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야 13권 한정판. 소식이 들렸는데 한정판이라 그런지 값이 쎄서 즉 배송비가 안붙길래 그냥 단독 예약 했다. 아무리 연재가 느리다지만 내가 봐야할 분량은 어느새 많이 쌓여있군...
프리야 13권 한정판. 소식이 들렸는데 한정판이라 그런지 값이 쎄서 즉 배송비가 안붙길래 그냥 단독 예약 했다. 아무리 연재가 느리다지만 내가 봐야할 분량은 어느새 많이 쌓여있군...
- 거짓된 성소는 다 잡았으나, 진정한 상대는 하늘 위에 있다는걸 알게 되고, 우주 전함 타고 거기로 쳐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인 전개는 이미 PV에서 보여줬지. 이건 네타바레를 당한것인가 아닌가. 뭐 공식에서 보여준거니 일종의 예고편 인 셈 치면 되겠지?
- 전체적으로 1편 대책위원회와 2편 파반느의 후속 이야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파반느. 아리스와 케이, 그리고 리오의 이야기가 진정한 마무리를 맞이한다. 급전개라는 감상평이 왜 나오는지도 이유는 알겠는데, 최종편 자체가 전체적으로 군상극 분위기라서 어쩔수 없나 싶다.
- 그리고 대책위원회쪽 스토리 라인은... 이거, '쿠로코 그거 서술트릭이잖아 ㅋㅋㅋ'라면서 웃지 말고, 작중 의도에 맞춰서 '시로코 저거 어떡해 ㅠㅠ'라면서 걱정하면서 보는게 맞는것 같다. 아예 대놓고 지금 어플 아이콘조차 쿠로코로 바껴있잖아 ㅋㅋㅋㅋ
- 한창 내용 전개되는 중, 아 이거 PV는 BGM 깔고 템포 맞춰서 화면 쓱쓱 바뀌고 몰입감 쩔었는데 정작 본편은 스크립트가 쭉 이어지는거다보니 느낌이 좀 다르네. PV 느낌 그대로 본편엔 넣긴 힘들었나?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PV에서의 총학생회장과의 대화신이 CV를 첨부하여 나온다. 와 PV에 녹음 했던거 인게임에서도 그대로 쓰는구나? 어 잠깐 그게 아닌가? 싶어서 이젠 기억도 안나는 '프롤로그'를 다시 봤다. "와타시노 미스데시타.". 대화 내용이 그대로구나. 이미 CV가 있었구나. 아 순서가 바뀌었구나. 프롤로그에 나오고, 그걸 PV에 쓰고, 또 최종편에서도 쓰는 그런 구조구나. 아무튼, 인게임에서도 그 PV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과 연출을 최대한 그대로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다.
- 거의 판타지에 가까운 SF에, 전함을 타고, 수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군상극.... 무언가가 떠오른다. 욕심만 많아서 묵혀둔 덕질이 너무나도 많구나.
- 뜬금없이 타인이 어쩌고 자신이 어쩌고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막 노을녘 기차에서 덜컹거리면서 심상세계를 보여주는데... 이것도 참 옛날에 어디서 많이 봤던것 같군요.
- 이벤트CG가 상당히 자주 쓰인다. 그럼 인게임에서 CG감상 모드 같은거라도 넣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디지털 굿즈라면서 전에처럼 고화질 월페이퍼 배포하던가! ...클라 뜯어서 리소 올려놓은 사이트 같은걸 찾아봐야 하나.
메가미 디바이스 신제품. 어떻게 신제품 개발하는 기간보다 기존 제품 조립하는 기간이 더 오래걸릴수가 있지?! 쌓인게 한가득인데 계속 발전품이 나온다 ㅋㅋㅋ 신규 소체 첫 제품이라 그런지 캐릭터성보다는 범용성이 더 강조된 모양새이군. 방향성이 왜 다시 초기로 돌아갔나.
토키 & 나기사. 이건 뽑아야 하는데. 우선 나기사가... 40연차만에 나와줬다. 나름 빨리 나왔네. 그리고 토키로 바꿔 돌리고... 100연 찍고 돌 바닥날때까지 안나왔다.
