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밀리시타도 플레이 수준이 이전의 스쿠스타 정도 - 이벤트 신규 카드 명함컷까지만 플레이 하고 있다. 이전에는 보상 다 받는 5만점 꼬박꼬박 채웠고, 이후엔 의상 선해금 하면서 최대 보상이 7만인가까지 올랐지. 거기까지도 꼬박꼬박 채우다가 어느순간 회의감이 들어서... 5만점 가능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대충 3만점 중후반의 카드 컷 까지만 하고 있다.
그래도 상황이 스쿠스타하곤 다른게. 첫째로 다시 각잡고 제대로 플레이 할려고 했을 때 추가적이 과금이나 사전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고, 둘째로 그렇게 아무때나 복귀를 해도 게임은 여전히 재미있을것이란 점이다. 때문에 딱히 플레이 중단하고 접을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
반대로 말하면 스쿠스타는 저 두가지가 충족이 안되서(필수급 카드도 없고 운빨로 뽑았다 쳐도 한돌이 안되있어서 못써먹고 / 설계와 퍼즐 맞추기보다는 결국은 운빨에 운빨에 운빨을 겹치는 볼랭이... 재밌나?) 미련 없이 접어버렸다. 과금액 소모한게 무려 페그오들보다도 많은데도.
- 오랫만의 EU4 플레이. 그래도 이번엔 쿨타임 1년은 안넘겼네(...) 이렇게 한 판 끝냈는데 스팀에 '플레이 시간 : 지난 2주동안 36시간'이라고 뜬다. 무서운 게임이야 진짜.
- 초반엔 오스트리아랑 카스티야를 동맹 삼아서 프랑스를 때리며 미션 트리를 따라갔다. 휴전 동안에는 아직 신롬 치기에는 이르고, 프랑스좀 때렸더니 얘가 잉글랜드한테도 맞고 대륙 땅 여럿 내주고 있고, 장기적으로 영불해협 노드 독점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잉글랜드를 때렸다.
최대한 빨리 프랑스를 족치고 미션 달성을 해서 속국들 다 뺏어오...는것 까진 좋았는데, 본래 있던 저지대 속국들까지 해서 속국이 왕창 불어나서 외교 한계가 뚫려버렸다-_-;; 속국 많아서 안그래도 이념 영향 찍어야 하고, 합병 하는데도 외교력 드는데, 또 외교 기술 차이난다고 독립 열망 올라가고 있고... 초반엔 이거 다루는게 고생이었다.
- 뭐가 어떻게 꼬였는진 모르겠는데 부르고뉴 상속 이벤트가 안떴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 때문에 저지대 속국들은 그냥 깡으로 병합해야 했다. 그리고 네덜란드 반란도 터졌는데... 반란이 약하다? 꼴랑 1만 규모의 병력 몇번 튀어나오고는 잠잠하더니 20년 지났다고 재앙이 끝났다. 원래 이랬나...
- 이제 프랑스는 언제 삼켜도 문제 없을만큼 해체했고, 미션 트리 따라서 슬슬 신롬쪽으로도 진출을 해야 하는데... 미친듯이 쌓이는 AE때문에 또 고생했다. 중간에 오스트리아 동맹 끊어버리긴 했지만 얘가 폴란드랑 오스만에게 계속 맞고 있어서 전쟁 자체가 힘들진 않았다. 그렇다고 신롬 다 몰려오는 AE는 못이기지...
신롬 가입 하는 미션 결과 가입이 거부되고 대신 선제후들 종속 CB를 기간제로 주던데, 이게 진짜 계륵이고 함정이다. 당장 싸워서 이긴다고 해도 AE 쌓인게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 넘쳐나는 속국들 외교 한계 및 독립 열망도 문제고. 하나 줏어먹어 봤다가 답이 안나와서 세이브 파일좀 몇십년 롤백하기도 했다;;
- 1572년에 로타링기아 형성. 이후로도 계속해서 프랑스 속국들 하나씩 병합을 했는데... 여기서 살짝 플레이 의욕이 꺾였다. 결국은 색깔 좀 연해진 프랑스잖아??
