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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의외로 커서 당황했다-_-;
하긴 페이트 특유의 흩날리는 망토 + 트윈테일을 고려하면 미리 각오를 했어야 됬는데 말이지. 이미 몇번 겪기도 했었고.
약 9년 묵은 오래된 제품이라는데서 너무 방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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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 묵은 제품의 자비로운 가격 (...)
요즘은 figma가 이 가격대에 근접하고 있으니... 물론 그만큼 스케일 피규어 값도 껑충 뛰어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이정도 가격이면 나름 고가품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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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철사의 매듭부분이 너무 깊숙히 있어서 풀기가 참 힘들었다.
결국 사진 찍은 저 두 부분은 니퍼로 싹둑(...). 다행히 프라모델용 니퍼로도 쉽게 끊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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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부피 어쩔꺼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토도 망토지만, 바르딧슈 잔버를 앞으로 쭉 내미는 포즈가 되버리니 공간 점유량이 확 늘었다.
진짜 몇초간 헛웃음밖에 안나오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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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매가 06년 12월, 그 뒤 07년 4월과 08년 5월에 한번씩 재판.
조형은 약 9년 전, 제품 생산은 최소 8년전이란걸 고려하고 각오하며 지른거였는데... 딱 그 정도의 퀄리티다.
우선 제품을 블리스터 포장에서 꺼낼때 미끈한 기름같은게 묻어있는게 몇몇 있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이형제라는걸까...
제품 자체도 멀리서 보거나 사진으로 봤을땐 크게 티가 안나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팔이나 허벅지 등에 피팅라인이 정말 노골적으로 보인다.
이건 그 당시 기술력이 부족했던건지 재재판까지 찍으면서 금형이 노후화되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조형이나 도색도 요즘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심심한편이다. 피부의 음영 효과라거나, 옷의 질감 효과라거나 등등. 당장 얼마전에 나온 페이트 블레이즈폼과 비교를 해 봐도...
근데 이건 뭐 세월의 흐름이 있으니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겠지.
샘플 사진으로 봤을땐 눈 프린팅도 걱정됬는데, 실제품에선 다행히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부피.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진짜-_-;; 옛날꺼라고 너무 방심했어 ㅠㅠ
나노하 시리즈 피규어들의 공간 파괴 전통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된거였군... 장식장 구비 안했으면 정말 큰일날번(?)했군;;
요즘 기준으로 봤을때 성에 안차는 퀄리티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멀리서 보면 크게 티는 안나는 부분이고, 이런 제품이 정가 6800엔에 중고A급 구매가 1780엔(...분명 이거 단독으로 주문했어도 분명 배송비가 이거보다 비쌌으리라)이란걸 생각해보면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