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찍고 나서 보니 사진 상태가 영 맘에 안드네... 차라리 플래시 안쓰는게 더 나았으려나;; 후보정은 뭔가 반칙쓰는 느낌(-_-;;)에다가 손이 너무 많이 갈것 같아서 별로 안하고 싶은데...


- TVA 2쿨 오프닝의 그 복장을 재현. 보고만 있어도 Shine이 머릿속에서 자연스레 재생된다. 아라타나 히카리니 아이니 유코-♪


- 메이커가 굿스마일이니 만큼 딱히 흠잡을데가 없는 퀄리티다. 예쁘게 잘 나왔다. 이제 마찬가지로 예약해놓은 미오랑 린을 기다리면 되겠군.



































- 이번에는 또 다른 카메라 어플을 구해서, 찍는 순간에 플래시를 터트리는게 아니라 플래시가 항상 켜져있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다. 좀 나아진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좀 더 선명하고 색감이 밝았으면 좋겠는데... 촬영용 조명 정말로 사볼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세서 차마 지르진 못하겠다.


- 페이트답게 역시나 부피가 장난아니다. 망토에다가 거대 무장에다가 머리카락까지... 그나마 그 머리카락이 트윈테일이 아닌 포니테일인게 다행이지-_-;;


- 무장이 상당히 다양하다. 바르디슈 어썰트 기본폼(근데 Force에선 기본폼이 낫이 아니라 완전히 검이 된건가? 제대로 안봐서 잘 모르겠네;;), 라이오트 블레이드(쌍검), 라이오트 잔버(대검)의 총 3종류. (설정과는 안맞겠지만) 마지막 사진처럼 두종류를 동시에 장착할수도 있다


- 제품 퀄리티는 무난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여럿 있다. 머리카락쪽에 도색이 좀 떡졌다거나, 부품 분할선이 그대로 보인다거나 등등.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닌게 다행이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이 의외로(?) 노출이 적고 옷이 두터운데, 그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몸매를 표현하려는 조형사의 노력이 돋보인다. 


-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가격. 1/8짜리가 세입 24,800엔이라니, 나는 빠심에 사긴 했다만 요즘 세상에 누가 나노하 시리즈 피규어를 저 가격에 사겠어. 실제로 아미아미에 A급 중고가 13,980엔에 올라와있다. 아마 저 가격 수준으로 금방 덤핑이 되겠지뭐. 하하 (...)


- 그래도 동 시리즈의 나노하랑 같이 두니 그 존재감은 확실하다. 과연 21세기형 마법소녀! 동 시리즈로 비타도 발매 예정이라는듯 한데, 그것도 뭐 나오면 질러야겠지... 언제 나올진 모르겠다만.












































- 이번엔 플래시 터트리니깐 오히려 색감이 왜곡되어 보여서 끄고 촬영했다. 플래시 키고 찍은 사진도 두장 정도 안 킨거랑 비교용으로 올려놓긴 했는데... 확실히 플래시 쓴 쪽이 더 선명하고 깔끔하고 그럴듯해 보이긴 한다. 피부의 명암이 다 죽어버리는게 문제지만. 다음번엔 정말로 라이트 구해서 본격적으로 해볼까. 근데 내가 지금 취미 카테고리를 더 늘려도 되는 상황이 아닌데 -_-;;


- 충동구매한 제품이었는데 그런짓을 해버린게 납득이 될 정도로 정말 예쁘다. 특히 얼굴의 요염 야릇한 표정은 원본 일러보다 훨씬 낫다. 원본이 작붕으로 보일 정도로 (...)


- 치마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엉덩이 및 허벅지가 매우 튼실하게 조형되어있다. 듣기로는 다른 마키 피규어들이랑 같이 세워두면 같은 캐릭이 맞는지 위화감(...)이 들 정도라곤 하던데... 나랑은 무관한 이야기겠지. 


- 레이스 및 장식이 한가득에 반투명까지 있는 복장이지만 그걸 충실히 재현해냈고, 그 뿐만 아니라 팔다리의 망사까지 다 디테일하게 그려넣었다. 듣기로는 뭐시기 프린팅 어쩌구 하는 기법으로 작업한거라던데, 확실히 저걸 수작업으로 하긴(데칼링이더라도) 힘들겠지. 기계를 통한 프린팅이라니. 기술의 발전은 참 놀랍군.


