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쇼 지원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히메는 자신의 꿈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허전하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다. 서로 경쟁하고 발전할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호의 꿈을 그 대상으로 삼겠다. 같이 잘 해보자. ...라는 내용 쯤 되겠다.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관념적인 이야기이다. 뭐라 더 코멘트 하기 곤란할 정도로. 근데 이럴꺼면 앞서 스토리에서 카호 비중을 좀 더 높이는게 좋자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야기의 꽤 사이드로 빠져서 코스즈랑 같이 게임 어려워! 하던 캐릭이 갑자기 내용의 핵심축으로 나와버리니깐 좀 어색하긴 하다.

 

- 근데 그렇다고 해서 수학 여행 간 3학년 따라서 도쿄까지 바로 달려갈 이유는 무엇이냐 ㅋㅋㅋ 게다가 3학년을 그렇게 멀리 보낸 이유 조차도 없네? 작년 스토리에서는 3학년 부재에 따른 1-2학년 갈등이라도 있었지, 이번엔 진짜 스토리와는 별개로 원래 학교 행사가 그리 예정되어 있으니깐! 라는 이유로밖에 안보인다 ㅋㅋㅋ

 

- 이번 스토리 최고의 피해자는... 이즈미인가? 후후 드디어 나에게도 동료 - 자신의 꿈이 없고 남의 꿈에 의탁하는 - 가 생겼구나 싶어서 좋아서 대화했더니 정작 상대방이 다른 깨달음을 얻어버렸다 ㅋㅋㅋ 근데 뭐 저게... 이즈미의 미래의 모습 아니겠는가? 아무리 작풍이 그렇다고 해도 이즈미의 저러한 포지션을 작품 끝까지 긍정적으로 그리진 않을듯 한데, 과연.

 

- 그럼 이제 앞으로 스토리 2달치 분량은 확정되었나? 긴코와 코스즈가 각각 자신의 꿈과 카호의 꿈을 서로 비교 및 대조 하게 되는? 근데 이번에도 그렇게 뻔하게 구성할까? 내용은 그렇지 않더라도 어쨌든 나머지 2학년 캐릭 둘이 주역으로 나오긴 해야하지 않을까? 근데 작년과는 달리 페스 라이브로 스토리 한묶음 정리하는게 2달 단위면 다음 달 스토리에 뭔가 다른 크게 나와야 할텐데? 등등. 이리저리 올해 스토리에도 기대 되는게 많다. 게다가 최종적으로, 아직 본인도 그리지 못하는, 그리고 DR에서 엄한 떡밥을 뿌리고 있는, 카호의 꿈은 어떻게 실현 될것인가. 정작 스토리 그리고 위드미츠에서도 102기 캐릭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정작 캐스트 졸업 라이브는 왜 해버리는가 등등. 여러 의미에서 기대해야 할것들이 많다. 올해도 이러쿵 저러쿵 해도 심심하지는 않겠구만...

 

 


 

( 스샷 첨부한건 내용이랑 무관하게 그 대사 자체가 공감가는 것들이다.. )

 

- 공개 직후 못보고 계속 시간 못내서 밀리다가, 이미 후편이 공개된 후에서야 겨우 챙겨 봤다. 위드미츠도 밀린거 다 당겼고, 어떻게든 하스는 밀린거 다 따라잡겠다. ...다만 세하스랑 미라파 라디오가 계속 밀리고 쌓이고 있긴 하네.

 

- 1화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다음 장전된 폭탄으로 히메를 지목했다. 메구에 대한 여전한 집착, 묘하게 카호 노선에 불만이 있는듯한 묘사, 아마도 승패가 없어진것에 대한, 등이 이유로 꼽혔지. 실제로 이번 2화는 메인이 히메이긴 한데... 이번에도 역시나, 너희들의 예상은 다 틀렸어! 가 되었다 ㅋㅋ 카호 노선에 반응이 미묘했던건 '대회 나가서 승부 해야 하는데!'라는 이유가 아니라, '내 꿈이랑 맥락이 같은데 그럼 내가 저기에 무임승차 하는거 아닌가?' 라는 고민이었다. 그렇다. 히메의 목표는 처음 시작부터 스쿨아이돌 활동으로 게임 포교! 였지, 대회라는 승부에서도 승리하자 그런게 아니었다. 

