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뭘 할까 고민하다가, 포켓몬 실전 배틀을 해보기로 했다. 지금 안하면, 처음 NDSL 실기를 구매한 후 지금까지 약 19년간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안하게 될듯 하여. 근데 어제 슈로대 신작 발표가 나왔네? 그러고보니 30을 아직도 클리어 안했는데 그거부터 해야 하나... 

 

- 적당히 날치머, 망나뇽, 달투곰 세팅하고 한번 들이박아 봤다. 오늘 아침에는 코라이돈까지 추가. 어차피 6 중 3을 고르는거라서 풀파티 다 있을 필요는 없지. 나머지 칸은 블러핑용으로 적절한애들 채워넣었다. 근데 이번작이 돈만 있으면 순식간에 육성이 끝나는데, 그만큼 돈이 엄청나게 빨려들어간다. 노력치 도핑약만 해도 마리당 50만 넘게 들어가니깐... 도깨비 퇴치는 계속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 해서 오히려 시간 효율이 안좋고, 도구 프린터도 BP랑 유실물 노가다 따로 해야 하고, 그냥 일하면서 버튼 한번씩 누르는걸로 부적금화 달고 학교 최강 돌리면서 돈 버는게 가장 나아보인다. 

 

- 근데 저렇게 육성할 샘플은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하는가. 적당히 검색해봐도 최신 메타를 바로 분석한건 쉽게 안나온다. 그런게 있을법한 커뮤 사이트는 그다지 들어가고 싶진 않고, 그래서 그러한 과거 정보와 포홈 어플의 공식 데이터와 나무위키의 개별 포케 설명 등등 조합해서 그냥 내 맘대로 했다. 제대로 할꺼면... 국내 사이트보다는 일본쪽을 더 찾아보게 될것 같다.

 

- 어제 밤, 오늘 아침 몇번 돌려서 현재 12승 5패. 근데 이긴건 내가 잘 해서 이긴게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운용이 이상하다거나, 실수 한다거나, 스토리 멤버 급을 그대로 데려왔다거나) 이기는게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 날치머 문포스 연타만으로도 그냥 끝난다. 반면 왜 시즌말 배치고사에 아직도 있는지 모르실 진짜들을 만나면 속절없이 털린다 ㅋㅋㅋ 

 

- 근데 포켓몬 실전 배틀 이거... 심리전이 너무 머리아프다. 게임 시작 전부터 6 중 3 고르는거부터 해서, 플레이 도중의 모든 선택이. 또한 상대의 선택지뿐만 아니라 포켓몬의 육성 상태까지도 고려해야 하니(스피드가 누가 빠를까? 장착템은 무엇일까? 데미지가 어느정도 들어갈까?) 더더욱 골치아프다. 카드 대전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상대 카드의 능력치가 안보이는 상태에서 대전 해야 하는 셈이다. 이게 이 게임의 개성점이고 재미 포인트인건 알고 있다만... 솔직히 적응이 쉽진 않다 ㅋㅋㅋ 이런 골치아픈 심리전 PvP보다는 그냥 상대 패턴에 맞춰 내 대응책만 잘 고르면 되는 PvE를 이전처럼 더 하고싶다. 배틀 프론티어까지는 이젠 요구 안할테니 배틀 타워라도 좀 주세요 제발...

 

- 내 기준에서는 작정하고 랭크 올리는 플레이는 못할것 같고, 적당히 마스터볼급만 찍고 하산하면 될것 같다. 그것 조차도 쉽지 않을순 있지만... 뭐 적당히 해 보자.


 

1학년... 아니 이젠 이렇게 표현하면 혼란이 생기겠구나. 104기생 파티 가챠 결과. 히메 하나만 겨우 건지고 픽뚫 은하 츠즈리와 레벅 사야카가 나왔다. 여러 의미에서 이제와서 과금해서 뽑을건 아닌데, 다행히 성능픽으로 분류된걸 하나 건지긴 했네. 이전 파티 픽뚫도 다행히 없는걸로 나와줬고.

