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쯤에 일그오에서 4성 티켓을 준다고 할때, 호기심에 잠시 리세마라를 한 적이 있었다. 삼장 + 타마캣 + 랜토리 + 젤릿치를 뽑고, 이정도면 잘나왔네! 싶어서 티켓으로 헤클까지 뽑고 좀 했는데... "아무래도 공명이 없으면 안되겠어"란 생각이 들더라-_-;; 그래서 인계 코드 뽑아놓고 다시 리세마라를 했다. 그러나 공명은 나오질 않고, 이럴바에는 리세계나 은퇴계 사는게 낫겠네! 싶어서 좀 알아보니 생각만큼 싸진 않고, 추가 지출까지 하면서 일그오를 할건 아니여서 결국 흐지부지 됐는데...


한그오 마신주 바르바토스 토벌에 모든 사과를 다 써버렸더니, 멀티태스킹 할게 없어 심심해져서(-_-;;) 일그오 계정을 다시 불러와봤다. 돌 좀 받아놓은거 있길래 굴려봤더니, 브라다만테가 딱. ...어쩔수 없지. 이건 계속 플레이를 할 수 밖에.


그렇게 약 1년만에 쌩뉴비 밑바닥 플레이를 다시 하게 됐는데, 피스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있닼ㅋㅋㅋ 아니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하지?! 제 아무리 이벤트에서 맨날 뿌리는 피스라지만, 일그오는 뉴비가 이벤트 바로 시작할수도 없고(대부분 조건이 2부까지 진행이니..). 피스는 어떻게 구한다 쳐도 그 다음 모뉴는 또 어디서 어떻게... 지금 한그오 수준으로, 파밍용 일퀘 던전은 그냥 3턴 클리어로 밀어버릴수 있을 정도로 되려면 한 반년 목표 잡고 느긋이 해야 할 지경이다-_-;;


일단은 계속 경험치를 캐면서... 오버플로우 나는 AP 다 잡을때까진 계속 돌려야겠다. 아니, 그 전에 조금이라도 피스 수급 하고 서포트 친구 등록 건지기 위해서(뉴비 좀 받아주세요! ㅠㅠ) 스토리도 진행 해야겠군. 20일간 AP 75퍼 감소도 붙어있네;;;






드디어 찾아온 운명의 그날. 우선은 전체 결과부터.


1 - (4)니토크리스(new)

11 - (4)지크프리드(new)

21 - (4)타마모캣(->3렙)

31 - x

41 - x

51 - (4)마리(->3렙), (4)헤라클레스(->2렙)

61 - x

71 - (5)멀린(new)

81 - x

86 - x


정말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추가 과금 없이 모아둔 돌 만으로 멀린을 뽑은데다가, 부산물로 헤라클레스 보구 2렙에, 타마캣 보구 3랩째까지! 생각보다 빨리 나온데다가, 픽뚫 5성 서번트, 혹은 5성 예장 등도 먹고 싶었기 때문에 남은거 다 돌려봤으나 딱히 나온건 없었다. 사실 제일 처음 호부 한장째에 금테 캐스터(!) 뜨는거 보고 식겁했다...


지난번 4성 교환권때 타마캣을 골랐었다, 어차피 헤클은 평타딜 보고 쓰는 놈이니 보구 딜 더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주회용 무상성(버서커) 대군 버서커가 더 필요했거든. 근데 막상 골라놓고 보니, 보구 2렙 타마캣은 마찬가지로 보구 2렙 알테라의 무상성 딜이랑 크게 다른게 없는 수준이었고, 이번 마신주 토벌전 데미지 계산해보니 헤클 보구 1렙으로는 고작 55만이 한계치로 나와서 좀 후회를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타마캣 보구 3렙으로 이제 확실히 차별화된 대군 딜링이 가능해졌고, 헤클 보구 2렙으로 마신주 70만 확정 원턴킬이 가능해졌다. 멀린도 멀린이지만, 오늘 이렇게 헤클 못뽑았으면 마신주 노가다도 꽤 힘들어졌을꺼다.


아무튼 이렇게 뽑은 멀린은 받자 마자 바로 만렙에 포우작에 올스킬 10렙까지 다 완료 했다. 미리 준비해둔 보람이 있어서 다행이야... 너무 일찍 뽑아서, 추과 과금 후 보구 2렙의 유혹도 강하긴 한데, 했다간 무과금 멀린이 바로 10만원짜리 멀린으로 둔갑할것 같아서(-_-;;) 참고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바르바토스 벌목중인 덱 구성. 인연 만렙 헤클이 보구 2렙이 됨으로서 오히려 딜에 여유가 생겨서, 딜 보조 예장 빼고 풀돌 모나리자로 QP 파밍중이다. 버스터 디버프 걸리면 2턴 클리어긴 한데, 뭐 남은 피 몇만 정도 평타로 툭툭 쳐주면 되는 정도라... 그나저나 금페랑 톱니는 잘나오긴 하는데, 심장은 생각보다 잘 안나온다.