- 베일은 머리 위에 얹어 놓는 방식이고 모자는 자석으로 탈부착 된다. 머리 굴곡에 딱 맞게 조형들이 되어 있어서 베일 및 모자 위치를 억지로 안맞춰도 저절로 딱 맞아 들어가는게 편하다.


- 랜턴의 LED는 적절한 수은 전지를 미처 못구해서 못켜봤다. 근데 참 아무도 기대도 예상도 못했을 랜턴 LED 기믹이라니. 정말 별별 장인정신이 다 들어가 있구나.


- 이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같은 시리즈로 나오는 다른 캐릭들과 외형적 유사성이 없기에 깔맞춤을 안해도 되는(애초에 못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 x9로 안질러도 되서. ...우미도 이거랑 같이 예약 넣긴 했다만 9명 다 지르진 않을테니 뭐 괜찮겠지.










































- 앞서 미쿠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고퀄리티로 나왔다. 몸을 안쪽으로 모은(?) 포즈였던 미쿠와는 달리 리이나는 바깥으로 펼친 형태인데, 그 덕에 미쿠와는 달리 체감 노출도가 높고 몸매 라인도 훤히 보인다. 특히 복근쪽 조형이 아주 예술이다. 근데 리이나가 몸매로 승부보는 캐릭은 아닐텐데? (...)


- 부속품으로 기타가 들어있는데, 기타 줄을 정말로 '줄'로 만들어놓은걸 보고 매우 놀랐다-_-;; 훌륭한 장인정신이다. 근데 잘못 만지다가 줄 끊어지면 대책 없긴 하겠다;;;


- 리이나 본체만 보면 (네코미미+꼬리가 달린) 미쿠와는 달리 좀 허전한 인상이 드는데, 기타를 들려 주면 밸런스가 딱 맞게 된다. 다만 사소한(?) 문제점이 둘 있는데, 하나는 리이나라는 캐릭터에 '진짜 기타'가 어울리느냐고(...) 두번째는 기타가 복부 노출을 싹 가려버린다는 점이다.


- 그러고보니 슬슬 리이나 SSR이 2차 통상으로 나올 때 안됬나... 게다가 그 1차 한정이 복각도 불가능이잖아-_-;; 미쿠는 이미 진작에 SSR 2개째 찍었는데. 





























- 배경용 전지 깔고 폰 플래시 켜서 사진을 찍어봤다. 지금까지 대충 책상 위에 올려놓고 찍던것보단 낫...나? 배경지를 마련하고 나니 이젠 광원에 욕심이 생기긴 한다. 형광등 + 폰카 플래시로는 한계가 너무 커...


- 사실 플래시를 키고 찍은게, 피규어가 상당히 밝은 색채인데 플래시 없이 찍으니 색이 다 죽어버려서이다-_-;; 그만큼 제품이 밝고 화사하게 나왔다. 물론 채색만큼이나 조형도 훌륭해서 뭐라 더 코멘트 할게 없다. 역시 알터. 이런 제품이 데레스테 SSR 뽑는것보다 싸다니! ...그러고보니 나 미쿠 1차 SSR이 3장이나 있던가 OTL


- 노출도가 꽤 높은 복장이긴 한데 포즈 덕에 그 노출의 상당수가 가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뜻언뜻 보이는 배와 허벅지, 그리고 억지로 끌어당긴듯한 스타킹의 가터가 꽤나 에로한 느낌을 준다 (...)


- 마지막 샷은 미쿠미쿠(?). 그런데 みく는 제대로 나왔는데 ミク는 왜 살색에 녹색기가 저렇게 많이 들어갔지;; 실제 눈으로 볼땐 안저런데... 역시 제대로 된 광원이 있어야 하나.








패키지 및 내용물

AGP 유니콘보다는 조금 더 두껍긴 하지만, 그래도 얇은편인건 사실이라 구매 비용을 생각하면 잠깐 슬퍼진다 (...)









유니콘 모드.


변형 기믹들은 당연히 AGP 유니콘과 동일. 다만 트윈테일 한세트를 유니콘 모드 헤드와 디스트로이 모드 헤드가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매번 뽑고 새로 꼽아주고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단발머리나 사이드 테일을 즐길수도 있긴 하다만... 그래도 이럴꺼면 그냥 뒷머리(+트윈테일)은 공용으로 쓰고 앞머리만 교체하도록 하지-_-;; 다행히 후속품인 AGP 막투는 바잠 변형시 뒷머리+트윈테일을 공유한다. 발전이 있어서 다행이네.


