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치 됐다길래 괜히 손 대봤다가 한 턴 더의 마수에 빠졌다. 출근 해야 하는데 수면 시간 망했군.
- 군도를 해 봤다. 근데 이거 군도라기 보다는... '조각난 대륙'이라고 이름 붙이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 게다가 이렇게 땅이 조각나 있어서 그런지 AI들이 확장을 잘 못한다. 섬이 아니더라도 군데군데 빈땅이 상당히 많다. 그런 상황에서 대항해 시대 와서는 또 온갖 섬에 알박기를 하고 있더라. 니들 대륙이나 신경쓰시죠;; 그래서 내 입장에서도 반대쪽 대륙 알박기 하기가 편했다. 해안가에 빈 공간 다 있고 거기마다 보물 자원이 있어서.
- 내정을 이제 슬슬 알것 같다. 시대 초월 하는 창고 건물들이 계륵이네. 시대 초월이 오히려 단점이다. 한번 설치하면 다시는 다른 건물로 교체하지 못한다. 결국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천년대계를 바라보면서 심시티를 해야 한다. 아니면 아예 짓지를 말던가. 도시 전환 해서 일반 건물 짓는게 산출은 훨씬 좋다.
- 이번에 골드 특화 문명들을 골라서 그런지, 근데 그 이전 플레이도 그러긴 했지만, 골드가 넘쳐나니깐 생산력이 의미가 없다. 그냥 매 턴마다 건물 하나씩 일시불로 지어 올리면 돼. 결국 도시 교외 타일은 죄다 식량으로, 또 육지는 시가지 건물 지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바다에 배치하게 되고, 그렇게 추가된 되는 시민들은 나중엔 전문가에 박으면 된다. 근데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
- 정착지로 냅두는게 이득인지 도시로 바꾸는게 이득인지도 잘 모르겠다. 정확히는 도시로 바꾸는게 무조건 이득이긴 하다. 그래야 식량 및 생산력 외 다른 자원들 산출하는 건물들을 지을 수 있으니깐. 근데 다른 도시에 식량 전달하는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것 같은데...? 대항해에서 식량 위주의 도시 한두개 크게 키워놓고 근대 와서 식량 전달 전용 도시로 굴리는게, 그냥 일반 도시 키우는거에 비해서 이득이 있는 행위일까.
- 아무튼 뭐 이런저런 선택지와 고민이 생기는걸 보니 이번 작 내정은 결코 못만든건 아닌듯 하다. 다만 설명과 툴팁이 좀 부족할 뿐. 난 아직도 다음 시대 건물이 어떻게 처리되는건지 모르겠다. 처음엔 인접 보너스는 남아있고 산출이 다 날라가나 했는데 딱히 그런것도 아닌것 같다. 그냥 산출 일괄 3이 남는건가? 그렇다면 이전 시대 건물은 재건축 안하고 가능하면 남겨두는게 오히려 이득이지 않나? 산출에 비해 유지비가 과하게 드는게 문제인가?
- AI 고쳤다고 해서 그런지 애들이 전쟁을 안걸어온다. 아니면 맵이 저래서 그런가? 그래서 전쟁 한번 없이 내내 내정만 돌렸다. 시대 점수는 반드시 챙겨야 하는건 아니라는걸 이젠 안다. 어차피 암흑기 피할 수준은 다른 대륙 확장하다보면 되고. 다음 시대 황금기 보너스 챙겨갈꺼만 확실히 해 두면 된다. 나머지는 뭐 더 있으면 좋은 보너스지.
- 이번엔 다시 시대 말 위기 옵션을 키고 했다. 고대는 행복도 패널티가 나왔고, 이거 대책 없더라 진짜. 아슬아슬하게 행복도 건물 연구해서 짓고 그렇게 버텼다. 그 와중에 옆 세력 도시 결국 떨어져 나온거 하나 줏어먹었다. 어떻게 플레이어가 대비가 가능하다면 오히려 AI에게 주는 패널티가 되나. 또한 시대 말에 할꺼 없어지는데 차라리 위기가 있는것도 나은것 같다. 다만 고대 행복도 패널티는 좀 수치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항해 패널티는 골드로 나왔는데 뭐 전혀 티가 안나더라. 게다가 시대 포인트가 계속 쌓여서 그런지 위기 떴나 했는데 금방 시대가 끝나버렸다.
- 난이도 5/6 불멸자를 했는데 뭔가 여전히 어렵다는 느낌이 안든다. 그냥 적당히 AI 따라잡을만 한데? 이대로 계속 하면 뭐 승리도 별 문제 없이 가능할것 같다. 이거 진짜 시대 분할한게 AI에게 너 패널티로 적용되나.
(추가)
- 근대 절반 이상 진행했는데, AI 공자의 과학 승리를 막을 방법이 없을듯 하여 플레이 중단 한다. 아니 대체 뭔 짓 했길래 과학 산출량이 저렇게 나오고 있냐-_-;; 전쟁 걸어서 도시 다 박살내면서 내가 먼저 정복 점수 채워도 될것 같긴 한데, 귀찮다... 그냥 여기서 플레이 중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