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망친게 아니라면, 다른 두명을 위해서 라는 둥의 이유겠거니- 싶었는데, 얼추 비슷하게 가긴 했네. 하지만 마리가 다쳐있었다 라는 단서는 미리 좀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 카난=호노카 / 마리=코토리 / 다이아=우미로 전작 1기 완결 에피소드의 if 팬픽을 보는 느낌인걸;;


- 따지자면 눈치 못챈 마리가 아니라 말 안하고 지 생각대로만 다 해버린 카난이 잘못이긴 한데... 아무튼 이걸로 카난x마리는 확고해지겠군.


- 3학년 스토리와 동시에 9명 다 모이는 이야기도 종료. 전작 1기도 가장 맘에 들었던게 9명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충실히 보여준 점이었는데, 이번 선샤인은 그 부분을 더욱 보강한점이 참 좋다. 이제 남은건 완결 에피소드인데... 전작 1기처럼 무리수 투척하진 않기를 바란다.


- 그리고 드디어 나온 9인 라이브와 신곡...인데, 가사가 대놓고 이번화(및 3학년들 이야기) 요약본이네 ㅋㅋㅋ


- 그룹명 Aqours가 어디서 갑툭튀 했는지 해답편을 보여주긴 하는구낰ㅋㅋㅋㅋ




정확히는 동프랑크의 봉신 백작 시작 -> 공작으로 내부 상당수 갉아먹고 독립 -> 독일(동프랑크) 왕위 강탈 -> 웬드 제국 형성 테크를 탔다. 신롬 형성 해버리면 상속제가 선거제로 강제 변환이 되버려서 감당이 안되더라.


마침 타이밍 좋게 새 DLC가 나와서 간만에 플레이 해 봤다. 이번 DLC의 특징은 질병 관련 컨텐츠 추가인데, 이게 의외로 게임 양상을 많이 바꿨다. 사람들이 정말 잘 죽어 나간다-_-;; 플레이 캐릭 3대째까지도 살아있는 혈족수가 2자리수를 못채워서 매 세대마다 생존게임(...)을 해야했다.


의사 고용해봤자 이놈들은 죄다 돌팔이들이라(...) 영 도움이 안된다. 병 치료하겠답시고 팔 자르고 다리 자르고 고자 만들고(...) 등등. 한번은 불멸자 되는 이벤트 체인이 떠서 열심히 따라갔더니 이래저래 이벤트 뜨다가 결국 나이 30대 초반에 급사하고 말았다-_-;;


반면 병원은 확실히 체감이 든다. 병원 레벨이 낮을때랑 높을때 병 걸리는 빈도 수가 확연이 차이나고, +20~30% 정도 쯤 되면 이번 DLC 전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문 유지가 가능하다. 문제는 병원이 엄청나게 비싸다는것. 다행인점은 유지비는 따로 없으며 수도에만 지어주면 다는 것. 다른 AI 캐릭터들은 알아서 살라지 뭐(...)


이 질병 컨텐츠의 최고봉은 흑사병인데... 흑사병이 기대만큼 다이나믹하지 않았다-_-;; 일단 성문 닫아버리고 버티고 있으면 왠만하면 병이 안퍼지니... 졸지에 멸족해버리는 가문이 나오고 멀쩡하던 국가가 상속 사방팔방으로 쪼개지고 그런게 있어야 인상적일텐데, 평범하게 한두명씩 죽고 끝나는게 평소 가벼운(?) 병들 유행하는거랑 크게 차이를 못느꼈다. 그리고 내 플레이어 캐릭터가 그 타이밍에 흑사병에 걸려버렸는데, 잠시 뒤 자연 치유(...)되고 업적이 떴다. 왠지 엄한데서 확률 좋게 뽑힌 느낌이;; 





- 와. 스바루가 저렇게 '멋지게' 보일줄이야. 이런걸 보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라는 표현을 써 주면 되는건가 (...)


- 렘의 낚시는 잘렸지만 그 부분 삽화는 살렸네. 애니판에선 렘의 데레가 전체적으로 생략이 많이된게 참 아쉽다.


- 2장의 렘이 그랬던것 처럼 이번 3장에서도 크루쉬의 호감도를 한방에 맥스치까지 올린듯 한데, 연애 플래그까진 안갔으면 좋겠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그러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긴 하지만 작품이 오래 진행되면 어찌될지 모를 일이니.


- 다음화 중에 7권 내용이 종료되겠군. 그 뒤론 이젠 미지의 영역이지만 네타바레 몇개를 접한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 전반부는 하라는 건프라 배틀은 안하고 뭔 러브코메디를 만들어놨넼ㅋㅋㅋ


- 등장 건프라들 정보가 이미 한참전에 까발려져서 의외성이 적은게 참 아쉽다.


- 떨어지는 콜로니를 때려잡는 내용은 이 작품에서밖에 못나올꺼다... 엄청나군.


- 스페리얼 드래곤?! 의외성 있는 등장이긴 한데 뜬금없넼ㅋㅋ


- CV 사쿠라 아야네는 레이지x아일라의 딸이겠지만 떡밥만 흘리고 작중에서 직접 언급되진 않겠지- 라면서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확인사살을 해주네. 우와 ㅋㅋㅋㅋ









이탈리아 형성 업적을 목표로 시작. 사보이를 고르고 프랑스 동맹맺고 느긋이 북이탈리아 정복을 진행했는데... 1580년대쯤에 목표를 달성 해버렸다-_-;; 이탈리아 반도 다 먹는게 아니라 몇몇 필요한 지역만 골라 먹으면 되다 보니 의외로 금방 되었다.


결국 로마를 먹어야 되기에 종교 개혁 뜨고 바로 신교로 갈아탔는데, 후에 벌어진 종교 전쟁에서 가톨릭-오스트리아가 져버렸다-_-;; 오스트리아가 지고있는걸 보고 신교 선제후들 관계도를 미리 올려놨더니 종교 전쟁 종료와 동시에 신롬 황제 당선. ...근데 황제 되 봤자 딱히 이득보는게 없는데;; 이미 신롬 개판이라서 권한 쌓기도 힘들고.


이탈리아 형성만으로 끝내기엔 아까워서 진행을 더 했다. 우선 이탈리아 영구 클레임 생긴 지역들 다 먹고, 겸사겸사 무역노드도 챙겨보고, 개발도 1000 찍고 제국까지 업그레이드 하고... 했는데도 겨우 1635년. 근 200년을 더 플레이 할 이유가 더는 없어서 여기서 중단.


사실 가볍게 할 생각으로 시작한거였는데 정말로 가볍게(...) 끝났으니 다행인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