또 아쉬운점 하나는. AGP 유니콘과는 달리 유니콘 모드에서의 '앞머리로 눈을 가리는'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 특정 로봇 디자인의 모에화라는 점에서 참 인상적인 요소였는데...







그래서 AGP 유니콘의 유니콘 모드 헤드를 꽂아 봤다. 

컬러링에다가 눈 가린 디자인 때문인지, 정의의 마법소녀가 악에 타락한 모습을 보는듯한 기묘한 느낌이 든다 (...)





AGP 막투의 얼굴 파츠와 호환이 가능하다. 다만 서로 피부색 톤이 살짝 다르긴 하다.

AGP 유니콘과 비교해봐도 이번 AGP 밴시의 살색이 좀 많이 희게 나온편이다. 





백팩+어깨 장갑과 가슴 장갑을 벗긴 상태.


기본 소체는 AGP 막투와 동일한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AGP 막투의 가슴 장갑을 AGP 밴시 소체에 꼽아보니 핏이 딱 맞지 않았다. 가슴 조형이 살짝 다른가?






디스트로이 모드.


화려한 블레이드 안테나(뿔)와 트윈테일 때문에 AGP 유니콘보다 괜히 볼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목 밑으로 디자인 및 조형은 완벽히 같을텐데 말이지...


특히 저 뿔이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언뜻 보면 왕관을 쓴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암드 아머들 장착하고 간단한 액션샷. 


BS는 접이 기믹과 슬라이드 기믹이 있어서 대기 상태 재현이 가능한데, VN은 집게 형태에서의 가동은 가능하지만 너클 형태로의 변형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DE랑 XC는 다른 로봇혼 제품에서 가져와서 쓰라고 매뉴얼에 친절히 적혀있다. 에라이 (...)






완전 무장.

...이래봤자 빔 자벨린이랑 빔 라이플을 멀티암에 연결시킨 형태지만.


AGP 유니콘이랑 같이 둘 생각이어서 나름 대칭이 되게 노력 해 봤지만... 역시나 포징은 여전히 어렵다 OTL





장식장.


AGP 유니콘들은 한칸에 두개가 같이 들어갈수 있었지만, AGP 막투(바잠)은 저 상태 유지하는 한 한칸에 두개 넣긴 힘들겠군 -_-;; 















- 딱 일반적인(?) 넨도로이드 박스 크기. 미쿠 2.0보다 폭은 약간 좁다. 하긴 미쿠 2.0이 악세사리가 참 많았지.


- '슈퍼 무버블 에디션'이란 타이틀에 맞게 피그마 수준으로 곳곳에 관절이 달려있다. 넨도로이드 만지면서 포징을 고심해야 할줄이야-_-;;

다만 허리-골반-무릎 관절은 그럴듯한데, 어깨-팔꿈치 관절은 핀으로 연결된 형태라서 가동 범위도 매우 좁고 잘 떨어지기도 한다. 하긴 거기까지 제대로된 관절 박아 넣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기도 하지. 다행히 어깨 각도가 벌어진 상완부 파츠가 추가로 있어서 가동 범위를 변화시킬수는 있다. 귀찮아서 파츠 바꾸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 기본 표정 3개 하나씩 끼워보고, 미쿠 2.0의 >ㅁ< 표정도 끼워봤다.

...과연. 이래서 사람들이 넨도로이드를 마구 모으는거군. 납득했다 (?)


- 아미아미가 이걸 무슨 생각으로 60% 할인으로 처분했는진 모르겠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어느새 품절이 찍혀있더라-_-;;


- 그나저나 나는 왜 넨도로이드를 사도 죄다 부피킹들이냐 OTL

베이스 범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저 트윈테일들이 참...;;










박스가 크다는 말은 그동안 많이 듣긴 했는데, 이정도로 클줄은 몰랐다-_-;; 예상 이상이다.

얼핏 봐선 1/8 아카츠바키보다도 더 큰듯 하다. 배송비는 그것보단 적게 나오긴 했지만...






블리스터. 역시 뒷스커트와 뒤로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문제였나...

