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누구나가 하던 KOF 시리즈 말고는 대전격투게임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확실히 어렵다. 정확히는 시스템이 복잡하다. 뭔놈의 특수기능이 이리 많아 ㅠㅠ 이 기능들의 종류와 발동법, 그리고 사용처를 다 익히고 연습하는데만 해도 한참 걸리겠다 ㅠㅠ


사실 그 기능들을 다 정리하면 결국 15~20년전 KOF의 구르기, 잡기, 기폭, 캔슬에서 크게 달라진건 없는듯 하지만, 그래도 게임 처음 딱 접하는 시점에서 시스템 관련하여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니 적응이 힘들긴 하다. 


시스템 대충 익히고, 기술 커맨드 대충 익히고, 노멀 모드 아케이드 해봤는데 대충 갈기는걸로도 어느정도 플레이가 가능한건 신기하긴 하다-_-;; 최종보스의 러시 콤보 같은거에 못빠져나가고 계속 맞다가 게임오버 당해서 한번 컨티뉴 하긴 했다. 가드캔슬 구르기나 기폭(버스트?) 같은걸 썼어야 하나-_-;;


나온지 몇년된 마이너한 2D 격투게임을 이제와서 익히는것도 그다지 할만한 짓은 아닐테니, 대충 맛만 보고 스토리 모드나 진행해야겠다.

근데 시스템이 복잡니 뭐니 투덜거려도 플레이 하고 있으니 재밌긴 하다 (...)




MG 건담 DX : \48,600

HG 건담 발바토스 : \12,000

혼스테이지 ACT.5 : \18,600

액션베이스2 블랙 : \5,400 x2


건담 베이스(반다이 직영점?)에서 한달에 한번씩 (브론즈 기준) 10% 할인해주는 쿠폰북이란 시스템이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_-;;

그거 발급 받는 김에 드디어(!) HG 발바토스도 지르고, 슬슬 부족해지고 있는 1/144용 스탠드도 지르고, 마침 혼스테이지도 보이길래 AGP용으로 하나 지르고, 1월달 10% 쿠폰 쓰는 김에 MG급 하나도 지르고.


프라탑이 다시 쌓이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크고 본질적인 문제는 조립해봤자 둘곳이 없다는 점이다.

빨리 장식장부터 사야 딴걸 뭘 할수 있겠다...


사실 건담베이스가 12배 고정이라 다른 오프매장 및 온라인에 비하면 비싸긴 한데. 이렇게 할인쿠폰 다 먹이고 적립금 다 쓰고 스탬프까지 고려하면 실 지출 비용은 10배 정도로 감소하긴 한다. 물론 그 조그마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다량의 구매를 해야 되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 어쨌든 팬디스크로서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었다.

...넵튠PP를 중간에 안때려치우고 다 한 시점에서 뭘 하든 만족스럽긴 하겠지만.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2)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플레이 감상 (3)


페르소나4 댄싱 올나이트, 스크린샷 모음



- 플레이 타임은 약 12시간이 찍혔다. 다만 여기엔 프리 플레이 모드도 포함 될테니 순수 스토리만으론 어느정도 분량인지는 모르겠네. 게다가 스토리 진행도 중반까지는 CV 다 들으면서 진행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몇몇 캐릭터 말고는 죄다 스킵하면서 진행했으니 일관성있게 측정도 안될테고.


- 중반부가 너무 지루했다. 이렇게 질질 끌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데.

심야 스테이지로 들어가버린 주인공 일행을 둘로 나누질 않던가, 붙잡힌 카나밍 키친의 멤버 수가 절반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다. 비슷-한 패턴의 전개를 2+2+1로 진행해버리니 당연히 지루해지지 -_-;;


게다가 현실 파트의 카나미 이야기는 또 왜이리 비중이 크냐 싶기도 했는데, 이건 막상 플레이 다 하고 나서 보니 오히려 이쪽이 메인이 되는 이야기였으니 납득은 된다. 카나미의 비밀에 대한 떡밥도 적절히 바로 다음 단계를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나와줬고. 오프닝 영상이 없었으면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갔을것 같긴 하다. 


근데 다른 단서들은 다 유추가 가능한데, 쉐도우가 부른다는 사실상 잡음 수준의 노래가 칼리스테기아의 백마스킹이란건 대체 어떻게 알라는 거냐! 선택지 나왔을때 그제서야 아! 싶었다. 게다가 그걸 듣고 백마스킹이란걸 알아내는 오치미즈도 참 신기하고-_-;;


나나코가 괜히 비중이 높다, 먼치킨으로 나온단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런 의미었구나 싶긴 하다. 근데 왠지 이 부분은 태클 걸면 안되는 부분인것 같군 (...)


- 최종보스전은 꽤나 맘에 든다. 곡 선정도, 그 리믹스도, 연출도, '모두 다 함께 힘을 합쳐'라는 분위기도.

프리 플레이 하다가 자체 네타바레(...)만 안당했어도 참 좋았을텐데.


- 플레이 하는 내내, "남들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연기하는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역시 연예인들은 참 대단하네"라는 생각만 들었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에 크게 몰입하지 못한것도 애초 작품의 주제의식에 공감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_-;;





원래 플레이 목표는 'MASTER 전체 곡 풀콤 달성'이었다. 물론 그건 현실적으로(실력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클리어 수 100회 찍어도 풀콤 못쳤으면 (일단) 패스'라는 단서를 하나 더 달았었는데...

이제 남은 곡들은 '어차피 100번까지 쳐봤자 풀콤 못할것 같은데?'라는것들 뿐이라서 플레이 모티베이션이 급감했다. 그냥 100번 플레이 노가다로 변질이 되 버렸으니.


그렇게 방치되버린 곡 목록이

LEGNE (28)

Trancing Pulse (28)

M@GIC (28)

안즈의 노래 (28)

Romantic Now (27)

TOKIMEKI 에스컬레이트 (28)

Nation Blue (26)

(...그리고 한개가 더 비네? 뭐지? -_-;;)


...그냥 28렙 곡은 다 못했다고 보면 되겠군 OTL

이 중 Trancing Pulse, M@GIC, Nation Blue 이 세 곡은 클리어수 100을 찍고도 결국 풀콤을 못찍었다. 

그 와중에 끼여있는 26렙 Nation Blue는 풀콤 각을 보긴 했는데, 계속 손가락 미끄러지던가 터치 씹히던가 해서 결국 클리어 수 100을 넘겨버렸다. 사실 고철 안드로이드도 비슷한 상황에서 100 넘겨서 겨우 풀콤 치긴 했지만;;


27렙곡들은 어떻게든 다 풀콤은 쳤으니 Romantic Now는 계속 도전해볼까 싶긴 하다.

사실 다른 게임들 같았으면 이쯤에서 "할만큼 다 했으니 끝!"이었겠지만, 빌어먹을 모바일 온라인 게임이 되다 보니 뭔놈의 이벤트가 끝임없이 튀어나온다. 결국 플레이 할 곡은 있어야지. 적어도 이벤트 보상 카드들은 꾸준히 받아야 될꺼 아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