 

 

 

 

이번 그랑프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그동안 묵혀놨던 선택권으로 데려왔다. 스리부 선택권으로 오로라 코즈, 돌케 선택권으로 콤파스 츠즈. 너무 아끼다가 결국 제대 못쓰는거 아닌가 억지로라도 슬슬 털어내야 하나 싶었는데 정말로 정확히 필요한 타이밍에 쓰게 되었다. 

 

 

 

서클전 최종 결과, 서클 in100 달성, 서클 내 1등, 개인 in700. 매번 보는 그 등수 그대로 나왔다. 이번엔 나름 유메덱 열심히 잘 돌리고 배수도 잘 넣은것 같은데 ㅋㅋㅋ A가 재료 카드가 두개나 없어서(파티 코스즈, 오로라 긴코) 점수가 잘 안나오더라. 그나마 저 위에 적은 선택권으로 둘 데려온거 덕에 20조는 뚫었다만. 

 

이렇게 104기 컨텐츠는 끝. 105기는 과연 어떻게 될까. 그걸 과금 또 해야 할 까. 그때 가서 생각해 봅시다...


 

= 4세대

다이아몬드 : (방치 - 타 언어판 교환 불가)

펄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플래티넘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하트골드 : (방치 - 타 언어판 교환 불가)

소울실버 : 배틀타워전국도감 및 블랙카드 (완료)

 

= 5세대

블랙 : 클리어전국도감, 배틀서브웨이 및 블랙카드 (완료)

화이트 : 클리어전국도감, 배틀서브웨이화이트카드 (완료)

블랙2 : 클리어, 전국도감

화이트2 : 클리어, 전국도감

 

= 6세대

X : 클리어,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Y : 클리어,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오메가루비 : 클리어, 전국도감, 클리어, 에피소드 델타,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알파사파이어 : 클리어, 에피소드 델타, 전국도감, 배틀하우스 및 골드카드 (완료)

 

= 7세대

썬 : 클리어, 슈퍼싱글, 슈퍼더블, (전국도감 불가 - 홈으로 넘겨버림)

문 : 클리어, 엔딩 후 컨텐츠, 슈퍼싱글, 슈퍼더블 (완료), (전국도감 불가 - 홈으로 넘겨버림)

울트라썬 : (대기 - 3스타팅&로토무), 7세대 전국도감

울트라문 : 클리어, 에피소드 RR, 슈퍼싱글, 슈퍼더블, 7세대 전국도감 (완료)

 

= 레츠고

레츠고! 피카츄 : (대기)

레츠고! 이브이 : 클리어

 

= 8세대

소드 : 클리어, 2부 클리어

실드 : (대기)

 

= 4세대 리메이크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 : 클리어

샤이닝 펄 : (대기)

 

= 레전드

아르세우스 : 클리어

 

= 9세대

스칼렛 : 클리어, DLC 클리어, 도감 완성 (완료)

바이올렛 : 클리어, 벽록의 가면, 남청의 원반, 수슈수슈 패닉, 도감 완성 (완료)

 

 

(2016.12.12)

어디서부터 밀려있나- 싶어서 정리를 해 봤는데, 일단 BW까지는 올클리어가 됬구나. BW2부터 밀리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Y는 다 처리했고...

으으. 대체 뭔 안밀리는 덕질이 없네 ㅠㅠ

 

(2017.08.14)

일단 BW2는 제낀다. 지금 와서 손대기엔 너무 늦었다. 게다가 보니깐 엔딩 후 컨텐츠도 제대로 안해놓은 상태더라. 6세대들은 전국 도감 및 트레이너 카드 3랭업까지 진행. 그 뒤 7세대 진행. 7세대 먼저 하기에는 배틀타워류에서 써야할 포케들때문에 막힌다. 일단 그걸 먼저 뚫어놔야 7세대 플레이가 가능할듯. 이걸 USUM 발매 전까지 해야되는데...

