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10연 7일째, 드디어 수영복 우이를 뽑았다. 성공했다. 이제 나머지는 무료 엘레프 이벤트 인 셈 치자.

 

그리고 다음 총력전이 고즈... 응 그래 안할꺼야. 대충 익스 밀고 말아야지.


 

패키지. 벌써부터 '그레이트 합체가 된다!'라고 한가득 어필하고 있다 ㅋㅋㅋ

 

 

 

 

블리스터. 이게 DX 완구 포장을 리스펙한거란 말이 있던데 그건 본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

 

 

 

 

전체 구성품들. 다그 파이어는 변형 비변형 두개가 들어있다. 스케일 모형은 아니라서 비클 상태에서의 상대 크기 고증은 안되있는것 같다. 뭐 이건 애초에 할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긴 하겠지.

 

그나저나 이렇게 모아두고 사진 찍으려니 촛점 구역이 너무 좁아서 문제다. 노출 어느정도 확보할려면 죄다 블러 들어가버리고, 그렇다고 조리개 왕창 조이면 광량 확보가 안되서 ISO도 똑같이 왕창 올라가야 되고, 그럴꺼면 폰카를 쓰지? 라는 상황이 된다. 조명을 설치한다라는 방법은 일단 논외로 치고 이럴땐 이제 렌즈를 바꿔야 하는건가? 렌즈 바꾸는것과 조명 설치하는것 중 뭐가 덜 귀찮으려나...

 

 

 

 

다그 파이어. 변형 구조가 간단하다보니 저 초소형 사이즈로도 구현이 되긴 한다. 더 신기한건 그렇게 DX 완구 변형 그대로 가져왔으면서 의외로 프로포션이 그럴듯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거 참 신기하네.

 

근데 사실 이 제품에서 완전 변형 다그파이어는 사족이긴 하다 ㅋㅋㅋ 파이어 다그온 합체 자체엔 관여하는게 없고 그저 내부 수납일 뿐이니깐. 나름 센스 있는 보너스 파츠 인 셈 치자. 

 

 

 

 

 

파이어 점보. 이렇게 보면 나름 그럴듯한 비클 형태이지만

 

 

 

뒤집으면 로봇 하나가 통채로 잘 접혀있음을 볼수 있다 ㅋㅋㅋ 그런 와중에 또 랜딩기어 수납 기믹까지 다 들어가있다. 대단하네.

 

 

 

 

자 그럼 화염 합체! 를 해 봅시다. 나중에 슈퍼 파이어 다그온 합체할때 저 상태로 파워 다그온 등짝에 붙던가 그랬던것 같은데.

 

 

 

화염 합체! 파이어 다그온! 겉보기와는 다르게 합금 파츠가 꽤 많이 사용되서 묵직하고 서늘하다. 그런 합금 관절들이라 처음 만질땐 꽤 뻑뻑하지만 그만큼 고정성도 좋다. 

 

그레이트 합체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다리가 좀 짧고 팔과 어깨 아머가 큰 형태이다. 더합체 다간X도 그런 느낌이었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서의 프로포션 밸런스는 매우 잘 되어있다. 약간 짧은 느낌이 오히려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라이오 소드 액션 포즈. 원래 몸통 앞에 양 팔을 모아서 무언가를 쥐는 포즈를 취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 제품은 꽤나 스무스하게 된다! 어깨 전후 가동도 있고, 팔꿈치 관절에 합체 기믹이 들어감에 따라 상박 하박을 서로 회전시키고 그에 따라 팔꿈치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90도씩 꺾을수 있다. 또한 쥐는 손 자체가 어느정도 꺾여있는 형태라서, 이 모든게 자연스레 조화되어서 양손 검 포즈가 된다. 하긴 샵 특전으로 프로포션 검 파츠를 끼웠으니 그걸 쓰는 포즈도 잘 나와야겠지! 

 

그나저나 지금 다시 보니깐 가슴 새 부리가 접힌 상태로 사진 찍혔네 ㅠㅠ

 

합체라고 하기에는 하완부만 추가로 꽂고 주먹 꺼내는 형태라서 별거 없고, 점보의 변형이 모든것인 제품이다. 그리고 그것이 완벽하게 되어있다 .비클 형태, 로봇 형태, 변형 기믹, 가동성. 흠잡을데가 없는건 물론이고 그레이트 합체까지 된다는 점에선 제품의 잠재력이 더 남아있는 셈이다. 

