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감상문 쓰고 한다고 좀 늦게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아침 식사는 포기하고 좀 더 잤다. 뭐 평소에도 아침밥 안먹고 다니긴 하는데, 포함된 식권이 아깝긴 하다.

 

일요일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한거 없어서 대략적으로 의논하고 일단 출발했다. 오전에 건담 보고, 차이나 타운에서 식사 하고, 요코하마 역 근처 오타쿠 매장이나 공연장 물판좀 돌아다니다가 라이브 시작 시간 맞추면 되겠지? 일단 출발 하자. 그래서 코가네쵸역에서 현재 시각 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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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열차 타고 가면서 생각해보니... 저렇게 일정 짜면 요코하마 애니메이트에서 하스 팬북을 구매할 여유가 없을것 같다. 게다가 애니메이트에서 뭐 더 살꺼도 있어. 그래서 일정을 바꾼다. 일단 애니메이트 먼저 가자. 팬북이랑, 긴테 보틀이랑. 자리 보니 2일차는 분명 긴테가 올것 같아.

 

그리고 인터넷에서 상황을 보니 물판줄이 많이 짧아졌다고 한다. 블레이드 사긴 해야 하는데, 공연 시간 맞춰서 갔다가 또 놓치는것 보다는 지금 물판 서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또 일정 바꿔서 바로 공연장으로 직행했다.

 

 

 

 

 

홍보용 미니카. 주기적으로 이 근처 돌아다니다 보다. 운전석에 사람도 보인다...

 

 

 

 

10시 40분 물판장 도착. 판매장 바로 앞의 대기 공간에 여유가 있군. 의외로 줄이 금방 줄어드는데?

 

 

 

 

블레이드 포함하여 이것저것 구매해서 나온게 10시 57분. 약 20분밖에 안걸렸네. 어제는 몇시간 단위로 걸렸다고 하던데 ㅋㅋㅋ

 

 

 

 

아직 오전인데도 공연장 앞엔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일단 할건 다 했으니 딴거 보고 시간 맞춰서 다시 오자. 그럼 건담 보러 가자.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기 위해 신타카시마역으로 이동. 지도 보고 숏컷으로 가려 했더니 어김없이 길이 막혀있다. 이건 공사장이군. 그냥 정직하게 큰길 따라서 갈껄 그랬다... 그리고 또 다시 마주친 광고 미니카 ㅋㅋㅋ

 

 

 

 

역 내부에 광고판이 있구만.

 

 

 

 

종점에서 내려서 건담 팩토리로. 약 두달만에 다시 오는구만. 그나저나 그때 왔을땐 그냥 역 이름 기네- 하면서 넘어갔는데, 다시 보니... 역 이름이 대놓고 '중화거리'잖아 ㅋㅋㅋ 차이나 타운이 바로 여기였네? 그땐 근처에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그저 지도 보면서 식당이 저 골목 안쪽에 많은데 거기까지 가기 귀찮네- 라면서 큰길가에서 식사 했었는데. 좀 더 알아보는게 좋았군...

 

 

 

 

타임 스케쥴. 사실 미리 확인하고 가려 했는데 공식 홈페이지엔 다음주부터 변경되는 시간표만 있고 현재 시간표가 없더라. 현 시각이 11시 45분이니 막 한 사이클이 끝난 참이겠군.

 

 

 

 

 

뮤지엄 구경하고, 계단쪽에 앉아서 기동실험 연출 관람. 이번달 말에 전시 종료한다고 해서 그런지 지난번보다 훨씬 사람이 많이 온것 같다. 근데 음... 멀리서 보니깐 감흥이 좀 떨어지긴 하네. 실물 사이즈 거대 로봇이란 느낌이 꽤 줄어든다. 게다가 이거는 그 아무로 유령 나오고 하는 스토리 있는 연출의 간략버전이구만. 그때 봤던 그게 진짜인가보네. 이번에도 그럼 그거까지 보고 갑시다. 1시간 정도 더 기다려야겠네.