- 이후로는 뭐 AE 관리하면서 미션으로 클레임 주는거 따라서 쿨마다 신롬 때리고 잉글랜드 때리고의 반복. 종교전쟁 결과(나는 참여 안했다) 신교가 이겼는데, 신롬 전쟁에서 딸려오는 나라들 죄다 강제 개종 계속 시켜버리니깐 금방 개판나더라. 특히 황제가 강제 개종되면 바로 엉뚱한데로 황제가 바껴버리니, 나중엔 OPM이 신교란 이유만으로 황제 들고 있고 그러더라. 아 그러다 한번은 황제가 저기 스웨덴으로 튀어버리는 바람에 세이브 되돌리긴 했다.
- 이탈리아쪽은 밀라노를 오래 동맹으로 삼고 있어서 진출을 꽤 늦게 했다. 밀라노는 결국 강제 동군연합으로 먹긴 했는데, 그 외의 북부 이탈리아를 마찬가지로 오랜 동맹인 스페인이 잡고 있어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아 저기는 클레임 포기해야겠네 싶었다. 적어도 플레이 후반까지는.
- 확장은 미션으로 주는 클레임에 맞춰서 + 무역 노드 맞춰서 잉글랜드 남부까지만 진행했다. 이 정도 하니깐 게임 최후반까지 통치 역량이 딱 맞아들어가더라. 그 외의 땅들은 죄다 속국으로 덮었다. 이 중 폴리투는 오스만+러시아에게 탈탈 털린 상태인걸 밀라노와 마찬가지로 강제 동군연합으로 가져왔다. 어째 이번판은 자연 동군연합은 한번도 없었네...
- 유럽 정복이라는 판도 완성을 위해서도, 또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도, 결국은 최종보스 오스만이랑 싸우긴 해야 한다. 해야 하는데... 얘가 러시아+튀니지랑 동맹을 맺고 있다. 티무르도 동맹이었던것 같은데 참전을 안했는지 어떻게 동맹 끊은 상태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첫 전쟁은 오스만이 단독으로 OPM이 되어버린 오스트리아를 공격한걸 기회 삼아, 먼저 선수쳐서 오스트리아를 속국화 시키고 그대로 방어전으로 이어갔다.
이렇게 하면 오스만이랑 1:1로 붙겠지?! 싶었는데 결국은 동맹 다 데리고 오더라. 마찬가지로 내 동맹인 스페인+포르투갈데 데려오긴 했는데 얘네들은 튀니지에 막혀서 제대로 지원 오지도 못하더라. 미리 폴리투에 잔뜩 깔아둔 요새들을 방패삼아서 발칸 지역 중심으로 공격했다. 근데 병력이 진짜 징하게 많이 나오더라... 동수 전투에서 지진 않는데 동수를 만들려면 20~30만씩 한 전투에 때려박아야한다. 뭐야 이게-_-;;
- 그런 힘겨운 우주 전쟁을 몇번이고 더 반복한 뒤에야 숨통이 트였다. 역시 오스만은 일단 콘스탄티노플부터 뺏고 봐야지. 어느새 시대는 1700년도를 넘기고 절대주의가 등장했고, 러시아랑 오스만을 서로 돌아가면서 정복전을 했다. 상대는 점점 약해지고 나는 점점 강해지는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간다.
- 이번 플레이의 가장 큰 핵심은 영불해협 노드 독점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무역 수익만 800두캇 이상이 나오기 시작하고, 돈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 건물 다 짓고 불가사의들 풀업도 하고 속국들에 보조금 왕창 뿌려대도 돈이 줄어들질 않는다. 프랑스랑 잉글랜드를 족쳤기 때문에 신대륙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이 독점하고 있었는데(잉글랜드에게 개척중인 땅 뺏은걸로 식민지 두개는 확보하긴 했다) 식민지가 늘어날때마다 내 부가 더 늘어난다. 이게 무역질의 참맛인가.
상아해안을 왜인지 아직도 살아있는 가톨릭 그라나다(-_-;;)가 가지고 있던데, 제국주의 CB 생긴 후 뺏어왔다. 캐러비안을 소형함으로, 상아해안을 주식회사로 무역력 펌핑해서 흐름을 내쪽으로 끌고오니 참 내가 식민지 개쳑 할 이유가 없구만.