4성 이상 서번트 소지 현황. 뭐 이것저것 많이 먹은 체감은 드는데, 5성은 고작 11장밖에 없구나;; 아니, '고작'이 아닌가? 아무튼... 볼때마다 참 공명 보구 3렙이 아깝다. 저거 2렙 빼서 딴데 쓰고 싶어 ㅠㅠ






- 생각보다 많이 길었다. 대충 중반(...이라고 생각했던 시점)에 '에레쉬키갈 아군화 하고, 고르곤 잡고 끝나는 전개가 보이는군'싶었는데, 전혀 끝이 아니었어...


- 내용 감상을 요약하자면, 초반은 여신 공략 미연시, 중반은 슈로대, 후반은 우르크 신화 대전, 쯤 될려나. 최종 결전(으로 추정)을 끝내고 나니 어느새 세기말 종말에 맞서는 신화적 전투가 되어버리는, 그 와중에도 결코 희망을 잊지 않는 전개가 참으로 일품이었다. '그래! 이런 재미로 덕질을 하는거지!'라는 감상이 든 시점에서, 이번 7장은 합격점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딱히 태클 걸데도 없다.


- 네타바레를 전혀 안당했으면 더욱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나의 정체라던가, 밤에 모습이 바뀌는 이슈타르라던가, 사용 불가능한 구갈안나라던가 등등. 그래도 진 최종보스 티아마트가 나온다는 것(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나오는줄은 몰랐다)은 모르고 있었으니 다행인가...


- '스토리'가 아닌 '게임'의 측면에서 봐도 이번이 이전것들보다 많이 나았다. 우선 난이도가 높아진 점. 생각 없이 NP 차지 후 보구 난사로 3턴클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가장 하급 쫄이 랜서라서 1라운드에 랜서 3마리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잦았다는건 분명 의도한거겠지(스텔라!!!).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적의 체력이 높아져서 무상성으로 3턴 클리어, 같은건 힘들어지고 나름 빠른 클리어를 위해 파티 구성을 신경 써야 했다. 문제는 퀘스트 시작 전엔 적의 구성을 알 수 없다는 점. 대군일지 대인일지 눈치싸움을 해야한다. 어차피 AP 반값 이벤트 중이겠다, 한번 들어가보고 후퇴 후 다시 편성한 경우도 많았고. 이럴꺼면 그냥 적 배치 목록 공략이라도 볼껄 그랬나 싶네-_-;;


- 가장 힘들었던 전투는 티아마트 머리 깨기 전의 체력 19만 쫄 11마리가 나왔던 것. 대군으로 밀기에는 체력도 적 수도 많아서, 그냥 평타 딜러로 구성해서 하나하나 때려잡았다. 21턴인가 걸렸다-_-;; 그 다음은 vs에레쉬키갈. 시작부터 스킬 및 보구 봉인을 걸어버려서, 이걸 풀고 한턴만에 때려잡을수 있게 머리를 좀 굴려야 했다. 마르타가 없었으면 더 힘들어질뻔 했다. 이런 식으로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어렵지도 않은, 딱 적당적당한 난이도로 구성된점이 좋았다.


- 자, 이제 남은건 종국특이점인가. 이건 마신주 레이드랑 엮여서 뭔 실시간으로 스토리가 개방된다는듯 한데, 과연 다 따라갈수 있을까... 연말이라 19일쯤부턴 회사 일도 크게 없긴 할텐데. 물론 19일 전에 모든걸 끝내기 위해 당장 내일부터 또 굴러야 하지만(ㅠㅠ)







룰렛 이벤트를 맞이하여 정말 미친듯이 돌았다. 목표는 금사과 10개 정도만 남기고 다 쓰기! ...그렇게 70개가 넘는 금사과를 이번에 소모했다. 뭔 한주간 플레이 타임이 55시간이야-_-;; 중형 RPG게임 하나 클리어 했을 시간이네.


