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곡 이벤트가 드디어 나왔고, 기존 덱 편성으로는 스코어를 더 따라가긴 힘들어 보여서... 결국 중복재화120 스카우트 티켓을 썼다. 본래는 7초 스파클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무료 가챠로 뽑은 쇼코가 13초 얼터였지? 그리고 13초 앙상블도 있고? 뮤츄얼 미카도 13초네?

 

계산기 돌려보니 포텐이 부족해서 그런지 아무리 스파클 짜도 뮤츄얼+얼터를 따라잡질 못하더라. 그래서 미카를 데려왔다. ...이렇게 되버리면 패션 덱 맞춘다고 억지로 리프레인이랑 앙상블 데려왔던게 헛짓이 되어버렸네. 아깝다...

 

그리하여 이벤트곡 26렙 마스터로 208만, 금트는 확정이라고 보면 되겠지. 마플은... 안되겠더라 ㅋㅋㅋ

 

아무튼 최근 무료 가챠 기간에 뮤츄얼 미나미도 뽑았고, 매직처럼 뮤츄얼 3종 세트도 갖추게 되었구나. 어떻게 어떻게 메타는 계속 따라가고 있긴 하네 ㅋㅋㅋ 큐트랑 쿨은 뮤츄얼과 맞는 얼터가 없긴 하다만.

 

가장 최근에 천장 뚫은게 고작 지난 9월 말인데, 지금 쥬얼이 4.2만개가 모였다. 그 새 엄청 모였구만;;; 패스 일일 추가 보상에 쿠지 보상 직후라지만 이게 이렇게까지 모이는건 아니었을텐데. 이대로라면 천장 7.5만개까지도 한번 더 모을수도 있겠다. 그 전에 가챠에 꼴아박지만 않는다면... 큐트 쿨 뮤츄얼과 쿨 맞는 얼터 나오면 좀 박아볼까 싶기도 하다.


 

- 전체 볼륨 및 세트 리스트는 동일. 다만 토크 파트 앞에 캐릭터 소개가 빠지고 어제보다 좀 짧아졌는데, 그 대신 신규정보가 있었네. 별건 없었지만. 하긴 4th도 얼마 안남았으니 큰거 터트릴 시점은 아니긴 하지. 

 

- 매번 유닛 라이브 토크 서두에 나오던 '신곡 제작 확정!'이 리버스에도 나오긴 하는구나. 어제는 그럼 별 이유 없이 빼먹었던거군. 근데 어제도 말했지만 리버스는 새로운 시도 이전에 자기 색 찾는거부터가 우선이라고 보는데... 과연.

 

- 세트 리스트는 동일하지만 공연 퀄리티는 어제보다 훨 나아졌다. 캐스트들 실수도 줄었고, 마이크 음향도 괜찮았고. 다만 전속드리머에서 숨차는 소리 들리고, 미라클스테이튠에서 가사 실수가 나온것 같은데, 그건 어쩔 수 없지ㅋㅋㅋㅋ 

 

- 아무튼 이틀 공연 다 무사히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나의 란쥬에 대한 스탠스는 '스쿠스타 시즌2 그런거 모르고요, 와 신캐릭이다 애니 2기에서 본격 첫 활약 하겠지?'인데, 공식 운영측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런지. 그러고보니 니코나마에선 맨날 나오는게 시즌2 되돌아보기! 라면서 강제로 내용 주입시키는데(그리고 그때마다 음소거 하는데), 이번 라이브에선 캐릭 소개는 있었을지언정 스쿠스타 시즌2 스토리 들이밀지는 않았구나. 잘 했다.

 

 


 

- 토크 파트만 보고 라이브 파트는 와우 레이드 때문에 통채로 날려서 2일차까지 보고 한번에 감상문 적으려 했는데, 아카이브로 하이라이트만 몇개 볼려다가 결국 라이브 파트 다 봐버렸고, 인상적인 장면이 여럿 있었기에 그냥 1일차로 글을 쓴다. 이리 되면 2일차 감상문은 왠만하면 별 내용 안나오겠군.