 

(2017.11.17)

다행히 6세대는 완료했지만, 썬은 시작조차 못했는데 벌써 USUM이 나와버렸다. ...일단 울트라문부터 처리 하고 나머지들은 다시 나중에 생각해보자.

 

(2021.11.23)

오랫만에 근황 갱신. 7세대 막판에 나름 열심히 하다가, 소드 클리어 후 2년간 손을 놨구나. 다시 BD하면서 플레이 의욕이 솟아오르고 있다. ...블성 클래식으로 시작해서 올해 중반 와우 갑자기 열심히 했던 시기랑 비슷한 느낌이네. 그나저나 게임 목록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스위치 시대 와서는 세대 나누는게 무의미해졌구나 싶다. 레츠고 - 소실 - BDSP 셋 다 상호 호환성이 거의 없어...

 

(2025.01.08)

또 오랫만에 근황 갱신. 이렇게 놓고 보니 사실상 스위치 세대는 통채로 맛보기만 하고 지나가고 끝물 와서야 뒤늦게 시작하는 셈이 되었네. 게다가 그 이전 작품들도 플레이 한지 오래 지났다 보니 스토리부터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문제는 항상 시간이지만.

 

(2025.03.26)
도감 완성까지 해서 9세대는 완료 처리 하겠다. 정말 오랫만에 포켓몬 제대로 했구만. 그럼 다음은 뭘 할까.


 

 

 

팔데아 도감 2월 26일, 북신 도감 3월 19일, 블루베리 도감 3월 26일. 스칼렛도 그냥 포홈으로 옮기면 끝이기에 동시기에 완료 되었다. 따로 기록은 안한다. 출퇴근 시간마다 그저 포켓몬 잡고 진화시키고 잡고 진화시키고의 반복일 뿐이었다. 예상했던대로 딱히... 보람차다 그런 느낌은 없다.

 

그저 시간을 정량적으로 투입하기만 하면 거기에 맞춰 아웃풋이 나오는 구조다. 내가 뭐 특별히 더 고민하고 분석하고 공략하고 그럴 필요가 없다. 솔직히 좀 시간 아까웠다. 특히 스타팅 포켓몬 해금한다고 블루레크 미션만 한두주 내내 돌리는 동안엔. 게다가 도감 작업을 처음하는것도 아니고 이미 16년전에 했던 짓이기에 더더욱. 그나마 렙업을 전에 해피너스 레이드 돌아서 쌓아둔 경험치 아이템으로 쉽게 할수 있는건 편했다. 과거에는 사천왕을 미친듯이 잡거나 사탕 복사 버그 계속 돌린다거나 그래야 했지.

 

그래도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면, 포켓몬 찾고 잡느라고 필드의 온갖곳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점이다. 스토리 진행중엔 갈 일이 전혀 없던곳도 찾아가야 한다. 이번작에서 추구하는 모험이 어떤 방향성인지는 알겠다. 

 

도감 미등재 전설 포케 포획, 리그부 트레이너 초청 등 컨텐츠가 남아있긴 한데 그걸 굳이 해야 하나? 싶긴 하다. 이쯤에서 9세대 스칼렛 & 바이올렛은 플레이 완료 한 셈 치면 될것 같다. 예전엔 트레이너 카드 별 5개 찍는것만 해도 수백시간이 걸렸는데 이젠 그런거도 없고... 배틀 타워도 없고... 뭔가 허전하구만.

 

그럼 이제, 출퇴근 시간에, 뭘 해야 하나. 이참에 실전 배틀을 해 볼까? 제대로 안했던 다른 포켓몬 시리즈를 잡아볼까? 많이 묵혀놓은 다른 모바일 게임을 해 볼까?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참. 

