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탑 깊숙히 잠들어있던걸 꺼냈다. 세트 구성 예정이던 저스티스를 21년 4월, 프리덤을 20년 11월에 만들었고, 이거 구매는 17년 5월에 했군. 5년이나 방구석에 박혀있었구나 이젠 볼 수 없는 빨간색 반다이 로고...
- 프리덤 2.0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는 일종의 바리에이션 키트이다. 디자인상 계열기가 아닌 애들을 이렇게 프레임 재활용해서 만들면 프로포션이 이상해지는게 일반적인데, 그래도 이 제품은 나름 괜찮게 잘 나왔다. 얇은 프리덤의 프레임에 이런저런 추가 파츠를 덧대어 길쭉 늘씬한 느낌과 육중한 느낌이 동시에 잘 살아있다.
- 조립할때 좀 실수를 했다. 가슴 조립 할때 부품이 잘 안끼워지길래 보니깐 원기둥 옆면으로 돌기가 튀어나와 있고 이게 갈리고 있었다.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돌기를 니퍼로 잘라냈는데, 그게 알고 보니 가슴 숙이는 관절 가동부였고, 돌기를 제거해서 완전 헐렁하게 되어버렸다-_-;; 순접 코팅 아무리 해도 텐션 확보가 안되더라. 잘 안들어가면 니퍼로 자르는게 아니라 사포질을 조금씩 했어야 하는건데.
- 먹선 및 데칼은 귀찮아서(...) 필요 최소한으로 했다. 백팩 뒷면은 전혀 손 안댔다. 남는 데칼들 특히 코션 마크 위주로 여기저기 붙여볼려고 하다가도 그것도 그만뒀다. 그나저나 MG 시드 계열에 흔히 있는 PS장갑 데칼은 진짜 안붙이는게 훨 낫네. 그 육각형 모여있는 이미지가 너무 안어울려...
- 이걸로 MG 시드 계열은 콜렉팅 완료구나. 엄밀히 따지면 RE100 박카스 3인방(-_-;;)이 남아있긴 한데... 프라탑 쌓인게 너무 심해서 차마 거기까진 손을 못대겠다... 그럼 이제 다음은 MG 더블오 계열인가. 빨리 안만들면 엑시아 사놓은거 아직 손도 안댔는데 MG 엑시아 2.0 발매! 라면서 튀어나올 느낌이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