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24/03/25 | 1 ARTICLE FOUND

  1. 2024.03.25 링크라, 활동기록 18화 ~파트10



월요일 출근길은 하스 스토리 보는 날. 악곡 준비는 다 됐는데, 마음이 너무 담겨서 사치에의 러브레터 수준이 되었고, 이걸 렌게제때 써도 되나 차라리 곡 하나 더 새로 만들까 하다가, 사치의 진심을 듣게 되고- 대략 이런 이야기.

이번 달 스토리 시작부터 사치가 좀 센티멘탈한 분위기를 보이긴 했지. 그건 단지 졸업 그 자체 때문만은 아니고, 내가 선배에게 받은만큼 후배에게 주지 못한것 같다 라는 후회 때문이었지만, 무슨 소리 하십니까. 당신에게 받은게 이렇게나 많습니다, 라면서 2학년들이 저 러브레터 신곡을 즉석에서 부른다. 무반주로. 과거 회상 연출을 곁들어서. 허허 이게 무슨 연출인가… 이 정도까지 하는데 따로 애니가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감탄했다.

이 장면과 내용 그리고 연출을 보면서, 사실 감동 이전에 걱정이 먼저 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사치는 조연이고, 심적 거리감이 다른 주연들만큼 가깝지는 않은 캐릭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분위기와 감정을 보이고 있으면… 그럼… 내년 이맘때엔 어떻게 되는걸까… 우리는 그것을 버틸수 있을까… 그래 사실은 걱정이 아니라 기대라고 하는게 맞겠지.

이러한 감동적인 졸업식 에피소드 도중에도 틈틈이 들어가있는 개그신 또한 인상적이다. 이제와서 뭐 더 갈등 요소 있는것도 아니고 캐릭터성 및 그 관계성도 완성된 상태이니 거리낌이 없다. 특히 유급 드립이 작중에서도 그대로 나올줄은 몰랐다 진짜 ㅋㅋㅋ

마지막 내용은 상당히 놀랐다. 사치 포지션은 무대 제작 특화라는 내용은 이미 나왔지만, 그렇다고 강당 하나를 새로 짓고 있었냐 ㅋㅋㅋ 이건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태클 걸 부분이 한둘이 아니라서 그냥 픽션적 허용 인 셈 쳐야겠다. 허허 우리 선배님 큰 선물 주시고 가는군요.

그나저나. 또 현실적으로 태클 걸 부분이 있는데. 이 학교 학생회장 임기가 어떻게 되는거야? 작년의 사치 부임 즉 클럽 나간 시기랑 지금 업무 다 끝났다고 하는 시기랑 너무 차이나는거 아냐? 인수인계 기간이 몇달이나 되는거라 생각해야하나. 그리고 후임 즉 내년도의 학생회장은 누구인가. 이미 정해져있을텐데, 지금까지 럽라 스토리 전개를 보면 학생회장이 안나올수가 없을텐데, 그럼 지금까지 등장 안한 현 2학년의 신규 캐릭이 나오는걸까. 어쨌든 코즈에 학생회장 설은 이제와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되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