최근에 이 게임 저 게임 과금 꽤 하기도 하고, 블루아카 과금도 뻔히 보이는 무저갱이라서 뭔가 더 지출하고픈 생각이 현재로선 안드네. 그래서 스톱. 이러다 뭐 새벽 멘탈에 갑자기 돌릴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건 그때 일이지.
(사야카는 스샷을 못찍었다 ㅠㅠ 나중에 픽뚫로 또 나와서 일단 스샷 수정함 =_=)
새 가챠가 나왔는데, 수영복. 뭐 이 게임이 일러나 모델링(SD 캐릭)을 자주 보고 그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긴 하다만, 그래도 수영복이지. 그리고 카호가 하트캡쳐 코스트 감소로 성능 좋다는 말도 있고 해서 좀 돌려봤다. UR 사야카랑 카호 둘 다 뽑긴 했는데 과금이 꽤 들어갔다. 이 게임에 이렇게까지 과금 할건 아니었는데... 이미 필수급 성능카드 놓친거 여럿 있어서 이제와서 따라잡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지난달 개인전은 700등대였는데 이번달은 900등대였다. 과금을 잘 안하니 순조롭게 밀리기 시작하나? 언제까지 제자리 달리기로 머무를수 있으려나.
그나저나 슬슬 카드풀도 쌓여가는데, 획득 및 각성 컷신 다시 보기 기능좀 추가해주면 좋겠네. 열심히 만들어놓고 1회성이면 너무 아깝잖아.
- 요하네와 라일랍스의 관계가 메인인 에피소드. 정확히는 라일랍스 포커스 에피소드라고 봐도 되겠지. 환일의 요하네 관점에서 본다면 라일랍스도 어엿한 주연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구성이지만, 선샤인 외전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주연도 아닌게 비중을 너무 크게 먹는걸로 느껴지기도 한다. 뭐 스핀오프 외전이라면 이정도까진 허용 가능한 범위이긴 할테지만.
- 라일랍스 관련해서는 수많은 떡밥성 연출이 많았고, 이제 그걸 회수하려 하나? 싶었는데 회수는 전혀 안하고 오히려 떡밥 연출을 더 뿌리는 에피소드였다. 뭐 1쿨짜리 9화면 슬슬 끝낼 준비 시작할때이긴 한데, 라일랍스 관련해서 뭐가 더 밝혀지는건 조금 더 기다려야겠구만.
- 이왕 이리된거 추측을 해보자. 요하네의 분리된 내면...은 좀 아닐것 같고. 요하네의 무언가 마법에 의해 독자적인 인격을 가지게 된건 맞는것 같은데. 그럼 그 인격은 어디서 온것인가. 최저한이 단순히 요하네랑 대화 가능하게 된 늑대, 최대한이 누마즈의 수호령이 씌인것 쯤 되겠군. 근데 이 작품의 지금까지 분위기와 작풍을 고려해보면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생각할 요소가 아닐수도 있겠고... 과연.
- 약 3시간, 21곡. 볼륨이 약간 작긴 했군. 그래도 보여줘야할건 다 한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 첫 11인 공연. 11명이 다 같이 무대에 서서 퍼포먼스를 하며 그에 따라 복장도 마구 휘날리는데 정말 무대가 꽉 차게 느껴졌다. 5명으로 시작한게 정말로 엊그제 같은데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화가 일어났군.
- 11인이 되었다고 해도 공식적으론 11인 단체곡은 아직 하나밖에 없지. 그래서 말이 11인 출연이지 사실상 9인에 게스트 2명인 느낌이 되지 않을까 헀는데, 의외로 기존곡 11인으로 하는게 여럿 있었고 또 곡마다 멤버 구성을 계속 바꾸어서 특별히 누군가가 출연이 적다는 인상은 거의 없었다.
