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대회가 언급되고, 본격적으로 11인 합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걸 자연스레 꺼내기 위해 지난 6화의 11인 라이브를 이용하는군. 마르가레테도 토마리도 이미 마음은 다 넘어간게 있는데 이미 말해놓은게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각자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같이 합치자는 말을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상황일때 이제 강력한 설득신이 나오고 이제 합쳐지는, 뭐 그런 전개가 나올텐데... 의외로 그런 손쉬운 선택지를 안내놓는다. 카논이 저 둘의 진심을 듣고, 그것을 존중하여 어떻게든 리엘라랑 맞부딛치자고 결론 내린다. 이러한 전개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화를 통채로 소모했고, 성공적이다. 스토리 전개, 인물 감정 표현, 그와 동시에 일상 묘사까지. 1년을 1쿨에 다루는 빡빡한 일정인데도 이렇게 여유롭게 시간 지내도 되나? 싶었는데 깊이를 더할려면 한번쯤은 이래야 했겠지.

 

다음화 타이틀에서도 보이듯이 대놓고 '내전' 전개인데, 아무런 걱정과 불쾌감이 안들고, 또 그런 분위기로 유도될수 있게 엄청나게 신경을 쓴 느낌이다. 그래 신경 써야지. 과거에 이에 완벽한 반례가 있었고 또 그때 어떤 사태가 벌어졌는지 다들 뻔히 아는데. 

 

다만 마지막에 토마카노테 셋이서 속닥이는건 ㅋㅋㅋ 뭐 뻔히 예상되는건 뭐 일단 이기는건 이기는거고 11인이 되는건 그거랑 별개로 또 하면 되는거다, 뭐 이런 내용으로 추측은 한다만, 뭐 다음 전개를 또 기대 해보자.

 

그나저나... 이번 화 초반에는 이제 슬슬 키나코가 활약할 차례가 오나? 싶었는데 후반에 카논 주역으로 홱 바껴버렸네. 이제와서 이런 연출 및 구성 실수...를 할것 같진 않고, 키나코의 활용처는 아직 더 먼 미래에 있나? 과연. 

 

 


 

 

ALTER 1/7 페이트 테스타롯사 블레이즈 폼 -Full Drive-

 

특대급의 공간 파괴자. XY보다는 Z방향으로 수십cm가 필요하다는게 첫번째 악랄함이고, 사실 망토때문에 XY공간도 결코 적게 먹는게 아니라는게 두번째 악랄함이다. 뭐 그만큼 멋지긴 하다. 다만 이거 장식하느라 장식장 선반 높이를 조절해야 했고, 그 때문에 장식장 문을 떼내느라 고생했고, 이참에 문이랑 유리 선반 다 세정제로 닦느라 시간이 걸린게 문제였을 뿐. 

 

 

 

 

굿스마일 1/8 얼티밋 마도카

 

당시에는 특대급의 가격과 볼륨을 자랑하는 제품이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런가? 싶긴 하다. 크기도 사실 1/8밖에 안되고, 가격도... 고작 1.8만엔밖에 안하고. 크기는 그렇다 치고 이게 요즘 시대에 나왔으면 최소 3만엔 했을듯 하다. 그러고보니 이거 최근에 재판 하면서 가격 상승도 안한것 같더라? 그야말로 과거의 유산이구만. 

 

 

 

 

 

맥스팩토리 1/7 하츠네 미쿠 오렌지 블로섬 Ver.

 

디자인과 조형과 포즈 그 모든게 완벽하다. 다시 봐도 감탄밖에 안나오는구만. 프디바 플레이 당시에도 애용했던 모듈이지. 사실 한쪽 트윈테일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리본 묶음이라는건 꽤나 한참 뒤에 눈치챘다 ㅋㅋㅋ

 

 

 

 

굿스마일 1/8 하츠네 미쿠

 

가장 스탠다드한 디자인의 미쿠이다. 근데... 오래되도 이젠 꽤 많이 오래됐지. 명칭을 붙인다면 이제는 '클래식 미쿠'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여전히 다 좋지만 지금와서 보면 눈이 좀 이질적이긴 하다. 

