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즌 가챠가 시작되었다. 또한 신규 지역이 열려서 무료 돌이 대량 수급되었다. 그래서 작정하고 쭉쭉 돌려 봤다. 어차피 시즌 동안 천장 한번은 가야해. 그렇게 신규 코즈에는 뽑았는데 메구미가 안나오네. 그리고 신규 픽뚫 훈풍 사야카. 너무 늦게 나오셨군요...

 

개인전은 3일째 그냥 적당히 대충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을 시간도 없고 모티베이션도 부족하다. 대략 이전과 비슷하게 600등 내외로 등수가 나오고 있다. 적당히 유지하고 있긴하니 다행이긴 하다. 

 

 


 

 

 

서클전 보상을 받았는데 돌이 고작 3천개밖에 안줬구나. 그럼 뭐... 과금해야지 어쩔수 없네. 그래서 마저 천장 치러 달려갔다. 도중에 UR 츠즈리가 나왔는데 옛날꺼였고, 천장 가기 전에 결국 이번 UR 츠즈리가 나왔고, 마저 천장 가는 도중에 직전의 UR 루리노까지 나왔다. 나름 뭐 많이 먹긴 했네.

 

문제는 픽업 두개 다 뽑아놓고 천장을 왔다는 점. 음... 일단 츠즈리쪽이 성능이 더 중요할듯 하여 골랐는데, 이 겜은 중복을 얻는다고 바로 한돌이 안되는게 또 문제다. 재화를 추가 구매 해야 한다. 이럴꺼면 차라리 천장까지 나오지 말지 싶기도 하네.


 

 

- 일찍 퇴근해서 집에서 유튜브로 감상... 인데 화면이 좀 이상하다. 왜이리 fov 왜곡이 심한것 같지? 옆에 같이 켜둔 아이패드는 안그런것 같은데? 그게 아닌가? 그냥 화면 비율이 안맞을 뿐인가? 좌우가 짜르고 그걸 다시 16:9로 늘려놨네? 그래서 시청은 팟플레이어로 옮기고 화면 크기 강제 조절해서 봤다. 이러니깐 멀쩡해지네. 끝난 뒤에는 아카이브 따서 세로 크기 유지하고 16:10으로 재인코딩 했다. 이러니 뭔가 딱 맞는 느낌이네. obs 출력같은거 설정을 잘못한건가 ㅋㅋㅋ

 

- 첫 곡은 on your mark. 깜짝 놀랐다. 이거 여태 페스라이브 나온적이 없었나? 리얼과 버츄얼의 차이도 있지만, 앵콜 티셔츠가 아닌 교복 제대로 갖춰입고 안무 하는것도 꽤나 새로웠다. 그리고 근래 실제 라이브를 계속 보다가 같은 곡 페스라이브를 보니... 좀 허전하긴 하네 ㅋㅋㅋ 관객 반응도 넣어주세요?!

 

- KNOT. 복장은 테킷오버. 난 미라보야 찍었는데 ㅠㅠ 돌케 악곡 스타일이 좀 갈팡질팡 하다가 테킷오버랑 노트 연속으로 이제 안정권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 곡도 라이브에서 꽤나 '날뛴' 곡이다보니 관객 무반응인 페스라이브에선 좀 허전해 지는구만.

 

- 도도도. 복장은 아이덴티티. 와 내가 찍은거!. 같은말 또 한다. 페스라이브로 듣고 있으니 뭔가 허전하다 ㅋㅋㅋ 이쯤 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세트리스트는 라이브에서 반응 가장 좋았던거 하나씩 가져오는건가? 근데 사실... 반응이 안좋은 곡이 있긴 했었나 싶기도 하다 ㅋㅋㅋ 

 

- 홀리홀리. 복장은 현요야행. 와 내가 찍은거! 최종 타율은 66%군. 얘는 관객 반응보다는 안무쪽에서 허전함이 있었다. 서로 손잡고 가는거 어디갔어!! 아니 물론 이쪽이 원본이고 라이브는 어랜지였겠지만 ㅋㅋㅋ 

 

- 관객 반응 안들어가는거는 뭐 어쩔수 없는거니 더 따질건 아닐테고. 페스 라이브 매번 새 곡으로만 채울순 없으니 기존 곡도 계속 하긴 해야 하는데, 무대랑 복장을 계속 다르게 함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하는건 좋은 센스라고 본다. 볼때마다 새로워!