 

 

 

 


 

술사. 영웅 올킬, 3신화, 10단 4바퀴. 슬슬 안정 궤도에 들어갔다. 쐐기를 한참 더 돌아서 영웅템 파밍을 할수도 있는데, 시간 문제는 둘째치고, 이미 문장이 가득차버렸기 때문에 모티베이션이 그다지 안생긴다... 4신화부터는 이제 정공에서 수십트를 해야 된다는데, 과연 막공(혹은 정공 땜빵?)으로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

 

사제. 이리저리 파밍을 해야할것 같아서 일반 레이드를 보냈다. 근데 확실히... 수사는 임기응변으로 할 캐릭이 아니네. 본캐 힐러라서 어느정도 공략과 힐 타이밍은 알고 있다고 해도, 그걸 정확히 초 단위로 알고 있어야 사전 작업 및 힐파이 획득이 가능하다. 그게 쉽지 않네. 게다가 일반은 이미 오버스펙 파밍 던전이 되버려서, 힐로그 최종 48점 정도밖에 안나왔다. 뭐 이걸로 레이드 돌릴건 아니니 됐다... 템은 장신구랑 티어 하나 먹어왔다. 이걸로 쐐기 2천점까지 찍으면 4셋! ...인데, 친구들이랑 같이 파밍 돌리면서 같은 던전만 갔더니 점수가 안오른다 ㅋㅋㅋㅋ 10단 주차도 슬슬 되지 않을까? 해서 수요일  글로벌 막차 수문 갔다 왔는데... 아직은 좀 빡쎄네. 시클은 했다만.

 

드루. 그동안 2단 1바퀴 주차만 하면서(그렇게 얻은 주간보상이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유지하다가 사제도 구렁 졸업하고 여유가 생겨서 얘도 돌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곰은 안맞는듯 하여 조드로 되돌아갔다. 2단 양조장 도는데 입구 빅풀 블러드 순간 DPS 1200만 뜨더라 ㅋㅋㅋ 광딜 개쎄긴 하네 진짜. 그리고 꽤 오랫만에 조드 하고 있으니 뭔가 고향으로 돌아온 편안함이 느껴진다...

 

 


 

 

언제나처럼 주말 늦잠 자고, 대략적으로 시간 짜서 스토리 다 보고 바로 17:00 리엘라 라이브 보면 되겠다 그리 계획했었는데... 이 미친 또라이새끼들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해야겠어서 라이브 일정을 파기했다. 아카이브로 나중에 챙겨볼려고 하면 시간 내기 힘들것 같아서 바로 볼려고 한거였는데 그렇게 해야겠네.

 

파트6. 작중 내용으로는 카호와 선배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매우 직설적인 제작진과 팬들과의 대화이다.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슬픈건 알겠지만 졸업과 새로운 미래로 인한 인한 헤어짐은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역설하는데... 그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정말로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또 단지 작중의 이야기일 뿐이고 팬/독자에겐 간접체험이며 실제 본인의 일이 아닐때만 가능한거지. 하지만 근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이건 이미 WWE가 아니라 UFC로 넘어가버렸다.

 

운영측에서 캐스트도 졸업 시킵니다! 그냥 결정을 내려버리고, 이것에 대해선 뭐 어쩔수 없는 사연 그런건 절대로 아니고 정작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자의적인 결정인데, 팬들에게는 이 결정은 필연이며 이를 받아들여라! 라고 주장하고 있는 꼴이다. 이 꼬라지인데 어떻게 작품과 그 내용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을 하냐. 진짜 2년 내내 좀 우여곡절은 있어도 계속 잘 해 오다가 마지막에 와서 이렇게 박살내버리니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다. 

 

파트9. 결국 이 이야기는 카호가 주인공이고, 그러한 카호는 이미 지금까지도 여러번 어쩔수 없는 상황을 뒤엎어왔다. 이번에도 그리 하면 된다. 따라서 이번 졸업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는, 졸업해도 스쿨아이돌로 남아 있으면 된다! 라는 결론을 내린다. 언제든지 돌아와서 본인이 스쿨아이돌이 되기를 희망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추억 앨범도 완성시키지 않는다. 뒤에 미래의 사진을 얼마든지 더 넣어야 하니깐.