- 슬슬 게임 끝나가는 1700년대 후반. 스페인에 드디어 같은 왕조 후계자 없음이 들어섰길래 클레임 걸고 전쟁 걸었는데... 승점을 쌓을수가 없다 ㅋㅋㅋㅋ 83점?을 모아야 하는데 스페인 식민지가 너무 큰데다, 잡다한 해전에서 그나마 있는 식민지 병력들 및 동맹 포르투갈이 계속 져서 오히려 승점이 까인다. 최대 55점까지 버텨봤는데 더이상 오르지 않고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가... 당초 목표였던 '미션 클레임'에 맞춰서 이탈리아 북부를 가져오고, 이후 쿨마다 스페인을 때리면서, 게임 최후반에는 어차피 포인트도 넘쳐나겠다 외교 할 나라도 없겠다 휴전 깨가면서 연속 전쟁을 해서, 식민지도 여럿 가져오고 최종적으로 이베리아 반도를 다 뻇어왔다. 겸사겸사 옆에 있던 포르투갈까지.
- 유럽권 최종 판도. 깔끔하게 미션 클레임 지역 다 먹고, 그 외 '유럽'은 속국들로 다 정복... 했으면 좋을텐데 시간이 살짝 부족했다. 포르투갈 마지막 땅 몇개를 과확장 문제로 속국 카탈루냐에 줄수가 없었네. 러시아쪽도 유럽 지역 못 먹은게 몇개씩 있고. 아 그리고 아나톨리아는 속국으로 안덮고 직할령으로 남겼다. 마땅히 덮을만한 나라도 없고, 위성국 만들기도 귀찮고, 대 오스만 최전선이라 직접 관리하는게 편하기도 해서 등등. 대충 직할 식민지 인 셈 치면 될려나. 무역회사로 쓰기엔 개발도가 너무 아까워서 또 그러진 못하겠더라.
- 업적. Bright Spark. 혁신성이 최근에 뭐 패치된게 있나? 이전엔 올리긴 엄청 힘든데 내려가는건 순식간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자연스레 쭉쭉 오르는 느낌이네. 게임 중후반에 이미 100 만땅 찍혀 있더라. 아니면 내가 테크가 계속해서 빨랐나? 뭐때문에...?
- 업적. Wonderful. 처음엔 어떻게 8개나 풀업을 해 싶었는데, 유럽 정복하다보니 불가사의는 계속 쌓이고, 또 게임 최후반에는 돈도 인력도 썩어넘치다보니 그냥 클릭만 몇번 쭈우욱 하다보니 달성되었다.
- 업적. The Burgundian Conquest. 프랑스는 300 넘게 쌓인 AE가 감당이 안되서 최종적으로 다 삼켰다. 오스트리아는 위에서 말했듯이 오스만 전쟁 도화선용으로 속국화 시켰었고. 이 상태에서 살짝 프랑스 속국 부활 시키고 업적 따고 다시 세이브 되돌렸다. 아 그리고 오스트리아도 이미 AE가 한가득 쌓여있어서 그냥 속국 취소 시키고 나중에 무력으로 다시 먹었다.
- 업적. We bled for this. 오스만이랑 우주전쟁 하다 보니 달성 되었다. 대체 얼마나 병력을 꼴아박은거야...
- 호의. 이전에는 외교랑 독립적으로 작동하는게 이젠 통합이 되었다. 때문에 이전에는 그냥 버튼만 꾹꾹 누르면 되던 신뢰 전환이 외교관 및 외교 쿨타임 적용 대상이 되어... 불편해졌다. 인력, 두캇 교환 기능은 필요하다면 쏠쏠히 쓸수 있을것 같은데, 호의 10이 중요한 초중반에는 그거 교환받는것보단 전쟁 한번 부르는게 이득일것 같고, 후반엔 저거 부를 정도로 부족하진 않을테고. 써먹기가 애매하네.
그리고 중요한거. 후계자를 내 가문으로. 이거 때문에 밸런스가 파괴될 정도로 동군연합이 쉬워졌다! ...는 딱히 아닌것 같다. 일단 갓 성인 된 군주가 후계자 없는 상황에서 내 가문 집어넣으면 나이가 더 많은 후계자가 생겨버린다. 먼저 늙어 죽거나, 후계자 강제 교체 당해서 어느새 없어지거나. 그래서 이렇게는 쓰는게 아니고, 죽기 직전인 군주에 후계자 없을때 집어 넣어야 할텐데... 일단 이번 플레이에서는 그런 상황이 거의 생기질 않았다. 그래도 기회 될때마다 후계자 집어넣다 보니 밀라노도 폴리투도 스페인도 어느새 내 가문이 군주가 되어 있더라. 그 뒤로 자연 동군연합이 안되고 매번 강제로 뺏어온게 문제였지만...
