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존 세이브 날리고 새로 시작했다.


이번에는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잡아서 "돈 무한 + 군주 666"만 치트엔진으로 사용했다.

...였으면 좋겠지만, 내전 재앙이 터져서 정통성도 한번 쓰긴 했다. 괜찮아 딴거 더 안쓰면 되겠지 ㅠㅠ


탐험 찍고 신대륙에서 서구화 할 생각이었기에 무리하게 인도 북부 및 아라비아 반도에 손대지 않았고, 그 잉여력으로 일본 열도를 먹었다. 나머지 플레이(동남아와 남인도 정복)은 거의 유사하게 갔다.


문제는, 1500년대 중반에 파나마~콜롬비아 까지 식민지 겨우 펼쳤더니 식민지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었다-_-

후에 맵 더 밝혀보니 브라질쪽에 카스티야, 캐러비안에 프랑스. 둘이 끝이더라. 포르투갈은 엄한 아프리카 희망봉에서 놀고 있고...

결국 캐러비안쪽에 식민지 더 펴서 프랑스 식민지로 1500년대 말에 겨우 서구화 시작, 그렇게 서구화가 막 끝난 지금이 1607년이다.


남은 시간이 약 200년 조금 넘는데... 과연 WC가 가능할 것인가 -_-;;

명은 쪼개지지도 않고, 오스만은 오스트리아를 다 먹어버린데다가 북아프리카 다 먹은 튀니지랑 동맹이라 유럽 진출도 힘든 상황이다. 일단은 명이나 오스만보다 개발도가 높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둘과 맞짱떠서 이긴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므로 엄한 제 3세계(...)만 깔짝거리다가 끝날 느낌인데...


정 시간이 안되면 치트엔진 테이블에 포함되있는 게임 시간 조절 기능으로 년도를 다시 앞으로 확 당겨서, 플레이 타임을 늘려버리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_-;;









세계정복도 한번쯤은 해 봐야겠지.

두번 하긴 귀찮을테니 한번으로 끝내게 류큐로 삼산을 하자.

근데 맨정신으로 할 자신은 없으니 적절히 치트엔진을 쓰자.

...라는게 도입부(?)였다.


처음엔 군주 능력치 666만 하려 했는데, 군대 유지비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돈 무한까지 추가.

...그런데 이걸로 끝나진 않았다. 내전 재앙 때문에 정통성 최대치도 한번 쓰고, 인력 부족이 용병 땜빵으로도 해결이 안되서 인력 최대치도 한번 쓰고, 아라비아 반도 뚫을때 코어 즉시 완료도 한번 쓰고


서구화를 유럽으로 촉수 뚫어버리는(...) 공략을 따라 했는데, 힘들기는 더럽게 힘들고 정작 시기는 지난번에 신대륙 식민지로 서구화 했던 조선 플레이보다 빠르지도 않은데다가, 고생해서 유럽까지 가서 만만해 보이는 제노바를 먹었더니 코어 생성 거리가 안나오는 상황. 만사가 허무해져서 일단 중단했다 =_=


이 플레이를 계속 해야 하나, 계속 하면 WC 할수는 있는건가, 치트엔진은 어느정도까지 사용하는게 적절한가, 포인트 무한으로 해버리면 서구화에 목 맬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러면 서구화가 문제가 아니라 1444년에 30 30 30 찍고 시작할텐데? 등등.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중이다.


어쨌든 이 게임의 기본은 3종류의 포인트 관리이니, 666 군주는 리셋 노가다 열심히 한 셈 치고 포인트 자체에 손 대고 싶진 않은데....


그나저나, 돈 무한에 맨파워 무한에 군주 능력치 최대로 해도, 코올 걸리면 얄짤없더라-_-;;

생각없이 땅 한가득씩 뜯어냈다가 몇십년치 플레이를 롤백했었다 (...)




아직 1700년대 중반이지만, 중국을 다 먹고 난 시점에서 목표를 잃었다. 애꿎은 인도만 이리저리 쑤셔보는 중.