 

...아니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ㅋ 졸업으로 인한 헤어짐으로 슬픈 분위기를 내다가, 발상의 전환으로 그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작품 내적으로는 충분히 설득력 있는 전개이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군! 하면서 감탄할수도 있고, 이야 그럼 내년도 페스라이브에 102기생 캐릭이 충분히 출연 할수도 있겠네? 라는 기대도 가질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렇다면, 작중 스토리 내용은 이렇게 갈꺼면서, 정작 캐스트 라이브엔 왜 102생 마지막 졸업 라이브라고 명시해놨냐??? 서로 말이 안맞잖아!! 이 타이밍에서 작중 캐릭터와 실제 캐스트 활동의 연계성을 끊을려고? 하스노소라의 스쿨아이돌로서는 마지막이지만 그냥 스쿨아이돌로 활동은 한다라는 말장난이라고? ㅅㅂ 어느쪽이든 말이 되는 개소리를 해야지. 이미 물 엎어놓고 사실 엎은거 아닐지도? 이러고 있는데 작품 컨셉질이고 뭐고 지랄이고 팬으로서 작품 몰입감이 개판되는 짓거리를 왜 봐줘야 하는데. 

 

하... 그래 뭐 일단은...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로만 판단을 하자. 작품 내적으로는 희망을 남겨뒀다. 그게 실제로 그런 스토리로 전개 될 예고인지, 단순한 분위기 전환용 궤변인지는 모르지만, 작어도 파트9 시점에서 그리고 그 이후의 페스라이브는 솔직히 좀 편한 마음으로 볼수 있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는 지난번 방송때 캐스트의 단절을 명시했다. 말장난이었을 가능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문제 될 부분이 많다. 이래놓고 정작 작중 내용이랑 상황이 달라져버리니깐 이게 대체 뭔짓인가 싶다. 

 

어휴... 덕질 쉽지 않다 진짜. 사실 나는 통칭 '과몰입'이라는게 잘 안되는 사람이다. 과거에는 모에가 뭔지 몰랐고, 현재는 오시라는게 없다. 그저 무언가 재밌는걸 추구할 뿐이다. 그런 나도 이게 대체 뭔 상황이여 싶은데, 대부분의 다른 팬들은 심정은 어쩌할지...

 

(03.24 추가)

위 내용은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태로 막 적어내린거고... 시간이 지나고 내용을 다시 검토해보니 좀 정리가 된다. 우선 작중 카호가 말한 내용은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다. 파이널 이휴의 뮤즈가 그러고 있고, 피날레 이후의 아쿠아가 또 그러겠지. 그러한 '완료' 후 번외 활동을 캐스트 라이브 이벤트가 아닌 작중 정규 컨텐츠로도 낼 의향이 있다, 로 파악이 된다.

 

그리고 그 기점은 작중에서는 3월말 페스 라이브이고, 작품 외부에서는 6월의 4th 102기 졸업 공연이 되겠지. 여기서 말하는 '졸업'이라는건 일본식 아이돌 시스템에서의 그것보다는 우리가 이미 겪고 또 겪을 파이널/피날레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작중 내용과 작품 외적 활동이랑 뭐 말이 안맞을것은 없다.

 

...뭐 결국 102 캐스트의 정규 활동 종료라는 점에서는 상황 바뀐게 없군? 사실 뭔가 발언 및 용어 선택 그리고 분위기가 스쿨아이돌이 아닌 102기 캐릭터와 캐스트를 활용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현 시점에선 억측일 뿐이라 뭐라 더 말을 못하겠다. 


 

 

3신화팟 들어가서 약 11트만에 잡았다. 다들 한주한주 템렙이 높아지고 또 이번주는 레이드 3% 버프까지 있어서 어째 체감 난이도는 지난주의 2넴보다 훨씬 쉽다. 일단 딜힐에 여유가 있으니깐 공략적 요소도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인다.