그나마 다행인건 다른 작업과 병행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토+일은 스텔라리스 하면서 같이 했고, 금+토랑 월+화는... 회사에서 철야 야근 하면서 계속 돌렸다. 목+금+월 근무 시간 합계도 50시간즘 나오는군. 사실 야근 크리 아니었으면 기한 내로 금사과 다 못쓸뻔 했다 ...ㅎㅎ


양말던 진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첫 스샷의 구성 - 잭 어슼 아라쉬 공명 공명 - 으로만 진행했다. 시작할때는 양말 예장이 풀돌이 아니었지만. 1라운드는 아라쉬 혼자서 밀고, 이후 2공명으로 딜러 둘 NP 다 채운 뒤, 2라운드는 별벌이용 커맨드 2장 + 잭 보구, 3라운드는 크리 높은 커맨드 2장 + 어슼 보구로 쓸어버렸다. 보통 3턴킬 나오고, 간간히 운이 안좋으면 4턴까지 가는 정도였다.


최종 결과로 룰렛 57바퀴. 약 4억 QP와 마나 프리즘 4천개 획득. 경험치는 무한정 쌓아둘수가 없어서 은종화는 다 팔아서 마나 프리즘으로 바꿔 먹었고, 금종화는 (보관함과 인벤을 다 채우고) 우편함이 터지지 않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속 소모했다. 


다른건 다 됐고, 이제 다음주에 멀린만 뽑으면(!) 모든것이 완벽해진다. 근데 뽑을수 있을까... 심심할때마다 단차 한번씩 누르는 버릇 때문에 성정석 많이 쌓아두지도 못했는데... 뽑을때까지 무한 과금 할 생각도 없고...





- 주말 한번에 몰아쳐서 끝낼셈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렸다. 플레이 기간만 따지면 거의 3주로군-_-;; 분량이 많은것도 맞지만, 온갖 잡전투들이 계속 템포를 끊어먹어서 꾸준히 하고 있기가 참 힘들었다;;


- 앞서 스토리들에 비하면 문장의 무게감이 확 늘어났다. 지금까지는 어쨌든 모바일 게임용 스크립트였다면, 이번 6장부터는 PC(혹은 콘솔용?) 비쥬얼 노벨에 그대로 써도 될 정도라고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이번 장부터 나스가 직접 스토리에 참여했다고 그랬던가? 그래, '내가 알던 타입문 텍스트'는 확실히 이런 느낌이었어.


- 시대 배경이랑 스토리랑 별 연관성이 없는건 여전하긴 하지만(시작하기 전에는 십자군 전쟁 예루살렘에 원탁의 기사라니 대체 뭔 개소리래? 싶었지.), 이번엔 스토리의 포인트 자체가 역사의 IF가 아니어서 그런지 딱히 거슬리진 않았다. 


- 네타바레들을 이미 봤다고 해도 거시적(?)인것들만 봤지 미시적인것들은 잘 안봐서, 최후반부의 여러 반전들에 대해선 계속해서 놀랄수밖에 없었다. 7장까지도 괜찮은데, 정작 종장의 치명적인 스포일러들을 봐버린게 이제야 아쉬워진다. 그때는 페그오가 정발될줄 몰랐지 (...)





페그오 처음 시작할때부터 이미 위시 리스트에 있던 캐릭터였고, 이제야 등장을 했는데... 본래 계획처럼 가챠 재화를 많이 모아놓지 못했다. 아니 어느정도 보여있긴 했는데 여름에 랜마모 뽑는다고 다 꼴아박았다. 결국 랜마모는 못뽑고 그 대신 엉뚱한 랜요히메 보구 2렙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대인 랜서로는 충분히 쓸만하더라.


아무튼. 첫 무료 10연에서부터 금색 캐스터가! ...나왔는데 엘레나였고. 그걸로 무료는 바닥나서 9만원치 과금. 이후 20연차만에 이리야가 나왔다! 최대 20까지는 박을 생각, 그리고 동시에 저정도 할꺼면 피규어 하나 구하는게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을 동시에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필요 없는 걱정이 되었다.


문제는 이리야를 너무 일찍 뽑아버려서 이벤트 예장 수급을 못했다는 점-_-;; 게다가 미유는 서번트도 없으니 예장 일러로라도 대신해야 할 상황. 결국 남은 성정석을 다 박아 봤는데... 끝까지 미유 예장은 안나오고(ㅠㅠ) 엄한 메데이아 릴리가 나왔다-_-;; 이리야 보구 2렙되는줄 알고 깜작 놀랐네;;





그리하여 현재 소지한 4성 이상 서번트들 목록. 뭐가 꽤 많군. 이젠 슬슬 정리가 안되는 상황이라 엑셀로 보구 딜 표까지 만들어서 쓰고 있다-_-;; 레어도(스펙)은 낮아도 보구 5렙에서 나오는 깡화력을 무시 못할 애들이 의외로 많더라.