 

 

 

 

 

건담 베이스. 근데, 프라모델 종류가 엄청 줄어들었다? F00은 1/144도 1/100도 전혀 없고, 그저 1/144 고기동판 2종만 남아있다. 장사 접는다고 생산을 줄였...을것 같진 않고, 사람들 몰려서 임시 품절인가. 온 김에 이번에도 뭐 하나 사갈까 진지하게 생각했는데, 집에 사놓고 안만든 프라모델이 너무 많아서... 결국 그냥 안사기로 했다.

 

 

 

 

날씨 좋다... 의도한건 아닌데 지난번도 이번도 기상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야. 13시 20분 연출 다 보고, 다시 집어넣는건 뭐 챙겨 볼 필요 없을테니 나가봅시다. 다음 목적지는 차이나 타운.

 

그나저나 가는 길에 여기 차이나타운 있는지 모르고 사이제리야를 갔었지- 허허 거리면서 이야기 하면서 찾아보는데, 응? 지도에 안보인다? 분명 이 근처였는데- 라면서 직접 살펴 봤더니, 가게 간판이 사라져있다. 그새 폐점했나?! -_-;;

 

 

 

 

골목은 좁은데 사람은 한가득이다. 허허 유명 관광지란 이렇군요. 큰 골목에 있는 식당은 관광객 등쳐먹는 가게라는 소문을 들었고, 뭐 아마도 그렇겠지 싶고, 실제로 가게 인테리어나 앞에서 삐끼들 서있는거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그럼 좀 더 뒷쪽 골목을 가 봅시다. ...근데 사람 없는 뒷골목이란 어디인가. 여기인가? 아닌데 여긴 너무 밖으로 나온것 같은데?? 라고 생각될 즘에 발 멈추고 바로 눈 앞에 있던 가게에 들어갔다. 이미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점심시간은 다 끝나서 그런지 자리 여유는 있더라. 

 

 

 

 

야키소바 세트에 마파 두부, 그리고 만두. 야키소바가 꽤 기름졌고 마파 두부는 국내에서도 통하겠다 싶을 정도로 매웠다. 대충 눈에 보이는대로 들어온것 치고는 가게도 꽤 괜찮았다. 좀 오래된 지역 터줏대감 같은 느낌이었어. 

 

 

 

 

일본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이런거 보일때마다 좀 섬뜩하다. 이곳은 해발 고도 n미터입니다, 쓰나미 오면 이렇게 대피하세요 라는 내용. 정말로 몇미터짜리 쓰나미가 오면 제 시간에 피할수 있을까...?

 

 

 

 

요코하마역 도착. 미나토미라이선 역에 광고판이 보인다. 지난번에는 여기 니지6th 라이브 광고가 있었던가. 

 

현재 시각 15시 5분. 호텔 들렀다 오기에는 시간이 빡빡하고 괜히 동선만 비효율적이 될것 같고 딱히 짐 놔두고 올것도 없어서, 근처 중고샵들 빠르게 훑어보고 공연장 가기로 했다.

 

 

 

 

스루가야도 라신반도 마루이 백화점에 있다는군요. 마루이 백화점은 그럼 어디냐? 공연장 즉 미나토미라이 가는 방향에 지하 출입구가 바로 있군. 

 

 

 

 

스루가야. 뭔 층 하나를 다 쓰고 있다 ㄷㄷ 이거 제대로 천천히 구경하면 몇시간 걸리겠네. 시간 없으니 대충 훑어보고만 말았다. 그리고... 내무 대놓고 백화점에 있는거라 그런지 18금 코너는 없는듯 하군요.

 

 

 

 

라신반. 여기는 매장 크기가 많이 작군. 마찬가지로 18금 코너는 없는듯 하고.. 대충 훑어보고, 또 건물 들어온 김에 화장실도 미리 들리자.

 

 

 

 

16시 공연장 도착. 바로 입장 했다. 어휴 사람 바글바글해.

 

 

 

 

2일차 종료. 자세한것은 이쪽으로. 

 

 

 

 

그럼 저녁 식사는 어디서 할것인가... 몇일째 좀 비슷한 얘기 하는것 같은데, 적당한 가게 찾아가기 귀찮아서(-_-;;) 마찬가지로 요코하마 역 근처 지하 식당가에서 골랐다. 지난번 니지6th때도 갔던 회전초밥집이나 갑시다.