 

우선 음파 계열 공격 연속으로 2대 맞으면 정배 걸리고 맞아야 풀린다. ...의미 없는 기믹이다. 바닥 안맞으면 될 일이다. 게다가 자비롭게도 한대가 아니라 두대나 맞아야 하고, 더더욱 자비롭게도 누구 죽는거도 없이 그냥 잠시 정배 걸리면 될 따름이다. 너무나 자비롭다.

 

그 정식 명칭 모르겠네. 안테나 게이지 빼기 위해서는 디버프 대상자 둘이 그곳에 가서 박치기를 해야 한다. 어차피 안테나 근처까지 간 김에 그 둘이서 게이지 빼고 오면 된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동이 연결된다. 웬일이래.

 

그 외에는 뭐 영웅까지랑 다를거 없고, 죽고 전멸나는 이유 또한 영웅이랑 다를거 없다. 쫄 딜 안되서 터지고, 사잇페 이동 느려서 죽고. 

 

그리고 이렇게 잡아서 힐러들 다 사이좋게 20점대 미만 회색이 떴다. ...응? 우리가 너무 공략 안정적으로 잡았나? 막 쫄 터진거 어거지로 살리고 게이지 관리 안되서 광역뎀 몇십초씩 맞고 그래야 했나? 원래 3힐하는 넴드인데 우리는 4힐했다는 말도 있더라. 아무튼... 월드 300등대인데 모수가 400명대라고 19점이 찍힌다. 허허 바로 앞 넴드들은 98 97인데... 상대 평가가 이래서 참 무섭다. 


 

 

개인전 이야기. 스리부 유메와즈라이 접대는 패스하고 바로 돌케 컴퍼스 접대가 나왔다. ...정확히 말하면 돌케 컴퍼스 접대가 아니라 스리부 유메 저격이었다. 근데 그렇게 패널티 왕창 받아서 겨우 컴퍼스가 최고 편성이 되고, 그 바로 밑은 여전히 유메다. 그럼 어쩔수 없지 유메를 돌려야지. 그리하여 매번 자주 보던 위치쯤의 등수를 받았다. 이게 딱 내 위치인가보다. 기록 갱신을 못하고(막날까지 224였다) 심지어 열심히 해놓고도 세이프티를 받기도 했는데, 그런걸 열심히 극복할 의욕은 딱히 없었다. 그냥 할수 있는 만큼만 하자.

 

돌케 가챠는 아예 손도 안댔다. 기존 돌케 카드 풀이 되어야 같이 조합해서 시너지가 날텐데 그럴 상황이 아니었거든. 유메덱이 충분히 강력하다고 판단하기도 했고. 그나저나 결국 스리부랑 돌케 선택권이 끝까지 남아버렸는데... 억지로 쓰지 말고 언젠간 쓸 일이 있겠지 생각하면서 계속 가지고 있을까 싶다. 

 

그리고 여담. 102기 캐스트들의 졸업까지도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아니면 아니라고 명확히 말을 해라!!)... 작품에 대한 몰입이 급속도로 깨지고 있다. 그럴듯한 픽션이 순식간에 악의에 찬 현실이 되어버렸는데, 이걸 순수하게 즐길수가 있나...? 캐릭터 졸업은 뭐 스토리에 따라 소재 및 주제 상 당연히 자연스러 그럴수 있다고 쳐. 근데 그걸 왜 캐스트한테까지도 그러냐. 그건 그냥 순전히 높으신분의 악의잖아. 차마 경제 논리라고도 못불러주겠다. 이런 감정 상황에서, 4th 라이브는 고사하고, 코앞에 닥칠 하이라이트 즉 졸업과 마지막 활동일지 스토리와 페스라이브를... 그저 보이는 그대로 즐길수 있을까? 그걸 재밌다고 즐겁다고 감동적이다고 여길수 있을까? 자신 없는데 진짜로.


