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랑 라이브 합쳐서 약 3시간. 2시간 정도 할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볼륨이 더 컸다. 그래 이 정도 해야 된다니깐. 직전의 3rd 라이브 유닛 투어는 대체... 억지로 하루 두번 한다고 볼륨을 줄인건가 진짜.

 

- 장소가 본래 스모 경기장이란건 들었는데, 그렇다고 입장 연출도 그에 준한 형태로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ㅋ 시작부터 아주 빵터졌다. 이것이 일본 전통 문화인가... 허허...

 

- 토크 파트는 사실상 지난 3rd 라이브 투어의 감상 및 후기가 되었다. 보통은 생방송 하나 잡아서 푸는 이야기일텐데, 타이밍이 이렇게 되어버렸네 ㅋㅋㅋㅋ 

 

- 게임 파트는 7명 시연 시키고 2명 맞추기 그런 구성이었는데 이러니깐 7명 순차적으로 뭘 보여주는게 나중 가면 처음엔 뭐있었는지 헷갈리네 ㅋㅋㅋ 이것저것 웃긴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나 우이사마의 그림들('스리즈 부케', '고금동서'. 아니 저걸 방유라고 방향성은 맞은 캉캉도 대단하네)과 린쨩의 그림 '잔양'. 보자마자 대폭소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라이브 파트는 일단 유닛별로 세곡씩. 이렇게 다 합쳐버리니깐 이제야 제대로 된 라이브를 보는 느낌이다. 지난 3rd 라이브 투어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이 다 해소 된다. 그래 개별 볼륨 못 늘릴꺼면 이렇게 합하기라도 하라고!! 

 

- 그리고 예고 한적은 없지만 예상이 되었던 셔플 유닛 곡. 그러게 이 타이밍에 링크라 스쿠스테에서 셔플 유닛 카드가 왜 버프 먹냐고 ㅋㅋㅋㅋ 라이브에서는 2nd 치바에서만 나왔던 곡이고, 당시에 매우 안좋은 경험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갑다. 그래 집에서 혼자 보면 시야 방해 받을것도 없다고!!

 

- 근데 이러면 1학년 셋은 어쩌죠? 어쩌긴 뭘 적당히 단체곡 하나 셋이서 하겠지... 생각했는데.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아니 여기서 신곡이?! ㅋㅋㅋ 곡조는 또 왜 저래 ㅋㅋㅋㅋㅋ 1학년들끼리 저 곡 만들고 부르는 스토리 나온다면 분명 개그겠군!

 

-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보는거라 턴제 게임을 2개 같이 돌렸다. 일그오 크리스마스 이벤트랑, 포켓몬 레이드 해피너스 사냥. 근데... 포켓몬 레이드는 사실상 턴제 게임이 아닌게 문제였다. 타이밍 맞추기 위해 화면을 봐야 하는군요. 그래서 2일차엔 페그오만 돌렸다. 간만에 룰렛 100바퀴 넘게 돌리겠군.

 

- 오시라세는 뭐 결과적으로 별거 없음. 이번 1학년곡을 포함한 신규 음반이 나온다는데 이건 곧 거기에 선행권 넣을 신규 이벤트가 있다는 말이겠지. 근데 그게 뭔지 발표 안하는 이상은 뭐... 그리고 작중 스토리에서의 럽라 대회 언급이 전혀 없네? 스토리 예고도 지난번 메구 에피소드 후편으로 이어진다고 하고. ...진짜로 아무것도 안보여주고 그냥 결과만 띡 보여주고 넘어갈려고? 진짜로? 그래도 괜찮아? 안괜찮을것 같은데... 작년엔 링투퓨 가지고 스토리 내외로 온갖짓을 다 헀으면서 이번엔 왜....

 

 

 


 

 

 

지난화에 이어 장래와 졸업의 이야기. 그 과정이 꽤나 느긋한 템포로 충실하게 들어가 있다. 하긴 실질적으론 3쿨짜리 애니의, 체감적으로는 리엘라 데뷔 이후 약 3년 넘게 지켜봐온 캐릭터들의 마무리니깐. 이 정도 무게감과 감성 연출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 1학년 다섯이서 시작한게 이젠 다들 어엿하게 성장해서 졸업이라니... 슈퍼스타 프로젝트의 컨셉과 그 결실이 이제야 완성 되었구나 싶다. 이런걸 보여주고 싶었다는거구나.