 

 

 

 

 

어제까지와는 다른, 옆의 세븐일레븐을 갔더니 유키미다이후쿠 일반판이 있네. 근데... 이걸 3일 연속으로 먹는건 좀 ㅋㅋㅋ 

 

 

 

 

그리하여 오늘의 야식. 언제나의 메뉴, 푸딩이랑 빵이랑 음료랑. ...음료 사진은 안찍었군.

 

 

 

 

심야 애니 타임. 건담 시드를 하는군요. 40화대면 완결 근처까지 왔군. 분위기가 슬슬 프레이 죽기 직전인가보구만. 그리고 거의 20년만에 시드 후반부를 다시 보니... 뭔가 감상이 그동안 생각하던것과 꽤 다르다. 이때의 시드는 상당히 감성적인 작품이었구나. 아니 유독 이 에피소드가 그런 분위기인것 같기도 하다. 엔딩곡과의 시너지가 꽤 좋다. 데스티니 특유의 노답 개막장, 그리고 소문으로 들리는 극장판의 유쾌한 막장극하고는 작풍이 상당히 다른 느낌이다. 하긴 시드는 그래도 나름 괜찮긴... 했어. 데스티니가 문제였지.

 

 

 

 

도쿄MX에서 니지 1기 재방송 한다는 말을 봤는데 여기선 채널 자체가 안보인다. 도쿄가 아니라 요코하마라서 그런가?! 근데 몇시간 뒤에 BS11에서 한대. 이건 여기도 채널이 있구만. 근데 하필이면 방영 에피소드가 좀... ㅋㅋㅋ 이건 다음화, 아니 다다음화까지도 봐야 하는데?!

 

이렇게 심야 애니 켜놓고 라이브 감상문도 빠르게 적고 링크라 그랑프리 개인전도 하고... 지금 글 작성하는 시점에서 결과를 말하면, 이때 개인전 열심히 못 한 대가로 in1000은 실패한듯 하다 ㅠㅠ 짐 정리도 해야 하고 전리품 체크도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전혀 안난다. 짐 정리는 아침에 하고 전리품 체크는 집에 가서 해야지...

 

 

 


 

 

 

외국인 패키지 호텔엔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왕 있는거 먹긴 해야지. 그래서 7시반쯤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했다. 조식 뷔페의 메뉴 구성 및 퀄리티는 꽤나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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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50분쯤 호텔에서 출발, 아키바로 향한다.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평소 아키바 근처에 숙소 잡을때는 대부분 가게 오픈하는 10시까지 대체 뭐하면서 시간 때우나 했는데, 이렇게 숙소가 멀리 있으니깐 오히려 이동 시간이 확보되어서 일정 여유가 생긴다 ㅋㅋㅋ

 

가는 경로는 여러가지 있던데... 뭐 시간 급한것도 아니고 10분 더 일찍 가자고 환승하고 그러긴 귀찮아서, 그냥 요코하마에서 케이힌토호쿠타고 쭉 갔다.

 

 

 

 

9시 53분 아키바 도착. 마침 최신작 학원마스의 광고판이 보인다. 흥미는 있긴 하다만 저걸 할 여유는 못낼것 같고, 그렇다고 없던 여유를 만들어내게 할 작품도 아닐것 같고.

 

 

 

 

스트위치는 또 무슨 이벤트를 하는가. 아 오늘이네?

 

 

 

 

어디 서울 번화가보다 자주온다, 아키하바라!! ㅋㅋㅋㅋ

 

 

 

 

광고판 카요코 드레스. 요즘 블루아카 신캐릭 마구 쏟아지다 보니깐 뭐가 스토리 캐릭이고 뭐가 실장 캐릭인지도 헷갈린다.

 

 

 

 

맨날 뭐랑 콜라보 하는 아트레는 이번에는 봇치. 근데 저게 갑자기 왜...? 아 총집편 극장판이 곧 개봉이라 그런가?

 

 

 

 

시간 딱 맞춰 왔으니 일단 게마즈 가서 특전 받고 도서류를 구매한다. 럽라 잡지랑, 니지 스페셜이랑... 아 하스 팬북은 없구나. 요코하마 아니메이트 다시 가야겠네.