- 불가사의. 한글 패치에는 대규모 계획으로 되어 있고, 원문은... Great Project인가? 일단 익숙한 표현을 써 보자. 이것도 초기에는 사기라고 난리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패치가 되었는지 그럭저럭 있으면 좋은 효과들이긴 하다. 다만 게임 후반부 가면 돈 걱정이 없어지는데 업그레이드 비용이 더 비싸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처음엔 후반 게임 컨텐츠인줄 알았는데 중반만 되도 풀업이 돼....
- 약탈. 이것도 한때 사기라고 말 많았던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패치가 되었는지 크게 영향이 없다. 우선 이것도 AE를 약 8~10정도 발생시키기에 초반에 함부로 쓸수가 없다-_-;; 또한 상대 수도 개발도 감소는 확정인데, 내 수도 개발도 증가는 결국 약탈할 상대 수도 개발도가 내 개발도 이상이어야 가능한거라... 득보기가 꽤 힘들다.
- 개발도 집중. 아직 1.32용 한글 패치가 온전하지 않을때 플레이 하여서 툴팁 내용이 안보여서 결국 한번도 안써봤다 ㅋㅋㅋ 이제 보니깐 준주의 개발도를 강탈해서 수도로 옮기는 기능이군. 통치 역량에서 벗어난 땅들을 활용하라는 용도인걸까.
- 통치 역량. 이전의 주 갯수 한도가 포인트제로 변경되었다. 스텔라리스의 행정 한계랑 유사한가. 패널티 받으면서 적당히 넘길수도 있어서 이전에 주 갯수 맞춰가며 온오프하던때보다는 편의성이 증가했다. 또한 법원->마을회관 박아서 소모 비용을 줄일수도 있다. 원래 이런 기능이 있었나. 아무튼 게임 후반엔 어차피 돈도 많겠다 싹 도배해버리면 주 몇개는 더 박을수 있다.
- 이대로 몇판 더 플레이 하고 싶긴 한데... 쿨타임 돌렸으니 참고 딴거 해야지. 해야 할 덕질 뿐만 아니라 하다가 도중에 중단한 덕질도 많다. 바쁘다 바빠.
- 문득 생각이 났는데, 마침 스팀 신년 할인 중이라서 질렀다. 싸고 좋구만. 8800원. ...근데 잘 몰라서 그러는데 보통 리마스터 게임 가격이 이 정도 수준인가? 그래서 사람들이 포켓몬이나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에 그렇게 화냈던건가? 가격만 낮았어도 평이 달라졌을까?
- 뭔 필요 용량이 24GB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가 없어서 데이터 폴더 뒤져봤는데 MOVIE_ 파일들만 합계 14GB를 먹더라. 그 실사 영상들 죄다 4k 리마스터 한거야?
- 도스 시절 설치 화면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그래픽 업그레이드 과정이라며 인트로 동영상으로 제공해주는건 좋은 센스다.
- 원본 타던, 레얼 BGM 뿐만 아니라 그걸 리마스터한것, 심지어 후속작들의 곡들까지도 다 내장되어 있고 유저가 들을 곡을 선택할수도 있다. 대단한 팬서비스구만.
- 어째 인게임 리마스터 퀄리티가 타던이랑 레얼이랑 차이가 심하다. 타던은 저해상도 시절에는 표현할수 없었던 디테일들이 추가되어있는데, 레얼은 그런거 없이 단순 고해상도화만 한듯 건물이나 유닛들의 세부 디테일 없이 너무 밋밋하다.
- 그 외엔 리마스터엔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정작 게임 자체가... 좀 심하게 옛날 감성이다. 그 시절의 추억이 없는 입장으로서는 플레이 감각이 상당히 낯설고 어색하다. CnC 입문을 레드얼럿2로 한 입장에서 딱히 즐길만한 게임은 아니겠구나...