...사실 힌두스탄이 떠버려서 첫 전쟁은 좀 힘들었다. 매 싸움마다 서로 10만명 100연대씩 꼴아박아버리니깐 전쟁 끝나니깐 인력이 바닥나고 연대들이 죄다 텅텅 비어있더라-_-;;


고작 동아시아 통일만 해도 이렇게 포인트가 빡빡한데, 세계정복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신기하다.

군주는 무조건 666이 나올때까지 리셋노가다라도 하는건가.


여기서 더 진행해봤자 WC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힘들게 러시아나 페르시아쪽 국가들 때려잡고, 유럽 진출 하거나 오스만 잡을 준비 할 쯤에 게임 끝나겠다- 싶은데, 그런 플레이 진행을 할 모티베이션이 없다. 업적 노리고 하던 플레이도 아니었고. 이런걸 보고 현자타임이라고 하는건가. 뭔가 좀 다른데..





조금씩 틈틈이 오래 할 생각이었는데, 한번 흐름을 타 버리니 중간에 끊을수가 없었다-_-;;

이래서 역설사 게임들이 참 위험하다니깐...


일본이랑 만주 다 먹고, 중앙아시아로 진출할려니 명이 관심지역 다 박아놔서 무서워서 건들수가 없었다.

그래서 방향을 아랫쪽으로 전환, 동남아의 말라카 노드를 다 먹었다. 유럽 국가들이 알박기 하기 전에 개척까지 충분히 완료할수 있을듯.


서구화를 위한 식민지 개척은 괌 -> 하와이 -> 캘리포니아 -> 멕시코 -> 콜롬비아 루트를 탔다. 근데 하와이->캘리포니아가 너무 멀어서 외교렙을 좀 올려야 했다. 차라리 알래스카 루트를 타는게 더 빨랐을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콜롬비아에서 스코틀랜드(-_-;;)의 식민지를 발견하여 서구화 시작, 1598년쯤에 끝났다.

충분히 병력이 많아서(첫 군사 아이디어를 양을 찍었다) 간간히 나오는 반란군은 큰 문제가 안됬다. 오히려 문제는 30씩 정통성을 내다 버려야 하는 선택지. 이미 왕조가 명이랑 같은걸로 갈리면서 정통성이 개판이 된지라 내전 재앙이 켜져 있는 상황인데, 주기적으로 정통성을 다시 깎아버리니 도저히 복구가 안된다. 때문에 서구화 하는 동안 멍하니 있을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말라카쪽 역사속의 여성 이벤트로 강한 계승권의 여군주를 고르는 이벤트가 떠서 마저 말라카 노드를 정복했다.

게다가 딱 서구화 하고 있는 타이밍에 명이 분열되기 시작! 서구화 완료되고 조각난 중국을 하나씩 먹기 시작... 한 시점까지 플레이.


이제 고작 1602년이니 일단 중국은 다 먹을수 있긴 하겠다. 문제는 서구화를 해버려서 다른 동양권 국가들을 속국으로 못만든다는것. 이유는 모르겠는데 구 만주쪽 국가들은 보호국이 아닌 속국으로 부활이 가능하길래 Korchin(국내 명칭이 뭔지 모르겠다;;)에게 땅을 좀 먹이긴 했다. 너무 많이 먹이면 나중에 소화를 못시킬테니 정말로 중국을 생짜로 다 코어 박아가면서 진행해야하나-_-;; 말라카 노드 먹으면서 행정 찍긴 했지만...








1490년까지 만주를 다 먹고 일본도 절반을 점령했다(아이누가 속국이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정복 임무 찍어서 클레임 얻고 건주 여진을 때렸다. 이 첫 전쟁이 가장 힘겨웠는데, 1.2만으로 8천에 들이댔는데도 지더라-_-;; 그래서 용병질을 좀 해서 건주 여진 속국화. 그리고 다른 만주족 국가들도 건주 여진 개발도 100이 안될 정도까지만 먹이고 나머지는 코어를 직접 박았다. 그리고 세종을 좀 오래 살려서 그런지 군사 테크가 타 국가에 비해서 1~2나 높길래 그 기세를 살려 일본도 때렸다. 