철사로 묶인 부분도 여럿 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니퍼로 끊었다.





조립 설명서와... 유효기간이 약 3년이나 지나버린 시리얼 코드 (...)

마마마도 어느새 방영한지 5년이나 지난 고전작이 되어버렸군. 허허...






본체와 베이스가 어떻게 연결되나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치마 주름을 이용해 논리적 빈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지지용 플라스틱 덩어리를 채워넣는 방식이었군.





날개 부착.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가서 정직하게(?) 등에 그대로 꼽게 되 있다. 요즘 워낙 머리카락에 붙이거나 하는 등의 꽁수(?)를 쓰는 제품을 자주 봤더니 오히려 이런 직구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활은 가운데가 분리되서 손 위아래로 관통하면서 끼워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조립 완료. 한바퀴 돌려가면서 한컷씩.


완벽하다.

멋지다.

아름답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 이걸 왜 진작 덤핑될때 안샀을까라는 후회와, 뒤늦게 이제라도 구하긴 했으니 다행이라는 안도가 동시에 든다.


- 사진빨이 상당히 잘 받는다. 그 어떤 각도로 어떤 구도로 찍어도 다 그럴듯하다. 일단 손가는대로 한가득 찍어놓고 블로그 올릴때는 비슷한 구도인건 몇개 정리하긴 했다.

아무튼, 이러니 그냥 피규어 사진 찍은건데도 훌륭한 월페이퍼 퀄리티로 나오지... 대단하다.


- 이걸 보고 있다가 figma 얼티밋 마도카를 쳐다보니 왠 오징어... 라는 내용을 적을 생각이었는데,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_-;; 그만큼 피그마도 미친 퀄리티라는 셈이지.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테지만, 그 대신 포징이 가능하다는걸로 위안을 삼자.


- 딱히 리본호무나 악마호무 사서 같이 둘 필요는 없겠다. 마도갓은 홀로 존재하여도 완벽하다 (?)































나노하는 망토같은건 없다 보니 다행히 평범한(?) 크기의 박스이다.

통판한정이었던 레이징하트 엑셀리온 파츠는 박스 외부에 별도로 붙어있고, 본 제품에 일반 레이징 하트 파츠는 쏙 빠져있다. ...아니 이왕 통판한정 파츠 외부에 별도로 붙여줄꺼면 궂이 통상판용 파츠 제거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ㅠㅠ


- 레이징하트 엑셀리온은 상당히 두툼하고 뭉툭하다. figma 엑셀리온 모드의 그것과는 도저히 비교조차 안된다.

아무리 10년 가까이 이전의 제품이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걸... 동년배(?)인 알터 1/8 페이트는 클리어파츠에 기스가 좀 많이 나서 그렇지, 바르딧슈 잔버의 디테일은 그럴듯했는데.


알터 1/8 페이트와는 달리 도색 스타일에서도 확실히 '올드한' 느낌이 풀풀 풍긴다. 밀랍인형처럼 보일 정도로 창백한 피부 도색이라거나.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음영을 그대로 때려박은 머리카락이라거나(...진짜 어쩔꺼야 이거ㅋㅋㅋ ㅠㅠ)

또한 여전히 피팅라인이 선명하게 보이는걸 보면, 재판이니 재재판이니 그런건 상관없고 그냥 그 시절 기술력의 한계였나보다.


- 양쪽 짧은 트윈테일이 너무 뒷쪽에 치우쳐졌다. 각도에 따라서 트윈테일이 완전히 가려져버리니 이 캐릭이 나노하라는 느낌이 싹 사라져버리고 누구세요?가 되 버린다. 

몸매 조형은 나노하 디자인 자체가 두껍고 긴 배리어자켓때문에 크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니 다행이지만.


- 양 발의 날개(명칭이 뭐더라...) 끼우는건 꽤나 난감했다. 이건 뭐 매뉴얼도 없고 패키지에 샘플 사진도 없고-_-;;

'블리스터 오른쪽에 포장된건 오른발, 왼쪽에 포장된건 왼발이겠지?' '음 나노하 디자인이 큰 날개가 위, 작은 날개가 아래군'이라면서 대충 눈치껏 끼웠다 (...)

뻑뻑하게 잘 안들어가긴 해서 대충 반 정도만 힘 줘서 끼워놨다. 괜히 힘 더 주다가 부서지면 대책없으니.