 

- 자유의 날개. 맞나? 대충 이렇게 적자. 아무튼 사치가 줬다는 예고된 신곡. 곡 도입부 몇초 듣고 느낀 인상은, '오늘의 마지막곡(사실 아님)의 포지션에 들어갈 곡이구나'. 그리고 화면 보고 놀랐다. 복장이... 어... 노출이 꽤 많군요 ㅋㅋㅋ 관련해서 더 코멘트는 생략하고. 아무튼. 헤어 어랜지도 좋네 특히 사야 루리 웨이브 롱헤어가. 그리고 특수 연출로 비가 오고 있다. 아니 스토리에서 비와서 야외 라이브 못한다는게 큰 문제였는데 여기선 이래도 돼? 싶긴 하더라 ㅋㅋㅋㅋ 

 

- 처음에 말한 화면 비율 이슈와 관련된 임시 조치를 한다고 라이브에 온전히 집중을 못했다. 아카이브로 전체 재감상 하고 또 녹화도 하고 해야하는데... 시간이 문제군. 이왕 S랭 티켓 있는데! 싶어서 지난달꺼 다 캐릭 단위로 녹화를 떴다. 전신으로 하나, 상반신으로 하나. 6인곡으면 한 곡을 12번 녹화해야 한다...

 

 

 

 

그랑프리 서클전. S랭 및 in30인 물론이고, 지난달보다 전체 랭킹이 크게 올랐다. 그 만큼 서클 내 랭킹은 내려갔다 ㅋㅋㅋ 상위 서클 터지면서 우리쪽으로 온 사람이 몇명 있어서 그런가보다. 개인 랭킹은 지난달과 비슷비슷하네. 사실 끝까지 열심히 잘 했으면 갱신 더 했을것 같기도 한데... 마지막 이틀은 리허설도 대충하고 그냥 바로 실전에서 대충대충 했다. 개개인이 열심히 할 모티베이션이 부족한건 맞긴 한데, 그렇다고 그거 하나에만 비중을 크게 둬서 또 사람 환장하게 하는 모 게임보다는 이게 낫기도 하겠다.

 

 

 

 

 

라이브 끝나고 수금타임. 일단 있는거 다 돌려서 코즈에 하나 겨우 건졌다. 어차피 가을 시즌 이제 끝일테니 서클전 보상 들어오면 그걸로 천장 마저 치고 츠즈리 데려올까 생각중인데... 보상 받는걸로 그게 되나? 데레스테에 지출을 쎄게 해서 가챠겜 지출 더 안해야 하는데 ㅠㅠ

 

 


 

 

- 예상했던것과는 좀 달랐던, 그렇게에 좋았고 또 재밌는 이야기였다. 츠즈리는 사치가 정론만을 말하며 자신들을 방해할거라고 하는데, 사야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선배가 후배에게 그리 모질게 대할수는 없을것이다. 네가 나에게 갑자기 거리를 두려고 해도 나는 너에게 무슨 사정이 있을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리고 츠즈리는 사치에게 찾아가 묻는다. 네 말이 맞긴 하다만 그러고도 우리들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냐고. 사치가 너무나도 똑똑한 캐릭터라서 저 말에 모든 사정과 자신의 실수를 바로 깨닫는다. 이걸로 갈등 해결 끝! 너무 순식간에 해결된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중요한건 앞서 츠즈리와 사야카의 대화에서 다 했을테니 사치 상대로 또 한번 더 지연전을 할 필요도 없긴 하겠지.