 

 

 

 

각종 굿즈가 유혹한다. 안돼 저거 손대기 시작하면 여러 의미에서 패가망신한다...

 

 

 

 

캐릭터 아이콘 열쇠 고리는 꽤나 실용성 있어 보인다.

 

 

 

 

7층에선 뭘 하고 있는가. 

 

 

 

 

아니 이 일러 커다란 키홀더도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무 생일 판넬. ...인데 유우는 또 왜 저리 많이 끼여있는가 ㅋㅋㅋ

 

 

 

 

누군가들이 포교용으로 쓴다는 소문이 난 호밍 사진집 관련 친필 사인과 메세지. 음, 1월에 왔을때도 이런거 있었나?

 

 

 

 

환일 액션겜은 한정판이 떨이 들어갔구나... 플스판 반값이면 진짜 솔깃하긴 한데 ㅋㅋㅋ

 

 

 

 

유닛 고시엔 응원 메가폰이 여기 특전이었구나. 음... 영상 음악 도서 제외한 굿즈 구매 시? 그럼 난 안되겠군

 

 

 

 

 

아까 봤던거 재고판이 있었구나. 그래 꽤나 실용성 있겠다 싶었고 왠만한건 이미 다 품절이었네 ㅋㅋㅋ 근데 이거 어제부터 판매인데 그새?!

 

 

 

 

진짜 7층에선 대체 뭘 하는가... 11시 오픈이라는데 한번 올라가봐야겠다.

 

 

 

 

전리품 체크. 뭐가 특전이 많다. 니지 스페셜 특전으로 퐁x히나키 엽서인건 그렇다 치고, 그거랑 별개로 주는 퐁 음반 광고 티켓은 또 뭔데 ㅋㅋㅋ

 

 

 

 

아키바 전경. 그럼 이제... 멜론북스를 가 봅시다. 이제 슬슬 맨날 가던데만 간다.

 

 

 

 

동인지만큼이나 신비한게 동인음반계이다. 동방은 뭐 전통적 요소니 그러려니 하는데 다른것들 특히 블루아카가 많이 보인다. 수요가 있는것도 신기하고 공급이 있는것도 신기하다.

 

 

 

 

블루아카 동인지가 전연령 18금 안가리고 넘쳐난다. 부스가 비좁아서 다른거 있어야 할 곳 까지 침범해가는 느낌이다.

 

 

 

 

아니 요즘 세상에 종말의 크로니클 동인지라니... 라면서 사진 찍었는데 그러고 나서 보니 아랫쪽은 또 아리아다. 세상에...

 

 

 

 

'에피소드 오브 잔양'. 이건 대체...

 

 

 

 

같은 건물 2층으로 올라니 마침 화제가 된 네소 신작 크레인 게임이 보인다. 근데 이걸 진짜 저 집게손으로 뽑을수 있긴 한건가? 친구가 두번 정도 도전해봤는데 두번 다 집게가 집은 후 최상단으로 다시 올라가서 멈출때의 충격으로 툭 떨어지더라.

 

 

 

 

크레인 뽑기 참 별거 다 있구나- 하면서 보는데 진짜 별거 다 있다. 아니 돼지갈비는 대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되었으니 다시 게마즈로 이동해서 7층으로 가 보았다. 아 각 작품펼 전용 매대가 여러개 나열된 모양새군. 이건 뭔가 첨보는 작품인데... PV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들이 익숙하군요. 아 아구퐁 신곡이 이 작품 엔딩곡이었어??

 

 

 

 

나노하 얘네들은 뭐 20주년 이벤트 할 생각 있는진 모르겠고 아무튼 신규 일러 6장 만들어서 굿즈를 한가득 찍어내놨다. 이번엔 무슨 오드아이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한쪽 눈동자에 자기 마법진 그려넣은거구나;;; 예쁘다기 보다는 뭔가 섬뜩한 느낌이긴 하다...

 

 

 

 

좀 옛날 굿즈 즉 극장판 3탄 관련도 몇몇 보인다. 저 키홀더... 극장판 디자인이 아니라 TV판 디자인의 레이징하트였으면 아마 구매했을텐데. 그런건 이제와서 나오지도 않겠지...