 

변형합체 가능한 용자 완구로서는 그야말로 마스터피스라는 느낌이다. 이게 이렇게 나올꺼면 더합체는 그럼.... 어... 잠깐 이거 가격이 얼마였지? 세별 38,900엔이구나. 네 미안합니다... 가격대 차이가 커서 비교를 하면 안되겠구만 ㅋㅋㅋ 어쨌든. 가성비보다는 절대적 퀄리티를 추구한다면 이 제품이 정답이다. 물론 다그온 시리즈 이후로 뭐가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말 나온김에 다그온에 대해. 사실 다그온은 나에겐 '추억의 작품'이 아니다. 다그온이 방영되던 시절은 중1. '유치한 변신합체로보트 만화는 초등학생때나 보는거지'라는 생각을 가졌던 시기였다. 따라서 당시엔 TV에서 무슨 로봇 만화가 하는지 신경도 안썼다. ...그러다가 그 해 겨울 방학, 인터넷에서 가오가이가 파이날을 접하면서 모든것이 뒤바뀌고 또 확정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파이어 다그온이란 로봇은 꽤 눈에 익었다. 어릴적 어디 관광지 놀러갈때마다 있는 장난감 매장 및 좌판대에 오픈 포장으로 항상 보이던게 이거였거든. 거대한 비행기와, 구급차와, 소방차. 당시엔 저런 장난감도 있구나 생각만 했을 뿐이고, 그게 용자 시리즈의 일부라는것은 저 중1 겨울 방학 이후에야 알게 된거지만, 아무튼 나름대로 그런 추억은 있긴 하다. 


 

 

 

 

디자인 및 프로포션이 완벽하다. 건담류 로봇의 완성형을 보는 느낌이다. 오죽하면 건담류 특유의 가슴 덕트가 없다는걸 한참 뒤늦게 눈치챌 정도로. 거기에 디테일이 없이 민짜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전혀 어색함이 없다. 휴케 마크3는 보통 슈로대에서 SD 디자인으로 보고, 물론 그때에도 좋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리얼 사이즈로는 볼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이 그야말로 마음에 쏙 든다. 오죽하면 2개나 샀을까. 건너 복서 대비라는 명목도 있었지만서도.

 

또한 마냥 디자인만 좋은게 아니라 프라모델로 재해석 및 그 구현도 훌륭하다. 같은 디자인인 코토 제품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쪽은 뭔가 좀 마음에 안들고 어색하게 보인다. 그만큼 이번 반다이제 HG가 너무나도 잘 나왔다.

 

근데 다 좋은데 휴케 mk2 프레임 런너 하나 통채로 넣어주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거기서 고작 부품 몇개 쓰고 말던데... 

 

이번에 조립하면서 좀 더 게이트 정리 해 보겠다고 몇몇 부분은 새로 산 연마 사포로 열심히 문질러도 봤는데... 결론. 사포는 표면 정리 용도이다. 게이트 잘라내는 충격으로 변색된 부분은 표면 정리와는 무관하다. 변색 없어질정도로 잘 깎아내고, 그 과정에서 상처난 표면을 사포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해야겠구만. 실수로 파먹었다면 답 없어지는거고. 그나저나 1만번대 사포로 문지르니깐 표면이 뭔 유광 마감제 처리한것처럼 되더라. 사포라는건 이렇게 쓰는거였군...

 

또한 몇년째 묵혀놨던 신품 갓핸드 궁극 니퍼를 꺼냈다. 기존 궁극 니퍼 고장나거나 파손되거나 하면 바로 바꿔 쓸려고 미리 마련해놨는데, 소문과는 달리 그리 쉽게 파손이 안되더라고-_-;; 그래도 오래 썼으니 좀 무뎌진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새걸로 바꿔봤는데... 음. 뭔가 딱히 체감은 없구만. 

 

결국 최근 게이트 정리가 마음에 안들었던건 어떻게든 그냥 니퍼질 한번으로 빠르게 끝낼려고 하다보니 생긴거였고, 정석적으로 커터칼(차마 아트나이프는 무서워서 못쓰겠다)로 잘 다듬어야 한다는, 이미 몇년전에 깨달았던 교훈을 재확인했다.... 

 

 

 

 

적당히 액션 포즈. 발목이나 허리 등 직전의 휴케 mk2에 비해 또 발전된 곳이 있어서 가동성도 완벽한 수준이 되었고, 그에 따라 멋진 액션 포즈 사진도 인터넷에 여럿 보이긴 하던데, 일일이 찾아보고 따라하고 연구하기엔 시간이 없어서 적당히 라이플 포즈 하나만 잡아봤다.