 

 

 

 

 

BROCCOLI 1/8 소드 스나이퍼 리겔

 

나는 여전히 얘가 누군지 모릅니다... 단지 조형과 디자인을 보고 구매 했을 뿐. 그러고보니 이거 시리즈로 하나 더 나온것 같은데, 그건 포즈를 너무 많이 뒤틀어놔서 좀 그렇더라. 

 

 

 

 

 

ALTER 1/7 야가미 하야테 -Zur Zeit des Erwachens-

 

이삿짐 포장 당시, 한쪽 어깨 날개가 분실된걸 그제서야 알게 되었고, 아무리 방을 뒤져도 심지어 짐 다 빼고 이사하는 그날까지도 찾지 못했다. 이건 어쩔수 없구만... 싶었는데, 지금 이거 포장 뜯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랫쪽 날개와 치마 사이에 그 어깨 날개가 끼여있더라. 아니 세상에 ㅋㅋㅋ 이게 왜 여기 있어 ㅋㅋㅋㅋㅋ 찾은건 좋다만, 이걸 피규어 포장할때는 못봤다고? 용케도 도중에 어디 안떨어지고 그대로 끼인 상태로 남아있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알터 나노하 시리즈 답게 훌륭한 제품이다. 포즈도 바꿀수 있는데 일단은 기본값으로. 근데 결국 극장판 2nd 버전의 나노하는 못나고오 사실상 시리즈가 끝나버린게 아쉽네...


 

 

 

- 약 1시간 40분, 12곡. 뭐 이 정도 볼륨밖에 안될거라는건 하루 두번의 일정 그리고 공연장 캐퍼로 익히 예상은 되었지만... 그래도 정규 라이브 타이틀 달고 이건 좀 너무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꺼면 토크 파트 붙이고 팬미로 돌리던가. 정규 라이브를 이 정도 볼륨으로 하는 컨텐츠도 있긴 할테지만 적어도 지금의 하스노소라는 그렇지 않을텐데.

 

- 시작은 교복. 그래 복장부터가 정규 라이브가 아니라 팬미 구성이라니깐 ㅋㅋ 

 

- 막간 영상은 링크라 활동일지 스토리 요약본. 근데 음... BGM을 다른걸로 넣을 이유가 있었을까. 그것도 스토리 BGM도 아니고 스쿠스테 BGM을 ㅋㅋ 감상이 달라진다니깐!! ㅋㅋㅋㅋㅋ

 

- 미라크리 의상. 아니... 의상이 투피스로 바뀐건 뭐 그럴수 있다 하는데, 왜 복부 노출이 추가된거죠...? 아니 진짜로 작중 의상보다 라이브 의상이 더 노출도 높게 나온건 이번이 처음 같은데 ㅋㅋㅋㅋㅋ

 

- 팡파레 의상. 그래 라이브 의상은 원래 이렇게 된다니깐? 아까 미라크리는 뭐였지 진짜 ㅋㅋㅋ 아무튼. 달라진 디자인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재질이 좀... 싸구려 코스프레 같이 되어버렸네. 저런 메카니컬 슈츠 느낌을 실제 라이브 복장으로 하기엔 소재의 한계가 큰가보다.

 

- 앙코르. 미라파! 미라파! 음절수가 딱 맞긴 하는군. 근데 아무리 외쳐도 화면이 안바뀐다. 요즘은 대충 앙콜 하는 척 했으면 바로 VTR 막간 영상 틀어주는데, 이번엔 쌩으로 때우는걸 보니 따로 영상 준비는 안해놨나 보군. 근데 왜 현장 미라파! 미라파! 외침이 점점 빨라지냐 ㅋㅋㅋ

 

- 도도도 104기판. ...사실 기존 곡의 104기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이게 스쿠스테 실장 형태로 나오고, 그나마도 러닝 라이브에서만 접할수 있다 보니 뭐가 나와있는지 파악이 안된다. 그래서 도도도 104기판은 이번이 첫 공개라는걸 한참 뒤에나 눈치 챘다...