 

 

 

 

프리즈마 이리야도 있구나. 여긴 뭔 원화를 가지고 굿즈를 만들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디어는 좋아 보인다만 이게 적극적으로 수요가 있을까 싶긴 하다.

 

 

 

 

7층 다 봤으니 아랫층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한다. 게마즈 리뉴얼 후 윗쪽 층 구경은 거의 안해보긴 했었네. 음반 코너가 많군.

 

 

 

 

아구퐁 신곡...인데, 저 일러들은 퐁이 직접 그린건가? ㅋㅋㅋㅋ

 

 

 

 

아예 층 하나가 부시로드 전용인곳도 있다. 로젤 라이브 투어도 흥미는 생기는데... 온라인으로 시청해볼껄 그랬나.

 

 

 

 

아 네 스쿠페스도 부시로드 맞긴 맞죠...

 

 

 

 

도서 코너도 있긴 하구나. 이런거 다 애니메이트로 통폐합 한줄 알았는데.

 

 

 

 

이후 근처 스루가야도 한번 둘러보고, 라디오 회관도 빠르게 훑어보고, 12시반쯤 되어 식사. 어디 멀리 안가고 라디오 회관 지하로 갔다. 전에 여기서 나폴리탄 먹었다고 했더니 친구가 그거 먹고싶다고 하더라고. 나는 이번엔 오무라이스를 시켰다. 라이브 전이니깐 배는 채우되 너무 탈날 정도는 아니게 관리 해야지. 그렇게 나폴리탄을 먹은 친구가 "진짜 짜장면 맞네 ㅋㅋㅋㅋㅋ" 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게 일반적인 맛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가게는 그렇더라고 ㅋㅋㅋ

 

 

 

 

다시 요코하마로 이동. 요코하마 역에서 누맛차랑 놋포빵을 팔고 있다. 그래 이럴 때 이런데서 장사 해야지 ㅋㅋㅋ 바로 공연장 가진 않고 호텔 들러서 짐 두고 좀 쉬었다.

 

 

 

 

자 그럼 공연장으로 가 봅시다. 현재 시각 15시 20분. 여기까지 오면 K아리나 가는 표지판도 곳곳에 있고 근처 인간 내비(...) 따라 가도 되는데, 여기까지 오는게 참 초행은 힘들긴 할꺼다. 적어도 나는 그랬어...

 

 

 

 

멀리서 사진 찍고 나서 보니 벌써부터 사람들 몰린게 심상치 않아보인다.

 

 

 

 

근처 안내도. 이것저것 분산시키긴 했는데 뭔가 부지 자체가 좁긴 하다.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바글.

 

 

 

 

일단 외국인 패키지 티켓 수령. 그리고 특전. 키 비쥬얼(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한 아크릴 플레이트. 이거 꽤 실용적이라서 마음에 드네. 매 라이브마다 물판장에 이렇게 팔아도 괜찮겠는데? 

 

 

 

 

블레이드를 살 생각이 있었는데, 소문으로 듣던 물판줄은 줄이 대기 공간 밖으로 넘치진 않았지만 여전히 가득차 있다. 최후미의 직원이 개연 전 까지 구매 못할수도 있다- 라고 외치고 있어서 물판은 포기했다. 쩝 어쩔수 없구만.

 

 

 

 

입장 후 자유 수령 광고지들이 있다. 하스노소라는 지난 1년간의 궤적이 쭉 나열되있군. 벌써 1년인가. ...

 

 

 

 

공연 전 화장실을 들리러 했는데 줄이 너무 길다. 지난번엔 이정도까진 아니었던것 같은데? 아레나랑 레벨3의 차이인가? 직원 윗층에도 화장실 있다고 그래서 올라갔는데... 아 윗층 어디? 4층? 근데 가다보니 5층인데? 여긴 화장실 없는데? 이리된거 7층까지 가자. ...해서 레벨7까지 올라갔고, 여전히 화장실 줄은 길고, 일단 여기서 기다려서 해결은 했다. 후에 생각해보니 5층에서 다른 계단으로 하나 내려 갔어야 하나 싶네.

 

그리고 7층의 바는 따로 구역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복도에 설치되 있는거였구나...

 

 

 

 

1일차 공연 끝! 자세한 건 이쪽으로.