 

 

 

 

마크2와 함께. 이렇게 놓고 보니 같은 작품에서 같이 새로 등장한 같은 계열의 기체라고 하기에는 디자인 및 컬러링이 상당히 다른게 인상적이다. 막투는 90년대 카토키 스타일, 막삼은 00년대 카토키 스타일... 아니 둘 다 알파 첫 등장이잖아?! 혼란만 가중된다 ㅋㅋ 컬러링도 막투는 티탄즈 컬러가 맞는데, 막삼은 보라색 느낌으로 자기 정체성이 더 강해진다. 


 

 

- 약 1시간 40분, 7명, 15곡. 최소 한도 10곡(솔로7 + 유닛3)만 하고 끝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소규모였다. 이럴꺼면 토크 파트도 있어도 좋았을것 같은데. 아니면 밀도가 높았다고 칭찬해주면 되는 부분인가?

 

- 그리고 이러한 라이브 규모와는 별개로, 또 공연장 규모도 내가 생각하는거와는 달랐다. 지방에서의 소규모 공연이라길래 뭐 라이브 하우스에서라도 하나 싶었는데, 아니잖아... 번듯한 공연장이잖아... 하긴 럽라 팬미팅이나 리엘라1st 지방 공연도 다 이런 느낌의 공연장들이었지. 근데 공연장 규모는 나름 그럴듯한것 치고는 또 무대 시설이 너무 간략화 되어있다. 백스크린도 없고 오시라세는 천장에서 프린트된 판넬 내려서 하더라. 이 뭔 ㅋㅋㅋㅋㅋ

 

- 솔로7 + 유닛3의 최소 볼륨을 포함하고,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더 추가되어 있다. 다른 유닛곡들도 가져와서 배치한다거나, 솔로곡을 낮부 밤부 서로 다르게 한다거나. 특히 유닛곡 선곡이 절묘했다. 나올때마다 한참 듣다가 아 그래 이거 지금 오리멤 아니지? 라면서 뒤늦게 눈치챘다 ㅋㅋㅋ 레드솔 가십클럽 게이즈. 다 좋았다. 솔로곡은 특히 밤부에 메인을 몰아넣은 느낌이다. 와 오랫만에 듣는 라디오 해피! 비너스 신드롬! 호텔 문사이드! 

 

- 다른 유닛곡 두개는 나온지 꽤 된 곡이라 익숙했는데, 나이트 타임 원더? 이건 좀 첨들어보는것 같다? 찾아보니깐 작년 중순 쯤 데레스테 이벤트로 나왔고, 하필 그 타이밍에 잠시 완전 손놓았었군. 이런... 그래서 완전 초견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진짜 처음 듣는 노래도 나왔다. 카나데와 프레데리카의 듀엣. 그리고 바로 데레스테 악곡 추가한대. 음, 이벤트 줄인다고 했지 신곡을 줄인다곤 안그랬다 그런건가? 하긴 곡 만드는거랑 인게임 이벤트 요소 만드는거랑 서로 담당하는곳은 다르긴 할테지 ㅋㅋㅋ

 

- come to you가 이번 투어 라이브 테마곡이었구나. 이전 데레스테 이벤트 했었는데 전혀 몰랐다. 하긴 그 타이밍에 지진으로 첫 공연이 취소되서 그랬나. 그나저나 저거 인선만 봐서는 신호등 유닛 3개 또 모인건가 했는데 그런 곡이 아니었군 (...)

 

- 이렇게 6월까지 매 달 하나씩. 라이브는 한다만 뭔가 쉬어가는 기간이란 느낌이 있다. 하긴 원래 데레는 1년 내내 라이브하는 컨텐츠는 아니었지. 없던게 생긴거니 좋은 셈 치고, 또 9월이랑 11월에 정규 라이브 크게 하겠지.


 

 

 

다행히 천장 가기 전에, 돌 바닥까지 털어서 겨우 ST 카호를 뽑았다.

 

다만 문제 하나는 돌이 바닥나서 일일 충전이나 가챠를 위해선 결국 과금 해야 한다는 점이고, 문제 둘은 얘도 한돌 즉 스킬렙에 따른 성능 차이가 꽤 있을꺼라는 점이다. 아 근데 바로 천장 뚫으면서 한돌할 정도로 지출하고 싶진 않은데...

