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PvP는 때려치운다. 더러운 운빨존망겜. 나는 첫 스킬 세리나 슌 츠바키 이런거 뜨고 있는데, 겨우 하루나 떠도 미스! 이러고 있는데, 상대는 매번 첫 스킬 하루나 쾅! 하면서 츠바키 없어지고 25초 컷난다. 욕나온다 진짜. 내 계정에 '상대 하루나 스킬 우선도 상승 & 명중률 증가' 버프라도 있나??

 

결국은 운빨이라 시행횟수를 늘이면 나도 저렇게 하루나 선빵 25초컷 할 수 있긴하다.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때까지 동전 좀 더 넣고 컨티뉴를 했더니 100등 안으로 어느새 들어가버린다. 

 

이 꼬라지를 몇일 내내 반복하다가... 한명한테 5연패를 하고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다. 마음이 풀릴때까지 하다 보니 아직 풀리지도 않았는데 뭔 20등 이렇게 뜨고 있고, 그냥 마지막인셈 치고 작정하고 1등까지 꼴아박았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아 이건 운빨이 아니라 스펙(과금)빨이라 못이기겠다' 싶은건 딱 한명 뿐이었다. 저 3등에 계신 분. 운 좋게 하루나 선 스킬 떴는데 츠바키가 한방컷이 안나고, 저 뒤에서 아리스가 프리딜 하는걸 어떻게 견제할 방법이 없더라. 그래서 순서대로 젤 윗칸 썰면서 갈려다가... 3등 미는건 포기하고 4등 밀고 1등으로 점프했다.

 

끝을 봤으니 이건 손을 놔야지. 제정신으로 못해먹는 컨텐츠다. 차라리 하스 전장을 더 하고 말지.


 

카메라 꺼낸 김에 장식장에 있는거 몇개 찍어봤다.

 

빛이 장식장 깊은곳까지 안들어가기 때문에 조리개를 많이 열어야 하는데, 피사체 외 나머지 애들 다 블러가 되는게 나은 상황이다보니 나쁘진 않네. 그래도 ISO는 몇천 단위로 올라가는데, 이번 사진 세트는 화질 열화가 그다지 보이진 않는다. 사진이라는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 본래 12월 마지막 주 휴가 기간 동안, 밤에는 라이브를 보고 낮에는 프라모델 만들어야지- 라면서 뜯었던건데... 역시나 계획대로 진행 안되고 쭉쭉 밀리더니 이제야 완성했다. 기간으로는 거의 3주인가? ㅋㅋㅋ 실 조립 소요 시간은... 리에라지 27화 ~ 44화의 플레이 타임과 동일하다. 밀린 덕질 처리가 무려 두배 효율!

 

- 근래의 RG는 통짜 관절 잘 쓰지도 않고, 프레임 부품 겹겹이 붙여 나가는게 그냥 '크기 작아진 MG'라고 해도 되겠다. 아니 하이뉴는 본래 설정 크기도 크고 이번 제품이 약간 오버 스케일로 나온것도 있고 해서, 설정상 16M급 기체의 MG 제품과 크기가 딱히 다르지도 않다. 심지어 패키지 박스 조차도. 

 

-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인데, 확실히 그럴 만 하다. 퀄리티면에서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무려 3중으로 접히는 무릎 관절, 특유의 그라디에이션을 재해석한 판넬 등 가동성 및 색분할도 훌륭하다. 고밀도의 정교한 디테일도 시각적 만족감을 준다. 프로포션도 최신형의 세련된 날렵한 근육질 스타일이 잘 적용되어있다. 이전의 그 명품이던 MG 하이뉴 버카를 다시 쳐다보면 저게 저렇게 밋밋하고 뚱뚱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 스탠드는 따로 동봉되지 않고 액션베이스5를 쓰라고 되어 있다. 5는 사놓은게 없을텐데... 라면서 집안을 뒤적거리다 보니 언제 어떻게 받았는지도 기억 안나는 건베 한정 컬러 액션베이스5가 있긴 하더라. 근데 이게 말이 전 등급 공용이지 크기가 꽤 작아서 1/144 전용이라고 해야 할것 같은데... 1/100급 크기인 이 제품을 올리기엔 베이스가 꽤 불안불안하다.


 

신년 무료 가챠 언제까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정 시즌이 끝나니 중간 결산을 해 본다. 오늘이 14일이니 총 140연차 돌린건가. 중복 잡다한거 나온거 논외로 치고 신규는 딱 위에 2개 먹었다. ...아니 픽업 다 어디갔어?? ㅠㅠ

 

그나마 한정 중 미나미를 막날에 겨우 건지긴 했네. 100연 넘도록 신규고 중복이고 픽업이고 뭐 아무것도 나온게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쌓인 돌로 뭐 나올때까지 돌려볼까 싶을 정도로. 운빨이라는게 참...

 

미나미가 9초 뮤츄얼인가. 쿨 얼터는 4장이나 있긴 하지만 하필이면 9초가 또 없다. 퍼즐 조각이 진짜 서로 안맞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