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렛은 총 85바퀴를 돌았다. 금사과 약 110개에서 시작해서, 10개 남기고 다 쓸 생각이었는데... 그럴 시간이 안나더라. 결국 사과는 50개 넘게 남았다-_-;; 그래도 뭐 85번이면 지난번 네로제나 크리스마스때 보다는 훨씬 많이 돌리긴 했네.

 

 

 

누가 그러더라. 네로제-길가제 시즌은 1년에 딱 한번 페그오가 '게임'이 되는 시기라고(...). 아무튼 고난이도 던전 공략. 복각 포함한 앞쪽들은 뭐 코멘트 할것도 없고(공뻥예장 딜러 + 멀린 + 멀린이면 다 되더라), 인상적이었던것들만 코멘트 해 본다. 

 

우선 3연기 아라쉬. 멀린-마슈-타마모에 다 방어 예장을 끼고 돌렸다. 데미지 0 박히는걸 보니 헛웃음이 나오더라. 정말 게임 하다 하다 별 짓을 다 한다 싶었다 ㅋㅋㅋ

 

 

 

정말 힘겨웠던 5연기 다빈치. 다행히 첫 트라이에 바로 클리어하긴 했는데, 리셋 노가다를 정말 수도 없이 했다. 쫄 공격시 디버프 보다는 다빈치 차지 및 보구가 더 부담스러웠다.

 

쫄에 집중하다가 한두번 고생한 뒤로는 그냥 다빈치만 서포터들 평타로 때리고, 흑잔 NP 차거나 버스터에 별 모일때마다 쫄 한마리씩 처리 및 메릴리 보구로 디버프 제거 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저러니 42턴이나 걸리지;;;

 

 

 

6연기 산의 노인. 앞의 다빈치에서 너무 기운이 빠져서, 여기선 내성 버프 다 없어질때까지만 대충 버티고, 그 뒤로는 이리야에 NP 충전 영주 두방 넣어서 재빨리 끝냈다. ...근데 말이 대충 버티고지, 근 30턴 가까이를 버텨야 했다-_-;; 평타 즉사 대비용으로 데려간 BB는 금방 썰리고, 보험으로 데려온 프렌드 쿠얼로 어떻게든 버텼다.

 

해보니깐 평타 즉사 로또가 문제가 아니었어. 보구가 사실상 확정 즉사라서 그때마다 거츠로 살리고 바로 힐 넣어줘서 다음턴 평타를 버텨야 하는데... 으으. 정말 힘들었다.

 

 

 

마지막 7연기는... 앞에서 고생했다고 치유계 던전(...)을 만들어 놨더라. 길공멀 데려가서, 3턴 대충 버티고 보구 -> 3턴 대충 버티고 보구 -> 평타크리 및 보구 하면 그냥 끝나있다-_-;;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온 피날레 프로토타입은, 한번 대충 맛만 보고 포기했다. 저건 진짜 사람 할 짓이 못돼... 어떻게 하란거야... 버텨서 마지막 네로까진 갔는데, 방어 뻥튀기 때문에 데미지는 박히지도 않으면서 필중으로 평타 크리 만단위로 꽂아넣더라... 후. 페그오 고수의 길은 참 멀고도 험하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