 아 그래 엔딩인가 보군요. 근데... 극장판 국내 개봉 안했잖아!!! ㅋㅋ 이걸 단시일 내에 또 들언건 좋다만, 나도 아직 콜 제대로 못넣겠다야 ㅋㅋㅋㅋ 

 

- 도키런. 그래 이건 나와줘야지. 사실 지난 7th때 도키런의 궁극체를 완성했다 라는 감상이었는데, 이걸 갑자기 '다같이 불러주세요!' 해버리니깐 뭔가 꼬인다 ㅋㅋㅋ 떼창 하면서 콜도 넣고 있으면... 숨은 언제 쉬어 그럼?? ㅋㅋㅋ 뭔가 엔딩을 봤다는 상황이었는데 바로 고난이도 추가 과제가 튀어나온 느낌이다. 컨텐츠가 끝이 없군요.

 

- 마지막은 테마곡 브링더럽. 사실 떼창하기엔 곡이 너무 어렵긴 해 ㅋㅋㅋ 적당히 콜 추임새만이라도 잘 들어가면 좋겠다. 도중에 오모이 카사네 뭐시기 부분은 주고받기로 해도 될것 같은데 아직 호응이 적네.

 

- 음향은 사실 좋은 편이 아니었고, 특히 1일차는 더 심했다. 반주가 너무 볼륨이 크고 특히 저음이 심하게 울린다. 이렇게 해버리니 캐스트 보컬은 물론이고 콜 및 떼창 소리까지 묻힌다는 단점이 있는데, 의외로 장점도 있더라. 하나는 지금 내가 어느정도 소리 내고 있는지 잘 판단이 안되니 최고 목청으로 지르게 된다는 점. 그래서 목이 평소보다 빨리 나갔다. ...장점인가? 아무튼. 그리고 둘은, 다른 사람들의 이상한 발성도 묻힌다는 점. 공연 시작 전후로 자기 주장을 하던 원숭이들이 공연 중에 어디 가진 않았을텐데, 딱히 내 귀에까지 도달하는게 없었다. 그래 뭐 그럼 됐다... 그나마 2일차는 볼륨 조절이 어느정도 된 느낌이라 장단점이 뒤바뀌었다. 콜이나 떼창은 잘 들리는데 잡음이 좀 섞이는군요.

 

- 당연히도, 그리고 다행히도, 매우 즐거운 라이브 이벤트였다. 사실 몸 관리 그런거도 할 필요가 없으니(끝나고 호텔 가는게 아니라 그냥 집에 가면 된다!! 피곤하면 잠을 더 오래 자도 된다!!) 더 부담없이 내지를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 외의 공연 내적인 부분은... 딱히 '내한 공연'이라서 더 재밌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직관도 자주 다녔으니깐. 원래 라이브는 제대로 즐기면 이 만큼 즐겁다. 다만 나쁜 의미로, 직관과 딱히 차이가 없었다. 그래도 이번엔 자리 운이 좋았을 뿐. 가장 최근 직관인 니지7th도 그랬었어. 뭐 자세한 언급은 이젠 생략하겠습니다 비슷한 이야기 많이 한것 같아. 아무튼, 몸 상태를 좀 조졌다. 특히 팔이 많이 아픈데... 내일이 두렵구나 진짜 ㅋㅋㅋ

 

- 아참 배웅회가 있었지. 말이 배웅회지 그냥 컨베이어 벨트 위의 통조림이 되는거지만 ㅋㅋㅋ 그래도 뭐 블레이드 키고 아리가토! 마타 키테네!! 정도는 외쳤다. 서로 상호작용 할 여유 혹은 아이디어가 없으면 가장 중요한 하고픈말을 던지면 되는거겠지. 

 

- 아참 그리고 또 블레이드를 하나씩 나눠줬지. 공짜 지급인건 좋습니다만, 그냥 매번 쓰던 킹블 기반으로 주지 뭘 또 어디서 새로운 배치를... 이거 들고 흔들다가 1일차에 물집이 반쯤 잡혔다. 그러다가 이게 튜브가 분리 되고 킹블이랑 호환이 된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튜브 뽑아서 다른 킹블에 꽂아서 쓰고 2일차 지급은 뜯지도 않았다. 이건 아마 이대로 미개봉으로 두게 될것 같군. 


 

 

 

- 같은 포맷의 유닛 라이브가 3번째쯤 되니 슬슬 쓸 말이 줄어들긴 한다. 솔직히... 하나로 합쳐서 4시간반짜리 공연으로 했으면 정말 갓 소리 들었을텐데.

 

- 복장. 원본 그대로 나오는데 딱히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는 디자인이다 보니 이거도 딱히 코멘트 할건 없다 ㅋㅋㅋ 근데 음, 기모노 느낌이 줄고 서양식 드레스 느낌이 좀 더 늘어나긴 하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수채세계 104기판으로 히쨩까지 착용. 이 복장이 참 아닌듯 하면서도 꽤나 (후략)

 

- 이번 스리부 라이브의 인상적인 점은 연출. 구가난만에서 꽃잎 떨구고, 츠쿠요미쿠라게에서 비눗방으로 쏘고. 이러한 연출 자체는 다른데서도 여러번 본것이라 그 자체로 의외성이 있는건 아니지만, 각 곡에 맞춰 적절하게 잘 활용한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늘의 화제. 잔양. 에... 음... 님들 무대 위에서 뭐하세요 진짜. 언제나의 포옹은 이번엔 꽤나 다이나믹 해 졌네 ㅋㅋㅋ 라면서 봤는데, 마지막 안무와 조명 연출은 뭔데 진짜 저래도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번 신곡도 역시나 졸업식 테마의 가사. 다만 언젠간 다시 만날 약속을 하자는 내용을, 곡조 자체는 꽤 밝고 경쾌하게 부르고 있다. 뭔가 졸업 테마 라이브가 있다면 거의 마지막쯤에 배치될 그런 느낌이군. 

 

- 오시라세는 의외로 이것저것 많다? 정말로 신규 정보 알림인 각종 콜라보 정보가 나왔다. 근데 아케이드 리듬 게임이면 대체 뭐 어떻게 콜라보 한다는걸까. 하스쪽 곡이 그 게임들에 들어간다가 아니라, 그 게임들 요소가 링크라에 나온다는 말인것 같은데, 과연.

 

- 당연한 말이지만, 그리고 도중에 논츄케 멘트로도 나온 말이지만, 104기의 스리부는 이렇습니다!! 를 보여주는 라이브였다. 근데 그게... 대혼란의 질척한 삼각관계가 아니라, 그저 코즈에/우이사마 하렘이었군 ㅋㅋㅋㅋ 캐스트들 라이브도, 막간극 캐릭터들도. 그런 의미에서 사심을 어떻게든 수습하면서 라이브 진행을 하는 우이사마 의 모습이 꽤나 감명깊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