 

- 토크 파트 약 1시간 10분, 라이브 파트 12곡, 총 2시간 45분. 토크 파트가 이전 유닛들에 비해 꽤 길어서 곡 수가 적으니 여기서 시간을 충당하는건가- 싶었는데... 전혀 그런게 아니었다 ㅋㅋㅋ 자세한건 후술.

 

- 리버스라는 명칭과 무슨 연관인진 모르겠다만, 상징물로 '보석'을 쓰고 그걸 유닛 로고에까지 잘 반영한건 좋은 센스라고 본다. 저걸 커팅이라고 부르나? 면내기라고 하나? 아무튼 그런 보석 느낌을 로고에 잘 표현이 되어있다. 이런 느낌을 어디 다른데서도 본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 포켓몬 로고인가? 또한 추가 멤버들인 만큼 이미지 컬러가 원색 계열과는 색감이 꽤 다른데, 그런 색의 펜라이트가 빛나고 있으니 정말로 보석이 빛나는 느낌이다. 비취랑 자수정이랑 다이아몬드?

 

- 미아랑 란쥬의 콜리스가 첫 공개. 그러고보니 지금껏 없었구나. 특히 란쥬꺼가 인상적이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캐릭터 개성을 잘 드러낸다. 발표된 4th 굿즈도 그렇고 어째 란쥬 특징을 '친구가 없어서 그것을 갈구함'이라고 잡은 느낌이군 ㅋㅋㅋ 근데 콜리스 도중에 다른 출연진을 포함하는 스타일은 이미 여럿 있긴 했는데, 란쥬꺼는... 나중에 니지동 전원 나오면 무대에 있는 멤버 전원을 일일이 다 짚을 셈인가?! ㅋㅋㅋㅋ

 

- 아무리 추가 캐릭이라지만, 미아랑 란쥬(그리고 시오리코까지도)가 어디 방송에 나올때면 항상 캐릭터 기본 소개부터 시작한다. 아직까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꺼라고 보는건가. 그 만큼 공식에서 파악한 '니지동 전체 팬덤 수'와 '스쿠스타 유저 수, 특히 2nd 시즌을 스킵을 안하고 다 본'의 차이가 큰걸까. 이것도 이제 애니 2기가 나오면 해결될려나.

 

- 이후의 토크 파트 내용은 '어떤 곡 어떤 무대를 하고 싶냐', 이전의 팬미팅들과 다르진 않았다. 근데 다른 유닛들은 '신곡 제작 확정났는데 그때 뭐 해볼까'로 시작했다면, 리버스는 딱히 그런 멘트가 없네. 오히려 기존 유닛을 따라갈려면 리버스는 신곡을 팍팍 투입해야 할텐데. ...이미 그런거 다 제작 중 및 완성 되었으니 멤버들 의견 듣는 신곡은 아직 때가 아니란건가.

 

- 캐릭 소개가 포함되어 이전보다 조금 더 길어진 토크 파트가 끝나고 이후 라이브 파트. 그 사이에 막간 드라마. 요정 컨셉은 솔직히 왜 있는진 모르겠고(...) 아무튼 니지동 이야기. 와우 하면서 언뜻언뜻 봤을때는 리버스가 기존 유닛들 라이브 컨셉 잡아준다는 이야기인가? 신캐릭이 기존 캐릭에 훈수두는 형태가 나와버리면 또 시끌시끌할텐데? 싶었는데, 아카이브로 제대로 보니 그런 내용이 아니었네. 제딴에는 진지하게 조언해주는데 각 유닛 멤버들이 스스로 그와 다른 컨셉을 찾아내는 내용이었구나. 이러면 뭐 문제될거 없지.