 

- 작년에 뭔가 일이 있었나보다. 교풍이 많이 딱딱해지려고 했고, 그걸 막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사치가 학생회장으로 나서야 했고, 그 과정에서 후배들을 두고 떠나는건 당연히 가슴아프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 그 한마디를 서로서로 못전해서 1년동안 서로 묵은 감정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지난 6월 스토리의 코즈에하고도 비슷한 상황이구만. 여러번 한 이야기이긴 하다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하지만 굴곡은 확실히 있는 스토리 전개가 참으로 일품이다.

 

- 소소하게 눈에 들어오는것. 저렇게 사치와의 대화에서 진심을 깨닫고, 츠즈리의 사치에 대한 호칭이 바로 학생회장에서 사치로 바뀐다. 국어 교과서에 실어도 될법한 '화자의 심정 변화를 표현한 요소' 뭐 그런 느낌이구만. 근데 츠즈리는 선배고 뭐고 상관없이 여기도 그냥 2글자로 이름 부르냐 ㅋㅋㅋㅋ

 

- 뭐 갈등 해결은 그렇다 치더라도 실제적 문제는 아직 그대로지. 그래서 라이브는 어떻게 할것이냐. 비오는데 야외면 중지가 맞는 말이지. 하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짜내고, 창고에 박혀있던 재고 우산들 다 엮어서 거대 우산을 만들어서 해결한다고 한다. ...저게 실제로 말이 되는 일이야? 싶긴 한데, 뭐 중요한 내용은 앞에서 다 끝난거고 여기는 보너스 스테이지 인 셈이니 그러려니 해야겠다. 

 

- 라이브신은 생략. 아니 좀 컷신으로라도 짧막하게 보여주면 안됐냐?! 그리고 후일담. 방전된 루리노, 메구미와 코즈에의 개그, 마냥 기분 좋은 사야카. 사치와 츠즈리의 대화, 비록 클럽을 떠나있어도 내가 하는 활동은 스쿨아이돌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좋은 이야기야.

 

- 여기서 떡밥 하나. 사치가 건네주었다는 곡. 이게 이번달 페스라이브 단체 신곡인가? 파트4 도입부 회상신에서 사치가 흥얼거리던 노래가 이것인가? 그리고 초기 2학년 카드들에 비가 개는 순간을 좋아한다는 사람에 대한 언급이 있는것 같은데, 이게 여기까지 이어지는 복선이었나!

 

- 상황 보니 사치가 다시 클럽 돌아와서 활동할 여지는 딱히 없어 보이고, 뭐 사실 그럴 생각이었으면 성우 배정도 다르게 했겠지. 그래도 이렇게나 비중 있는 캐릭터이면 3D 모델링이 필요하다는거구나. 납득.


 

새 가챠가 열렸고 적당히 10연 돌려봤는데, 픽업 하나랑 픽뚫 중복이 하나 나왔다. 신규 카호! 성능은... 음 나쁘진 않아 보이는데 카호는 이미 3장이 거의 고정으로 들어가 있어서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
 
 
 

 
선택권은 뭘 가져올지 고민하다가(1티어급은 이미 다 가지고 있어서...), 결국 훈풍 사야카 혹은 나팔꽃 츠즈리 둘 중 하나겠구나 했는데, 후자가 훨씬 많이 쓰이는듯 하여 츠즈리를 데려왔다. 이거 바로 스킬 10렙 찍어주니깐 몇일간 모았던 PP가 다 바닥나더라-_-;; 드랍 2배 이벤트인데도...



그랑프리 개인전. in500은 실패했다. 어쩔 수 없지. 빌런에서 아이덴 메구 루프 일격필살(…)을 더 일찍 알았으면 더 나았으려나.




