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22시간 17분
마폭시 Lv.62 화염방사/명상/사이코키네시스/섀도볼
루카리오 Lv.63 그로우펀치/용의파동/독찌르기/칼춤
이상해꽃 Lv.62 꽃잎댄스/베놈쇼크/성장/맹독
견고라스 Lv.62 드래곤크루/깨물어부수기/지진/암석봉인
비버통 Lv.15 파도타기/괴력/풀베기/폭포오르기
루차불 Lv.20 공중날기/바위깨기/날개쉬기/제비반환
플레이 컨셉은 '학습장치 OFF'. 덕분에 학습장치 키고 진행한 Y보다 평균 레벨이 낮아지긴 했지만, 플레이 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6마리가 아니라 4마리만 키운 탓도 있긴 하겠지만, 사천왕전을 제외하고는 NPC보다 레벨이 낮은 상황은 거의 없었다.
딱 '일반적인 포켓몬 시리즈'의 레벨 디자인. 사실 다른 포켓몬 시리즈도 다 이정도였다. 첫번째 뱃지 근처에서 스타팅 1진화(16근처) 레벨까지 노가다 한번 하면, 그 뒤로는 사천왕 전까지는 레벨에 따른 곤란은 겪지 않는 정도.
결국 XY에서의 학습장치 유무가 노멀/하드 난이도가 아닌, 이지/노멀 난이도가 되는 셈이다.
사천왕전에선 레벨이 좀 부족하긴 했지만... 어차피 스토리 진행인데 어려울게 뭐있나.
넘쳐나는 돈으로 회복약이랑 부활약이랑 랭업약 한가득 싸들고 가서 뿅뿅뿅해주면 다 되는걸 가지고 (...)
그래도 카르네의 메가가디안 - 문포스는 꽤나 아프더라. 다행히 루카리오가 원샷킬이 나는게 아니라서 독찌르기 짤짤이로 처리했지만.
공격 상성만 생각하고 멤버를 저렇게 짰다. 방어 상성은 전혀 고려를 안했더니, 전체 멤버 4마리중 3마리가 땅타입에 약한 존나 골치아픈(-_-) 상황이 생겼다. 공격 상성으로 때려잡아야 할 놈한테 역으로 약점 찔리는 경우가 꽤 있어서(에스퍼로 격투 때려잡아야 할 마폭시가 역으로 돌맞고 죽는다거나...) 난감했다.
그래도 단순히 레벨빨로 상성 무시하고 우걱우걱 씹어먹는것보다는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긴 했다.
스토리는, 2회차지만 여전히 성에 안찬다.
게다가 인물들(특히 주인공 친구들) 대사가 너무 어색하다. 원문 자체가 이런건지, 아니면 번역을 이상하게(영어 중역이라던가?) 해서 그런건지, 아동의 눈에 맞춰서 어른이인 내가 보기에 어색할 뿐인건지.
그 외의 감상은 Y때랑 딱히 달라진건 없는듯.
아. BGM은 슬슬 익숙해 지는것 같다.
트레이너카드 랭업(배틀하우스, 전국도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귀찮다. 안할래.
과거의 나는 대체 뭔 생각으로 4세대 3개, 5세대 4개(전부-_-)를 카드 풀랭업을 시켰던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