여기까지만 보면 좋은 출발이긴 한데, 문제는 명이 찢길 생각을 안한다는거다. 오히려 근처 다른 국가들을 열심히 때려잡고 있고, 내 군사력이 약하다고 동맹도 안받아주고 있다-_-;; 다행히 중립적 태도라서 당장 싸울일은 없긴 한데, 상당히 무섭다;;


첫 아이디어는 빠른 서구화를 위해 탐험을 찍었는데, 좀 잘못한것 같다. 조금 더 늦게 찍었어도 됬을듯 하다. 식민 거리가 안되서 당장 아메리카까지 뻗지도 못하고-_-;; 엄한 쿠릴 열도랑 필리핀을 개척하긴 했는데, 아메리카 진출을 알래스카쪽으로 가는게 좋을지 하와이 타고 태평양으로 가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다.







24개의 무역기지를 전부 풀업 시키고 나니 게임이 확 달라졌다. 

풍부한 월수익을 바탕으로 그걸 상비군, 용병 등의 군사력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상비군을 최대치로 평시에 유지하고 있어도 별 무리가 안가며, 신롬이든 비잔틴이든 전쟁 터지면 상대 병력수 보고 그거보다 조금 더 많게 용병 뽑아서 실어 나르면 된다. 그러면 전쟁은 이긴다 -_-;;


그동안 봉건국가 하면서 징집병 숫자에 쩔쩔매고 용병이라도 고용했다간 파산 직전까지 몰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그런 고생이 다 허무해 지는 순간이다. 역시 돈이 최고구나...


군사력으로 신롬 비잔틴 마자르 다 이기는 상황에서 더이상 확장에 거칠것은 없는데(이슬람 세력이랑 싸울 일은 한동안 없으니 일단 논외-_-;;), 제국급 국가들이랑 열심히 전쟁해봤자 고작 백작령 하나 뜯고 10년 넘게 휴전해야 된다는게 너무 답답해서 진행이 잘 안된다.


지금 플레이어 캐릭이 신롬 약클레임 가지고 있어서 그걸로 먹어버릴 기회도 있긴 했는데, 공화정 상태로 신롬 먹었다가는 여러가지 면에서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봉신 관리도 그렇고, 현자타임도 그렇고) 그냥 무시하고 진행중이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내일 새 패치와 확장팩이 나온다는 점이다.

...이걸 계속 플레이 하고 있어도 되는건가 -_-;; 그냥 세이브 날려버릴까;;




여태껏 크킹하면서 처음 해보는 공화국 플레이인데... 겨우 130년 정도 플레이하고 일단 중단.

충분히 할만큼 한것도, 현자타임 온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가 없어서-_-;;


일단 상인 공화정은 땅따먹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CB로는 한 세력과 두번을 전쟁해야 겨우 백작령 하나를 먹을수 있다. 이름 있는 가문과 결혼할려면 지참금을 몇백 골드씩 내야 하고, 그렇기에 (봉신 NPC 캐릭터들도 그렇고) 성인 남성 캐릭은 항상 어디선가 출처 불명의(...) 여성 캐릭터를 생성해와서 결혼을 해버리니 상속에 따른 작위 혹은 클레임 획득도 매우 힘들다.


시스템적으로도 이런 제약이 있는데, 심지어 베니스는 그 입지가 왼편에 신롬, 우편에 비잔틴이 있다. 어딜 진출 하지도 못한다-_-;; 봉신으로 들어가서 내부부터 갉아먹을까 했더니 독립 세력이 아니면 도시 먹기 CB를 쓰지도 못하고, 주군한테 내는 세금 때문에 수익도 줄어들고.