 

 

 

 

순차적 규제 퇴장인데 꽤 늦게 불렸다. 안에서 20분 넘게 기다렸다. 밖에 나오니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기어가는 속도로 이동한다. 지난번 니지6th때는 양일 다 아레나 전열이라 비교적 빨리 나가서 몰랐는데, 늦게 나오면 이 난리가 나는구나. 그래서 탈출이 헬이라는거구나. 가능하면 물판도 서 볼까 했는데 공연 후 물판은 지금 줄 선 사람까지만 받고 종료한다고 한다. 너무 늦게 나왔군.

 

이동하면서 보니 병목의 원인이 보인다. 호텔에서 보도로 이어지는 계단. 계단을 저 인구 밀도 그대로 이동할순 없으니 한명씩 내려가야 하는데서 전체 속도가 급격히 저하된다. 그 다음은 큰길의 횡단보도. 근데 멀쩡한 직선 통로 냅두고 왜 대각선 통로만 열어둔거지?

 

 

 

 

그럼 식사를... 해야 하는데... 바로 눈에 보이는 요코하마 역 근처 지하 식당가에서 처리합시다. 니자6th때 여기서 뭐 먹을지 고민하고 돌아다니다가 결국 라스트 오더 시간 지나서 아무것도 못먹었었는데, 그래서 이번엔 그냥 보이는 가게에 바로 줄 섰다. 그때 줄 섰다가 커트 당했던 햄버그 가게.

 

9시 반쯤에 줄 섰고, 라스트 오더가 10시인데, 그때까지 입장 못할수도 있다고 점원이 줄 선 사람들 한명한명 알리고 보내더라. 지금 다른 가게 가봤자 어차피 라스트 오더 걸리는건 똑같고, 그냥 여기 못먹게 되면 밖에 다른 심야 영업 가게 찾아보지 뭐- 라는 생각으로 계속 줄 서 있었고, 9시 40분쯤에 입장 가능했다. 꽤 빨랐고 여유가 있었군.

 

햄버그 세트도 2천엔. 여기서 이렇게 먹으니깐 가격대가 다 이렇네.

 

 

 

 

편의점 보급 호텔 야식, 어제랑 메뉴 동일. 아 빵은 좀.. 별로였다. 지난번엔 패밀리마트가 훨 나았는데 이번엔 어째 좀 그렇다?

 

 

 

 

아카이브 들으면서 라이브 후기 좀 길게 쓰고 2일차 종료. 적당히 일찍 자야지 내일도 날뛸수 있을텐데... 시간이 좀 늦어버렸다.


 

 

 

10시 30분 비행기. 5시 45분쯤에 집에서 나왔다. 완전 첫차 타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일찍 나와야 한다. 버스 타야 할 정도로 시간이 촉박한건 아니라서 지하철 타고 약 2시간 세월아 네월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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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50분 인천공항 도착. 정직하게 딱 2시간이다 진짜.

 

 

 

친구 만나고 와파 챙기고 체크인 하고 출국 수속 하고 등등. 다행히 오늘은 출국장이 그다지 지연되진 않더라. 그리고 9시 25분 푸드코트에서 식사. 지난번에도 여기서 이 메뉴 먹었던것 같은데... 일단 외국 나가기 전에 한국인 약정(?)은 늘려놔야지. ...다음번엔 좀 다른 메뉴 찾아볼까.

 

 

 

 

10시에 탑승 시작 해서-

 

 

 

 

13시에 착륙. 딱히 지연은 없었군. 이번엔 비행 시간 동안 뭐 영상이나 볼까 해서 패드에 이것저것 담아왔는데, 이륙 대기 중의 졸음은 이번에도 어쩔수 없더라. 그때 자기 시작해서 비행 내내 자다 깨다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보통은 약 1시간 남기고 깨긴 하던데... 하긴 요즘 좀 전체적으로 수면 부족 패턴이긴 해.

 

 

 

 

13시 30분 3터미널 탈출. 3터미널은 시설도 최신식으로 깔끔한데 사람이 너무 북적이지도 않고 한산해서 좋아. 이제 2터미널 가야 하는데, 마침 방금 버스가 도착했고 사람들이 한가득 줄 서 있다. 그냥 걸어 갑시다...

