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츠미게가 한가득이지만... 일단 지를건 질러야지...


근데 이걸로 슈타게 본편은 3개째네. iOS판으로 한번, PS3판으로 또 한번, 그리고 이번 제로 특전으로 붙어있는 PS4판으로 또 한번 -_-;;







쉽다고 소문난(...) 오스만을 이제야 처음 해 봤다. 확실히 쉽긴 쉽다. 시작 영토가 이미 충분히 넓고 부유한데다(비잔틴으로 시작해서 1444년 오스만 영토만큼 먹었으면 현자타임 충분히 오는 시점이다), 주변에 쉽게 먹을수 있는 작은 나라들이 많고, 심지어 아나톨리아 소국들은 이미 오스만 코어까지 박혀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시작 군주 능력치도 좋아서 테크도 빠르고, 이념에 시작부터 규율이 있고, 빈 점령을 통한 공짜 서구화에 예니체리 버프까지... 이러니 안쉬울리가 없지.


딱히 WC에 미련은 없어서 AE 관리하면서 그냥 유럽과 아시아-아프리카를 돌아가면서 팼다(...) 1700년대 중반쯤 가서는 AE 관리도 귀찮아져서 그냥 되는대로 다 먹어서 유럽부터 인도까지 전세계 코올이 걸리기도 하고. 근데 선전포고 실수해서 코올 국가들 다 딸려온적 있었는데, 동맹 프랑스 혼자서 유럽은 다 때려잡더라 ㄷㄷ 


전쟁도 대부분 쉽게쉽게 진행됬는데 (행정 10렙과 빈 먹고 민족주의 소멸까지가 1520년에 거의 동시에 달성되서 바로 공짜 서구화를 했을 정도로), 폴리투+스칸디나비아 동맹이 참 고생이었다. 원거리 전쟁이라고 동맹 프랑스는 참전도 안해주고, 뭔짓을 했는지 스칸디나비아쪽이 나보다 사기는 더 높고, 병력 수로 찍어누를려 했더 무한 용병 러시(-_-;;)로 몇십연대가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내려오고, 오히려 이쪽 맨파워가 바닥나서 맞용병질을 해야 하고...


폴리투는 결국 리투아니아 찢어버리고 폴란드는 다 먹어버렸는데, 스칸디나비아는 스톡홀롬이랑 덴마크 지역 먹어버리는 정도로밖에 처리를 못했다. 폴란드랑 중부유럽 다 처리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린데다가, 너무 북쪽에 있어서 견제 하기도 힘들고, 애초에 고생을 몇번 했더니 전쟁 하고픈 생각이 안들었다 (...)


판도가 좀 더러운 편이긴 한데 코올이 프랑스 제외 유럽 전체(...)에 델리까지 끼인 상태로 도저히 풀릴 기미가 안보여서 여기서 종료. 뭐 1818년이면 거의 끝까지 한 셈이긴 하지.


p.s.AI 조선이 중국 본토 먹는건 첨봤다... 게다가 무려 전세계 개발도 순위가 오스만-프랑스-스칸디나비아에 이어서  4등이야 (...)







정말 오랫만에 충동적으로(...) 빅토리아2를 플레이 했다. 샤르데나-피에몬테로 시작해서 이탈리아 성립까지. 튜토리얼 수준의 연대기 글이 있어서 그걸 보고 따라했고, 큰 무리는 없었다.


보고 따라했던 연대기 글이 참 상세하게 설명이 되 있는데다가(작성자의 주요 활동처가 DC계라 그런지 단어 선택들은 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 역설사 게임 플레이 짬밥(...)이 꽤나 쌓여서 예전엔 알지 못했던것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팝 관리라던가, 공장 관리라던가.


전쟁 부분도, 빅토리아 처음 플레이할때는 "시밤 두더지잡기 존나 못해먹겠네!"라면서 엄청 짜증났었는데, 이제와서 해보니 그냥 한타 꼴아박고 이긴뒤에 추격->섬멸하면 끝나는걸 가지고 뭘 그리 고생했나 싶다. 자동 후퇴 + 요새 ZOC때문에 추격 섬멸이 안되는 EU4에 너무 익숙해졌나 (...)


위성국 독립으로 악명 관리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 따라해보긴 했다. 멀쩡한 나라 정복하고 독립시킬려고 해도 정복 과정에서 이미 악명이 올라가 버리니, 북아프리카 식민지 개척 후 이들을 독립시키는식으로 했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_-;;


열강 동맹은 북독일이지만 독일 제국 형성을 막기 위해 바이에른을 스피어로 잡고 있다. 그리고 북독일의 도움과 함께 오스트리아랑 프랑스에게 땅 좀 뺏은 상황. 근데 주변에 죄다 큼직큼직한 나라들밖에 없다 보니 정복 전쟁 하고 싶다는 의욕이 안생긴다. 열심히 고생해봤자 지역 한두개 겨우 뺏고 마는 수준이니.


게다가 시대배경상 제국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전세계를 왔다갔다 해야 하고, 실제 다른 사람들 플레이 연대기 같은걸 보면 유럽 국가 가지고 페르시아니 동남아니 중국이니 열심히 뜯어 내던데... 그렇게 플레이 하기엔 너무 번거롭고 힘들다. 유럽에서 아프리카 빙 돌아서 매번 병력 실어 나르는것도 일이고, 전쟁 터지면 아시아 전선이랑 유럽 전선 동시에 관리하는것도 힘들고, 딴데 쓴다고 병력 빼놨다가 해외 영토에서 반란 터지면 처리하기 참 곤란하고...