결국 애꿎은(?) 남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쪽의 소규모 독립 세력들만 겨우겨우 먹은 상태이다. 뭐든 좋으니 공화 제국까진 세워봐야지-란 생각으로 시작한 플레이였는데, 과연 할수 있을까-_-;;

신롬이나 비잔틴 공격하는건 좀 세력을 한참 더 키워야 겠고, 결국 만만한게 카르파티아인데, CB가 없다보니 재상님의 날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내정 및 무역이 흥미롭고 재밌냐고 하면 그런것도 아니다. 돈 벌어서 무역 기지 업그레이드 해서 그걸로 돈 버는 양이 더 늘어나고 그걸로 업그레이드를 더 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가고. ...쿠키 클리커류와 다를게 뭐냐 싶다.

보통 봉건 귀족 플레이시엔 돈 쓸데가 잡다하게 말아서 홀딩 업글은 중후반의 돈 남아돌때 말고는 거의 안하게 되는것관 대조적으로 영지 발전에 돈을 적극적으로 쓰게 된다는건 좋지만, 그게 전부다. 그 과정에 뭐 상호작용이나 이벤트같은게 전무하다 보니 결국 쿠키클리커가 되버린다 (...)


후계자를 가문내에서 지정해줄수 있기 때문에 '내 자식, 내 핏줄'에 대한 집착을 안하게 된다. 누구 자식이라도 좋으니 능력치만 좋으면 그냥 후계자로 삼을수 있다. 편하긴 한데 그 때문에 긴장감이 사라진 느낌이다.


궁정 내 백수 성인 남성 가문원 수 만큼 무역기지를 더 지을수 있고, 그 대신 그 수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시스템. 일단 초반엔 가문원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 무역 기지 24개까지 지어놓고, 더이상 안되겠다 싶은 시점에서 작위 주거나 (대립교황 생성 후) 파문 투옥 처형(...)으로 싸그리 잘라내서 평균 1~2명(적얻 다음 후계자는 키우고 있어야겠지)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근데 이렇게 플레이 하는게 맞나 모르겠네;;










목표는 FCFS + For Odin.

남들 다 쉽게(?) 하는것 같길래 나도 하면 되겠지- 라면서 해봤는데. 결코 쉽지가 않았다.

첫 플레이는 1600년대쯤까지 하다가 도저히 견적이 안나오길래 커스텀 국가 디자인부터 해서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 했다 (...)


For Odin을 위해 영국과 스칸디나비아를, FCFS를 위해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를 상대로 해야한다.

...그냥 중동부 유럽을 제외한 전 유럽 열강과 싸운다고 보면 된다-_-;;

심지어 첫판은 러시아와 리보니아가 스웨덴땅을 한가득 가지고 있어서 걔네들하고도 싸워야 했다. 거기에다 최초 유럽 진출시 욕심을 좀 냈더니 코올이 폭발한데다 인력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결국 포기했다.


그래서 두번째판은 유럽 진출하고 프랑스를 동맹으로 만들어서 이베리아 세력들과 싸울때 계속해서 써먹었다. 프랑스도 식민지를 한가득 펴긴 했는데,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신대륙 세력들을 제거한 뒤 최종결전(!)에 임하는 심정으로 라이벌 지정후 바로 선전포고. 다행히 승점 약 60퍼 정도로 모든 식민지를 가져올수 있었다. 전쟁 더 안해서 다행이야...


시작 땅을 1/1/1로 가져갔더니 Ideas Guy 조건도 만족해서 같이 달성했다. 무역 이념 찍어서 상인 수 늘리고, 소형선 250대 가까이 찍어내고(...) 메인 노드쪽에 생산품 건물 열심히 짓고 있으니 어느새 달성이 되었다.


아무튼 이렇게, 처음엔 이걸 1820년까지 대체 어떻게 해?! 싶었던걸 1770년에 달성 완료했다.

식민지는 개당 승점 1점 수준으로 매우 싸게 다량으로 뺏을수 있는 덕을 많이 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