안정적으로 in1만을 달성했다. 하루나 Ex5렙에 5성, 이즈나 Ex5렙을 찍고 운빨이 잘 터져주니 등수가 저기까지 튀어오르네. 735만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하루이틀 남기고 저 점수 찍었는데 이후로 아무리 리트라이 해도 갱신이 안되더라 ㅋㅋㅋㅋ
초반에 732만 찍었던 저 영상은 코타마부터 스킬을 시작하는데, 735만 갱신했던거는 여기저기서 공략 줏어 듣고 하루나->코타마로 했었다. 근데 사실... 저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총력전 공략은 결국 코스트 쥐어 짜내는 게임이라고 하던데, 순서가 뒤바뀐거 아닌가. 스킬 코스트를 최적화 했기 때문에 딜이 잘 나오는게 아니라, 딜이 잘 나오니깐 코스트가 압축되는거 아닌가.
다음 총력전은 다시 헤세드. 미도리까지 있으니 이번엔 in1만을 노려볼만...한가? 이오리 Ex5렙이 안되서 힘든가? 체리노는 딱히 뽑을 생각은 없긴 한데. 물론 생각 있다고 뽑을수 있는것도 아닐테지만...
- 3시간 33분, 31곡, 26명. ...럽라 라이브에서 출연 인원 수까지 볼륨 계산에 넣는 일이 생길줄이야. 아무튼. 사실 1절 메들리 곡도 있었고 특전 영상까지 포함해서 저 볼륨이다. 자세한건 후술.
- 이야... '이번엔 뭐 홍보도 특별히 하는것 같다만, 그래도 뭐 지난번 페스랑 비슷한 느낌이겠지-'라고 기대치를 억누르고 있었는데, 그 기대 이상의 라이브가 나왔다. 일단 이번 라이브는 확실히 섞여있다! 지난번 페스때처럼 단순 직렬 연결로 쭉 붙인게 아냐! 시작부터 출연 캐릭 전체 소개 영상이 흘러 나오는데, 길어!! ㅋㅋㅋ
- 리엘라부터 시작해서 대표곡 한곡씩 부르고 또 들어간다. 키미소라, 도키런. 이건 첫 곡의 흐름이군! 싶었더니 아쿠아는 드리미 컬러 ㅋㅋㅋㅋ 시작부터 예상을 비웃고 마구 변화구가 날라온다. 게다가 아쿠아가 드리미 컬러로 시작하다보니 어제까지의 아쿠아 라이브에서 바로 이어지는듯한 느낌도 들었다.
- MC 코너는 각 그룹별 설문조사 정답 매칭 발표. 사실 컨텐츠 자체는 좀 갸우뚱하긴 한데(서로 일치하는 문제 목록을 더 많이 보여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그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그룹간 상호 교류가 공식적으로 마련됐다는게 포인트지. 그리고 세 그룹 중 두 그룹만 나와서 한다는 점에서... 조합 바꿔가며 이걸 두번 더 한다는걸 예상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네 ㅋㅋㅋ 아무튼 이후에도 중간중간 이 코너가 나와서 세그룹 세조합이 다 나왔다. 방금까지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던 출연진이 졸지에 우리와 같은(...) 팬 입장이 되어버리는게 너무 인상적이고 또 재밌었다 ㅋㅋㅋ
- 오프닝 이후 각 그룹 별로 블럭 하나씩. 세트리스트 전체를 섞진 않는구나. 거기까진 아직은 힘든가. 같은 곡을 같이 부르는건 연습 스케쥴상 힘들어도 세트리스트 섞어놓는건 가능할텐데, 그냥 한 그룹이 쭉 이어 하는게 여로모로 낫다고 운영측에서 판단한 것일까.
- 리엘라 블럭은 '1st 라이브 요약판'쯤 되겠다. 중간의 5명 다 나오지 않는 곡들, 그리고 꽤나 감정 들어가는 에모이한 곡들을 잘라내고 단체곡만 쭉 이어붙였다. 리엘라 라이브는 매번 볼때마다 놀랐지만, 이번에도 참 놀랍다. 저게 아직 1년도 안된 신인이라고?? 1만명대 캐퍼 공연장은 처음이라고? 근데 저 가챵력에 저 댄스에 저 텐션이야?? 진짜 뒤에 라디오 코너에서도 나왔지만, 괴물 같은 신인이다. 저런 애들을 어디서 발굴해온거야. 아니면 어떻게 육성한거야.
