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2)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3)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스크린샷 모음



- 플레이 타임은 약 12시간이 찍혔다. 다만 여기엔 프리 플레이 모드도 포함 될테니 순수 스토리만으론 어느정도 분량인지는 모르겠네. 게다가 스토리 진행도 중반까지는 CV 다 들으면서 진행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몇몇 캐릭터 말고는 죄다 스킵하면서 진행했으니 일관성있게 측정도 안될테고.


- 중반부가 너무 지루했다. 이렇게 질질 끌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데.

심야 스테이지로 들어가버린 주인공 일행을 둘로 나누질 않던가, 붙잡힌 카나밍 키친의 멤버 수가 절반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다. 비슷-한 패턴의 전개를 2+2+1로 진행해버리니 당연히 지루해지지 -_-;;


게다가 현실 파트의 카나미 이야기는 또 왜이리 비중이 크냐 싶기도 했는데, 이건 막상 플레이 다 하고 나서 보니 오히려 이쪽이 메인이 되는 이야기였으니 납득은 된다. 카나미의 비밀에 대한 떡밥도 적절히 바로 다음 단계를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나와줬고. 오프닝 영상이 없었으면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갔을것 같긴 하다. 


근데 다른 단서들은 다 유추가 가능한데, 쉐도우가 부른다는 사실상 잡음 수준의 노래가 칼리스테기아의 백마스킹이란건 대체 어떻게 알라는 거냐! 선택지 나왔을때 그제서야 아! 싶었다. 게다가 그걸 듣고 백마스킹이란걸 알아내는 오치미즈도 참 신기하고-_-;;


나나코가 괜히 비중이 높다, 먼치킨으로 나온단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런 의미었구나 싶긴 하다. 근데 왠지 이 부분은 태클 걸면 안되는 부분인것 같군 (...)


- 최종보스전은 꽤나 맘에 든다. 곡 선정도, 그 리믹스도, 연출도, '모두 다 함께 힘을 합쳐'라는 분위기도.

프리 플레이 하다가 자체 네타바레(...)만 안당했어도 참 좋았을텐데.


- 플레이 하는 내내, "남들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연기하는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역시 연예인들은 참 대단하네"라는 생각만 들었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에 크게 몰입하지 못한것도 애초 작품의 주제의식에 공감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_-;;





원래 플레이 목표는 'MASTER 전체 곡 풀콤 달성'이었다. 물론 그건 현실적으로(실력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클리어 수 100회 찍어도 풀콤 못쳤으면 (일단) 패스'라는 단서를 하나 더 달았었는데...

이제 남은 곡들은 '어차피 100번까지 쳐봤자 풀콤 못할것 같은데?'라는것들 뿐이라서 플레이 모티베이션이 급감했다. 그냥 100번 플레이 노가다로 변질이 되 버렸으니.


그렇게 방치되버린 곡 목록이

LEGNE (28)

Trancing Pulse (28)

M@GIC (28)

안즈의 노래 (28)

Romantic Now (27)

TOKIMEKI 에스컬레이트 (28)

Nation Blue (26)

(...그리고 한개가 더 비네? 뭐지? -_-;;)


...그냥 28렙 곡은 다 못했다고 보면 되겠군 OTL

이 중 Trancing Pulse, M@GIC, Nation Blue 이 세 곡은 클리어수 100을 찍고도 결국 풀콤을 못찍었다. 

그 와중에 끼여있는 26렙 Nation Blue는 풀콤 각을 보긴 했는데, 계속 손가락 미끄러지던가 터치 씹히던가 해서 결국 클리어 수 100을 넘겨버렸다. 사실 고철 안드로이드도 비슷한 상황에서 100 넘겨서 겨우 풀콤 치긴 했지만;;


27렙곡들은 어떻게든 다 풀콤은 쳤으니 Romantic Now는 계속 도전해볼까 싶긴 하다.

사실 다른 게임들 같았으면 이쯤에서 "할만큼 다 했으니 끝!"이었겠지만, 빌어먹을 모바일 온라인 게임이 되다 보니 뭔놈의 이벤트가 끝임없이 튀어나온다. 결국 플레이 할 곡은 있어야지. 적어도 이벤트 보상 카드들은 꾸준히 받아야 될꺼 아냐 ㅠㅠ








여태껏 크킹하면서 처음 해보는 공화국 플레이인데... 겨우 130년 정도 플레이하고 일단 중단.

