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코멘트 할것도, 흠잡을것도 없다. 이것 또한 마스터피스이다. 원신 몰라도 캐릭터 디자인과 그 조형과 포즈와 프로포션 등등을 보면 감탄밖에 안나온다. 정가에 샀어도 만족하고 넘어갈만한데 이걸 40퍼 할인으로 사다니, 가성비는 더 말할것도 없다. 근데 진짜 이걸 왜 할인 저렇게 넣고 땡처리 했을까...?
- 이펙트 조립이 꽤 난해하다 ㅋㅋㅋ 조각조각난 이펙트 부품을 스탠드에 꽂아야 하는데 조금만 힘 잘못 줘도 뽀각할것이 느껴지는지라 상당히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 그 와중에 홈 하나가 안들어가길래 보니깐 연결부 옆면이 더 두껍게 튀어나와있길래(게이트 자국인가??) 커터칼로 깎아내기도 했다...
-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 복장의 캐릭터라 배경지를 흰색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이 캐릭을 몰라도 얘가 밝은 배경에 화사하게 찍힐 애가 아니라는것 정도는 딱 보면 안다. 그래서 조명을 이리저리 테스트 해 봤는데... 3점 조명 중 스튜디오 상단은 아예 꺼버리는걸로 결정했다. 얘는 어느정도 그림자 지고 빛을 불균등하게 받는게 낫겠더라. 게다가 흰색 배경에 그림자가 지고 그게 약간 푸른빛 들게 찍히는데... 제품 자체의 색감이 그런 게통이니 오히려 더 잘 어울리나? 싶은 느낌이다.
- 교환 파츠가 있는데... 말했다시피 나는 이 캐릭을 모르기 때문에 저게 무슨 의미이고 용도인진 모른다. 교환이 상체를 통체로 바꾸는 형태라서 그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는데다가, 머리카락쪽 이펙트가 같이 붙어있어서 어디 쉽게 두고 보관하기도 곤란하다 ㅋㅋㅋ
- 그래서 이렇게... 프라모델 스탠드에 어떻게든 올려봤다. 가슴 윗쪽만 있는게 아니라 상체가 통채로 교환 파츠였으면 전시 효과는 더 좋았을텐데. 그리고 이렇게 해두니 뭔가... 연결부와 스탠드 기둥이 마치 척수처럼 보여서 섬뜩하다 ㅋㅋㅋ 그다지 좋지 않은 선택이었나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