그리고 목록 보면 알겠지만, 경험치 종화가 너무 부족하다ㅠㅠ 몇달 전만 해도 딱히 키울 애들이 더 없어서 잉여한 2~3성들도 경험치 막 먹이고 그랬었는데... 이젠 새로 뽑은 애들 다 육성할 여유조차 없다. 뭔가 풍요 속의 빈곤이란게 이런 느낌인가 (...)






신규 픽업이 열렸으니, 예의상 심심풀이로 10연차나 한번 돌려볼까~ 라면서 눌러 봤다가... 금빛 라이더가 튀어나왔다. 헐 -_-;; 사실 이번 라이코 픽업에 호부 나오는대로 다 꼴아박아서 별 성과가 없긴 했는데(이바라키랑 키리츠구가 나오더라...), 그렇게 쌓인 운빨(?)이 여기서 터질줄은 몰랐다.


사실 절실히 필요한건 랜서 - 창밥! 랜마모! - 였는데... 조금 골치아프게 됐다-_-;; 과금까지 해서 뽑을 생각까진 없지만. 본래 계획대로라면 프리야 이벤트까지 호부랑 돌을 열심히 모아야 하는건데, 게임 특성상 그게 힘들다. 허허...


아무튼 이렇게 라이더진은 상당히 풍족해졌다. 대군에 드레이크랑 산밥. 대인에 오지만이랑 라토키. 거기에 별로 쓸 일 없을것 같은 마르타(보2), 마리(보2), 아스톨포까지. 랜서는 아직 4성 이상이 바토리랑 핀막쿨 두개가 전부인데 ㅠㅠ







가챠 이야기 하는 김에 게임 이야기도 조금. 이번 오니가시마 이벤트는 파랑 오니때 에우리알레의 힘을 빌어 이미 데미지 3억을 다 끝내버렸다. 그 뒤로는 파밍 던전 열릴때까지 대충대충 하는중. 재료 파밍도 해야 하고 스모 예장도 뽑고 해야되서 꽤나 골치아플것 같긴 한데, 그건 던전 열리고 나서 생각해보자.


그나저나 오리온도 있고 길가메쉬도 있는데, 다 제쳐두고 3성 에우리알레가 한방에 최대 260만씩 뽑아내는걸 보니 꽤나 당황스럽긴 했다. 그리고 더 당황스러운건... 파랑 오니 끝나고 몇일 뒤에야 눈치챈건데, 아직 보구퀘를 안해놨더라고... 저거 했으면 300만까지 나왔으려나? -_-;;;





스카사하 픽업을 맞이하여, 랜서진이 빈약해서 필요한데~ 라면서 호부 쌓은거 돌려보고, 괜한 오기로 10연차(!)까지 한번 눌러봤다가... 무지개 구슬 금테 라이더가 나왔다! ...응? 라이더? 랜서가 아니고??


그렇게 드레이크 획득. 아니 이게 뭐야(...) 물론 라이더도 5성이 없긴 했지만, 보구 5렙 산밥으로 어느정도 버틸 수준이긴 했는데... 아무튼 뭐 중복 아닌 5성님이 나왔으니 기쁘게 잘 써야지. 덕분에 이제 QP던이 자력 3턴 클리어(!)가 된다.



이왕 포스팅 쓰는 김에 다른 얘기도 해보면... 라쇼몽 이벤트는, 3억 대미지는 진작데 다 채웠는데 이후로도 계속 생기는 미션들 + 교환 아이템 수급 때문에 100만짜리를 다시 뺑뺑뺑 돌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라쉬 길가 공명 + 공명 나이팅게일'로 손을 포함하여 2턴 클리어가 가능했다는 점. 이럴꺼면 600만 좀 적게 돌껄 그랬어...


게다가 이제 이벤트 다 끝나가는 와중인데 금주먹밥이 10개 넘게 남아있다. 냅두기엔 아까운데 그렇다고 쓰자니 귀찮고... 그야말로 계륵이군;;





초고난이도 던전이 나오니 이제서야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 턴제 게임은 이래야지. 세간의 평은 최악의 이벤트라는게 중론이던데, 적어도 현 시점까지는 이리저리 파티 조합하고 매 턴 고민하며 최적화 테이블도 짜 보는 등 머리 굴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내가 고성능 서번트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면(공명! 길가! 잭! 오리온! 인연 헤클!) 이런 말이 나오진 못했겠지만. 


