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9시반쯤에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본래 비행기 시간이 12시반쯤이여서 한참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토요일에 이미 알림 문자가 왔다. 16시쯤으로 지연된다고. 이건 또 뭔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래 에어서울 고른 내가 잘못했다... 두번이나 당했으면 더 당할순 없지 다음부턴 안써야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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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교환권으로 티켓 발권.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고 공항까지.

 

 

 

 

에라이 자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되면 카운터 오픈도 지연인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지금(12시 10분쯤이다) 가능하다고 해서 체크인 하고 짐을 맡겼다.

 

 

 

보상으로 1천엔 식사 쿠폰을 주는구나? 이런게 있었구나? 근데 사용처가 좀 심하게 제한되어있군 ㅋㅋㅋㅋㅋㅋ

 

 

 

 

가챠퐁 일고양이. 쟤는 어쩌다 갑자기 이렇게 유명해졌나. 이럴꺼면 넨도를 어떻게든 구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

 

 

 

 

 

쿠폰을 받았으니 써야지. 그래서 점심 식사는 우동. 맛은 뭐... 나쁘진 않군...

 

 

 

 

기념품 스티커 매장인데 별게 다 있구나.

 

 

 

 

다국어로 포스터 만들면서 번역기 돌릴꺼면 검수라도 해라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의 프라모델. 면세점에서 덕질 구경 할려면 3터미널이 훨씬 낫긴 하다.

 

 

 

 

모든걸 다 끝내고 게이트 앞에 온게 14시 10분. ...2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

 

 

 

 

탑승. 옆자리가 비어있는건 또 처음이네.

 

 

 

 

도착. 딱 미리 예정한 시간만큼 출발이 지연되고 그게 전부여서 다행이긴 하다. 듣기로는 이 뒷 타임 비행기는 본래 20시인가 22시쯤 출발 에정이었다가 23시 넘어서까지 추가 지연이 되었다고 하더라 ㅋㅋㅋ 그래 이거 그대로 써야 할텐데 바로 정리하고 인천에서 도쿄 보내고 할려면 시간 걸리겠지...

 

 

 

 

이제 집 가는게 문제다. 성남쪽으로 가는 버스는 다 매진이다. 얼마전 외국 다녀오신 부모님이 그랬었다고 해서 예약하라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어찌될줄 알고 미리 예약하냐 싶어서 안했고... 그게 정답이었지. 그래서 차선책으로 수서행 버스를 탑승했다. 이건 또 좌석 지정이 아니라 표 뽑고 선착순 탑승이래 ㅋㅋㅋ 

 

 

 

 

수서역에서 내려서, GTX-A 탑승하고, 이매에서 다시 경강선으로 환승. 둘 다 한번 놓치면 배차 간격이 최소 20분, 지금은 야간이라 30분가까이 되는데 역 들어오니 다음 열차가 2~3분 전이다. 근데 GTX 승강장은 뭐 이리 깊이 파놨냐 에스컬레이터 하나 내려갔는데 또 길다란게 있네? 그래서 그 무거운 캐리어 들고 뛰었다 ㅠㅠ 경강선 환승할때도 마찬가지로, 이번엔 계단 올라가는 방향으로... 집 가기 힘들다 진짜.

 

 

 

 

 


 

 

적당히 일어나서 씻고 나오니 10시 반.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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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요코하마 역 근처 오타쿠 상점 탐방을 해 봅시다. 일단 애니메이트부터.

 

 

 

광고판 잘 만들어 놨네. 근데 하스1st BD는 벌써 품절이야? ㅋㅋㅋ

 

 

 

 

아직도 현역인 동방 프로젝트.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예매 실패했던 연주회가 추가 공연 열고 예약중이며 아직 빈자리가 많다는걸 뒤늦게 알았는데... 공연 날짜가 딱 이번 니지7th랑 겹치더라 ㅋㅋㅋㅋㅋ 그럼 어쩔수 없지. 그 이벤트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꽤 끌리는 굿즈들이 있긴 했는데... 머릿속에서 최종적으로 GO 판단은 안내려왔다. 

 

 

 

 

이건 또 무슨 잡지인가.

 

 

 

 

북오프. 유독 썬문만 중고 가격이 낮은게 인상적이다 ㅋㅋㅋ 

 

 

 

 

우와 SFC 마장기신! 헐값인거 보니 딱히 레어품은 아닌가보다?