 

 

 

 

요코하마를 기점으로 움직여야 하니 이번엔 미리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북 할인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무인 발매기에서도 여권 인식시키고 뭐 하면 된다고 하던데, 그거 해메는것도 시간이고 또 발매기보단 유인 창구가 줄 더 짧은것 같아서 그쪽으로 섰다. 

 

 

 

 

13시 50분에 14시 50분 티켓을 발권했다. 더 빠른거 없냐고 물으니(영어로 대화하다 이걸 일어로 물으니깐 직원 표정이 확 밝아지더라 ㅋㅋ) 그건 요코하마를 안간다더라. 그럼 어쩔수 없지...

 

사실 계획 처음 세울때는 도쿄역까지 가서 코인라커에 짐 넣어두고 아키바 보다가 저녁때 지나서 요코하마로 이동해서 호텔 체크인 할까 생각했는데, 1) 코인라커 빈거 못찾으면 망함 / 2) 날씨가 비가 온다는 말이 있음 의 이유로 그냥 바로 요코하마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럼 남는 시간동안 식사나 합시다. 지하에서 식당가 있는 4층까지 쭉 올라가야 하네. 메뉴는 적당히 유부 우동.

 

 

 

 

14시 50분에 나리타 익스프레스 탑승 해서-

 

 

 

16시 16분 요코하마 도착. 이것도 참 오래 걸린다... 오늘 이동 시간만 공항까지 2시간, 비행기로 2시간 반, 다시 요코하마까지 1시간 반 걸렸네. 징하다.

 

 

 

 

호텔을 가기 위해 케이큐선으로 갈아 탄다. 말이 환승이지 뭐 개찰구 나갔다 들어오는거지- ...생각했는데, 케이큐-JR 환승 개찰구가 따로 있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응? 그거 쓸수 있는거야? 그냥 하차 승차 처리 동시에 해주는건가? 일본 철도 시스템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몇 정거장 가서 코가네쵸역에서 내린다. 역 이름이 뭐 이래. 황금 마을? ㅋㅋㅋ 이라면서 웃고 있으니 친구가 그러더라 '야 수성구에도 황금동 있잖아' ...아 그렇게 생각하니 참 일상적이고 당연한(?) 네이밍이긴 하네.

 

 

 

 

역 출구 나와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바로 호텔이 보인다. 가까워서 좋네.

 

 

 

 

16시 40분 체크인.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진 평범한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이다. ...외국인 패키지 안그래도 비싼거 호텔 좀 더 좋은데 주면 좋겠는데.

 

 

 

 

어디 멀리 가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고, 적당히 요코하마 근처 오타쿠샵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난번 니지6th때 봤던 그곳들. 요코하마 역 서편이 목적지다 보니 이번엔 지하철 타고 가는게 더 빠르다고 경로 안내가 나온다. 근데 지하철 역이 케이큐선 역보다는 호텔에서 조금 더 멀군.

 

 

 

 

일단 멜론북스 구경부터. 1월에는 직전 코미케 신간만 가득하단 느낌이었는데, 이젠 적당히 구간 신간 재판본 등등이 섞여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지난번엔 찾지 못한 얇은 책의 두꺼운 버전(?)도 하나 구매 했다.

 

 

 

 

둘러보다가 눈에 띈것. 저 분은 만화 연재는 안하고 동인지만 그리나, 근데 공식 작가의 동인지면 사실상 설정집일텐데? 인피니티가 무엇이냐? 그러고보니 픽시브 보다가도 인피니티 버전 운운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라면서 좀 찾아봤다. ...그러한 이름의 모바일 게임에 콜라보로 나온적이 있었나보군, 그 게임은 이미 진작에 섭종했고... 뭐야 게임 제작사가 세븐아크스야? 수수께끼가 많이 풀렸군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북오프와 애니메이트 구경. ....저 포켓몬 카드는 대체 뭔데 가격이 저런가.

 

 

 

매번 볼때마다 사람 고민하게 만드는 하스 경피. 국내에서 사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현지에서 사 오기엔 부피가 너무 크고. 이럴꺼면 차라리 매번 현지 갈때마다 한두개씩 줏어왔으면 이미 풀세트겠다! 싶기도 하다. 근데 뭐 그렇게 사야 할 정도로 퀄리티가 썩 좋은편도 아니라서...