- 전체적으로 같이 놀며 즐긴다기 보다는 얌전히 감상하는 느낌의 라이브였다. 솔로곡 중반부터 시작해서 유닛곡 카레이도스코어에 이어서 단체곡들 나오는거까지, 중후반이 전체적으로 그런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앵콜 들어가서 다시 날뛰기 시작한다. 사실 말이 앵콜이지 이 쯤 되면 그냥 마지막 파트라고 봐도 되겠지 앵콜 외치는거 그다지 길지도 않았고 ㅋㅋㅋ
- 점프 인투(후략). 시작은 현 유일한 11인곡. 그러고보니 라이브 키 비쥬얼 복장도 이 곡 복장이었군. 이번 라이브에 대한 큰 인상은 이미 여기서 다 결정되었다. 11명이서 무대를 가득 채우는 광경. 특히 복장도 볼륨이 크다보니 더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 스타선언. 어라 이거 도입부에서 사유리가 요코소! 외치는거 엄청 익숙한데...? 싶었는데, 3rd때도 두번째 곡으로 나오는 딱 이런 구성이었구나 ㅋㅋㅋ
- 콜레스. 아직 3기생은 기본 설정만 있을뿐이지 아무런 캐릭터성도 스토리도 나온게 없지. 따라서 벌써 콜레스 만들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이번 라이브에서 쓸꺼 일회성으로 공모받아서 정했다... 라고 지난번 방송에서 들은듯 하다.
- 블루밍 댄스. 어 들은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겠다 어디 특전공게 2기생 4명곡 있었는데 이게 그거인가? 그리고 이후로 나온 특전곡들은 다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
- 3기생은 아무런 캐릭터성도 스토리도 나온게 없지만, 라이브는 해야하기 때문에, 그걸 라이브 막간영상으로 풀었다. 뭐 어찌어찌 리엘라에 합류해서 같이 라이브도 한다만, 스쿨아이돌이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내가 왜 그걸 해야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찌됐든 이 이야기는 TVA하고는 무관한 별개의것일테지만, 그건 이야기가 다른거지 캐릭터가 다르진 않겠지. 나름 괜찮은 선행 체험이라고 본다. 특히 토마리가 나름 마르가레테랑 죽이 잘 맞는게 인상적이었다. 어찌됐든 서로 상대방밖에 없는 동급생이니깐?
- 솔로곡 파트. 선행권 들었던 음반이 솔로곡 앨범이었으니 필연적인 구성이지. 마르가레테까지 포함하여 10명치를 이틀에 나눠서 했다. 토마리는 아직 솔로곡 나올수가 없으니 어쩔수없구만. 마르가레테는 TVA 2기의 그 곡을 부르는데, 음. 리엘라에 합류했으면 솔로곡 좀 새로 받아야 되는거 아닌가? 싶긴 하다 ㅋㅋㅋ 뭐 현실적으론 저럴수밖에 없긴 할테지만.
- 비기너즈 록. 처음에 논쨩 나오는거 보고 눈을 크게떴다. 아니 저게 뭔 복장이야! 베레모에 체크무늬 블레이저 교복에 가방까지 ㅋㅋㅋ 진짜 어디 좋은 학교 다니는 학생 그대로 데려온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
- 이번 솔로곡들은 커플링으로 결합이 잘 되나보다. 쿠쿠 스미. 메이 시키. 치사 카논. 연관된 캐릭터들 곡 끼리 연출까지도 이어가며 연결된다. 특히 쿠쿠 스미 곰인형은 뭔데 진짜 ㅋㅋㅋㅋㅋ
- eye를 주세요. 음원 들을때도 이건 나츠미라기 보다는 에모링이 부르는 느낌인데? 싶었지. 그리고 라이브에서 복장 입고 나온게 뭔가 느낌이... 리카코랑 아이나랑 섞어서 반 나눈듯 했다 (?)
- 그리고 예고된대로 유닛곡 타임, 이번 치바는 카레이도스코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느낌의 발라드군요. 그리고 두곡만 하고 가면 아쉬우니 하나 더, 기존곡 리믹스? 원더풀드림이군. 사실 무대에 의자 설치하는거 다 보였는데 이왕 분위기 이렇게 잡은거 어쿠스틱 코너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 그런거 보고싶으면 그 언플러그드 뭐시기 BD를 사야 하나? 그리고 캐스트를 포함하여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쿨뷰티 분위기는 MC파트 들어가자마자 박살나기 시작한다. 보케 둘에 리유 츳코미까지 구성이 완벽하네 ㅋㅋㅋ "그거 MC파트에 할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 호시조라 모놀로그. 인클루딩 유. 들은 기억은 있는데 잘 모르겠다. 그래 얘네들도 BD특전곡이었군. 그리고 이 곡들 들어갈때 뭔가 연출이 난해하다 싶었는데, 다른사람들 감상을 보니 그제서야 단서를 알게 되었다. 호시조라 모놀로그는 3학년 된 시점에서의 1기생 이야기. 인클루딩 유는 서니파 헌정. 그 말 듣고 다시 돌려보니 인클루딩 유는 무대 연출도 주황색 + 보라색이고 가사까지 해서 아주 직설적이더라. 이런건 처음 듣고 바로 눈치챘어야 하는건데, 덕력 센스가 줄었구만 ㅠㅠ
- 미라오토. TVA 2기 서사에서 완전 독립시켜서 따로 보니깐 확실히 좋은 곡은 맞긴 하다. 이 곡 나오기 직전에 유학 가니 마니 싸움하고, 나온 직후에 사실 유학 안가! 되버려서 감정선이고 뭐고 죄다 박살났어서 문제였지....