 

 

 

 

그 아랫층의 PC 매장. 커스텀 완제품...이라고 해야 하나? 저런식이 일반적인가 일본은. 그리고 GPU 성능 비교표가 인상적이다 ㅋㅋㅋ 친절해.

 

 

 

 

가챠퐁 기기도 별 희안한거 많은데 하나하나 구경하다간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서 적당히 훑어만 본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이건 좀 끌리는데? 싶은거. 마작패 큐브라니 ㅋㅋㅋㅋ

 

 

 

 

 

그리고 구석에 프라모델 매장이 있다. 엥? 지난번에 여기 왔을땐 이런거 없었는데? 그 사이에 새로 생긴건가. 하긴 최상층의 보크스는 매장 성격이 꽤 다르니깐...

 

 

 

 

여기까지는 지난번에도 봤던 매장이고, 이제 다른데 뭐 더 있나 찾아봤다. 일단 근처 에디온 건물 최상층에 하비샵...은 아니고 장난감 매장이 있다고 나오길래 찾아가봤다.

 

 

 

 

그리고 최상층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도중에 '여기는 네가 올 곳이 맞다'라고 외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긴카 라는거 아키바에도 광고 많이 붙여놨더라. ...근데 난 완전 처음 보는데???? 정보 습득 능력이 많이 낮아졌구만...

 

 

 

 

그리고 윗층. 장난감 매장이 맞군요. 그래도 뭐 프라모델 같은거 파는데는 있겠지-

 

 

 

...있는 수준이 아닌데? 완전 제대로된 대형 하비샵인데??? 매우 당황했다 ㅋㅋㅋㅋ

 

 

 

어제 발매된 신제품은 당연하다는듯이 올 매진. 사실 조금 기대하긴 했다 ㅋㅋㅋ 살 생각은 없었어도 어이쿠 재고가 남아있군요 그럼 살까? 라는 생각으로.

 

 

 

통칭 틀니쉬드 발매에 따라 퍼스트 프라모델 비교샷. 사실 저 라인업으로 비교할꺼면 RG 2.0이 아니라 EG가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각 시대의 최신 기준이라면 또 저렇게 되나.

 

 

 

근데 저 최신 복각 구판이 아직 재고가 있다??? 이건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그럼 어쩔수 없군. 질러야지.

 

 

 

한쪽에는 도색 부스가 있고 실제로 안에서 사람들이 작업중이었다. 이야... 일본 대도시 번화가에는 이런거도 다 활성화 돼 있구나.

 

 

 

저 웨더링 마스터 시리즈도 꽤 유용할것 같긴 한데... 나중에 필요성이 느껴지면 찾아봅시다. 아무튼 저거 외에도 각종 모델링 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었다.

 

 

 

프반 제품 전시에 에어리얼 대형 모형까지. 거의 반다이 직영 수준으로 잘 꾸며져있다. 생각도 못한 부분이라 꽤 즐겁게 구경했다.

 

 

 

 

한쪽에는 또 타미야 미니카 트랙이 있다. 와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벽에는 역사 설명. ...당연히 나는 렛츠고 초반 시절밖에 모릅니다. 그 직전 부메랑도 그다지 안익숙해...

 

 

 

다른 층에는 이제 영상물 같은거 파는데... 시드 극장판 홍보 매대 옆에 디오라마가 있다. 아니 장면을 만들어도 저걸 ㅋㅋㅋㅋㅋㅋㅋ

 

 

 

 

넓고 여유로운 휴식 공간. ...일본 다니면서 이런데까지 구비해놓은덴 진짜 처음보네. 일단 쉬면서 이제 또 어디서 뭘 할지 찾아봅시다.

 

 

 

 

12시 40분, 점식 식사, 스시로. 뭘 먹을까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이전에는 없던 스시로가 근처에 있다고 뜬다. 이번 여름쯤에 신규 개업 했다는듯 하다. 따라서 시설도 최신식, 대형 터치 스크린으로 주문하는데... 근데 저거 너무 다른 테이블에서도 잘 보이게 되있는거 아냐?? 여기 한국어 쓰는 사람 한명요!! 라고 사방팔방 광고하잖아 ㅋㅋㅋㅋ

 

 

 

 

오타쿠 샵 관련하여 뮬란이 역 근처에 있다길래 찾아가봤다. 그러고보니 이 이름의 가게가 아키바에도 있었는데 한번도 안가봤네. 가게 내부가 너무 좁은게 역시 일본식! 이라는 느낌이고, 따라서 구경하기엔 매우 불편하다. 게다가 주력 상품은 실사계 성인물인듯 하다...

