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타임은 약 12시간이 찍혔다. 다만 여기엔 프리 플레이 모드도 포함 될테니 순수 스토리만으론 어느정도 분량인지는 모르겠네. 게다가 스토리 진행도 중반까지는 CV 다 들으면서 진행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몇몇 캐릭터 말고는 죄다 스킵하면서 진행했으니 일관성있게 측정도 안될테고.
- 중반부가 너무 지루했다. 이렇게 질질 끌 이야기가 아닌것 같은데.
심야 스테이지로 들어가버린 주인공 일행을 둘로 나누질 않던가, 붙잡힌 카나밍 키친의 멤버 수가 절반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것 같다. 비슷-한 패턴의 전개를 2+2+1로 진행해버리니 당연히 지루해지지 -_-;;
게다가 현실 파트의 카나미 이야기는 또 왜이리 비중이 크냐 싶기도 했는데, 이건 막상 플레이 다 하고 나서 보니 오히려 이쪽이 메인이 되는 이야기였으니 납득은 된다. 카나미의 비밀에 대한 떡밥도 적절히 바로 다음 단계를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나와줬고. 오프닝 영상이 없었으면 난이도가 조금 더 올라갔을것 같긴 하다.
근데 다른 단서들은 다 유추가 가능한데, 쉐도우가 부른다는 사실상 잡음 수준의 노래가 칼리스테기아의 백마스킹이란건 대체 어떻게 알라는 거냐! 선택지 나왔을때 그제서야 아! 싶었다. 게다가 그걸 듣고 백마스킹이란걸 알아내는 오치미즈도 참 신기하고-_-;;
나나코가 괜히 비중이 높다, 먼치킨으로 나온단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런 의미었구나 싶긴 하다. 근데 왠지 이 부분은 태클 걸면 안되는 부분인것 같군 (...)
- 최종보스전은 꽤나 맘에 든다. 곡 선정도, 그 리믹스도, 연출도, '모두 다 함께 힘을 합쳐'라는 분위기도.
프리 플레이 하다가 자체 네타바레(...)만 안당했어도 참 좋았을텐데.
- 플레이 하는 내내, "남들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연기하는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역시 연예인들은 참 대단하네"라는 생각만 들었다. 사실 이 작품의 스토리에 크게 몰입하지 못한것도 애초 작품의 주제의식에 공감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