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소강 상태가 되었다. 평판 다 만렙 찍어서 더 이상 전역퀘도 구렁도 돌 필요가 없다. 구렁 파밍이 아직은 의미가 있는 부캐가 있긴 한데 더 돌고 싶지가 않다... 결국 남은건 술사 신화 레이드 몇시간 및 쐐기 여기저기 몇번 뿐. 이젠 파밍이 쐐기 도는 시간에 정비례해서 되기 때문에(금빛 문장 파밍!) 그저 시간만 갈아 넣으면 되긴 하는데... 그 여유 시간에 이젠 슬슬 다른 덕질도 하고 있다. 적어도 올해 내로 이삿짐 다 푸는건 끝낼수 있어야 할텐데.
럽라 합동 요코하마. 외국인 패키지 나와서 넣고 되면 가고 아님 말고 상태였는데, 되면 가고가 되었다. 아쿠아 피날레도 선행권 엄두가 안나서 외국인 패키지 노리고 있는데 그때도 되어야 할텐데.
아무튼. 티켓(그리고 호텔)은 확보 되었으니 일정 정해서 비행기 잡고... 그에 맞춰 호텔 한박 더 잡고... 했다. 설 연휴 직후이긴 한데 연휴 당일 출발은 아니다 보니 비행기값이 그리 비싸진 않더라. 심하다 싶으면 이번엔 차라리 김네다 노선을 탈까 생각도 했는데 가격 차이가 평소 수준이라... 그냥 인리타로 한다. 전에 해보니 인천공항에 전날밤 가서 밤샘은 할짓이 못될듯 하여 그냥 하루 더 추가하고 낮에 가는걸로 했다. 어차피 설 연휴라서 앞쪽으로 몇일 더 당길까도 생각해봤는데... 뭐 일본 오래 있어서 뭐하겠나 싶다. 따라서 이번엔 목금토일월 일정. 이정도면 되겠지.
볼륨만 보면 메카닉이 본체에 PVC 미소녀를 덤으로 끼워주는 느낌인데, 정작 그 덤의 조형에 매우 기합이 들어가있는, 상당히 독특한 제품이다. 레네는 철심으로 고정되는데 아이네스는 별도의 고정 없이 PVC의 탄성만으로 버텨야 하는 구조라서 위치 유지가 불안하긴 하다.
반프레스토SQ 하츠네 미쿠 레이싱 ver. "레이싱 미쿠 ~2015!~"
단 돈 만원도 안하는 경품 피규어. 퀄리티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가격을 보면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간다. 실존하진 않지만, 이런 느낌으로 고퀄의 고가 제품도 나와도 좋았을텐데...
Licorne 1/7 히사카와 하야테
정말 교과서적으로 모범적인 미소녀 피규어, 라는 느낌이다. 예쁘고 깔끔하면서도 나름대로 포인트들이 있다. 그야말로 적절하다. 나기랑 세트 효과가 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애초 데레마스의 기본 일러 자체가 그런게 없었어서... 어쩔수 없구만.
KDColle 1/7 오사카 시즈쿠 오다이바 비치 걸 ver.
아랫배 조형에 혼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이왕 하는거 골반과 엉덩이를 조금 더 키워도 좋지 않았을까, 라는 불순한 생각이 들긴 한다.
PLUM 1/7 나카스 카스미
양쪽 뺨에 갖다댄 검지 때문에 조명 쓰는 촬영이 상당히 곤란한 제품이다. 얼굴에 그대로 세로줄 그림자가 생겨버리니 ㅋㅋㅋ 니지동 12명 다 내겠다고? 한세월 걸리겠구만- 했는데 벌써 2개 나와있고 2개째 예약 중이고 몇일 전 다섯번째 란쥬까지 공개됐지. 생각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그럼 이거 12개 분량 장식장 공간도 마련해야 한단 소리군. 어이쿠.