 

 

 

또 그 근처의 라신반. 전에 요코하마역 근처 백화점 내부 라신반 갔다가 매우 건전한 가게군요 싶었는데, 근처에 진짜가 따로 있어서 그랬구나...

 

 

 

 

구경할꺼 다 했고 시간도 됐으니 다시 호텔 가서 짐 정리하고 챙기고 공연장으로 갑시다.

 

 

 

 

사람이 역시나 한가득.

 

 

 

 

2일차 끝. 자세한건 이쪽으로.

 

 

 

 

폰으로 인터넷 보면서 퇴장하는데 앞사람들이 갑자기 멈춘다. 어 뭐야 하면서 고개를 드니깐 막 발표한 최종장 2장 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랬군. 그럼 나도 멈춰서 일단 사진 좀 찍어야지.

 

 

 

 

퇴장길도 사람들 한가득.

 

 

 

 

저녁 식사는 마찬가지로 요코하마역 지하 식당가에서... 지난번에 간적 있는 함바그집. 뭘 시킬까 살펴보는데 스테이크+함바그 세트가 있길래 그걸로 해서 양을 좀 늘렸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이렇게 하니깐 양이 딱 맞네. 이렇게 해서 3천엔. 많이 비싸지만 뭐 여행와서 외식비 인셈 치지 했는데 계산서에  3300엔이 찍혀있더라. 아 세별 가격이었냐!!! ㅋㅋㅋㅋ 그래도 뭐 요즘 환율이 낮아서 체크카드 빠지는건 또 3만원이더라. 그럼 됐다 뭐...

 

 

 

 

언제나의 야식 보급. 바로 못잔다. 라이브 감상문도 써야하고 링크라 그랑프리도 해야 하고... 왜 해외 여행까지 와서 심야에 방 안에서 하는짓은 똑같냐 ㅋㅋㅋㅋ


 

 

 

적당히 9시쯤 넘어서 일어나서 체크아웃 하고 짐 맡기고 나온 시간이 10시. 딱 맞았네. 이제부터 점심때까지 다시 아키바 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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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보인 시즈쿠와 아유무 이타샤. 마침 라이브날이라고 끌고 나온건가 ㅋㅋㅋ

 

 

 

 

스루가야 역앞점. 19내한... 아니, 투어블. 값이 많이 싸긴 하네 ㅋㅋ

 

 

 

 

여기가 큰길가에 있던 트레이더던가? 어라 여기에 원래 이 가게가 있었나 이 위치가 맞았나 가본적이 있었나 슬슬 헷갈린다.

 

 

 

 

아키바 광고판. 이 다음이 바로 블루아카 트리니티 아이돌 이벤트 걸렸다고 하던데, 날짜 관계상 나는 못봤다...

 

 

 

아트레에 있는 럽라 오피셜 샵, 스쿨 아이돌 시어터. 뭐 줄 서서 들어가야 된단 말을 들은것 같은데 이날은 딱히 그런거 없고 한산하더라. 오히려 줄은 이번 아트레 이벤트(내청코) 관련으로 쭉 있는듯 하다.

 

 

 

 

 

굿즈들. 일단은 이번 신규 일러 새로 그린거 바탕으로 이것저것 있는듯 하다. 아크릴 스탠드가 참 전시효과는 좋은데 가성비가 너무 나빠. 특히 럽라는 일단 뭐 하나 사면 x9 x12 x11 이래버려야하니...

 

 

 

 

니지동 부실 재현. 마침 직전에 극장판 보고 왔더니 이제 아는 만큼 충분히 보인다 ㅋㅋㅋ

 

 

 

 

내청코 이벤트. 이것도 완결난지 이젠 한참 지난것 같은데 그래도 수요가 많이 있구나.