- 라이브 다음날 바로 스토리 갱신. 출국길에 챙겨봐야 한다. 업데이트랑 스토리랑 몇백메가씩 받아야 하는데 와이파이 도시락으론 너무 느리다. 진짜 다음부턴 일본 심 있는거 데이터 늘려서 쓸까?

- 사야가 곁에 있겠다고 했는데 나를 두고 떠나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나도 나대로 노력해서 따라잡겠다, 라는 츠즈리의 이야기. 정작 사야카 입장에서는 잘 따르던 선배가 갑자기 도움을 거절하니 혼란할 따름이다. 이렇게 오해와 엇갈림의 이야기를 하려는듯 하면서도… 그냥 2학년들끼리는 속내 다 까발린다. 그래 이렇게 맘편히 볼수 있는게 이 작품의 좋은점이지. 사야하고는 아직 겉도는 느낌인데 이건 뭐 이번 에피소드 마무리용으로 쓸려는거겠지.

- 또한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사치 이야기도 연계가 된다. 츠즈리가 활동하는 오픈 캠퍼스 이벤트의 우두머리로서. 그리고 “두고 떠나간다”라는 소재에 대해서도. 작년에 사치가 왜 은퇴를 했는지는 딱히 작중 인물들에겐 비밀이 아니었다. 이사장의 손녀로서 학교를 더 즐겁게 해야한다. 그럴려면 학생회장이 되어야 하지만 회장은 동아리 겸임이 안된다. 그저 그것뿐인 이야기. 이에 메구는 이젠 그러려니 하고, 코즈는 납득을 하였지만, 츠즈는 여전히 선배가 자신을 두고 떠났다고 생각한다. 2학년들의 사치에 대한 감정은 이런거였군. 대략 예상했던 방향성이긴 하다.


- 그렇게 오픈 캠퍼스 이벤트가 시작하고, 스쿨아이돌클럽은 신입생들을 선점할려 그러고, 그를 위한 마지막 임팩트로 야외 라이브를 기획했으나, 비가 온다?! 그리고 스토리 전반부 끝. 아니 이걸 여기서 끊나?! 빨리 다음 스토리 내놔!!

- 야외 이벤트 할려다 기상 상황으로 내용 꺾여내려가는건 이젠 클리셰라고 불러주기도 힘들 정도로 너무나도 뻔한 소재이긴 한데… 이야기에 굴곡이 있긴 해야겠는데 그렇다고 이 작품에 빌런 캐릭터를 넣을수도 없으니 어쩔수 없나 싶다.

- 사치도 메인 캐릭터인듯 스토리 섬네일에서 보여주는데 아직 작중 등장이 없다. 후반에서 활약하나? 대략 사치의 기지로 라이브를 재개할수 있게 되고, 츠즈리는 사치가 자신들을 내버리지 않았다는걸 알게되고, 사야도 마찬가지로 그럴것이라고 깨닫는, 그런 내용이 되지 않을까. 예상보다 더 재밌고 흥미롭겠지.

- 직접 언급은 안되고 있지만 이제 시작이다. 내년 신입생 후배 캐릭터! 안나오진 않겠지. 어제 라이브도 관계자석에서 보고 있었을수도 있다. 과연 그 단서가 이번 오픈 캠퍼스에 나올것인가. 새로운 3D 모델 캐릭터와 새로운 보이스!

- 캐릭 모델 이야기 하니깐 생각났다. 사치도 모델 있잖아. 단순히 주역급이라 있는걸까? 학생회장이라 동아리 겸임이 안된다면 회장직 그만두면 정확히는 임기가 끝나면 어찌 될까. 돌아 오면되잖아? 졸업 바로 하는것도 아닐테고. 과연?


 

 

 

 

새 가챠가 열렸고, 적당히 두세번 돌려서, 이번 신규 메구미를 뽑았다. 음, 온천 카호 유사품이군? 다행히 꽝은 아니네.