충분히 할만큼 한것도, 현자타임 온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가 없어서-_-;;


일단 상인 공화정은 땅따먹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CB로는 한 세력과 두번을 전쟁해야 겨우 백작령 하나를 먹을수 있다. 이름 있는 가문과 결혼할려면 지참금을 몇백 골드씩 내야 하고, 그렇기에 (봉신 NPC 캐릭터들도 그렇고) 성인 남성 캐릭은 항상 어디선가 출처 불명의(...) 여성 캐릭터를 생성해와서 결혼을 해버리니 상속에 따른 작위 혹은 클레임 획득도 매우 힘들다.


시스템적으로도 이런 제약이 있는데, 심지어 베니스는 그 입지가 왼편에 신롬, 우편에 비잔틴이 있다. 어딜 진출 하지도 못한다-_-;; 봉신으로 들어가서 내부부터 갉아먹을까 했더니 독립 세력이 아니면 도시 먹기 CB를 쓰지도 못하고, 주군한테 내는 세금 때문에 수익도 줄어들고.


결국 애꿎은(?) 남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쪽의 소규모 독립 세력들만 겨우겨우 먹은 상태이다. 뭐든 좋으니 공화 제국까진 세워봐야지-란 생각으로 시작한 플레이였는데, 과연 할수 있을까-_-;;

신롬이나 비잔틴 공격하는건 좀 세력을 한참 더 키워야 겠고, 결국 만만한게 카르파티아인데, CB가 없다보니 재상님의 날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내정 및 무역이 흥미롭고 재밌냐고 하면 그런것도 아니다. 돈 벌어서 무역 기지 업그레이드 해서 그걸로 돈 버는 양이 더 늘어나고 그걸로 업그레이드를 더 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쿠키 클리커류와 다를게 뭐냐 싶다.

보통 봉건 귀족 플레이시엔 돈 쓸데가 잡다하게 말아서 홀딩 업글은 중후반의 돈 남아돌때 말고는 거의 안하게 되는것관 대조적으로 영지 발전에 돈을 적극적으로 쓰게 된다는건 좋지만, 그게 전부다. 그 과정에 뭐 상호작용이나 이벤트같은게 전무하다 보니 결국 쿠키클리커가 되버린다 (...)


후계자를 가문내에서 지정해줄수 있기 때문에 '내 자식, 내 핏줄'에 대한 집착을 안하게 된다. 누구 자식이라도 좋으니 능력치만 좋으면 그냥 후계자로 삼을수 있다. 편하긴 한데 그 때문에 긴장감이 사라진 느낌이다.


궁정 내 백수 성인 남성 가문원 수 만큼 무역기지를 더 지을수 있고, 그 대신 그 수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시스템. 일단 초반엔 가문원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 무역 기지 24개까지 지어놓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은 시점에서 작위 주거나 (대립교황 생성 후) 파문 투옥 처형(...)으로 싸그리 잘라내서 평균 1~2명(적얻 다음 후계자는 키우고 있어야겠지)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근데 이렇게 플레이 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 어제는 라말, 오늘은 용광로를 먹었다.

라말은 죽숨 리필할려고 일균 돌다가 필드 상자에서 툭 떨어졌고, 용광로는 보석 업글할겸 65단 이상 대균열 돌고 있으려니 한시간 사이에 두개나 먹었다. 드랍률 낮은 아이템이 대균열 고단에서 드랍률 보정이라도 받나? 진작 고단좀 돌껄 그랬네-_-;;


- 아무튼 이렇게 먹어야 할 템은 다 먹었고, 기념으로 대균열 70단 찍었고,

이걸로 시즌 5 종료! 끝! 2주일 생각하고 들이댔는데 딱 6일 걸렸네. 상당히 이득 본 느낌이다 (...)


- 정벌 두개째를 못해서 시즌 여정 진행이 막히고 추가 보관함 보상도 못받는건 아깝긴하지만... 어쩔수 없지

이걸 할려면 2주가 문제가 아니라 달단위로 이걸 붙잡고 있어야 할것 같다 -_-;;








더이상의자세한설명은생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