- 세컨스파. 나와야만 하는 곡이지. 마침 복장도 맞춰입고 나왔고. 노래는 좋은데 은근히 짧은 느낌이야. 이런게 요즘 유행 스타일이라고 하던가.
- 와타심포. 아니 그래 이것도... 세컨스파 앨범에 있긴 했으니 나올 곡이긴 했는데... 잠시 아껴두던 3기생을 다시 내보내서 도입부를 부르게 한다. 그래 이 곡이 진짜 리엘라 주제곡이란 느낌이지. 또한 3rd때는 편곡버전이었는데 이번엔 원곡버전. 이걸 큰 무대에서 11명이서 무대 연출까지 곁들여서 하니 체감 볼륨이 상당하다. 노래 좋은건 알고 있었다만 이렇게 거대하고 웅장한 곡이었던가. 마치 라이브 마지막곡이라도 하는 느낌이네-. 그렇다. 마지막곡이 맞았다. 좋은 마무리야. 물론 앵콜이 남아있지만.
- 앵콜 영상은 이제 캐릭터들이 앵콜때 뭐 할지 논의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근데 대놓고 곡을 알려주네?! 1일차는 토코나츠, 2일차는 비타민서머. 와 기존 TVA 삽입곡 11인 버전! 이렇게 되면 앞으로 뭐가 11인판으로 확장되어 나올지 예측도 못할 상황이 되었군. 일단 콜 넣고 뛰어놀만한 곡들이 선정될듯 한데. 아 설마 이 두곡으로 이번 라이브 내내 써먹진 않겠지? 매 공연 다른 곡 할꺼지? 진짜로?! ...아니 뭐 해도 좋다. 나도 토코나츠랑 비타민서머 콜 좀 넣어보자.
- 토롯코 타고 가다가 중간에 곡이 끝났으니 하나 더 해야지. 1일차는 데이원, 2일차는 투비컨. 11명 다 나온 상황이니 무슨곡을 꺼내도 11인 확장판이 되어버리는군 ㅋㅋㅋ 그나저나 키미소라 풀인원 버전은 언제 할려는걸까. 뭔가 필살기 오브 필살기란 느낌으로 끝까지 아끼는것 같긴 한데.
- 딱히 오시라세는 없고, 최종 소감. 11명쯤 되니 이젠 꽤 길어진다. 솔로곡에 신규멤버에 이번에도 뭐 새로운거 많았고 고생도 많았고 눈물도 많고.
- 마지막은 유니버스. 이거 클럽 테마곡이잖아? 이걸 바로 11인으로 라이브 한다고? 이럴꺼면 음원도 11인으로 할것이지 음원은 9인이잖아! ㅋㅋㅋㅋ 클럽 테마곡 답게 가사를 스크린에 띄워주긴 하는데 사실 다 따라서 부르기엔 노래가 꽤 어렵긴 한다. 그래도 워워워 부분만 잘 따라부르면 되겠지. 1기생 2기생 3기생 그리고 다 같이 차례차례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온라인 스트리밍 특전 영상이 마지막에 추가되어있다. 캐스트들 좀 쉬고 화면 켜야하니 딜레이가 거의 몇십분 된듯 한데, 양일 다 리얼타임때는 그냥 끄고 아카이브로 추후에 챙겨봤다. 사실 이런 특전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지금까지는 좀 짧게 끝인사 한번 더 하는 내용이었는데, 이번엔 다들 폰 들고 실시간으로 트위터 보면서 감상문 읽고 소통을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사실상 라이브 후기 방송을 최속으로 하는거잖아?! 앞으로도 이런 방향성으로 계속 해주면 좋겠네.