 

- 그리고 이 막간 드라마에서의 란쥬가 또 인상적이었는데... '난 대규모 공연장을 제안했는데 카페가 좋다고? 뭐 니들이 좋다면야 상관없다만'이라고 넘어간다. ...내가 비록 스쿠스타 시즌2는 직접 안하고 풍문으로만 듣긴 했다만, 저 '니들이 좋다면야 상관없다만'이란 생각을 못한게 모든 사건의 원인 아니던가. 앞으로 보여줄 란쥬라는 캐릭터에는 그런 면을 싹 빼버리겠다는건지, 시즌2에서 그 난리를 피우고 교훈을 얻은 형태라고 봐야할지. ...후자면 시즌2를 긍정하는 형태가 되어버릴테니 그냥 전자여야만 하겠군.

 

- 유닛곡 1개. 솔로곡 1 + 3 + 3. 4집곡은 4th 라이브에서 한다고 치면 솔로곡 3개 제거. 결국 나올수 있는 곡이 1+1+3 = 5곡밖에 없다. 그럼 라이브 파트는 대체 어떻게 채울 셈인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일단 시오리코 결의의 빛 나오고, 다음 미아 im still 나오고, 그럼 다음은 란쥬겠네? 싶었는데 토이돌이 나오네? 4집곡을 여기서 한다고?? 이후 란쥬도 퀸덤이랑 야명주, 이후 시오리코 다시 푸른 카나리아.

 

- 다만 4집곡을 해도 시오리코 컨센트레이트는 안나왔다. 2일차에 세트리 바꿔서 나올...수도 있겠다만 그렇진 않을거라고 본다. 우선 4집곡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인다고 해도 시오리코까지의 곡과 이후 미아 란쥬의 곡은 그 컨셉이 다르다. 기존 멤버는 교내 다른 동이라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컨셉을 다 받은거고, 미아 란쥬는 자기들 컨셉을 계속 이어나간 형태이지. 그리고 저 두 곡만 스쿠스타 3D MV가 있고 컨센트레이트는 없지.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이번 라이브에는 (새로운 컨셉으로 나온) 4집곡은 나오지 않은것이고, 컨센트레이트는 거기에 속한다 라는 말이다. 물론 뭐 예상을 빗겨나가주는것도 라이브의 묘미이긴 하다만.

 

- 미아 곡 두개는... 영어 가사가 많지. 일어 노래에 영어 가사 조금 들어간다 수준이 아니다. 특히 토이돌은 통채로 영어지. 이번 라이브엔 도중에 애드립 멘트까지도 영어로 하더라. ...솔직히 영어 못알아듣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일본어로 해 주세요! 이놈의 영어 듣기는 진짜 학창시절 다 끝나고도 계속 군데군데 발목을 잡네 ㅠㅠ 아 그래도 토이돌 노래 좋더라. 라이브로 하면 그 위력이 배가 되는 타입의 곡이었구만. 저런 노래에다가 떼창이랑 콜을 넣어야 하는데...

 

- 란쥬는... 솔직히 바로 앞에 토이돌이 있어서 그랬는지 둘 다 좀 곡이 밋밋하게 느껴지네 ㅋㅋㅋ 그나마 야명주는 낫긴 했다. 난 나나나나 난 나나나나. 여기도 중간중간 중국어 가사가 들어가긴 하는데, 미아와는 달리 '일어 노래에 중국어 조금' 수준이 맞으니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내가 영어 듣기를 못하는건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지만, 중국어 듣기가 안되는건 당연한 일이니 신경쓰일것도 없네. 그리고... 스쿠스타 MV는 확실히 빼는게 낫겠군 딴 생각 안들게. 

 

- 이후 몬걸 풀버전 해 주고. 자 그럼 할꺼 다 나왔습니다 라이브 끝? 싶었는데 MC 멘트에서도 끝이 아니라 그러고 계속 이어진다. 도키런, 럽유마프. 그래 단체곡도 충분히 부를법 하지. 아직 음원이 없는데 12인 버전 단체곡을 언젠간 포함해서 앨범이 나올려나? 아니면 아예 캐릭별 음반 하나씩 내면서 솔로버전 수록으로 할려나?