 

 

 

 

12시 40분쯤 점심 식사.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스시로는 대기열이 너무 길고 해서 그냥 매번 갔던 가츠동집을 갔다. 화전 속도가 빨라서 좋군. 전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이번엔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 방식이 바꼈더라? 이게 더 편하긴 하네.

 

 

 

 

이제 호텔 가서 짐 다시 챙기고 요코하마로 갑시다. 그냥 케이힌토호쿠 타고 그대로 쭉 갔다. 

 

 

 

 

호텔. 지난번 니지6th 묵었던 그곳이다. 어차피 근처 호텔들 다 비슷비슷할테고 또 특별히 싼데도 없어서 익숙한델 골랐다. 

 

 

 

 

날씨가 슬슬 흐려지고 비도 오는듯 하여 우산을 하나 편의점에서 샀다. 이럴꺼면 그냥 미리 챙겨올껄 그랬네. 우산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

 

 

 

 

적당히 시간 때우기엔 역시 멜론 북스 구경이 좋다.

 

 

 

 

 

다시 호텔 가서 정리하고 필요한거만 챙겨서 라이브 회장으로 출발. 요코하마 k아레나 가는게 이번이 세번째인가? 슬슬 충분히 익숙해진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물판장도 사람은 많은데 딱히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 필요한거 구매하고 바로 입장했다.

 

 

 

 

이런거 나눠 줄 인력과 여유가 있으면 울오 단속이 좀 하지...

 

 

 

 

1일차 끝. 자세한것은 이쪽으로.

 

 

 

 

퇴장길. 큰길까지만 가면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데 거기까지 병목이 너무 심하다. 왜 이렇게 해놨지? 그래도 예전처럼 출입구 바로 앞에서부터 통로 제한시켜놓고 병목 시키는것보단 낫...나?

 

 

 

 

뭐냐 저 게이밍RGB 번쩍번쩍 이타백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식사. 요코하마 역 지하 식당가에서... 적당히 라멘 가게에 들어갔다. 근데 음. 많이 짜군요. 중화소바라고 적힌 라멘은 다 이런 종류인가? 차라리 돈코츠를 찾아 먹어야겠구만.

 

 

 

 

야식 보급. 몬스터 찾느라 편의점 안을 몇바퀴나 빙빙 돌았다. 이게 건강음료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별 트러블이 없어서 아카이브가 바로 떴구나. 살짝 감상한다. 의도한건 아닌데 사진 찍은 타이밍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요일 밤 8시 반 쯤 집에서 출발했다. 이사 후 인천공항까지 캐리어 끌고 가는 길이 꽤 험난해져서... 아무리 계산해도 오전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갈 방법이 없더라. 그렇다고 비행기 시간 오후까지 미루면 시간 낭비가 너무 심하고. 그래서 차라리 비행기를 아침 이른 시간에 잡고 전날 밤에 미리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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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을 탑승해서

 

 

 

 

이매역에서 내려서 공항 버스 승강장까지. 9시 50분 버스인데 15분쯤에 도착해버려서 꽤 기다렸다. 그래도 뭐 늦는것보다는 빠른게 낫지. 이거 놓치거나 만차거나 그러면 상당히 곤란해지기 때문에 예약도 미리 해놨다.

 

 

 

 

한창 이동 중인 시간이라 못챙겨봤던 위드미츠도 챙겨보고. 니지 라이브 보러 가는데 '시오리' 라니 거 참 노린건가 ㅋㅋㅋ

 

 

 

 

 

10시 50분쯤에 인천공항 도착. 일단은 심야 버스라 그런지 딱히 교통체증은 없었다.

 

 

 

 

이제 여기서... 내일 아침까지 버티면 된다.

 

 

 

 

적당히 콘센트도 확보하고, 가져온 로갈리로 게임도 좀 돌려보고.

 

 

 

 

 

그러다 출출해져서 바로 앞에 보이는 파리바게트에서 간식 하나.

 

이후 밤을 새는게 생각보다 꽤.. 고역이였다. 밤 새는거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 폰도 있고 윈도우 기기도 있으니 할껀 얼마든지 많고 시간은 충분히 때울수 있다. 문제는 잠을 못잔다는거다. 의자 위에서 자기도 애매하고, 깊게 잠들었다가 못깨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완전 꺠 있으면 낮에 어디 놀러 다니고 할때 힘들텐데 싶고, 그래서 잠 들진 않아도 엎드려서 눈은 꽤 감고 있었다. 