 

- 근데 다만, 소재가 소재다보니 현실적인 태클꺼리가 계속 머릿속에서 생긴다. 아니 뭐 게임 신작 발표회에 유명 인플루엔서로서 초청 받을수도 있다 치는데, 왜 그 행사의 운영을 그 인플루엔서가 다 담당하는것처럼 흘러가는거지?? 그래도 되는거야?? 그냥 히메가 그러겠다고 나섰다고 보면 되는건가? 근데 그걸 사측에서 용납 해줘?? ...스쿨아이돌 및 그 대회인 러브라이브는 대놓고 판타지 설정이라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좀 마냥 그렇게 받아들여지진 않네 ㅋㅋㅋ

 

- 전체적으로 대화 템포가 상당히 좋다. 소수 인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8명 전원이 다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등장인물들이 스토리 전개를 필수적인 자기 할말만 할 뿐이고 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럼 대체 104기(2024년도) 초반 스토리는 왜 그랬을까... 인물 수가 갑자기 늘어난거에 적응이 안되었나? 진짜 스토리 라이터가 잠시 바뀌었던건가? 비용 절감이 이런데까지 대놓고 영향을 주나?

 

- 사야카는 마마로 최종 진화 해버렸고, 카호는 카치마치랑 같이 붙어서 아무리 봐도 1학년 콤비로밖에 안보이고, 루리노는 훌륭한 멘토가 되었다. 하긴 사실상 이미 완결 낸 스토리의 후속작 포지션인데, 이미 사고 치고 갈등 겪고 다 한 전작 주인공들은 저런 포지션 가지는게 맞겠지. ...물론 카호는 자기 입으로 새 화두를 꺼내들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꽤 고생 해야할테지만, 지금은 평온을 즐기시길.

 

- 이즈미는 얘 캐릭 사용법이 ㅋㅋㅋ 애가 능력은 만능인데 욕심은 없다는점을 가지고, 그냥 어디든 경쟁심이 필요한데다 냅다 투입하는 느낌이다 ㅋㅋㅋㅋ 긴코 의욕 안난다고? 그럼 이즈미랑 승부해라! 히메 자신이 최선인지 모르겠다고? 그럼 이즈미랑 승부해라! 뭔데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 지금까지의 전개 패턴으로 보면 이제 다시 후편에서는 무언가의 이유로, 그게 아마 게임쇼 대 실패! 는 아니겠지만, 히메가 땅 파고 들어갔다가 다시 회복하고 교훈을 얻는, 그런 내용이 나올텐데, 슬슬 그게 매너리즘이란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한창 이번 105기(2025년도) 스토리가 물 오르는 느낌이라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해본다.

 

- 쓰는김에 잡담. 사실 나는 다른것이 장전된 폭탄으로 보인다. 지금 이 스쿨아이돌 클럽. 멤버 수도 짝수, 유닛 수도 짝수, 심지어 부장 수도 짝수이다. 딱 /2 하기 좋은 환경이다. 으음... 설마? 진짜로? 이미 러브라이브 시리즈 내에서도 그것의 절망편과 희망편이 다 나와버렸기 때문에 하스에서 또 그러진 않을것 같고,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절망편이 되진 않을거란 생각은 든다만, 안그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여유 시간마다 조금씩, 그리고 그렇게 생각했다가 시간을 좀 오버하면서, 플레이 했다. 이번에 해본건 기계 제국 가상화 승천. 이전 버전에선 사기급으로 좋았다고 그러고, 이번 버전에서는 어찌 됐는진 모르겠지만, 그 이전 버전에서 해본적 없으니 지금이라도 해 봐야지. 

 

그래서 통합 잘 나온다는 세팅(민주정 + 의회 + 광정신) 하고, 과학 무시하고 통합만 쭉 밀어서, 약 22240년쯤에 승천을 완료했다. 남들은 30년대에도 한다는데 좀 늦었군. 이때 실수 한것 하나. 팝 자동 생성이 가상화 시작 시점이 아니라 가상화 트리 완료 효과였다는 점이다 ㅋㅋ 다 끝난줄 알고 슬슬 통합을 과학으로 바꾸고 있었고 또 다른 전통도 열고 그랬는데 이게 꽤 삽질이었군.

 

공략글 보면 순간 폭발력은 좋아도 고점은 낮고 어쩌저쩌 되어 있던데... 해 보니깐 알겠다. 그건 그 고점이라는게 행성 수십개 다 채우고 위기 25배 떄려잡는 그런 사람들 기준으로의 고점인거다.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행성 4~5개 다 채우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다. 특히 이번 플레이는 시작 링월드 기원으로 하고 루브리케이터까지 줏어먹어서 4링월드 + 1도시행성 구성이긴 했어. 

 

성능도 성능이지만, 이 게임의 가장 중요한 내정 요소인 '팝(인구)'를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게 플레이 측면에서도 너무 편해진다. 그냥 건물만 올리면 그에 맞춰 바로 산출이 나온다! 이러한 룰을 깨는 단순한 강력함이 대부분 게임에서는 독이긴 한데, 원래 게임 자체가 복잡은데다 다른 빌드가 이걸 못따라오는것도 아니고 수 많은 빌드 중 하나일 뿐이고 강해봤자 반복되는 싱글 플레이의 일부라서... 뭐 그러려니 해도 될것 같다.