 

그나저나... 지금 들어가있는 서클이 디코 채널을 열었다. 일단 슬쩍 들어가있긴 한데... 음. 황새 무리에 들어간 뱁새가 되었다. 공략이랍시고 3억 4억 넘게 나오는 편성을 공유하고 있는데, 카드풀이 다르니 도저히 참고가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 내 나름대로 편성해서 저 점수 따라갈려고 노력하다가 몇시간 소모하고 가랑이 찢어지겠다.

 

제대로 할려니깐 그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판단을 해야 하는게 너무 어렵네... 게다가 남들은 셔플덱으로 필수 카드만 쏙쏙 뽑아먹고 셔플하고 그러던데 따라해보니깐 안되던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필수 카드 뭐 없는게 있나, 그저 운빨인가... 따라하다가 그냥 평소의 논셔플덱만 돌리고 있다.

 

개인전 랭킹은 in1000은 하겠지만 in500은 안될것 같군. 뭐 저 정도 등수만 들어도 충분히 랭커급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서클 시스템으로 진짜 랭커들끼리만 모여있다보니 눈이 너무 높아진다...


 

- 의도치 않게 오늘 휴가를 사용하게 되어서... 집에서 편안히 유튜브로 감상했다. 후술하겠지만 이번달은 S랭크 땄기 때문에 개인 카메라도 가능하긴 한데, 그렇게 다 보는것도 시간이란 말이지. 이번엔 해볼까 생각중이긴 한데.

 

- 사야카 솔로곡 나온다고 스토리에서 언급은 되었으나, 그게 교복 입고 바로 첫곡일줄이야. 발라드풍이지만 힘있는 곡인데, 낫스/사야카가 유독 보컬이 쭉쭉 뻗는 느낌이 있지. 솔로곡 주니깐 아주 개쩐다. 근데 이건 일종의 이벤트곡 취급인걸까. 이걸 계기로 전원 솔록고 하나씩 배정...은 스토리상의 계기가 없으면 힘들려나.

 

- 첫곡 끝나고 잠시 인터벌. 그래 사야카 환복할 시간은 있어야지(?). 다음은 할로윈 스테이지에 할로윈 복장으로 할로윈곡. 복장의 야광 연출이 인상적이다. 현실에선 재현 힘들겠지만 버츄얼이면 텍스쳐만 슬쩍 바꿔주면 될테지. 좋은 센스다. 곡도 무난하게 좋네. 11월 도쿄 라이브에서도 나오면 좋겠다...

 

- 지금까지의 규칙에 따르면 이 할로윈 단체곡이 이번달 신곡일테지. 그럼 다음부터는 기존곡일테고. 지난달에 이어서 아이덴티티 / take it over / 스가오픽셀. 지난 후쿠오카 라이브에서, 그리고 그랑프리 달리면서 계속 들어서 이젠 충분히 익숙해졌다. 다 좋은 곡들이야. 안무 보고 있으니 후쿠오카 라이브의 광경이 겹쳐 떠오른다. 이래서 직관을 가야돼!

 

- 마지막 곡은 드림 빌리버. 후쿠오카 라이브에선 오프닝곡으로 쓰였지만 얘도 엔딩곡으로서의 적성이 충분히 있지 실제로 오프닝 라이브때 그랬었고. 이렇게 찬찬히 풀버전 보고 있으니... 곡이 상당히 풍부하고 플레이 타임도 어느정도 되는데... 왜 후쿠오카 라이브 당시에는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끝나버린 느낌이었을까. 첫곡이라 아직 뇌가 직관에 익숙해지지 않아서인가 ㅋㅋㅋ

 

- 2부 구성이라는건 이미 전부터 공지하고 있어서 알고 있었는데, 8시 10분에 스토리 오픈은 뭔데 ㅋㅋㅋㅋ 1부 끝나고, 애프터 보고, 바로 스토리 보고, 이어서 2부 대기해야 한다. 그야말로 진짜 실시간성이구만 ㅋㅋㅋㅋ