 

이쯤에서 슬슬, 이럴꺼면 차라리 그냥 연차랑 호텔 하루씩 더 내버리거나, 라이브 전날 입국해서 어이 돌아다니는걸 포기하거나,  그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 밤샘은 꽤... 할게 못되는듯 하다.

 

 

 

 

오전 2시쯤 불도 꺼지고 조용하더니 4시쯤 되니 다시 생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공항의 아침은 빠르군. 아니 이걸 아침이라고 봐야하나? 그냥 심야에 잠시 쉬는 수준 아닌가? 모바일 체크인 하라고 카톡 날라오는거 보니 카운터도 열렸나 싶어서 슬슬 짐 챙겨서 일어났다. 이떄가 오전 4시 40분.

 

 

 

 

 

식당은 자주 가던 1층의 한식당. 이벤트 하는지도 몰랐는데 해외 결제 많이 했다고 국민카드에서 식사권을 하나 주더라. 그럼 써야지. 근데 예전보다 식사권 금액대가 좀 오른것 같다?

 

 

 


출국 수속 등 이것저것 다 하고 게이트 앞에 도착한게 5시 45분. 비행기 시간까지 또 한참 기다려야 하고, 지금은 깨있을수 있어도 안자면 낮에 큰일나겠다 싶어서 이번엔 아예 의자에 가로로 누워서 잠을 좀 잤다. 

 

 

 

 

7시 30분 비행기 탑승. 그리고 또 바로 잤다. 어떻게든 수면 시간을 채워놔야해...!

 

 

 

 

10시 30분 나리타 도착. 어떻게든 자긴 했는데(사실 매번 비행기에선 자긴 한다) 엉덩이가 많이 아프고 자세가 불편하다...

 

 

 

 

입국 수속 완료 11시 7분. 그래도 비행기 일찍 타서 일찍 도착했다.

 

 

 

 

최종 목적지가 요코하마라서 이번에도 나리타 익스프레서 왕복권을 끊었다. 다만 첫날 숙소는 아키바라서 도쿄역으로 가야 한다.

 

 

 

열차 탑승. 몇십분 내로 출발하는 차가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그리고 열차 두대가 서로 연결된게 보이는군. 저걸 이제 잘라서 하나는 신주쿠로 또 하나는 시나가와 및 그 남쪽으로 보내는건가?

 

 

 

 

가는 도중에 잠시 역도 아닌데서 정차를 했다. 방송 들어보니 직전 역에서 인명 사고가 나서 확인중이라고 한다. 그렇게 조금 뒤 정상적으로 출발했는데... 나중에 인터넷 봐 보니 그 사고 때문에 이후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올 스톱 했다고 한다. 그럼 내가 탄 이게 막차였나? 전혀 의도할순 없었지만 운이 좋았다 진짜...

 

 

 

1시 정각 도쿄역 도착.

 

 

 

 

야마노테로 환승해서 아키바까지. 이젠 뭐 코멘트 할것도 없다. 서울 지하철 만큼이나 익숙하다.

 

 

 

 

아키하바라! 이쪽 출입구는 진짜 요스타가 전세내놨나 싶군.

 

 

 

 

 

호텔. 나름 꽤 유명하지만 비싼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차피 1박밖에 안하고 다른 근처 호텔도 다 비싸서 그냥 여길 냅다 예약했다. 근데 딱히 내부 시설은...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과 다를게 없군. 네임 밸류는 그럼 그저 위치빨이었나? 아니면 더 비싸고 좋은 룸이 따로 있나?

 

 

 

 

이미 오후 2시 .밥 먹어야 한다.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호텔 건물 2층의 데니스를 갔다. 근데 여긴... 사이제리야하고는 꽤 다른곳이구나. 밥값이 꽤 비싸다. 아니 오히려 이게 사실 정상가라고 봐야하나??

 

 

 

 

일단 바로 요도바시 카메라를 가서 쌍안경을 구매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적었으니 생략.

 

 

 

 

온 김에 프라모델 매장도 구경 해 보고.

 

 

 

 

음식 모형 가챠퐁은 대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키하바라. 이번엔 꽤 텀이 있었지만, 그래도 익숙한 광경이다. 홍대보다 여길 더 자주 왔어 진짜로. 애초에 홍대 가본적이 거의 없는걸.