- 당연한 말이지만, 라이브 구성 및 연출은 이전의 미라파와 동일하다. 그럼 다음번 스리부도 크게 다르진 않겠군. 그래도 좀 달랐던 점은, 스토리 요약 막간 영상에서 해당 곡으로 바로 이어지는 구성이라는 점과, 캐스트의 객석 난입 연출은 없었다는 점 정도. 후자는... 물론 공연장 차이도 있겠지만 아마 미라파 고유 특징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
- 레이디버그 복장은 원작 완벽 재현. 뭐 이건 딱히 바뀔게 있을법한 디자인은 아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의 노출로 최대한의 에로스를 보여주는 엄청나게 효율적인 디자인이다. 살색의 양 보다는 그 위치가 중요한것도 맞긴 한데... 긴코야 대체 무엇을 만들어낸 것이냐...
- 프루프 복장은 예상대로 조정이 들어갔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코스즈 - 후쨩 복장은 치수를 좀 과하게 늘린게 아닌가 싶긴 하다 ㅋㅋㅋ
- 한때는 돌케 나오면 (당연히) 항상 따라 나오는게 극초반의 그 어두컴컴한 곡들이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한동안 들을일이 없었다 보니 그 감성을 꽤 잊고 있었다. 오랫만에 그 곡들을 듣고 있으려니... 작년 상반기의 기억들이 이미 추억이 되어서 떠오르는구나. 세월이여.
- 신곡. 그러고보니 지난 미라파 신곡이 들을때는 가사는 집중 안해서 몰랐는데 졸업 테마곡이었다고 하더라고. 이번 돌케 신곡은 가사를 유심히 들었고 얘도 마찬가지로 졸업 테마였다. 정확히는 이번 달 링크라 스토리의 주요 대사와 내용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 만약 이번 달 페스라이브가 있었다면 거기에 딱 나오기 적절했을 곡이군. 그렇다면 미라파 신곡도 추후에 나올 미라파 중심의 졸업 스토리와 크게 연관되는거일까? 딱히 그렇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
- 오시라세는 너무 구색 맞추기긴 하다 ㅋㅋㅋㅋ 신곡 냈으니 당연히 가챠 나오겠지! 리릭 비디오 공개 되겠지!!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내용의 정합성 보다는 연출과 분위기로 밀어붙이는 느낌인데, 이번에는 그게 통했다. 생각해보면 러브라이브라는 애니는 원래 그게 장점인 작품이었어. 그리고 말이 정합성이지 뭐 납득 못할 것들도 아니긴 하다. 오니츠카 자매 갈등은 이미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나왔듯이 서로 마음 놓고 진득히 대화만 하면 풀릴 이야기였고. 딱 하나, 승패가 명확히 안났는데 마르가레테는 그걸로 납득 하나? 라는 점이 걸리는데... 이것도 뭐 애가 시간 지나고 계속 같이 지내면서 점점 독기 빠졌다는 셈 치면 될테니.
아무튼, 이번 화는 인상적인 연출이 많았다. 안그래도 플레이 타임이 매우 제약적인데 여러 줄의 대사 보다는 한 컷의 장면이, 표정이, 그 배치가 더 많은것들을 표현해주겠지. 그렇게 내용을 압축해 가면서 오니츠카 자매 갈등 최종 해소에, 신곡 제작에, 학원제 서비스컷도 들어가고, 신곡 라이브와 그 결과까지. 정말 20분에 최대한 꽉꽉 눌러담았지만 그러면서도 오히려 A파트는 여유가 느껴지는 절묘한 구성이었다.
리엘라 내전의 형태는 곡을 같이 불러서 어느쪽이 나았는가 투표하는 형태. 이건 생각 못했네. 말이 대결이지 사실상 합동곡이잖아 ㅋㅋㅋㅋ 사실 지난번 6화도 그렇고, 8+3의 실실적 11인 곡을 낼수밖에 없는 상업적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 어쨌든 음반은 리엘라 명의로 내야 할테니깐. 그런 제약 속에서 어떻게든 스토리를 그럴듯하게 잘 붙여나갔다.