 

 

 

 

스파페 이벤트.

 

 

 

 

스타레일.

 

 

 

 

블루아카. 메모리얼 로비 일러를 클리어 파일 굿즈로 파는건 좋은데 좀 종류가 더 다양하면 좋겠네.

 

 

 

 

이미 망해버린 게임들...

 

 

 

공식 굿즈이긴 한데 일러가 너무 동인 느낌이긴 하다 ㅋㅋㅋ

 

 

 

 

요즘 인기있다는 프리렌. 이젠 진짜 어디가서 애니 오타쿠라고 말하기도 힘들어졌어 신작 애니 챙겨보는것도 없고...

 

 

 

 

결국 애니 2기는 안나오고 있는 노자키군... 그래 원작만 잘 나오고 있음 됐지.

 

 

 

 

저기 드라마CD에 익숙하신 분들이 꽤 있다는 소문을 들은 토키노 소라 최신 음반.

 

 

 

 

 

마치 요즘 작품들처럼 굿즈 팔아볼려는 시드 극장판. ...그럴꺼면 캐릭터 이미지나 메카 이미지나 설정화 그대로 쓰지 말고 좀 더 예쁘고 멋지게 새로 그리라고!!! -_-;;;

 

 

 

 

 

한때 품절되었던 하스 팬북. 쌓여있긴 한데 뭐 특전 붙은게 전혀 없네? 게다가 럽라 잡지 이번달껀 있는데 니지 스페셜도 없고. 이럴꺼면 그냥 아키바 가서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패스했다.

 

...그리고 결과를 미리 말하면, 아키바 게마즈에는 하스 팬북이 없어서 결국 요코하마 애니메이트 다시 와서 구매했다.

 

 

 

 

 

럽라 부스에다가 저렇게 당당하게 울오 팔지 말라고!!!!!!!!

 

 

 

 

 

유닛 고시엔 관련 럽라 굿즈 이벤트. 마침 오늘부터 시작이네.

 

 

 

 

 

4월 치바로 우리를 이끄실 선행권들. ...일단 2장 넣어놨으니 어찌될까 봅시다.

 

 

 

 

북오프도 적당히 구경. 사진 찍은건 건담 DVD들이네. BD가 아니고 DVD...

 

 

 

 

저녁 식사를 어디서 뭘 먹을까 찾고 고민하다가... 그냥 지하 아케이드 식당가의 돈가스집에 들어갔다. 이런데서 먹으면 뻔히 비싸다는건 알고 있다만 피곤해서 어디 더 가게 찾아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슬슬 두통도 오기 시작하고. 요즘들어 여행 첫날은 항상 몸 상태 이상해지는것 같다. 너무 무리해서 돌아다녀서 그런가?

 

아무든 돈가스, 2천엔. 뭐 여행이니깐... 국내였으면 이 가격에 밥 한끼 안먹는다. 아니 안먹고 싶다. 어쩌다가 버거킹이 가성비 맛집이 되었는가...

 

 

 

 

호텔 가기 전에 내일 공연장 가는 루트 미리 체크하고(그리고 그러길 잘했다 기억에 의존하다가 어라 이 계단이 아니네?를 두번이나 했다) 여유롭게 야경 구경도 했다. 내일은 이렇게 보고 있을 틈은 없겠지.

 

 

 

 

 

그럼 다시 케이큐 타고 호텔로 돌아갑시다. ...근데 열차 내 광고판이 눈에 띄는군요. 어디 수족관이랑 봇치 콜라보 하나.

 

 

 

 

 

호텔 근처 편의점에서 보급품 구매. ...인데 유키미다이후쿠 프리미엄을 발견. 최근에 뭔가 자주 듣긴 했어. 한번 먹어봐야지. 맛은 좋긴 하더라.

 

 

 

그 외의 보급품들. 이젠 뭐 호텔 야식도 정형화됐어.

 

 

 

 

적당히 심야 애니 보다가 11시 쯤에 일찍 잤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하루종일 움직였더니 너무 피곤한데, 내일 라이브 관람을 위해선 체력 보충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