- 니지동 블럭은 솔로곡 1절 메들리. 전원 풀버전으로 하는건 시간상 확실히 무리일테고, 몇명만 할려나 한곡을 여려명이서 같이 할려나도 생각했는데 결국은 메들리구나. 니지동도 이젠 곡이 많이 쌓였고, 이번 라이브는 딱히 테마도 없고, 추가 멤버는 몇집곡 구분도 애매해졌으니, 마치 근래의 데레마스 라이브처럼(-_-;;) 곡들이 마구 섞여 나올수도 있을거라 기대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2집곡으로 가나 싶더니 1집곡도 나왔다가 옷 갈아입고 3집곡도 나왔다가 아주 제멋대로넼ㅋㅋㅋㅋ
- 그리고 미아와 란쥬의 라이브가 첫 공개. 미아 - 슈쨩은 노래도 좋은데 특히 복장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라이브 복장 만들면 노출도 측면에서 어랜지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바지가 살짝 길어진거 말고는 거의 그대로야?! 세상에. 란쥬 - 호밍은... 안타깝지만, 스쿠스타의 악영향에서 벗어나기엔 아직 부족하다 싶네. 캐스트와는 별개로 노래가 귀에 안들어와 ㅠㅠ 아예 백스크린의 스쿠스타 MV를 빼버리는게 더 나았을지도. 노래도 야명주는 퀸덤보단 훨 낫고, 또 애니 2기도 있으니 앞으로의 이미지 변화를 기대해본다.
- 막곡은... 뭐 LLL? 이걸 여기서 한다고? 근데 사고가 거하게 터졌다. 처음에는 보컬 시작 위치를 크게 놓쳤나 싶었는데, 그 뒤도로 보정도 안되고 안무가 딱히 꼬이지도 않고, 그럼 인이어 음악이랑 밖으로 나오는 음악이랑 싱크가 어긋난건가? 허허 세상에... 오늘 라이브 다 좋았는데 정말 딱 하나 유일한 결점이 되어버렸다. => 인터넷 중계 MR 송출만 꼬인거고 현지는 괜찮았다는듯? 정말 다행이네. 아카이브도 수정 버전 작업하고 올려준다고 하니, 이건 결국 해결 될 문제군. 좋아 좋아.
- 아쿠아 블럭은... 어제도 말했지만 지난 이틀간 라이브랑 세트리 크게 변화 없을거라는 생각도 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었는데... 복장이 워터블루네? 허허... 이후로는 어제랑 같은곡들이 나오긴 했지만 복장이 바뀐것만으로도 체감이 많이 달라진다. 게다가 마지막은 미라보쿠! 아니 이걸 라이브 2일차에서 안하고 지금 ㅋㅋㅋ 오늘이 아쿠아 라이브 3일차인가 그런건가. 사실 'I live lovelive days!'때문에 일부러 오늘 합동 라이브까지 아낀것 같기도 하고.
- 이 시점에서 아직 시간은 11시 15분쯤. 12시까지는 많이 남아있다. 블럭 하나를 더 해도 될 정도로. 그리고 나온건... 뭐 라디오? 그래 라디오 테마곡 3개 하긴 해야 하는데... 이걸 '진짜' 라디오 코너로 포장을 꾸며버리넼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세상에. 이런 연출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슈팅보이스는 리엘라의 어리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젊음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느낌이었고, 미라클스테이튠은 왁자지껄한 니지동 분위기를 정말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랩 및 대사 파트는 립싱크 해도 그러려니 했을텐데 라이브로 다 해버리넼ㅋㅋㅋ 낫얼론낫히토리는 그야말로 치유받는 느낌이었다. 루비 - 후리링 솔로로 시작되는게 참 부드러워서 좋았다.