위 영상과 테이블은 잭공공 조합. 적의 차지를 공명 보구를 통해 최대한 미루고, 그때 생기는 방깎을 중첩시키고 공뻥도 다 몰아서 보구로 극딜! 이란 컨셉이다. 느긋이 NP만 채우면 되기에 커맨드 카드 꼬일 걱정은 잘 없는데, 쿨 6턴짜리 스킬을 두번이나 봐야하기 때문에 클리어 시간(턴 수)는 꽤나 걸리는 편이다. 서번트 최대 4명으로 끝장을 내기 때문에 나머지 2명은 자유롭게 배치 가능한것도 소소한 장점.


이 외에도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중이다. 흑공공은 커맨드 카드 운빨을 심하게 타지만 클리어 턴 수가 빠르다. 길공공은 손까지 다 쓸어버릴수 있지만, 대인 보구가 아니다 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따라서 불안정하다. 마지막 인연 헤클까지 써야 하는 경우가 잦았다. 오공타는 아직 뎀뻥 예장이 모이지 않은 이벤트 초기에 잠시 써 봤는데, 생각보다 버티는게 힘들었다. NP 차지가 조금이라도 꼬이거나 적 공격이 크리 터지거나 하면 와르르... 오리온 공명 뿐만 아니라 타마모까지 소지한 상태에서 오공타공(-_-;;)을 했으면 더 나았으려나.





음... 이걸 또 이렇게 뽑게 되다니 -_-;;


지난주 흑잔 픽업 성공 후 돌이 약 100개 정도 남아있었는데, 그걸 길가&청밥 픽업 첫날에 한번 다 박아봤다가 당연히(?) 산화했다.  아 금테 아쳐가 하나 나와서 헛?! 싶었는데 에미야더라. 야호 보구 2렙!(....) 둘째날은 청밥 단독이므로 패스, 그리고 길가 단독인 셋째날인 오늘... 일하다가 하도 의욕이 안나서(?) 충동적으로 9만원을 질러서 가챠를 돌렸는데, 첫 10연차(!)에서 바로 나왔다. 이럴수가...


나온건 좋긴 한데, 이왕 나올꺼 과금 하기 전에 나와주지... 라는 생각도 해 본다. 그러고보니 최근 가챠겜들 하면서 이런적이 좀 자주 있는 느낌인데-_-;; 그리고 사실 길가 뽑는건 딱히 기대도 안했고(때문에 영상도 안찍고 있었다!) 버슬롯은 좀 먹고 싶었는데, 결국 끝까지 안나왔다. 4성 저격한답시고 가챠질 더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소환 대사가 너무 적절해서 할말을 잃었다. 그래, 최근엔 밀리시타 2만엔 폭사 말곤 데레스테랑 페그오에서 가챠 운빨이 마구 펑펑 터져나가긴 했다. 슬슬 평균에 수렴(ㅠㅠ)할 때가 됐지... 아무튼, 짜투리(?) 돌 처리할려고 시작한 가챠질이었는데 결국 또 약 130개가 남아버렸다. 이건 진짜 아껴뒀다가 꼭 필요할때 써야지(?)





현재 보유중인 4성 이상 서번트들 목록. ...사실 길가 뽑은건 좋긴 한데, 당장 고성능 아처가 필요한건 아니었다-_-;; 우연히 튀어나온 오리온도 있고, 이번에 보구 2렙 찍은 에미야도 있고, 이벤트 놋부도 있고. 오히려 필요한건 라이더랑 랜서였는데... 뭐 또 기회가 닿고 운이 있다면 어떻게든 보충이 되겠지?


그나저나 확실히 요즘 스트레스 쌓인게 다시 한번 위험치에 도달한 느낌이다. 이번 가챠도 그렇고, 지난번 밀리시타도 그렇고, 스위치 중고 지른것도 그렇고, 심지어 PC 통채로 업그레이드 한것도 그렇고. 유독 이번달 들어서 계획에 없던 지출을 마구 하고 있다. 이렇게 돈 써대면 안될텐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질러놓고, 심지어 가챠는 (밀리시타 빼고 ㅠㅠ) 극악의 운빨을 뚫고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멘탈 상태가 나아진게 없다는 점이다. 지난번에 야근중에 충동 가챠로 잭 뽑았을때는 그야말로 '이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라는걸 체감했었는데... PC 업그레이드도 딱히 그걸로 뭘 나아진 환경을 즐길게(-_-;;) 없고, 스위치도 어차피 당장 이걸로 뭐 게임 새로 할 여유도 없고-_-;; ...이 주제로 더 적었다간 글 카테고리를 바꿔야 할 판이므로 여기서 강제로 끊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