 

적당히 적당히 해야겠다.


 

 

수사. 머리 마부 때문에 레이드를 한번 더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갈까, 이제와서 업손 유료로 가고 싶진 않은데 근데 애초에 힐업손을 받나?? 라면서 찾다가 결국 470컷 노손팟에 갔다. 판금 캐릭만 20명이더라(...) 랭커 타임 테이블 가져와서 나름 따라해보고 당연히 이리저리 꼬이고 하는데 최종적으로 힐 로그는 약 63점 나왔다. 생각보단 잘 나왔는데??

 

근데 특정 타이밍에 맞춰 한참 전부터 준비해야하고 그 타이밍에 힐파이 다 빨아먹어야 하고 그렇게 못하면 망한다는 점에서... 플레이가 그다지 쾌적하진 않다. 이런식의 특정 타이밍 쿨기 몰아치기 플레이 스타일은 딜러든 힐러든 너무 어려워. 아무래도 수사는 영웅 막공이 아니라 신화 정공에서 쓰는게 맞는것 같다.

 

쐐기는 일단 15~17 글로벌을 혼자서 몇바퀴 돌려봤는데, 역시나 이 구간이 가장 어렵다 ㅋㅋㅋ 이렇게 야생에 떨궈놓으니깐 뭔가 수사 조작에 대한 깨달음이 늘어나고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그렇게 좀 더 익숙해지고 템렙 좀 더 올리고 18단 가니깐 훨씬 쉽다 ㅋㅋㅋ 수사는 진짜 플레이 스타일이 힐러가 아냐. 원딜이야. 힐러 하던 사람보다는 캐스터 딜러 하던 사람, 특히 나름 센스 있게 힐 지원까지 해가며 조정암 플레이 하던 사람이 더 금방 익숙해질것 같다. 그리고 초보는 못하는 캐릭 맞다. 마우스오버랑 대상의대상 매크로 없이는 컨트롤 난이도가 폭증한다. 뭐 스킬 하나 쓸때마다 매번 타겟 바꿔야 할테니.

 

혈죽. 슬슬 시즌 후반에 접어들고 친구 5인팟 구성이 안되는 경우가 잦아져서 또한 이번주는 탱커 파업 주간이라 의도치않게 쐐기를 꽤 많이 돌았다. 탱커니깐 템렙이 낮아도 뭐 내가 살 자신만 있으면 18단이고 뭐고 그냥 가면 되겠더라. 연옥도 있고! 돌비늘 장신구도 있고! 손 꼬여서 피통 천단위로 남기까지 했는데 어떻게든 죽격 한번 치니깐 120만 만피차더라 ㅋㅋㅋ 

 

조드. 낙오 처리한다. 더 이상 못따라간다. 한 주 한칸 겨우 뚫는 캐릭이 보홈을 하나 뚫었다. 베이스 템 조차 없어서 티어 4셋을 못맞추고 있다. 친구 길팟이 풀파가 안되니 18단은 가지도 못하고, 딱히 이걸 업손이랑 고룡런 돌리면서 파밍하고 싶지도 않고... 여기까지 합시다.

 

나머지 캐릭들은 적당히 한바퀴씩만 주차했다. 근데 어쩌다가 활성화 캐릭이 6개나 되어버렸나... 이거 다 굴리고 있을 시간이 물리적으로 없을텐데 ㅋㅋㅋ

 

게임은 얼추 할만큼 한것 같고, 이미 플레이 강도는 최저한으로 낮춘것 같고, 슬슬 다음 시즌 그리고 다음 확장팩 준비합시다. 쌓인 장인의 기상 털어내고 싶은데 이걸 어째야하나. 지금 상황에서 각자 자기 전문기술 추가 포인트 획득해서 팔린만한거 찍는것보단,  잘 팔리는 다른 전문기술로 갈아타고 기본 지급 포인트로 어떻게 각을 보는게 더 나을것 같기도 하다. 골드 버는것도 결국은 시간을 소모해야 하고 그 말은 통상적인 와우 플레이 타임을 줄여야 한다는건데...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하다.

 

아참. 어쨌든 본캐 술사로 스토리 퀘스트들도 한번씩 해봐야 하는데. 이번 시즌 기준으로 파밍도 충분히 된것 같으니 뭐 스펙 문제도 안생기겠고. 어쨌든 시간 분배가...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