- 그러고보니 라이브 시작 전도 인상적이었다. 보통은 1시간동안 광고타임인데, 라이브 보기 전 예습(?)으로 공식 유튜브 영상을 봤다 카운트다운 일일 영상 쭉 보고, 최근자로 캐릭 멤버별 메세지 영상도 있더라고. 이런걸 라이브 전에 틀어주면 좋겠는데- 싶었는데... 진짜로 틀었네 ㅋㅋㅋㅋ 그리고 그 전에는 팬아트 코너도 있었지. 정말로 '팬'아트라서 퀄리티가 들쑥날쑥했다만, 정말로 어린 아이가 그린듯한 그림도 많았다. 이런거 좋네 직관과는 달리 생중계는 화면 열리기 전까지 뭐 할게 없는데 앞으로도 이런 눈요기 자주 해주면 좋겠다.
- 작년 아쿠아 년말 라이브는 카운트다운 종료 직후에도 라이브를 이어갔는데, 이번에는 앞에 끝인사 느낌의 MC가 붙어버렸다. 아 그럼 카운트 하고 단체곡 부르고 끝이겠구나- 싶었다. 근데 저 MC가 꽤나 길어서... 정작 카운트 다운은 뜸들이는거 없이 어라 말하다보니 시간 됐네! 3 2 1 축하합니다! 와아! 같은 느낌이 되었다 ㅋㅋㅋ
- 이 뒤로 단체곡좀 더 해주면 좋았겠지만... 일단은 라이브 테마곡 - 라이브 윗 스마일 하나만 부르고 끝났다. 어휴 럽라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스테이지 위에 서는걸 보다니... 라면서 보고 있으려니,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백스크린과... 카메라 구도가... 정말 반사적으로 어머 이건 캡쳐해야돼! 라면서 버튼을 연타했다. 진짜 이번 라이브는 연출력이 신들렸구만.
- 유관객 라이브다보니 12시 지나고 더 오래 못하는구나- 싶었는데, 끝이 끝난게 아니네? 캐스트들의 신년 연하장이 쭉 나온다. 호랑이 해라고 호랑이 그림이 많군... 이라면서 보고 있는데. 아카링 일러에서는 나도 그리고 현지의 관객들도 자연스레 감탄이 나올수밖에 없었다 ㅋㅋㅋ
- 이걸로 정말로 끝! 인줄알았는데 뭐가 또 영상이 있어 ㅋㅋㅋㅋ 말하는거 보니 직관에는 안켜주고 인터넷 중계에서만 보여주는 뒷인사인것 같더라. 개인별 인사를 라이브 본편에 다 넣기엔 끝나는 시간이 많이 밀릴테니 이렇게 뒤로 따로 뺀거구만 머리 잘썼네. 아니 근데 ㅋㅋㅋㅋ 인사를 하는데 ㅋㅋㅋㅋㅋ 다들 텐션이 왜저랰ㅋㅋㅋㅋㅋㅋㅋㅋ 니지동은 모에삐가 대박 터트리고, 아구퐁도 크게 웃게 만들더니, 아쿠아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중간에 목마르다면서 마신게 물이 아니라 알콜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신년 시작부터 정말 크게 웃었다.
- 사실 이번 라이브는 '축제'라고 생각하고 옆에 모니터 하나 더 켜두고 인터넷 반응도 실시간으로 같이 보면서 즐겼는데 때문에 정작 라이브에서 놓친 장면이 몇몇 있다. 아카이브도 금방 올라올테니 빠른 시일 내로 한번 더 감상해야겠다.
- 확실히 지난번 페스에서의 교훈을 많이 수용한 느낌이다. 럽라 공식이 하는것들 보면 사고를 의외로... 자주 치긴 하고,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사후 조치가 안들어가는데, 유사한 일이 다음번에 다시 생기면 그때는 칼같이 지난 일에 대한 피드백이 다 반영되는게 보인다. 이걸 보고 일을 잘 한다고 해주면 될려나...
- 연말연시 정말 즐겁게 보내게 한 라이브였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라이브도 이걸로 두번째인데 한번 했고 두번 했으면 앞으로도 쭈욱 해야지. 안그러면 욕먹을테니? 따라서 내년도 - 아 이젠 아니지. 올해 연말로 라이브 제대로 해 줄것을 기대해본다.
새해맞이 합동 라이브 재밌게 봐놓고 한창 텐션 오른 상태에서 이런 글 쓰는것도 좀 모양새가 이상하긴 한데... 결심을 했으니 증거를 남겨둬야지.
