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시간 40분, 7명, 15곡. 최소 한도 10곡(솔로7 + 유닛3)만 하고 끝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소규모였다. 이럴꺼면 토크 파트도 있어도 좋았을것 같은데. 아니면 밀도가 높았다고 칭찬해주면 되는 부분인가?

 

- 그리고 이러한 라이브 규모와는 별개로, 또 공연장 규모도 내가 생각하는거와는 달랐다. 지방에서의 소규모 공연이라길래 뭐 라이브 하우스에서라도 하나 싶었는데, 아니잖아... 번듯한 공연장이잖아... 하긴 럽라 팬미팅이나 리엘라1st 지방 공연도 다 이런 느낌의 공연장들이었지. 근데 공연장 규모는 나름 그럴듯한것 치고는 또 무대 시설이 너무 간략화 되어있다. 백스크린도 없고 오시라세는 천장에서 프린트된 판넬 내려서 하더라. 이 뭔 ㅋㅋㅋㅋㅋ

 

- 솔로7 + 유닛3의 최소 볼륨을 포함하고,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더 추가되어 있다. 다른 유닛곡들도 가져와서 배치한다거나, 솔로곡을 낮부 밤부 서로 다르게 한다거나. 특히 유닛곡 선곡이 절묘했다. 나올때마다 한참 듣다가 아 그래 이거 지금 오리멤 아니지? 라면서 뒤늦게 눈치챘다 ㅋㅋㅋ 레드솔 가십클럽 게이즈. 다 좋았다. 솔로곡은 특히 밤부에 메인을 몰아넣은 느낌이다. 와 오랫만에 듣는 라디오 해피! 비너스 신드롬! 호텔 문사이드! 

 

- 다른 유닛곡 두개는 나온지 꽤 된 곡이라 익숙했는데, 나이트 타임 원더? 이건 좀 첨들어보는것 같다? 찾아보니깐 작년 중순 쯤 데레스테 이벤트로 나왔고, 하필 그 타이밍에 잠시 완전 손놓았었군. 이런... 그래서 완전 초견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진짜 처음 듣는 노래도 나왔다. 카나데와 프레데리카의 듀엣. 그리고 바로 데레스테 악곡 추가한대. 음, 이벤트 줄인다고 했지 신곡을 줄인다곤 안그랬다 그런건가? 하긴 곡 만드는거랑 인게임 이벤트 요소 만드는거랑 서로 담당하는곳은 다르긴 할테지 ㅋㅋㅋ

 

- come to you가 이번 투어 라이브 테마곡이었구나. 이전 데레스테 이벤트 했었는데 전혀 몰랐다. 하긴 그 타이밍에 지진으로 첫 공연이 취소되서 그랬나. 그나저나 저거 인선만 봐서는 신호등 유닛 3개 또 모인건가 했는데 그런 곡이 아니었군 (...)

 

- 이렇게 6월까지 매 달 하나씩. 라이브는 한다만 뭔가 쉬어가는 기간이란 느낌이 있다. 하긴 원래 데레는 1년 내내 라이브하는 컨텐츠는 아니었지. 없던게 생긴거니 좋은 셈 치고, 또 9월이랑 11월에 정규 라이브 크게 하겠지.


 

 

 

다행히 천장 가기 전에, 돌 바닥까지 털어서 겨우 ST 카호를 뽑았다.

 

다만 문제 하나는 돌이 바닥나서 일일 충전이나 가챠를 위해선 결국 과금 해야 한다는 점이고, 문제 둘은 얘도 한돌 즉 스킬렙에 따른 성능 차이가 꽤 있을꺼라는 점이다. 아 근데 바로 천장 뚫으면서 한돌할 정도로 지출하고 싶진 않은데...

 

적당히 적당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