 

 

 

 

게마즈 구경. 저 블루아카 게임 개발부 만화(하지만 유우카가 주역인)는 국내 정발 안할려나. 딴거 다 하는데 저거만 안 할 이유는 없어 보이긴 하는데.

 

 

 

 

하스 굿즈. 그리고 점내에 울려퍼지는 홀리홀리 BD 영상.

 

 

 

 

 

이번 일본 여행 시점이 하스1st 라이브 BD 발매랑 겹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할인 빼고 배송비랑 관세 넣고 등등 고려해도 그냥 아마존 구매가 낫겠다 싶어서 예약을 했었다. 근데 막상 현지 와서 보니... 특전판이 꽤 끌린다. 면세로 구매한다고 치면 아마존 구매가랑 약 1천엔 차이나는 셈인데, 그럼 저 특전은 충분히 1천엔 가치를 하지 않을까? 특히 저 신규 일러 태피스트리가 참 끌린다. 근데 뭐... 이미 예약하고 국내 발송까지 완료된 상태이니 어쩔수 없군.

 

 

 

링크라 일러북이 나온다고 예약받고 있다. 이런게 있는줄도 몰랐군. 그리고 이거 특전이 상당히... 끌린다. 저 반칙 일러로 데스크 매트라니!! 근데 뭐 어떻게 손에 넣을 방법이 지금으로선 딱히 없군 ㅠㅠ

 

 

 

 

책 몇개 사니깐 특전이랍시고 나노하 포스트 카드를 넣어주더라. 아니 이걸 대체 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 찾아보니 10월부터 하는 20주년 기념 이벤트인듯 하다. 하 20주년... 와우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어째 내가 좋아하는것들이 죄다 10을 넘어서 20주년이라는 미친 소리를 하고 있네... 아무튼 뭔가 이걸 받아서 보고 있으려니... 말로 형용할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근데 나 같은 사람 말고는 이런거 특전 끼워넣어봤자 쓸데없지 않나? 이런걸로 홍보가 되나?? -_-;;

 

 

 

 

멜론북스 구경. 매번 일본 여행 갈때마다 가장 기대가 되는 곳이다. ...국내에선 결코 볼수 없는 광경이니깐!! ㅋㅋㅋㅋ 물론 사진으로 남길수도 없고... 인상적이던 전연령 얇은책 몇개 보고 갑시다.

 

 

 

 

이후로도 이런저런 가게들 둘러보고 구경하고 다녔는데... 어째 슬슬 매너리즘이 느껴진다. 와 현지엔 이런것들도 파는구나... 라면서 감탄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는 대충 패턴이 다 보이고... 그 물건들 대부분이 한명만 걸려라! 식의 정신 나간 가격이고, 그래서 딱히 눈에 보이는게 있어도 그걸 살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럼 뭐 구경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게다가 매물 하나하나 찬찬히 구경할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닐려면 대충 훑어만 보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건 그거대로 또 무슨 구경하는 의미가 있나. 

 

작년말-올해초 걸쳐서 거의 매달 출국하다가, 이번엔 꽤 텀을 두고 거의 반년만에 다시 온거라, 나름 여행 전에는 간만에 두근두근함을 느꼈는데, 막상 현지 오니 또 너무 익숙하다는 느낌이다. 이건 좋지 않지... 이럴꺼면 다음 부터는 아예 여행 및 구경 시간을 일 단위로 더 확보해서(즉 호텔이랑 연차 더 박아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상세히 구경 해 볼까 싶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아미아미가 새로 가게 옮겼다고 하던가? 뭔 건물 하나를 통채로 다 쓰고 있네 ㅋㅋㅋㅋ

 

 

 

블루아카는 이제 애니화 하더니 콜라보 이벤트도 애니 일러 기준으로 하는건가... 뭐 모든게 그렇진 않더라도 일단 여기는 그런거겠지.

 

 

 

 

적당히 아키바 구경을 마무리 짓고 이제 니지 극장판 보러 오다이바로 갈 떄이다. 이때가 약 오후 5시 50분이었군. 아키바 역 가서, 야마노테든 케이힌토호쿠든 먼저 오는거 타고, 신바시에 내려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이바역까지. 지난번에 친구랑 왔을때도 이 경로를 이용한적 있어서 이젠 익숙하다.

