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로테이션 목록중에 수영복 BB가 있더라고. 어 이건 뽑고 싶다 / 뽑으면 좋을것 같다 싶어서 쌓여 있던 돌을 조금만... 투자해 보기로 했다. 그러나 첫번째 로테이션때는 4성 금테만 몇개 더 나오고 꽝. 괜히 돌 바닥냈다간 미래시가 안되는 일그오에선 지난번 스카디 복각처럼 또 힘들어질수 있으니 참아야지- 하면서 넘어갔다.
그리고 이후 찾아온 두번째 로테이션. 그새 쌓인 호부만 몇개 툭툭 돌리고 있는데, 눌러놓고 잠시 딴거 보고 왔더니 화면에 "저런게" 떠 있더라. ...응? 나이팅게일?? 아니 5성 픽뚫이 나와도 무슨ㅋㅋㅋㅋㅋ
아 이러면 억울해서 안되겠다! 란 심정으로 남은 돌을 다시 박아보기 시작했고, 마지막 무료 돌(유료돌은 아직 몇십개 남아 있는)에서 수영복 BB가 나와 주었다. 최종적으로 돌 300개는 넘게 쓴것 같다. 앞서의 호부 진시황까지 포함하면 5성을 3개나 먹은 대박 시즌이긴 하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돌 쓸 생각은 없긴 했는데;;
룰렛 시즌 다 끝난 직후에 또 신규 5성을 몇장 먹었더니 다시 종화가 부족해졌다. 한그오는 슬슬 남아도는 시점이 되었는데, 일그오도 그걸 따라잡으려면 1년을 더 해야 할려나...
얼터에고가 하나도 없고, 수BB도 있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얼터에고+문캔서+포리너 쪽을 돌렸다. 그리고 결과는... 포리너! 호쿠사이! 아니 이게 뭔ㅋㅋㅋㅋㅋㅋ 나올려면 좀 일찍 나오지! 한그오 초반이나! 일그오 작년이나! ㅠㅠ
신년 픽업으로는 신규 포리너 양귀비가 나왔는데, 호부+단차 해서 20번 돌려보고 아무것도 안나와서 일단 깔금하게 포기했다. 미래시가 되는 한그오하곤 다르게 일그오는 모든게 다 미지의 영역이니... 돌 모인건 꽤 있긴 하지만, 정말로 '성능캐'가 나오기 전까진 좀 더 참아 보자...
400개 넘는 돌을 모아놨고, 이 정도면 보구 2렙도 찍을수 있지 않을까?ㅎㅎ 란 생각도 했는데... 정말 터무니없었다. 호부 16개 및 이후 3연속 꽝에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고, 나타 이후로는 정말 아무것도 안나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금테 어새신! 연청! 나오는 순간... 아 내가 폰을 내던지지 않을 인내심은 가지고 있구나- 라는걸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계속 가챠를 돌려대다가... 생뚱맞게 금테 룰러(!) - 잔다르크가 튀어나오고... 연청이 또 튀어나오고... 돌은 다 바닥나서 성정편 교환 긴급 수혈까지 하고... 마지막 10연차를 돌렸다.
결국은 호쿠사이가 나왔고, 아 좀 나올려면 일찍 나오지ㅠㅠ 라면서 남은 가챠 도는걸 마저 보고 있으려니, 무지개 구슬이 또 돈다? 어?? 어어?? ...그렇게 호쿠사이는 10연 한방에 보구 2렙이 되었다.
아 정말 대폭사 하는줄알았다-_-;; 작년 이맘때의 일그오가 떠오를 정도로. 막판에 한번에 두개가 떠 버리니, 보구 2렙 찍느라 좀 무리했네- 라는 식으로 넘어갈수가 있게 되었다. 이정도면 만족한다. 정말 다행이야...
그리고 다 뽑고 나서 정리해보니, 신규 5성 예장이 딱 5장 나왔더라. 정확하군;;; 근데 이왕 예장 나올꺼면 좀 젤릿이나 잘 나와주면 좋겠는데... 과연 언젠가라도 풀돌을 할 수 있을까? 픽업 0.07%, 스토리 상시 0.235%네...