 

- 그리고 다음곡, 결론적으로 오늘의 문제작(-_-;;)이자 화제작이 된, 전속 드리머. 전엔 토롯코 타고 하지 않았었나? 근데 스테이지 안무가 좀 괴상하네 계속 팔 뻗었다가 다리 굽혔다가 저게 뭐야 힘들어보이긴 하는데. ...싶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고 그냥 안무 전체가 근육 트레이닝 컨셉이었다ㅋㅋㅋㅋㅋ 복싱에 스쿼트에 줄넘기에 뭐 나올거 다 나오네 ㅋㅋㅋㅋㅋ 와우 하면서 곁눈질로만 볼때는 좀 괴상하네 하고 넘어갔는데, 이후 아카이브로 다시 보니 진짜 웃음을 참을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자기들끼리 웃는 소리도 나오고 숨 몰아쉬다가 노래 타이밍 놓치기도 하고 가지가지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막판에 세명 탑쌓는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우 진짜 극한직업이네. 직전 MC에 라이브 준비 하면서 근육 트레이닝도 많이 했고 셋이서 같이 하니 즐거웠다 뭐 이런 내용이 있었는데 복선이었나. ...누가 그걸 복선으로 생각하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기까지 논스톱 3연속으로 하고, 이후 좀 쉬는시간인가 했더니 그런거 없고 또 댄스 퍼포먼스 해야하고, 바로 또 다음곡 나온다. 미라클 스테이 튠! ...아니 이게 벌써 다시 나와? 카운트다운때 나오고 이후로는 너무나 특화된 곡이라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나오네. 하긴 리엘라 슈팅 보이스도 도쿄 추가공연에 나오긴 했다만. 그리고 중간 드라마 파트는 당연히 내용이 새로 만들어졌다. ...그럼 이거 앞으로 나올때마 항상 내용 달라질수도 있겠네. 라이브에서 이 곡을 다시 듣는건 자주 있어도 음원 CD 내용 그대로인건 앞으로 듣기 힘들수도 있겠다.

 

- 논스톱 4곡인데 또 하나 더 이어서 한다. 저스트빌리브. 결국 3집까지의 메인 테마 단체곡은 다 하는구나.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논스톱 5곡이라고? 그것도 중간에 근육 트레이닝 코너를 끼워넣어서? 성우 진짜 극한 직업이네 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마지막 인사 하고 끝. '첫 공연'에서는 으레 빠지지 않는 눈물의 코너. 댄스 처음인데 작년 5월부터 준비했다는 이야기, 미아처럼 외국에서 건너왔다는 이야기, 첫 곡 첫 라이브가 무관객이었는데 이번에 유관객이라는 이야기. 다들 참 고생했다. 그나저나... 중국어 하는 밍밍, 영어 하는 슈슈 사이에서 고통받는 모에삐라는 구도는 딱히 공식에서 밀 생각은 없는데 성우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


 

 

727만점으로 in1만에 들어갔다. 지난번 헤세드는 1껍질이 안되서 포기했었는데, 그사이에 캐릭 육성이 되었는지 1껍질은 그냥 문제 없이 되는구나. 여기서 이오리 5성에 EX 5렙까지 찍었으면 시간 단축이 더 되었을텐데... 재료가 없네.

 

도중에 이 점수로는 커트에 걸릴까봐 시간 더 줄일려고 했었는데... 하다가 때려치웠다. 점수 갱신 방법이 뭔 운빨에 운빨에 운빨에 또 운빨이야. 모든게 베스트하게 진행되면 2초는 더 줄이겠다만, 그 난수를 찾기 위한 리세마라가 너무 험난해서 그냥 포기했다. 게임이 이러면... 안되는데...