 

우주 창조로 게임 끝내는건 이미 여러번 했으니 이번엔 간만에 중반 위기 후반 위기 다 보는 플레이를 할까 생각중인데, 그게 너무 정량적으로 시간 많이 먹는건 둘째 치고(물론 문제는 맞다), 그 위기가 진짜 위기로 느껴 질까? 라는 걱정이 있다 ㅋㅋㅋ 2300년 돌입 시점쯤부터 이미 몰락제국도 미개함 띄우고 있어... 이래서 사람들이 위기 배수를 주는건가 싶네. 다른 AI 제국은 말할것도 없다. 혹시나 해서 AI 버프 주는 모드도 썼는데 전혀 티가 안나네. 

 

이번 플레이의 특징. 은하가 너무 평화롭다-_-;; 초반 조우한 세력들은 보호적 띄우더니 상호 방위 맺어주고, 자연스레 그들의 연방에까지 들어갔는데, 그 연방에 은하 제국 대부분이 들어가있다 ㅋㅋㅋ 그래도 한두명은 안들어갔네 했는데 살펴보니 연방 소속국의 속국이다. 그러다 말살자랑 전쟁이 났는데 사실상 전 은하 제국한테 다굴맞으니 얘도 힘을 못쓴다. 그 외엔 뭐 전쟁이 안난다. 다 같은 연방인걸. 너무 심심해서 L게이트까지 열어봤는데 L드레이크가 나왔다. ...사실상 아무 일 없었다 잖아!! ㅋㅋㅋ

 

게다가 은하 7-8시 방향에 다른 세력이 전혀 없다. 텅텅빈 무주공산 다 개쳑하느라 2300년대 초반까지도 영향력이 부족했다. 슬슬 확장은 다 끝나가니 그 다음에 뭘 해 봐야 하는데... 뭘 하지? 싸울 상대가 없는데? 괜히 몰락제국 건들여 봐야하나.


ALTER 1/7 피슬

모형/피규어 2025. 5. 25. 01:05

 

 

 

- 더 코멘트 할것도, 흠잡을것도 없다. 이것 또한 마스터피스이다. 원신 몰라도 캐릭터 디자인과 그 조형과 포즈와 프로포션 등등을 보면 감탄밖에 안나온다. 정가에 샀어도 만족하고 넘어갈만한데 이걸 40퍼 할인으로 사다니, 가성비는 더 말할것도 없다. 근데 진짜 이걸 왜 할인 저렇게 넣고 땡처리 했을까...? 

 

- 이펙트 조립이 꽤 난해하다 ㅋㅋㅋ 조각조각난 이펙트 부품을 스탠드에 꽂아야 하는데 조금만 힘 잘못 줘도 뽀각할것이 느껴지는지라 상당히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 그 와중에 홈 하나가 안들어가길래 보니깐 연결부 옆면이 더 두껍게 튀어나와있길래(게이트 자국인가??) 커터칼로 깎아내기도 했다...

 

-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 복장의 캐릭터라 배경지를 흰색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이 캐릭을 몰라도 얘가 밝은 배경에 화사하게 찍힐 애가 아니라는것 정도는 딱 보면 안다. 그래서 조명을 이리저리 테스트 해 봤는데... 3점 조명 중 스튜디오 상단은 아예 꺼버리는걸로 결정했다. 얘는 어느정도 그림자 지고 빛을 불균등하게 받는게 낫겠더라. 게다가 흰색 배경에 그림자가 지고 그게 약간 푸른빛 들게 찍히는데... 제품 자체의 색감이 그런 게통이니 오히려 더 잘 어울리나? 싶은 느낌이다.

 

- 교환 파츠가 있는데... 말했다시피 나는 이 캐릭을 모르기 때문에 저게 무슨 의미이고 용도인진 모른다. 교환이 상체를 통체로 바꾸는 형태라서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는데다가, 머리카락쪽 이펙트가 같이 붙어있어서 어디 쉽게 두고 보관하기도 곤란하다 ㅋㅋㅋ

 

 

- 그래서 이렇게... 프라모델 스탠드에 어떻게든 올려봤다. 가슴 윗쪽만 있는게 아니라 상체가 통채로 교환 파츠였으면 전시 효과는 더 좋았을텐데. 그리고 이렇게 해두니 뭔가... 연결부와 스탠드 기둥이 마치 척수처럼 보여서 섬뜩하다 ㅋㅋㅋ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이었나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