- 비스듬한 반투명 마법진을 스탠드로 사용한 센스는 매우 훌륭하다! 이런 센스가 후대 제품들에까지 좀 이어졌으면 좋았을텐데.

알터제 나노하 시리즈 피규어들도 다들 스탠드에 마법진이 그려져있긴 하지만, 완전평면이라서 잘 보이지도 않고 금속 샤프트로 연결된 캐릭터들과 너무 떨어져 있어서 피규어의 일부란 느낌이 잘 안든다.

figma의 마법진 투명 시트도 마찬가지로 스탠드에 꽂아놓으면 크게 부각이 안되고...


- 분명 무빅제 나노하는 1/6이고, 알터제 페이트는 1/8이라던데, 둘을 붙여놓아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다-_-??

이 쯤 되면 둘다 거짓말해서 한놈은 작게 만들었고 한놈은 크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사실 '실물'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 피규어에서 1/6이니 1/7이니 1/8이니 하는 스케일이 '정확히' 맞아 떨어질꺼라곤 생각 안하고 있긴 하다만, 그래도 상대적 차이는 존재해야지;; 무려 두 치수나 차이 나는데;;


- 옛날옛적 네이버 블로그 시절 포스팅을 뒤져보면 06년 6월에 이 제품 사진 올려놓고 '사고싶은데 7000엔 너무 비싸 ㅠㅠ'라는 내용이 있다. 근 10년이 지나서 훨씬 싼 값에 소원 성취했구만 (...)










박스가 의외로 커서 당황했다-_-;

하긴 페이트 특유의 흩날리는 망토 + 트윈테일을 고려하면 미리 각오를 했어야 됬는데 말이지. 이미 몇번 겪기도 했었고.

약 9년 묵은 오래된 제품이라는데서 너무 방심했다.





약 9년 묵은 제품의 자비로운 가격 (...)

요즘은 figma가 이 가격대에 근접하고 있으니... 물론 그만큼 스케일 피규어 값도 껑충 뛰어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이정도 가격이면 나름 고가품이었겠지?







고정 철사의 매듭부분이 너무 깊숙히 있어서 풀기가 참 힘들었다.

결국 사진 찍은 저 두 부분은 니퍼로 싹둑(...). 다행히 프라모델용 니퍼로도 쉽게 끊키더라.










ㅋㅋㅋ 부피 어쩔꺼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토도 망토지만, 바르딧슈 잔버를 앞으로 쭉 내미는 포즈가 되버리니 공간 점유량이 확 늘었다.

진짜 몇초간 헛웃음밖에 안나오더라 (...)
















첫 발매가 06년 12월, 그 뒤 07년 4월과 08년 5월에 한번씩 재판.

조형은 약 9년 전, 제품 생산은 최소 8년전이란걸 고려하고 각오하며 지른거였는데... 딱 그 정도의 퀄리티다.


우선 제품을 블리스터 포장에서 꺼낼때 미끈한 기름같은게 묻어있는게 몇몇 있었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이형제라는걸까...


제품 자체도 멀리서 보거나 사진으로 봤을땐 크게 티가 안나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팔이나 허벅지 등에 피팅라인이 정말 노골적으로 보인다.

이건 그 당시 기술력이 부족했던건지 재재판까지 찍으면서 금형이 노후화되서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조형이나 도색도 요즘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심심한편이다. 피부의 음영 효과라거나, 옷의 질감 효과라거나 등등. 당장 얼마전에 나온 페이트 블레이즈폼과 비교를 해 봐도...

근데 이건 뭐 세월의 흐름이 있으니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겠지.


샘플 사진으로 봤을땐 눈 프린팅도 걱정됬는데, 실제품에선 다행히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부피.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진짜-_-;; 옛날꺼라고 너무 방심했어 ㅠㅠ

나노하 시리즈 피규어들의 공간 파괴 전통은 이미 이때부터 시작된거였군... 장식장 구비 안했으면 정말 큰일날번(?)했군;;


요즘 기준으로 봤을때 성에 안차는 퀄리티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멀리서 보면 크게 티는 안나는 부분이고, 이런 제품이 정가 6800엔에 중고A급 구매가 1780엔(...분명 이거 단독으로 주문했어도 분명 배송비가 이거보다 비쌌으리라)이란걸 생각해보면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