 

 

 

 

저 멀리 보이는 오늘의 목적지 아쿠아 시티

 

 

 

저 멀리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

 

 

 

 

 

아 저 니지동 천사 악마 일러 이벤트 하는데가 여기였어?? 요즘은 뭐 한달에 한번 방송 할때마다 이벤트 일러 두셋씩 튀어나오니 뭐가 뭔지 파악도 안된다 ㅋㅋㅋ ...파악해봤자 국내에선 의미 없기도 하고.

 

 

 

 

이후 다이바 시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그러고보니 일본 처음 왔을때 여기 있는 토이저러스에서 레츠고 이브이를 구매했었지...) 적당히 시간 되어서 극장으로 갔다. 근데 극장 있는 곳이 뭐 통로가 바로 연결된게 아니라서 길을 꽤 해멨다...

 

 

 

 

캐릭터 판넬을 비롯하여 니지 극장판 관련해서 이것저것 꾸며져있다. 역시 오다이바에서 보는게 정답이었나. 그리고 직전 타임이 응원 상영이었는데, 그거 끝나고 사람들 몰려나오는 상황을 보니... 아 역시 응원 상영으로 첫 관람 안하는것도 정답이구나 싶었다. 행색이 좀 일반적인 팬들로는 안보이더라 ㅋㅋㅋ 응원 상영 개판나는건 우리나라나 현지나 똑같나보다.

 

 

 

 

팝콘 콜라 세트에 뭐 또 이것저것 같이 파는듯 한데... 이런 굿즈까지는 없어도 되겠지. 

 

 

 

 

굿즈 파는거 뭐 있나 살펴보는데, 아니 여기 하스 태피는 왜 있어 ㅋㅋㅋ 니지동 극장판 하고 있잖앜ㅋㅋㅋㅋㅋㅋㅋ

 

 

 

 

특전 일러는 미아. 뭐 일단 주는건 받아야지.

 

 

 

 

뷰는 대략 이렇다. 위치 적당히 잘 잡았어. 자세한 이야기는 이미 했으니 생략. 그나저나 저 예고편 나오는 3D 애니가 꽤 익숙한 목소리가 많더라?

 

 

 

 

끝나고 나와보니 한쪽에 이렇게 지금까지 니지 애니 관련 포스터들도 쭉 붙어있다. 니지도 이제와선 뭐가 꽤... 많이 나와 있구나. 

 

 

 

그럼 출구는 대체 어디인가 또 나와서 헤매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 여기가 그 신규 일러 굿즈 판매하는 곳인가보군? 근데 지금은 영업 종료인가 보다. ...아직 밤 9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일본 올때마다 이 사회의 체감 시간대가 달라서 당혹스럽다. 뭔가 가게 문을 늦게 열면서 일찍 닫는 느낌이야...

 

 

 

 

그럼 저녁밥은 뭘 먹을까 고민 하다가, 콜라보 하는 라멘 국기관도 괜찮겠지만, 이번엔 쿠아아이나를 갔다. 여기도 꽤 유명한 곳이라지? 일단 적당히 눈에 보이는걸로 시켰는데... 음식 받고는 꽤 당황했다. 어 그래서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거죠?? -_-;; 나이프나 포크도 없어? 뭐 감싸 쥐는 냅킨도 따로 없나? 그냥 손으로 쥐고 먹어야 해? 그럼 내용물 마구 흘릴텐데??? 근데 그럴꺼면 왜 상하를 분리시켜서 주나?? 

 

뭔가 의문스러운점은 많았지만, 일반 냅킨으로 감싸고 상하 합체 시켜서 어떻게든 손에 들고 먹었다. 근데 맛집으로 유명한것 치고는... 뭔가 내 취향은 아니군요. 고기도 빵도 너무 퍽퍽한데? 아니면 내가 메뉴를 뭘 잘못 시켰나?

 

 

 

 

자 오늘 할건 다 했고 이제 숙소로 돌아갑시다. 가는 길은 왔던 길의 역순!

 

 

 

이젠 매번 고정 메뉴가 된 야식 보급품.