- 이상 감상 끝. 세트리스트 보면서 의식의 흐름으로 그냥 주루룩 적었다 다시 훑어보고 퇴고하고 편집하기 귀찮다. 뭔가 횡설수설이긴 한데 이대로 끝낼래.
- 이렇게 치바 끝났고, 다음주 나고야 하고, 그러면 다음 도쿄 1일차는 직관! 이군. 2일차 표가 없는게 참 아쉽긴 한데... 라이브 뷰잉도 이젠 국내에선 안하는 이벤트가 되었으니 뷰잉 가도 의미가 없는건 아니...겠지. 라이브 뷰잉은 당첨 되곘지 뭐. 하하.
- 방영 당시 안챙겨보고 묵혀놓기만 하고 기한 제한(라이브!) 오기 전에 챙겨 봐야 하는데-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 극장 상영을 한다길래... 좀 고민하다가 보러 갔다. 이왕 보는거 큰 화면 큰 사운드면 좋지. 다만 상영 시간표가 영 좋지 않아서 토요일 오전에 보고 왔다 기상 시간이 평일 출근이랑 똑같아... 상영관도 텅텅 비었고 가운데 몇명 옹기종기 모여서 봤다. 이제 이걸 3주간 하면 되는건가.
- 극장에서 TVA를 연속으로 보니깐, 이게 C파트인지 다음화의 아방인지 구분이 좀 안되더라 ㅋㅋㅋ 도중에 명시적으로 블랙 스크린 넣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 전체적인 감상을 요약하자면. '마냥 로리콘 애니로 폄하될만한 퀄리티는 아니다. 작화 내용 구성 연출 캐릭터 다 좋다. 근데 그렇다고 로리콘 애니가 아닌것도 아니다.' 쯤 되겠다.
- 주연 캐릭이 9명이니, 당연히 한 화에 한명씩 처리하는 옴니버스 구성이 될수밖에 없다. 다만 전체 캐릭 소개는 1화에서 다 같이 하고, 또 스토리 진행에 맞춰 한명씩 포커스가 되는 형태라서 이야기가 분절되는 느낌은 적었다. 다행이야. 1화는 아리스 전반부, 2화 니나, 3화 미리아, 4화 모모카.
- 방영 당시 애니는 안봐도 감상평 같은거는 네타바레 딱히 신경 안썼고 보이는걸 억지로 피하진 않았다. 위에서 1화를 아리스 '전반부'라고 표현한것도 그에 따른것이다. 아리스 에피소드를 이렇게 멀찍히 띄어놨으니 정작 해결편 당시 평이 애매해졌나 뭐 그런 느낌이었지? 주인공 포지션이라 어쩔수 없나 싶다. 그래도 1화가 인상적이었던건 아리스의 화목한(혹은 그렇지만도 않은?) 가정 및 학교 생활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후 사무소에서 프로듀서를 대하는 아리스만 보면 괜히 어른인척 하면서 떽떽거리는것만 같은데, 그 외의 모습을 사전에 보여줌으로서 캐릭터의 생동감과 입체감이 잘 살아난다.
- 미리아의 취미가 '수다떨기'라고 되어있는건 캐릭터 메이킹 시절부터 있던거겠지. 거의 10년 전에 말이지. 그걸 현시대에서 새롭게 해석해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능숙하다! 라는 내용을 보인게 참 인상적이었다. 같은 캐릭터를 가지고도 시대상에 맞게 잘 변화시키고 있다.
- '어른의 현실' 파트가 중간중간 들어가있다. 이런걸 괜히 끼워넣어서 내용 및 분위기 이상해졌다는 평도 있긴 한데, 내가 봤을때는 관점이 좀 다르다. 현실이 질척한건 맞고 그걸 인정하면서도 그 위에 아이돌 판타지라는 텍스쳐를 한겹 씌워놓은듯한 인상이다. 이 둘이 서로 분위기를 해치는게 아니라 오히려 대조를 통해 서로를 강조하는 느낌이다. 꽤나 인상적이고 고유성이 있다.