그나마 EU4에선 본국 국력이 어느정도 된 후에 아시아 진출을 해서 해외 영토 관리에 큰 부담이 없었는데, VIC2는 선진국 열강이라면 일단 아시아부터 뜯어내는게 시대상(...)에도 맞고, 플레이측면에서도 이득이고, 안그러고 싶어도 유럽엔 먹을만한 중소규모 나라도 없고... 결국 플레이가 너무 피곤해질게 뻔히 보이니 계속 하고픈 생각이 안든다. 저 전세계를 주물럭 거리는 번거로움을 오히려 재미로 느껴야 이걸 플레이 할수 있을듯 하다.



- 개봉 전 올라오던 각종 평들을 종합해본 결과, "내용 및 구성에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팬이라면 즐겁게 볼수 있는 작품"이라는 요약을 얻었다. 그리고 이렇게 요약을 하니 떠오르는 작품이 있었다. 바로 러브라이브 TVA 시리즈(...)


그래서 딱 저 정도의 기대치를 가지고 봤으며, 결과도 딱 저런 느낌이었다. 분명 이리저리 따질수 있는 요소들은 많지만 그렇다고 재미없거나 싫은것도 아닌 정도. 그리고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모른다면 꽤나 혼란스럽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 등장인물 수가 꽤나 많고 전개되는 이야기도 여러개의 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지러운편이다. 국민과 나라를 지킬려는 레인과 안두인, 지옥마법의 대항법을 찾는 카드가와 메디브, 인간과 오크의 화해를 바라는 가로나, 지옥마법으로 오크를 오염시키고 정복 전쟁을 일으키는 굴단과 블랙핸드, 그런 굴단의 지옥마법에 반감을 가지는 듀로탄과 오그림 등등.


좋게 말하면 '군상극'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걸 2시간짜리 영화에 다 때려박는건 역시나 무리수지. 심지어 몇몇 캐릭터들은 대사 하나 없고 이름도 안나오고 배경으로만 등장하는데(그롬과 카르가스), 그렇게 캐릭터를 일부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뤄야 할 캐릭 수가 많다.


이미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익숙하기에 누가 누구이고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런 감상이 들었는데, 완전 백지상태에서 봤다면... 캐릭터 이름과 얼굴 매칭을 겨우 힘겹게 끝냈다 싶으면 영화 다 끝나고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 부제를 정말 잘 지었다. 스토리적으로 이건 정말로 '서막'에 불과하다. 사실 제대로된 대규모 전쟁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_-;; 게다가 작품의 가장 큰 스토리 줄기(오크 vs 인간)과는 무관하게 보이는, 듀로탄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그 갓난아기 오크를 인간이 줍는 장면까지. 스랄의 이야기까지 다 영화화 하겠다는 의도는 확실히 전해졌다. 물론 원작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단지 '쓸데없는 장면이 너무 많다'라는 감상밖에 안들긴 하겠다만...


이렇게 후속작 낼 의욕이 만만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원작과 내용이 갈라졌다. 굴단에게 정신지배를 당한 가로나가 레인을 암살하고, 그 혼란을 틈타 오크가 스톰윈드를 정복한다- 까지가 워크래프트1 시절 이야기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가로나는 굴단에게 정신지배를 당하지도 않았고, 레인을 악의적으로 암살한것도 아니었으며, 스톰윈드가 망하긴 커녕 레인의 죽음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의 결성이 더욱 앞당겨졌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워크래프트2 스토리로 이어나갈수 있을련지... 딴건 몰라도 스톰윈드가 한번 망하는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그럼 영화 다음판은 불타는 스톰윈드부터 시작되는건가. 얼라이언스는 결성과 동시에 대패부터 하는건가 (...)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와우저들을 위한 영화 예습서 역할이었다는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사실 와우는 워크래프트3 다음의 이야기들이고, 작중 시간대가 많이 흘렀기 때문에 그 이전 이야기와 캐릭터들과의 연관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워크1 시절 오크 주요 인물들을 쫙~ 보여줬으니 미리 익숙해 질수 있었지. 듀로탄 오그림 블랙핸드 굴단 등등. 사실 드군이 없었다면 와우는 했었어도 워크1은 잘 모르니 분명 영화 보면서 해멨을텐데.



- 사실 와우저(혹은 워크래프트 팬)을 위한 팬서비스는 기대만큼 많진 않았다. 초반부의 아이언포지와 스톰윈드 정경 및 BGM, 중간 이동 장면에서의 아옳옳옳(...)은 인상적이었는데, 딱 거기까지였다. 와우에 나오는 지명들이 그대로 나오긴 하지만 지형 또한 그대로 재현한것은 아니기에(게임화 된걸 그대로 실사 영화로 낼순 없으니 당연하긴 하지만) 동일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카라잔은 원작과 너무 동떨어진 생김새를 해버려서 역으로 몰입이 떨어지기도 했다-_-;;


설마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많아질텐데 내가 다 눈치를 못채고 넘어간건가(...) 그래도 스탭롤 중반 넘어가면서 와우 로그인 BGM 초반부가 살짝 나온건 알아채긴 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싼게 좋긴 하다만... 이번 퓨쳐 톤의 가격 정책은 많이 이상하긴 하다.


아무리 이식작이라지만, DL 전용이라지만, 220곡 가까이 넣고 고작 (세금 제외) 7800엔만 받겠다는건 앞으로 프디바 시리즈 팔아먹을 생각이 없단 말 아닌가? 당장 PS4용 X가 직격탄을 맞을 기세던데. 꼴랑 30곡 들어있는걸 비슷한 가격대로 파는데 누가 그걸 사겠냐-_-;;


게다가 앞으로 이 가성비를 유지하면서 신작을 계속 낼순 없을텐데, 그럼 개발사 입장에선 신작 개발 한다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비싸다고 욕은 욕대로 먹는 상황이 될게 뻔히 보인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