 

 

 

 

윈도우 기기에 키보드 마우스까지 준비하니 그냥 노트북이 따로 없다. 핸드 헬드 기기라서 이렇게 내려놓고 쓰면 화면이 많이 작다는게 문제긴 하네. 그래도 뭐 폰으로 일기 쓰는것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훨 낫더라.

 

 

 

그리고 전리품 확인하다가 대폭소. 니지욘 단행본 1권에 스쿠스타 코드가 있는거에서 한번 크게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이 24년 3월 발행판이라는데서 또 한번 크게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코드 안넣어도 되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사. 쐐기 올 포탈 즉 10단 시클을 완료 했다. 이걸로 1시즌 끝? 이제부턴 게임 적당적당히 하면 되나? 아직 파밍할 부위가 많아서(영웅템 풀업으로 적당히 타협,이 안되니깐) 계속 돌리긴 해야될테지만. 이번 시즌이 이상하게 복술이 성능캐라서 이득을 많이 본 느낌이다. 그래 와우를 몇년을 했는데 이럴 때도 있어야지. 레이드는 렉때문에 진도를 못나간다. 오비낙스 좀 하다가 카이베자 좀 하다가 쫑. 다음주는 좀 제대로 트라이를 할수 있어야 할텐데.

 

드루. 어떻게 해야 캐릭을 제대로 굴릴수 있을지 고민을 꽤 했다. 일단 20주년 이벤트 주화랑 레이드 버프 때문에라도 영웅 레이드는 가야 하는데, 술사는 이제 영웅 갈 이유가 없어져서(선수 힐 자리 찾는것도 쉽지않다), 드루를 야드 태우고 영웅 업손을 보냈다. 목표는 무리군주 장신구이고, 두개나 드랍되서 손쉽게 먹고 왔다. 그 외에 희귀 목걸이를 50만에... 먹고 왔다. 이건 이렇게까지 먹을건 아니었는데, 상대가 먼저 ㅈㅈ 치더군.

 

딜은 헤키리 보고 따라헀는데 48점이 나왔다. 헤키리 스크립트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건지, 내가 제대로 타이트하게 못따라한건지, 렉이 심해서 도트 딜러는 손해를 본건지, 2차스탯이 야드 세팅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뭐 전부다이긴 하겠지만. 근데 이 48점으로 나오는 '순위'는 복술 96점 순위랑 동일하게 1500등 대이다. ...모수가 대체 얼마나 차이나는거야.

 

템도 좋아지고 이제 탱 하는데 몇가지 깨달음도 얻고 있다. 광재를 꾸준히 그리고 미리 돌려서 힐러 부담을 줄이자. 탱커 생존기는 딜힐러하고는 타이밍이 다르다. 광역뎀 뭐 펑 터질때 탱커는 그냥 맞아도 된다. 탱 생존기는 탱만 크게 아플때 써야 한다. 무쇠가죽 중첩도 대충 감으로 하지 말고 방어도 %수치 밖으로 꺼내서 그거 보면서 조절하자. 등등. 그리고 저렇게 먹어온 무리군주 장신구가 너무 좋다. 자힐(뎀감)량이 2배는 늘어난 수준이야. 덕분에 10단 시클도 이제 한두개씩 쌓고 있다.

 

죽기. 뭐 냉죽이 너프 먹었다고 난리긴 하던데, 아직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겠지. 제대로 돌려보고 싶어도 여유 시간이 잘 안나네. 챔피언 파밍 다 끝났으니 구렁은 이제 안가도 될줄 알았는데, 쐐기 10단 주차 할수 있는거 아니면 결국 영웅 템 파밍을 위해 구렁 8단 주차를 해야한다...

 

기원. 이번 20주년 이벤트 때문에 주간퀘를 싹 해야 하고 그 주간퀘들 보상이 유의미할려면 결국 새 캐릭을 또 하나 파밍해야 한다. 그래서 건져 올렸다. 평판도 구렁 진척도도 충분히 올라 있어서 이제 새 캐릭 시작해도 일단 580에서 시작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딜러긴 한데 이 정도 템렙으로 구렁 8단도 클리어는 된다. 꽤 집중해서 돌아야 하긴 하지만. 브란아 제발 물약좀 빨리빨리 가까이에 던져줘!! ㅠㅠ 복술 파밍도 꽤 후반부에 접어든 상황이라 다른 힐캐릭도 하나 더 있어야 하긴 할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