 

- 투어 다 보는건 솔직히 무리지만, 마지막꺼는 다시 한번 봐줘야지. 어차피 세트리스트는 크게 다르진 않을테고 토요일은 또 와우 레이드때문에 뒷쪽은 놓칠테니 일요일 2일차만 봤다.

 

- 추가 공연까지 포함 해서 11지역 22공연! 이걸 결국 다 해내는구나ㅋㅋㅋㅋ 라이브 퍼포먼스 자체는 이미 첫 공연부터(혹은 그 이전부터?) 흠잡을데가 없었지만, 처음만 보고 이후 마지막을 보니 더 자연스러워졌다는 인상이 든다. 긴장이 많이 풀렸는지 역으로 실수 몇개가 나오기도 하고. 

 

- 써니 패션 게스트 출연. 솔직히 복장이 많이 웃겼다ㅋㅋㅋ 깃털 날개랑 머리 장식 뭔데 진짜 ㅋㅋㅋㅋ 너무 부담스럽잖앜ㅋㅋㅋㅋ 

 

- 지난주 미야기 2일차에선 앵콜때 사유링이 기타(!) 연주했단 말이 있던데, 이번에 또 하진 않는구나. 그건 그때만의 특전인가. 그나저나 참 성우 극한 직업이네 ㅋㅋㅋ

 

- 앵콜곡 구성이 꽤 바뀌었구나. 일단 슈팅보이스. 그래 연습해놓고 연말합동때 한번만 부르긴 아깝지. 여기까진 이해하는데. 뭐 마지막곡은 라이브윗어스마일? 이게 여기서 나온다고? 와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MC 소감때 다음 만날때까지 웃으면서- 이런 멘트가 꽤 있었는데 이게 복선이었나.

 

- 온라인 중계 전용 뒷인사가 또 있더라. 연말합동때만 한게 아니었나? 그럼 이거 언제부터 한거지? 앞으로도 계속 하는건가? 좋다 좋아.

 

- 리엘라 투어는 끝났지만, 라이브 봐야할꺼 일정표는 4월초까지 쭉쭉 들어차있네. 놀거리가 많다 진짜.


 

모 사이트에 30MS 본체가 다 재고가 있길래 싹 주문했다. 옵션 무장 파츠나 헤어 파츠는 필요 없겠고... 바디 파츠는 이쪽이 노출도가 더 커서 있으면 좋겠는데 한종류밖에 없네.

 

이렇게 한가득 질러도 고작(?) 근래의 코토부키야제 걸프라 한개 값 정도밖에 안된다. 무장 쏙 빠진 소체만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섭네 반다이 프라이스. ...이렇게 낼수 있으면서 HG 그란자우라는 대체 왜 그랬니 근데. 

 

근데 이 제품들을 단독으로 '메카무스메'라고 보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제품 브랜드도 그렇고 결국 다른 30MM 시리즈랑 섞어서 빌드하는 소체용으로 내놓은듯 한데...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붙여가며 만들 생각까진 없는데. 으음.


 

본래 계획은 전 직업 육성이었는데... 시간이 지연되다보니 의욕이 죽어버려서 그냥 캐릭 하나로 시즌 여정 다 밀고 끝냈다. 정벌 하나는 세트 없이 45단으로. 대충 창고에 박혀있던 전설템들 끼워 입고 거기 맞춰서 스킬 세팅좀 하니깐 쉽게 밀리더군. 

 

자 그럼 이걸로... 앞으로 디아3는 볼 일 없나? 매번 말은 이렇게 하다가 또 한번씩 손 대고 그러긴 했는데. 이것도 다른것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이 재미없는건 아닌데 제대로 할려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적당히 커트하고 딴거 하러 가야겠다.