 

- 이후 막간 영상. 도도도를 3인에서 부르게 된것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고 있다. 이게 히메가 당사자가 되다 보니 딱 오타쿠 시점에서 포인트를 짚어주는데, 딱 적절한 포지션의 캐릭터가 있어서 이 내용 만들어 보이기 편했겠구나 싶다. 나로서는... '스가오노 픽셀도 원래 그런곡이었을텐데 지금은 전통곡이다'라는 설명 하나만으로 납득 OK다.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공식 이놈들 다른 항의 및 불만은 죄다 들은척도 안하더니 이런 커플링 관련 민감한 내용은 너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것 같아서 좋게만은 안보인다. 후술할 이번 라이브의 화제였던 연출도 그렇고, 공식측에서 하스를 어떤 방향성으로 어떤 고객층을 대상으로 운영할려는지 점점 보이는 느낌이다. 거기엔 내가 포함 안된건 명확하군. 그래 뭐... 시리즈 전체가 같은 타겟을 노릴 필요는 없고, 라이벌이 버튜버라면 어쩔수 없나 싶기도 하다만...

 

- 신곡, 상승기류. 백스크린에 나오는 MV 그림체가 코믹스의 그것이라 처음엔 코믹스 오리지널곡 선공개인가? 싶었다. 근데... 그러면 히메가 있을수가 없잖아. 그럼 그건 아니겠군. 그냥 신곡인가보다. 근데 곡조가 꽤 이질적이다. 뭐랄까, 우리도 최근 돌케처럼 청춘 노래를 만들어보자! 라면서 스리부에서 작업하던 곡을 미라파가 뺏어온 그런 느낌이다(?). 

 

- 오늘의 화제. 객석 난입. ...사실 포지션으로 보면 지금까지 라이브에서 일상적으로 하던 토롯코 탑승해서 돌리는거랑 같다만, 이게 저 머리 위에서 탈것 타고 움직이는거랑, 관객과 동일한 눈높이에서 그것도 사실상 바로 옆에 있는것과 같은 거리감으로 직접 걸어서 움직이는거랑, 정말 큰 차이가 있겠지. 아주 그냥 통로 지나가면서 옆에 있던 오타쿠들을 다 사살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보통은 이런 좁은 회장이면 그냥 토롯코 안돌리고 말텐텐데. 말이 정규 라이브지 사실상 팬미팅 포지션이라서 가능했나 싶기도 하다. 전에 미라파 라디오 공록때도 비슷한거 했었고 말이지.

 

- 기억에 남는 곡. 동서고금. 미라파 곡들 특히 103기때의 것들은 이제 와선 듣고 있으면 안좋은 기억들도 같이 올라오는데, 이 곡은 딱히 그렇진 않다. ...매번 토롯코 타고 돌리던 곡이여서 그런가??

 

- 밤부에는 오시라세가 있었고... 뭐 결국은 돈내세요! 라는거지. 링크라 이거 원랜 멤버십 구독도 끊으려 했다가, 그래도 가챠를 완전 안돌리진 않을텐데 돌 수급용으로 유지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일단 유지중이다. 가챠 갱신 후 40연차쯤 돌려왔는데 무득이다. 에라이... fes x rec은 나랑은 상관없을껍니다 이젠, 아마도.

 

- 하스 특성상 이렇게 미라파 공연을 한번 해버리면 다른 두 유닛의 세트리스트까지 같이 공개된 셈이 된다. 지금까지의 다른 그룹의 유닛 라이브들은 그렇게 뻔한 예측이 되지 않도록 매번 다양한 구성과 연출을 보여줬지만, 이번 하스3rd 투어가 딱히 그렇진 않을것 같네. 그렇다면 바로 생각나는게... 수채세계 의상을 입은 히쨩?! 허허 세상에... 기대해봅시다.

 

- 아무튼, 현지에 직관하러 가지 않았기에, 재밌게 볼수 있는 공연이었다. 안좋은 것들은 다 예상 그대로여서 이젠 뭐 더 코멘트 할것도 없다. 철저히 내 기준에서 최대한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