 

 

 

 

- 러브라이브 지구예선. 최초(기본?) 유닛 복장 입고 정직하게 유닛별 신곡 하나씩 3개 했다. 러브라이브 대회 규칙에 맞게 신곡으로 3개. 이번달은 결국 신곡이 솔로1 + 단체1 + 유닛3의 구성이구만. 엄청나네 ㄷㄷ

 

- 미라파. 노래가 좀... 많이 난해하군요. 제대로 즐길려면 좀 더 곡에 익숙해져야겠다. 듣는 쪽에서도 부르는 쪽에서도. 돌케. 근래 돌케곡 스타일의 완전체를 보는 느낌이다. 무게감을 유지하면서도 너무 다크 사이드(-_-;;)로 빠지진 않고, 중간중간 사야카의 시원한 보컬로 포인트를 주는. 스리부. 여전히 스리즈부케다운 좋은 곡이다. 사비쪽에서 뭔가 떼창 가능한 부분이 들리는데... 진짜로? 합니까?! 시꺼먼 남자들 목소리로 '하나가! 사이타!'는... 괜찮으려나 싶네 ㅋㅋㅋ

 

- 그나저나, 11월 도쿄 라이브에서 세트리스트가 바뀐다면 10월 후쿠오카에서 안나왔던 기존곡들 보다는 이번 신곡들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을것 같다. '연습 스케쥴'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 이거 끝나고 또 스토리가 개방된다 ㅋㅋㅋ 슬슬 다음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사치와 현 2학년들 관계를 다룰것이라는게 보이는군. 내가 생각하기론, "사치가 은퇴를 하고 클럽을 떠난건 무언가의 이유(아마도 본인이 아닌 후배들을 위하여)가 있었고, 그걸 코즈에는 알고 있었지만(본인도 츠즈리 상대로 비슷한일 했으니깐), 츠즈리랑 메구미는 알지 못하고, 자신들을 버리고 멋대로 떠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뭔가 방향성은 맞게 잡은 느낌이긴 하다? 자 그럼 다음 스토리도 즐겁게 기다려 봅시다.

 

- 사실 스토리가 문제가 아니지. 지구예선 결과는 어찌되는데?! 목표라는 3유닛 전체 통과는 가능할것인가! ...이거는 뭐 추측할 단서도 없고 그저 결과만 기다릴 따름이다. 누구는 붙고 누구는 떨어지고 이러면 또 스토리랑 그 반응이 묘해질수 있을테지만, 지금까지 나온 결과물로 봐서는 그런 걱정 없이 기대해도 될것 같다.

 

 

 

 

그랑프리 서클전. 갈아탄 보람이 있게 안정적으로 S랭크 달성은 물론이고 in30까지 했다! 지난달 결과 발표후 바로 탈퇴하고 24시간 뒤 개인전 순위 타이틀로 프로필 사진 변경하고(...) S랭 서클 빈자리 있는데 여기저기 찔러봤는데 받아준곳이 여기이다. 그때도 이미 in30이었지. 게임에 진심인 사람도 많으면서도 또 서클명에 맞는 컨셉에 진심인 사람(...)도 많아서 서클 채팅 볼때마다 웃기다 ㅋㅋㅋ

 

개인 랭킹은 500밖으로 나갔다. 지난번 서클전보다는 많이 올라갔지만 개인전보다는 오히려 떨어졌네. 하긴 유노쿠니 카호 버그 같은 특이 상황이 아니라면 여기가 내 위치라는걸까. 랭커들 덱 참고하고 싶어도 딥츠즈가 없어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 ㅋㅋㅋ 그냥 내 맘대로 생각해서 덱을 짜야 한다. 그래도 뭐 in1000 유지하고 있으면... 괜찮은걸까.