 

 


 

 

이제 PvP는 때려치운다. 더러운 운빨존망겜. 나는 첫 스킬 세리나 슌 츠바키 이런거 뜨고 있는데, 겨우 하루나 떠도 미스! 이러고 있는데, 상대는 매번 첫 스킬 하루나 쾅! 하면서 츠바키 없어지고 25초 컷난다. 욕나온다 진짜. 내 계정에 '상대 하루나 스킬 우선도 상승 & 명중률 증가' 버프라도 있나??

 

결국은 운빨이라 시행횟수를 늘이면 나도 저렇게 하루나 선빵 25초컷 할 수 있긴하다.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때까지 동전 좀 더 넣고 컨티뉴를 했더니 100등 안으로 어느새 들어가버린다. 

 

이 꼬라지를 몇일 내내 반복하다가... 한명한테 5연패를 하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 마음이 풀릴때까지 하다 보니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뭔 20등 이렇게 뜨고 있고, 그냥 마지막인셈 치고 작정하고 1등까지 꼴아박았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아 이건 운빨이 아니라 스펙(과금)빨이라 못이기겠다' 싶은건 딱 한명 뿐이었다. 저 3등에 계신 분. 운 좋게 하루나 선 스킬 떴는데 츠바키가 한방컷이 안나고, 저 뒤에서 아리스가 프리딜 하는걸 어떻게 견제할 방법이 없더라. 그래서 순서대로 젤 윗칸 썰면서 갈려다가... 3등 미는건 포기하고 4등 밀고 1등으로 점프했다.

 

끝을 봤으니 이건 손을 놔야지. 제정신으로 못해먹는 컨텐츠다. 차라리 하스 전장을 더 하고 말지.


 

카메라 꺼낸 김에 장식장에 있는거 몇개 찍어봤다.

 

빛이 장식장 깊은곳까지 안들어가기 때문에 조리개를 많이 열어야 하는데, 피사체 외 나머지 애들 다 블러가 되는게 나은 상황이다보니 나쁘진 않네. 그래도 ISO는 몇천 단위로 올라가는데, 이번 사진 세트는 화질 열화가 그다지 보이진 않는다. 사진이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 본래 12월 마지막 주 휴가 기간 동안, 밤에는 라이브를 보고 낮에는 프라모델 만들어야지- 라면서 뜯었던건데... 역시나 계획대로 진행 안되고 쭉쭉 밀리더니 이제야 완성했다. 기간으로는 거의 3주인가? ㅋㅋㅋ 실 조립 소요 시간은... 리에라지 27화 ~ 44화의 플레이 타임과 동일하다. 밀린 덕질 처리가 무려 두배 효율!

 

- 근래의 RG는 통짜 관절 잘 쓰지도 않고, 프레임 부품 겹겹이 붙여 나가는게 그냥 '크기 작아진 MG'라고 해도 되겠다. 아니 하이뉴는 본래 설정 크기도 크고 이번 제품이 약간 오버 스케일로 나온것도 있고 해서, 설정상 16M급 기체의 MG 제품과 크기가 딱히 다르지도 않다. 심지어 패키지 박스 조차도. 

 

-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인데, 확실히 그럴 만 하다. 퀄리티면에서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무려 3중으로 접히는 무릎 관절, 특유의 그라디에이션을 재해석한 판넬 등 가동성 및 색분할도 훌륭하다. 고밀도의 정교한 디테일도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프로포션도 최신형의 세련된 날렵한 근육질 스타일이 잘 적용되어있다. 이전의 그 명품이던 MG 하이뉴 버카를 다시 쳐다보면 저게 저렇게 밋밋하고 뚱뚱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 스탠드는 따로 동봉되지 않고 액션베이스5를 쓰라고 되어 있다. 5는 사놓은게 없을텐데... 라면서 집안을 뒤적거리다 보니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도 기억 안나는 건베 한정 컬러 액션베이스5가 있긴 하더라. 근데 이게 말이 전 등급 공용이지 크기가 꽤 작아서 1/144 전용이라고 해야 할것 같은데... 1/100급 크기인 이 제품을 올리기엔 베이스가 꽤 불안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