- 흥미로운 도입부였다. 근데 이래놓고 다음 이야기는 4월달에 계속- 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냨ㅋㅋ ㅠㅠ 심지어 이번 서 수준에서는 상황 제시만 일부 되었을 뿐 설명이 전혀 없는데...
- 페그오 관련해서는 네타바레를 딱히 꺼리질 않는지라, 이미 내용은 진작에 다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가 생기는건 다행이었고, 몰랐으면 놀람의 연속이었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 그래도 아직 뭐 덜 본 네타바레가 있긴 한가보다. 중간중간 나오는 희멀건 여캐는 대체 뭐지??
- 이거 클리어 하면 바로 타이틀 및 UI가 변경되는게 아니었나... 몇일 뒤 패치가 있나... 아니면 2부 1장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룰렛 약 105바퀴를 돌았다. 금사과 10개 남기고 다 썼으니 약 100개쯤 썼으려나... 사용 갯수 카운팅은 잘 기억이 안나네;; 이거 한다고 귀중한 크리스마스 연휴 이틀을 소모했다. 물론 던전 뺑뺑이만 붙잡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일그오 2부 5장 스토리도 같이 밀고, 끝낸 후에는 스텔라리스 플레이도 병행을 했다. 참 이 끝이 없는 모바일(+온라인) 게임들 덕에 밀린 덕질 처리가 안되는구만;;
마지막 모래 던전 진행은 위 스샷의 구성으로 3턴 클리어로 밀었다. 커맨드 꼬이면 한두턴씩 더 추가가 되긴 했지만 평타 툭툭 치면 되는 수준이었고. 이벤 예장이고 인연 포인트고 간에, 인간 피로도 효율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3턴 클리어가 확정 나면 난수도 없고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생각과 선택도 할 필요가 없으니깐.
이슈타르 뽑고 길가 있는데 저걸 어따 쓰지- 싶었는데, 역시 NP 50 차지는 가지고 있으면 언젠간 쓸 일이 생기는구나. 이벤트 예장이 부족한 초반에는 예장 칸이 남아서 흑성배 끼고 진행했는데, 나중에 예장 더 드랍되고 설마 하는 심정으로 이벤 예장으로 바꿔봤더니 그래도 2라운드가 높은 확률로 밀어지긴 하더라. 나중에 보구퀘까지 받으면 확실히 엄청 강해지겠군...
금사과 은사과 각각 10개씩만 남기고 다 썼다. 각각 50~60개 정도는 쓴 것 같다. 이렇게 끝낼려고 했는데, 횟수 계산 해 보니 조금만 더 하면 100회가 될것 같아서 동사과 씹고 조금만 더 하긴 해야겠다.
룰렛을 이렇게 빡쎄게 돌았으니... 한동안 풍족하게 지낼 수 있겠지?ㅠㅠ 근데 당장 금테 서번트들 다 키우는것만 해도 종화가 미친듯이 들어가서 뭐 남는게 있을지 모르겠네;;
그리고 이렇게 종화 쌓였을 때 성배도 좀 줘야 하는데... 마땅히 줄 만한 보구 2렙 이상의 5성, 혹은 범용성 좋은 4성이 안보인다. 더 아껴둬야 할까, 눈을 낮춰야 할까. 아 우선 진궁에게는 3개 줘서 공 약 1200을 올려줬다. 3개 정도야 뭐... 괜찮겠지...
본선은 올 캐스터 구성이라 로빈치로 신나게 시스템 3턴클을 했다. 과연, 이게 과연 최신 일그오 메타로군! 사실 여기에서 이미 사과 50개를 쓰고 50바퀴 넘게 돌렸었다. 이 뒤론 시스템이 돌아갈 던전이 나올지 장담 할 수가 없었거든.
역시나 S본선은 시스템이 돌아갈 껀덕지가 안보여서, 그리고 재료 파밍도 필요하고 해서 룰렛 파밍은 하지 않았다.