그리고 이번 신곡의 연출도 꽤 인상적이고 독특했다. 같은 곡이라도 두 그룹이 서로 맞대결 하는 형태를 보여주는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러브라이브 시리즈 내에선 결코 나올수 없는 연출이야. 잘은 모르지만, 다른 아동용 아이돌물에선 이런거 꽤 나오지 않았나? 곡 차체도 처음에 마르가레테가 들려줬다가 빠꾸먹은 하드 락 느낌이 어느정도 들어가있는 파워풀한 느낌과 그에 맞춘 안무, 스피디한 카메라 워크, 그리고 마지막에 옷 벗어던지고 전체가 하나 되는 안무까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이거 하나 보러 다음 라이브 직관 가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종 승자가 누구인지 이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 시청자인 우리의 대변인은 유이가오카의 학생들이다. 뭔 대결해서 한명만 정하냐 그냥 같이 11명이서 나가라고!!! ㅋㅋㅋㅋ 어차피 이쪽도 저쪽도 멤버들 속생각도 같았으니 뭐 문제될게 있나. 오니츠카 자매 갈등도 직전에 끝났고, 최종적으로 마르가레테만 OK면 통과 되는거지.
이걸로 이제 이번 3기에서 지금까지 제시된 대부분의 과제들이 해소되었다. 그럼 앞으로 뭘 하나. 일상 파트, 러브라이브 참전, 그리고 졸업. 따져보면 꽤 많긴 한데 이게 작품 후반부의 주요 내용이라고 하기엔 다 어중간하긴 하다. 그렇다고 이제외서 또 엄한 갈등 폭탄 떨궈놓고 개판치는것보다야 낫긴 할테지만... 과연.
잡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렉이 심해서 제대로 트라이도 못하고 몇주 쓰고, 킬각 직전까진 봤는데 결국 타임오버도 되고, 공대장 사정으로 한주 휴공도 하고. 그 때문에 처음 트라이 할때보다 스펙이 많이 올라버렸다. 거기에 레이드 버프도 있고.
처음엔 대체 이걸 어떻게 살리란건가 이걸 어떻게 딜 하란건가 막막했는데, 이젠 뭐 딜이나 힐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 3단상의 그 대환장쇼도 안보고(차단! 차단!! 힐러도 해야돼!!) 알 절반만 빼고 넴드 까더라. 그저 알 잘 깨고 차단만 잘 하면 된다. 이걸 못해서 트라이 한다. 이걸 다 하면 잡는다.
다음은 카이베자. 힐지옥이란 소문을 들었고, 그럼 이제 스펙빨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우리 아이 지능 발달에 도움 되는 3D 입체 퍼즐... 뭐 그런 느낌이다. 말이 변형합체지 사실상 분해 후 재조립이니 ㅋㅋㅋ 정작 합금 완성품이 옵션 파츠 잔뜩 들어가는 재조립으로 내구도를 챙기고, 조립식 프라모델 SMP가 최대한 완전 변형에 가동성을 챙긴게 신기하긴 하다. 서로 바뀐거 아냐?!
RIOBOT 변형합체 R-GUN 파워드
이제 장식장 공간도 더 넓어 졌으니 천상천하 일격필살포도 재현 해 봐야지! 라면서 덤벼 들었는데... 충분히 예상하긴 했다만 그래도 실물로 보니 어마어마하다 ㅋㅋㅋ 볼륨감도 그렇고 공간 소모하는것도 그렇고. 이건 지금 쓰는 디카 렌즈로는 답이 없을것 같아서 그냥 폰카 광각으로 찍었다
그리고 저걸 넣기 위해 장식장을 또 엎었다. 30 / 40 / 30 / 30 / 25로 칸 나눠 놨는데, 45를 필요로 하는 애들이 있어서 40 하나를 45로 늘렸는데, 여기서 또 이번 SRX를 넣으려니 40이 한칸 더 있어야 할것 같아서 30 하나를 40으로 늘렸다. 오른쪽꺼는 최초 세팅 그대로고, 왼쪽꺼는 대략 25 / 45 / 40 / 20 / 25쯤 된다. 엉망진창이구만. 비슷한 것들끼리는 한곳에 몰아둘려 하는데 쉽지 않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