- 음반이 여럿 나와있길래 신규곡도 많을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았다. 대충 템플릿이 본편 삽입곡으로 기존곡 적절한거 하나, 엔딩곡으로 메인 캐릭터의 기존 솔로곡. 이렇게 배치되어 있네. 하긴 등장인물 9명 다 신규곡 및 MV 만들어서 9화 연속으로 내보낸 니지애니 1기가 말도 안되는 작품이었던거겠지 ㅋㅋㅋ
- 기존곡 삽입. 2화는 키미니잇빠이. 아 이거 니나 가창이었지 참? 추후 스탭롤 보니 후레 시키도 같이 있던데, 들으면서는 몰랐다 ㅋㅋㅋ 3화는 스피드스타. 그래 슈가밍 나오면 그럴수 있지. 4화는 무중력셔틀. 이건 네타바레 당한거였는데, 몰랐으면 놀랐을까 웃었을까. 번지점프에 무중력 이라니 참 ㅋㅋㅋ 그리고 1화는 오네신이 여기저기 자주 쓰였다. 가사가 상황에 나름 적절한 느낌? 그게 프로듀서에게도?
- 주연이 전부 어린이들인데, 그런 아이들의 순진함과 순수함과 동시에 각자의 캐릭터성 그리고 갈등까지도 다 그럴듯하게 묘사하는게 인상적이다. 지나치게 어리숙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어른스럽지도 않고, 딱히 성적 묘사나 은유를 집어넣지도 않았다. 이렇게 어린이 묘사에 힘이 들어가있고 그게 작품의 매력이 된다는 점에서... 전체 감상의 '로리콘 애니가 맞긴 맞다'라는 표현이 나왔다. 이 경우는 로리콘 말고 뭐 다른 단어 들어가는게 더 맞긴 하겠지만.
아이마스x럽라 합동 도쿄돔. 어머 이건 꼭 가야돼! 싶어서 3계정 일일 일일 양일 싹 다 넣었고... 처음 확인하는 계정 두개 다 탈락해있고 마지막 확인한 계정이 양일 붙어있다. 어휴 안되는줄 알았네... 도쿄돔이면 널널하지 않을까 3계정 다 되버리면 오히려 골치아픈데- 생각하는데 헛된 걱정이었구나.
도요타 월렛도 뚫어놨으니 이젠 대행 필요없을줄 알았는데, 아뿔싸. 이번꺼 양일 2인석 총 결제액이 5.6만엔 정도 나오는데, 충전 잔고 한도가 5만엔이더라. 더 충전 할수도 없을것 같고 분할 결제도 안될것 같고... 이러면 결국 또 결제 대행이군 ㅠㅠ 견적 받아보니 딱 최근 낮아진 환율만큼 수수료 붙는 느낌이네.
또 하나 문제는... 저 계정이 부게정이라 휴대폰 인증도 대행인 상태란건데, 티켓 받는데 sms 인증 또 시키진 않겠지? 신청할때 동행자 명시적 등록도 안해놨으니깐?? 인증 안하던 선례가 있다고 하니 믿어본다...
그리고 적는김에, 리엘라4th 도쿄 직관 준비 근황. 2일차 표는 결국 못구했다 .이플러스 나쁜놈들 맨날 티켓을 준비하지 못했대! ㅠㅠ 그래서 라이브 뷰잉 신청 주루룩 넣어놨고 다음수 화요일 발표 기다리는 중이다... 누가 티켓 양도라도 해주면 좋겠네.
90++ 던전을 돌아보는데, 이벤트 캐릭 공뻥에 예장 버프까지 받고 해서 3턴클이 되긴 하는데 평타를 좀 섞어야 된다. 아 이거 수캐밥 보구렙 하나만 더 높아도 안전빵으로 되겠는데- 돌려서 나오면 좋겠다 ㅎㅎ 라는 생각으로 호부 하나씩 던져봤는데... 금구슬도 무지개구슬도 무거운 로딩도 없어서 그냥 스킵했다가 수캐밥이 턱 튀어나왔다. 와 세상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90++는 오히려 오버 데미지로 3턴클이 된다. 이정도면 오베론 빼도 되지 않나? 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서포터로 캐밥 하나만 돌리기에는 1라운드 토네리코가 잘 안밀린다. 이거도 보구 2렙이면 좋을텐데, 픽업이 이미 끝나버렸군...
(추가)
다음날 일일 단차에서 또 나왔다 ㅋㅋㅋㅋ 보구 3렙? 이게 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