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쭉 묵혀놓다가 인세인 딱 한번씩 클리어하고 말았다. 더 이상 공략 영상 그대로 따라하면서 크리 리트 하는 짓거리는 하고 싶지 않아서, 편성 및 진행만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그 뒤로는 내 맘대로 했다. 캐릭이 뭐가 없어? 그럼 적당히 대체 되는걸로 넣고! 스킬 사용? 적당히 버프 바르고 공격 하면서 힐 넣으면 되겠지! 

 

...이렇게 하니깐, 물론 점수는 제대로 안나오겠고, 중장(관통)은 2파티 타임오버 직전까지 나머지 둘은 2파티 첫 작쫄까지 질질 끌리는 진행이 되었지만, 이제서야 '게임'이 되었다. 이제서야 다시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 블루아카는 그냥 이 정도 수준에서 즐기고 말아야겠다.

 

근데 저렇게 2파티 어거지로 잡은거라 점수 제대로 안나오겠고, 라고 생각했는데, 다 클리어 하고 나니깐 9100등이 뜨더라. 응? 막날 오후 11시 넘어서 이 등수면 플래 확정인데? 대결전은 그렇게 3개 다 열심히 하는, 할수 있는 사람 수가 그리 적나? ㄷㄷ

 

결국 최종 등수는 11000위, 플래에 들어갔다. 어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 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래도 뭐 그 사이에 약 2천등이나 미끌어진거면 숙제 뒤늦게 하는 사람도 많긴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