 

3기쯤 왔으니 이제 3학년이 되어버린 초기 5명이 작중에서 첫 곡이나 첫 오프닝을 하지 않을까? 라는 기대 혹은 예상이 꽤 있었지. 그래도 전혀 근거가 없는 희망이긴 했는데... 이번 화 도중에 이제와서 신곡 만든다는 말에 응? 싶었고, 장면 전환 직전에 심야의 고층 빌딩 비추는거 보고 비명 질렀다. 아니! 이건!! 키미소라!!! 이제와서!!!!!!! 시작의 노래가 마지막의 노래가, 그리고 다른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곡이 되다니. 그래 이런말 있잖아 오타쿠는 수미상관에 약하다고... 딱 그 말이다. 어흑 ㅠㅠ

 

게다가 여기서 로고 쨘 띄우고 13인 버전으로 엔딩곡. 연출 아주 죽이는구만. 이러면 이제 다음번 라이브 연출과 구성이 어찌 될지도 어느정도 예상 및 기대가 되는군. 사실 요즘 라이브 운영 꼬라지 마음에 안들어서 조금씩 이 취미 비중을 줄일까 생각 중인데... 이러면 이번 리엘라 라이브도 어떻게 노려 봐야 하니 싶기도 하다. 

 

슈퍼스타 애니 전체에 대한 감상평을 하자면... 사실 이건 1기 2기 3기로 나눌게 아니다. 그냥 다 합쳐서 36화 완결 작품으로 봐야하고, 그러면 2기 후반부의 와장창도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다. 작품 중반에 좀 자극적인 전개가 나올수도 있지. 작품 전체 흐름이 깨진 상태로 어거지로 진행된것도 아니고, 다 수습하고 끝도 좋았으니 그냥 다 좋았다고 합시다. 

 

극장판 같은 후속작은 아직은 무언가 작중의 복선도 외부의 발표도 없는듯 하다. 럽라 장사 접을게 아니라면 후속작을 안낼것 같지는 않은데...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게 현재의 가장 큰 공포이지. 반남아 제발 쫌.

 

 



MG 1/100 MSA-0011[Ext] Ex-S 건담

 

이제는 고전 딱지를 붙여도 될 정도로 오래된 제품이고... 그래서 지금 와서 보면 프로포션이 꽤 아쉽다. ...아니, 그 당시에도 레진 파츠 마구 나왔던거 보면 아쉬웠나? 아무튼. 메탈로봇혼 제품이 프로포션은 가장 좋아보이던데... 이미 딥스트라이커 기반으로 개선품이 나와버렸으니 더 이상 미래는 없군. 그리고 어깨 프로펠런트 탱크는 조립 당시에는 고정 되었는데 세월이 지난 지금은 아래로 스르륵 내려온다. 어깨 바로 아래 고정 및 가동 부위가 문제군. 보수하자니 귀찮아서 그냥 적당히 어깨 장갑에 걸쳐놨다. 이건 이거대로 프로포션 및 실루엣이 괜찮은듯한 아닌듯한...

 

 

 

 

MG 1/100 RX-93 뉴 건담 Ver.Ka

 

핀판넬 때문에 몸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ㅋㅋㅋ 어쩔수 없구만. 먹선에 데칼에 장갑 쪼개기까지 있으니 디테일 밀도가 상당하다. 너무 오버스럽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MG 1/100 RX-93-ν2 하이뉴 건담 Ver.Ka

 

버카이긴 하지만 카토키 리파인 보다는 원작 스타일이 더 강조된 제품이다. 그래서 의외로 각도빨을 꽤 탄다. 조립 당시 핀판넬 습식 데칼 붙이고 마감제 올리고 등등 하느라 생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그 덕에 아직도 이렇게 멀쩡히 남아있구나.

 

 

 

 

MG 1/100 MSN-04 사자비 Ver.Ka

 

덩치도 크고 무거운데 습식 데칼 한가득에 그다지 고정되는게 없는 장갑 전개 기믹까지 있다 보니 다루기가 꽤 힘들다... 그냥 적당히 정자세로 스탠드에 세워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