 

 

키사키 뽑는데 당연하다는듯이 천장을 갔다. 거기까지 가는데 3성 두개, 신규 모에 수영복과 중복 코유키가 나왔다. 어휴... 뭐 따로 과금 없이 모인 돌로만 뽑은게 다행이네.

 

그나저나 블루아카 스토리 안보고 밀린것도 페그오급으로 위험해졌는데... 언제 시간을 낼 수 있을까.


 

 

술사. 할건 다 했다. 10단 주차 4바퀴, 영웅 올킬, 신화 2킬, 티어 4셋, BIS급 장신구. 문장 한도가 가득 찼기 때문에 뭘 더 할수도 없다. 뭐 동일 부위 영웅템을 쐐기 드랍으로 먹었으면 그 부위 조금 더 템렙 올리긴 했겠네. 근데... 쐐기 10단이 너무 쉽다-_-;; 템렙 39차이니깐 1시즌으로 치자면 이제 616 된 셈인데 이 정도 사람들 다섯 모아 가도 별 어려움 없이 그리고 힐 하는데 힘겨움 없이 시클이 된다. 1시즌 말기 630+로 10단 돌때보다 더 쉬운 느낌이다. 물론 실제로 난이도가 낮아진것도 있겠지만, '진짜'들이 아직 10단을 많이 도는것도 그 이유긴 할테지. 이거 이번 시즌 세기말쯤 되면 10단보다 12단이 더 쉬울수도 있겠다.

 

사제. 여유 시간이 되어서 부캐를 조금씩 굴리고 있다. 뭐 한것도 없고 아직도 파밍 해야 할 부위가 많은데 어느새 640 찍고 1시즌 졸업 캐릭들 템렙을 넘겼다. 근데 그래봤자 티어 0셋의 깡통 캐릭이라는게 첫째 문제, 1시즌으로 치자면 사실 601렙의 저스펙 캐릭이라는게 둘째 문제. 아직 갈 길이 멀다. 쐐기도... 일단 4단까지는 클리어 했는데, 생각보다 힐이 잘 안차는 느낌이라 위로 더 올리기가 무섭다. 

 

골드. 게임 하기만 해도 바쁜데 한주에 두번씩 두시간씩 시간 못낸다. 시즌 열린 후 부터 장사는 올 스톱이다. 근데 그런거 안해도 레이드 가서 골드 벌어 온다. 템 먹고 싶어도 애초에 먹을 템이 나와야 입찰이라도 하지-_-;; 그리고 그렇게 번 골드는 일반 레이드에서 마지막 티어 한 피스(성사주가 안나와서 막넴 만능 토큰을 질렀다...)랑 케잔의 눈 장신구 먹는다고 다 썼다. 도핑이나 템 세팅, 제작 등에도 골드 쓰고 있으니 현 시점에서 골드 변화는 약 -20만골쯤 된다. 더 써도 됐을텐데.

 

기타. 그 외의 다른 부캐도 일단 계획은 있고 짜투리 시간마다 조금씩 돌리고도 있는데... 그럴 여유가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리고 술사는 신화 잡고 바로 달초와 고정 제의를 받았다. ...막공 생활 하자 마자 이러네. 근데 이젠 안할꺼야. 주말에 좀 자유롭게 놀자! 게다가 일정표 보니 6월까지 매 주말 라이브랑 이벤트더구만 ㅋㅋㅋㅋ

 

잡담. 수치 압축은 단순히 보기 불편하니깐 해야 하는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실제 플레이에 악영향을 준다는걸 이제야 체감했다. 사방팔방에 흩뿌리는 도트힐조차도 10만단위의 6자리로 나오고 있으니깐 30인 레이드에서 힐업 좀 했다가는 화면 전체가 녹색 숫자로 뒤덮혀서 다 가려버린다 ㅋㅋㅋㅋ 숫자 좀 잘 보이게 할려고 월드 텍스트 2배율 쓰고 있었는데 좀 줄여야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