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쭉 묵혀놓다가 인세인 딱 한번씩 클리어하고 말았다. 더 이상 공략 영상 그대로 따라하면서 크리 리트 하는 짓거리는 하고 싶지 않아서, 편성 및 진행만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그 뒤로는 내 맘대로 했다. 캐릭이 뭐가 없어? 그럼 적당히 대체 되는걸로 넣고! 스킬 사용? 적당히 버프 바르고 공격 하면서 힐 넣으면 되겠지! 

 

...이렇게 하니깐, 물론 점수는 제대로 안나오겠고, 중장(관통)은 2파티 타임오버 직전까지 나머지 둘은 2파티 첫 작쫄까지 질질 끌리는 진행이 되었지만, 이제서야 '게임'이 되었다. 이제서야 다시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 블루아카는 그냥 이 정도 수준에서 즐기고 말아야겠다.

 

근데 저렇게 2파티 어거지로 잡은거라 점수 제대로 안나오겠고, 라고 생각했는데, 다 클리어 하고 나니깐 9100등이 뜨더라. 응? 막날 오후 11시 넘어서 이 등수면 플래 확정인데? 대결전은 그렇게 3개 다 열심히 하는, 할수 있는 사람 수가 그리 적나? ㄷㄷ

 

결국 최종 등수는 11000위, 플래에 들어갔다. 어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래도 뭐 그 사이에 약 2천등이나 미끌어진거면 숙제 뒤늦게 하는 사람도 많긴 했나보다.


 

 

이번 발렌타인 신규 서번트, 안드로메다 좀 뽑아볼까 해서 호부 좀 던져봤고, 수확은 없었다. 이벤트 다 끝내고(포인트 다 채웠다!!) 정산하다보니 가챠 5성 예장이 4장 있더라. 그럼 한장 더 뽑지 뭐- 라면서 지금 가챠 열린것 중 적당한거 돌려봤는데-

 

픽업인 갈라테아가 나오긴 했는데 왜 2장이나 나오니...? 세상에 ㅋㅋㅋ 이미 이전에도 여러번 픽뚫로 얻은적 있어서 졸지에 보구 5렙이 되었다. 엥? 일그오 5성 보구 5렙 이게 처음이네? 세상에 ㅋㅋㅋ 사실 대인 버스터 그것도 아츠는 보3 3렙 수캐밥으로 집중 육성 중이었는데,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네.

 

아무리 메이저 픽이 아니더라도 보구 5렙은 무시할게 못되더라. 한그오에서 이리야 보구 5렙 된거 이걸 어따 써먹나 했는데 이번 미시시피 이벤트 90+에서 잘 써먹고 있다. 이렇게 활용처가 있긴 하구만.

 

그나저나 요즘 인생이 전체적으로... 이런 가챠같은 혼자 영향 주고 끝나는건 운빨이 좀 괜찮은 편인데, 타인과 경쟁해야 하는 운빨 - 하스 전장, 블루아카 전술전 - 은 도통 잘 풀리지가 않는다. 다른 사람들만 다 핵쓰고 다니는 느낌이야...

 

 


 

 

- 1부는 실시간으로 봤는데 2부는 아카이브로 뒤늦게 봤다. 일요일 밤에 시간이 안나서 바로 못챙겨봤더니 뭐 평일엔 시간 내기가 너무 힘드네. 이대로는 엄청 밀릴것 같아서 작정하고 시간 내서 봤다. 이거 하나 본걸로 오늘자 '인생'은 끝이로구나. 슬프다...

 

- 그래서 해외 이벤트의 국내 킥오프 미팅이라는게 대체 무엇인가? 했는데... 결국은 전날까지 한 토크쇼 즉 팬미팅의 연장이었다. 다만 참여 인원과 주최측이 좀 달라지고, 해외 이벤트 관련된 썰이 메인이 되었을 뿐. 근데 해외 이벤트 한다는거면 해외쪽에 홍보를 더 많이 헀어야 하지 않나? 해외는 커녕 일본 국내에서 조차 홍보가 제대로 안된 느낌인데? 아무리 주최가 럽라 공식이 아니라 다른데 하청이라곤 하지만...

 

- 아무튼 공식 딱지는 붙어있지만 주최는 공식이 아닌지라, 이벤트 연출이나 구성, 스트리밍 품질 등 모든 면에서 한 급수 낮아진 느낌이었다. 사실 럽라 공식은 대기업 중의 대기업이고, 이게 일반적인 성우 이벤트의 퀄리티이긴 하겠지. 

 

- 그리고 이 이벤트 자체 뿐만 아니라 해외 이벤트라는게 대체 뭔지도 정체불명이었지. 일부 정보가 발표되었다. 일단 내한은 확정. 뭐 저 하청 준 주최사가 스페이시고 참여 멤버에 파일 있는 시점에서 한국 안오는게 더 이상한거였지. 근데 왜 날짜는 주말이 아니라 금토인가. 그리고 이벤트 내용은, 대략 일본에서 하는 이번 TVA 15주년 이벤트의 편집본 딜레이 뷰잉 다같이 감상회 뭐 그런 느낌인가 보다. 기껏 사람 불러놓고 정말로 감상회 및 토크만 하고 가진 않을테니 노래도 몇곡 하겠지? 다른 성우 내한 이벤트도 다 그렇듯이? 아무튼... 티켓만 잘 구할수 있으면 좋겠군요.

 

- 이 이벤트도 팬미팅의 연장이기에 절반은 토크 나머지 절반은 라이브 파트이다. 츤 파이 둘에서 라이브. 덕분에 과거의 뮤즈 정규 라이브에서도 거의 없었던 솔로곡들이 막 나온다. 와 이거 듣고 성불하는 사람도 있겠다 싶다 ㅋㅋㅋ 그리고 각종 뮤즈 단체곡들을 둘이서. 9인곡을 2인으로 하는게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저 호노마키 2인 유닛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럴듯하게 익숙하게 보인다. 하긴 요즘 맨날 보는게 그런것이니깐?

 

- 이렇게 뮤즈의 새 이벤트들은 '킥 오프'를 시작했다. 그런것 치고는 공식이 그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것 같진 않다만... 뭐 일단 나오는건 다 챙겨보고 참여하고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