마지막 결선은... 아처로 시스템 돌아갈 구성이 도저히 안나와서, 드디어 진궁(!)을 써 봤다. 근데 아무리 구성해 봐도 단독으로 보구 3연사 3턴클 시스템은 안나오더라. 스카디 혹은 네브 혹은 풀젤이 있었으면 가능했을것 같은데... 결국 타협을 해서 1라운드는 파라켈수스 보구로 정리를 하고, 3라운드는 평타를 좀 더 섞고 4턴까지 봐야 했다.
고난이도퀘는 현재 일그오 서번트 풀로 도전하기엔 그다지 의욕이 안나는데다, 초반에 손놓고 있었더니 몰아 하기엔 너무나도 피곤해서 그냥 안했다. ...그래도 인도 금달걀(-_-;;) 주는건 몇번 시도 후 아슬아슬하게 클리어 하긴 했다. 알준 얼터랑 멀린 없었으면 답도 없었을듯 하지만;;
룰렛은 총 85바퀴를 돌았다. 금사과 약 110개에서 시작해서, 10개 남기고 다 쓸 생각이었는데... 그럴 시간이 안나더라. 결국 사과는 50개 넘게 남았다-_-;; 그래도 뭐 85번이면 지난번 네로제나 크리스마스때 보다는 훨씬 많이 돌리긴 했네.
누가 그러더라. 네로제-길가제 시즌은 1년에 딱 한번 페그오가 '게임'이 되는 시기라고(...). 아무튼 고난이도 던전 공략. 복각 포함한 앞쪽들은 뭐 코멘트 할것도 없고(공뻥예장 딜러 + 멀린 + 멀린이면 다 되더라), 인상적이었던것들만 코멘트 해 본다.
우선 3연기 아라쉬. 멀린-마슈-타마모에 다 방어 예장을 끼고 돌렸다. 데미지 0 박히는걸 보니 헛웃음이 나오더라. 정말 게임 하다 하다 별 짓을 다 한다 싶었다 ㅋㅋㅋ
정말 힘겨웠던 5연기 다빈치. 다행히 첫 트라이에 바로 클리어하긴 했는데, 리셋 노가다를 정말 수도 없이 했다. 쫄 공격시 디버프 보다는 다빈치 차지 및 보구가 더 부담스러웠다.
쫄에 집중하다가 한두번 고생한 뒤로는 그냥 다빈치만 서포터들 평타로 때리고, 흑잔 NP 차거나 버스터에 별 모일때마다 쫄 한마리씩 처리 및 메릴리 보구로 디버프 제거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저러니 42턴이나 걸리지;;;
6연기 산의 노인. 앞의 다빈치에서 너무 기운이 빠져서, 여기선 내성 버프 다 없어질때까지만 대충 버티고, 그 뒤로는 이리야에 NP 충전 영주 두방 넣어서 재빨리 끝냈다. ...근데 말이 대충 버티고지, 근 30턴 가까이를 버텨야 했다-_-;; 평타 즉사 대비용으로 데려간 BB는 금방 썰리고, 보험으로 데려온 프렌드 쿠얼로 어떻게든 버텼다.
해보니깐 평타 즉사 로또가 문제가 아니었어. 보구가 사실상 확정 즉사라서 그때마다 거츠로 살리고 바로 힐 넣어줘서 다음턴 평타를 버텨야 하는데... 으으. 정말 힘들었다.
마지막 7연기는... 앞에서 고생했다고 치유계 던전(...)을 만들어 놨더라. 길공멀 데려가서, 3턴 대충 버티고 보구 -> 3턴 대충 버티고 보구 -> 평타크리 및 보구 하면 그냥 끝나있다-_-;;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온 피날레 프로토타입은, 한번 대충 맛만 보고 포기했다. 저건 진짜 사람 할 짓이 못돼... 어떻게 하란거야... 버텨서 마지막 네로까진 갔는데, 방어 뻥튀기 때문에 데미지는 박히지도 않으면서 필중으로 평타 크리 만단위로 꽂아넣더라... 후. 페그오 고수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