 

 

 

라이브 끝나고 수금 타임. 30연차 정도 돌렸는데 다시 돈을 돌려받은 느낌이다(?) 아무튼 이번 픽업 카호랑, 뜬금 픽뚫 츠즈리. 이번 카호 스펙이... 섹션 넘어갈때 10코 -> 1코 변화군. 결국 섹션 수 만큼밖에 사용 못한다는건데 크게 유용성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SP가 손패 +1인데, 이거 실전 즉 그랑프리에서 쓸려면 한돌 배율도 높아야 하잖아. 활용하기가 이래저래 곤란하군...


 

 

 

- 막간이 이번달 스토리의 전부가 아니었군. 러브라이브 대회를, 그리고 린도제 축제를 준비하는 스토리가 새로 나왔다. 그럼 무슨 이야기가 나올것인가. 이미 지난 막간에서 모든 내부 문제는 다 털어낸 상황이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되지. 코즈에가 감기로 잠시 리타이어, 그 공백을 메꾸려는데 학생회장이 방해한다-! ...라고 정말로 겉만 보면 그런 스토리가 되지만, 그 속내는 또 다르다. 사실 작중에서 숨기지도 않고 직접 주제를 드러내지. "1학년들 너희는 왜 스쿨아이돌을 하는가, 왜 러브라이브 대회에 나갈려고 하는가". 그런 마음 다짐을 되묻는 이야기였다.

- 카호의 해답은 "꽃피고 싶으니깐". 루리노의 해답은 "재밌을것 같으니깐!". 그야말로 한문장으로 각자의 캐릭터성을 완벽히 요약해준다. 그러나 사야카는 어떠한가. 당연히 대회 나가서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거잖아? 허나 스쿨아이돌에겐 그건 당연하지 않다. 츠즈리를 그리고 다른 멤버를 위해서? 그건 너의 이유가 아니잖아. 그럼 무엇인가? 사야카가 찾아낸 답은 "다른 이들의 기대에 응하기 위해". 그리고 그 증명을 보여준답시고 '솔로' 무대를 하겠다고 말하고... 페스 라이브 인트로 화면이 나온다. 아니 뭐 잠깐?? 솔로???? 페스 라이브 아직 몇일 남았다고!! 여기서 끊어버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용도 그럴듯하지만, 저러한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도 정말로... 세련되었다. 일단은 갈등 요소가 있기에 스토리 전개는 되지만, 딱히 누군가에게 악의가 있다거나 큰 문제 상황을 맞이한다거나 오해와 감정의 엇갈림이 깊어진다거나 그런건 없고, 그저 자아 성찰을 위한 현자의 시련일 뿐이고, 그 묘사도 전체적으로 개그풍으로 가볍게 되어 있고 진행도 쭉쭉 막힘 없이 되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고 끝에 갈수록 어느정도는 진지해지지만, 별다른 걱정이나 스트레스 없이 그저 다음 내용을 기대하면서 쭉 볼수 있다. 요즘 시대에 그야말로 딱 맞는 작풍이다. 하스노소라 스토리는 이 부분이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여러번 한 말일테지만.

- 또 이러한 1학년 자아성찰 스토리 속에서, 사치의 비중이 올라감에 따라 새로운 내용의 단서도 보인다. 사치와 현 2학년 특히 츠즈리 메구미와의 관계성. 딱히 사치-코즈에는 별 문제 없는듯 하고, 2학년간의 묵은 감정도 이미 다 해결되었지만, 사치와 츠즈리 메구미와의 관계에는 무언가가 있어보인다. 과연 이것은 또 어떤 스토리를 향해갈것인가. 그리고 단역 중 유일하게 3D 모델이 있는 사치는 과연 어떤 역할까지 맡게 될것인가. 기대하며 기다린다.




라이브 2일차 회장에 들어가서 일일단차 눌렀는데… UR이 나왔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게 그날 운을 다 빨아들인건가 싶긴 하지만… 뭐 좋게 좋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