신년 맞이 스쿠스타 신규 스텝업 가챠가 나왔다. 2차 페스 및 파티 카드만을 모아서, 최소 각각 2장씩 확정. 500돌 총 8번. 안돌리면 손해라는 혜자 구성이라고 떠들썩한데... 그 말도 결국 게임 하는 사람들에게 적용 될 말이지.
생각을 해 봤다. 무료 돌 모은게 없어서 저 4000돌을 다 유료로 박아야 할텐데, 그렇게 소모한 돈 만큼 이 게임을 즐길수 있을것인가? 탑 오르고, 볼티지 랭킹 경쟁하고, 빅라이브 돌리고... 답은 금방 나왔다. 아니다. 그다지 재밌을것 같지가 않다. 고난이도 돌파는 필수카드들과 그 카드들의 한돌이 필요한데, 그게 이번 가챠 좀 돌린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다.
한창 라이브로 통칭 '럽뽕'이 가득찬 상황인데도 저런 냉정한 판단을 내릴수 있게 만들다니. 정말 엄청난 게임이다 스쿠스타는.
아무튼. 저 가챠는 안돌리겠다고 결정 내렸는데, 그렇게 하고 보니 이 게임을 계속해서 할 이유도 없어졌다. 어차피 이미 몇달간 게임 재밌게 하고 있지도 않고 이벤트 UR컷 및 일일 주간 퀘스트 정도만 돌리며 스태미너 소모하고 있었는데... 성능 카드 뽑아서 게임 할꺼 아니면 저게 뭔 의미가 있나 싶어졌다. 스토리 보는데 성능 카드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말이지. 이미 지금 있는 액티브 신기 3세트 오토로도 웬만한건 다 뚫린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하차한다. 좋네 안그래도 게임 하는거 많아서 시간 없었는데... 날 잡아서 키즈나 및 이벤트 스토리나 쭉 봐야겠네. 아무리 메인 스토리 2장이 개판쳤더라도 그거 외에는 이런저런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을테니.
돌려봅시다, 신년 확정 가챠! 우선 일그오부터. 참 희안하게도 그룹을 짜 놨다 ㅋㅋㅋㅋ 클래스 및 보구 속성별이라니. 얼마나 절묘하게 잘라놨으면 정말 뭘 뽑아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올해 신규 한정 중 못뽑은게 모르건이긴 한데 같이 있는 애들은 영 별로고... 결국 아츠 엑스트라를 골랐다. 보업 나와도 좋고 신규 나와도 좋고, 아무튼 무상성 아츠! 캐밥을 바르면 어떻게든 된다!
결과는 수영복 키아라. BB가 아닌 문캔서라서 가챠 황금카드 고유 연출이 있는것도 좋네. 근데 다시 볼 방법은 없지?? 아무튼 뭐, 나쁘지 않은 결과다. 음 음.
일그오 신년 한정 서번트는... 어둠의 코안스카야. 네? 얼마전에 빛의 코얀스카야 나오지 않았나요? 뭐야 이건 또 일그오 스토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얔ㅋㅋㅋㅋ
일단 조금만 돌려볼까 싶었는데... 호부 포함 단차 다섯번째만에(!) 나왔다. 얼마나 당황헀으면 나왔을때 캡쳐를 못했네;;
한그오 신년 확정 가챠도 뭘 돌릴지 한참을 고민했다. 수사시 및 신준 보업을 위해 버서커를 돌려볼까, 근데 저격 빗나가면 망하는 구성인데... 그러다 결국, 고민 되면 무상성 엑스트라지! 싶어서 그쪽을 돌렸다.
결과는 스슈타르 보업. 어?? 이렇게 보구 3렙이 되네... 당시에 스슈타르 뽑는다고 과금을 심하게 오버했었는데, 뭔가 이래저래 돌려받는 느낌이네. 그 과금에 보구 3렙이면 오히려 잘 나온 셈... 이지?
그리고 신년 한정 서번트 양귀비도 약 20연차 정도 돌려봤는데 잡 4성 두개 뜨고 말았다. 이건 스톱해야지. 피규어력은 좋긴 한데, 페그오 오래 해 본 결과, 피규어력 좋아봤자 결국 쓸 일 없고 성능이 짱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