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무슨... 스토리가 통채로, CV와 3D 애니가 달린 고급스런, 공식 딱지도 붙어있는, 그저 개그 동인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졸업 승인은 받았는데(알고보니 그것도 낙제점 회피해서 그런것도 아니었고!) 엄마한테 '어엿한 상식인'이 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벼락치기 특훈을 한다. 이건 뭔 ㅋㅋㅋㅋㅋㅋㅋ

개그 밀도도 그 내용도 템포도 연출도 다 좋아서 사무실에서 억지로 웃음 참아가며 끅끅대며 봤다 ㅋㅋㅋ 태클 걸 꺼리도 엄청 많은데... 일단 하나만. 그 약속 떠올리고 좌절한다는건 메구미 스스로도 자신이 '어엿한 상식인'이 아니라는걸 인정 하고 들어가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웃긴건 좋다만 지금 이 타이밍에 개그나 하고 있을때가 맞나? 러브라이브 대회가 코앞이잖아? 지지난 스토리에 나온 라이벌들은 대체 어쩔껀데?? 근데 스토리 마무리 보니깐... '뭐 한바탕 잘 놀았고, 내 인생은 내가 사는거고, 나는 스쿨 아이돌이다' 이렇게 결론 내서 끝내버린다. 여기서 어떻게 한번 땅 파고 들어갈 시리어스 스토리로 넘어갈려나 했는데 딱히 그럴 생각도 없었나보군? 여기서 9화 끝내버리고 다음 스토리는 후편이 아니라 10화로 나와도 될것 같은, 오히려 그래야만 할것 같다.

그나저나 메구 마마, 루리 마마가 언급이 되는데... 뭔가 뇌내 이미지가 자동 생성이 되어버린다. 2D 캐릭터가 아니라 실존 인물로서. 사실 마마라기 보단 본인이라고 해야 하는데 (?)

아무튼 12월 말 - 1월 초는 러브라이브 대회 진행이 메인이 되어야 할테고, 그걸 우리들에게도 보여줘야 할텐데, 뭐 언제 어떻게 할꺼라는 소식이 전혀 없네. 당장 예선을 다음주에 해야 할텐데, 이번 주말 팬미팅에서 뭐 발표 할려나? 아니면 라이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스토리 중의 녹화 영상으로 때우고 말셈인가?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