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처럼(?) 토요일 1일차는 와우 레이드랑 겹쳐서 후반을 다 날려버렸다. 그래서 아카이브 뜬 뒤 1일차 다시 보고 이제야 감상문을 적는다.
- 19명, 3시간 50분, 26곡. 볼륨은 다 비슷비슷하군. 뭐 특별히 달라질 이유도 없을테고.
- 오키나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취소되고 다른 장소에서(마쿠하리멧세라는듯?) 무관객으로 치뤄졌다. 근래 분위기가 왠만하면 유관객 강행인것 같은데 그래도 오키나와는 무리였나보다. 거기에 맞춰서 라이브 컨셉이 다 맞춰져 있었는데 꽤 아쉽게 되었네.
- 무관객이여서 좋은점은 딱 한가지만 있다. 카메라 구도가 매우 자유로워진다는 것. 본래 공연의 주요 관객은 공연장에 온 사람들이고, 따라서 그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곳에 카메라를 둘 수는 없다. 그런데 무관객이면 그런거 신경 안써도 되지. 카메라맨이 무대 위 까지 올라와서 초근접샷을 찍어댄다.
- 라이브 컨셉은 패션! 여름! 트로피컬! 따라서 그와 관련된 곡들이 총출동을 하는데... 아니 뭐가 이리 많지? 여름 컨셉 곡이 이리도 많았었나? 나와도 나와도 끝이 없네 ㅋㅋㅋㅋ 또한 데레마스 라이브가 보통 주년 기준으로 개최되는데, 데레스테가 9월 초, 데레마스가 11월 말. 따라서 라이브는 대부분 가을-겨울쯤에 개최되고 한여름의 정규 라이브는 매우 보기 드물었다. 그래서 비록 이번에도 한겨울이지만 오키나와 원정으로 작정하고 여름 컨셉을 잡았나보다.
- 패션곡이 많으니 당연히 라이브 분위기는 훨씬 달아오르지만... 무발성은 물론이고 무관객인게 너무 큰 문제네. 근래의 라이브가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이전의 통상적 상황에서 봤으면 훨씬 감상이 달라졌을것 같다. 특히 1일차 4블럭이 아주 사람 죽이는 구성이던데 ㅋㅋㅋ
- 곡 별 코멘트는 생략하는데... 딱 하나만 언급하자. 오타헨. 이건 진짜 궁극체 개그송이넼ㅋㅋㅋ 어째 오타쿠 역할로 나온 뒷쪽 두명이 더 힘들어보옄ㅋㅋㅋㅋ 게다가 내가 알기론 지금까지 라이브에 나온게 다 무관객인데, 뭔가 이 곡의 라이브를 정말로 라이브로 보여줄순 없다는 대우주의 의지가 느껴지는듯 하다 (...)
- 다음 라이브는 출연진 올 시크릿! ...이라는데 진짜 제정신인가 싶다-_-;; 정말 문자 그대로 예측불허인 상황이다. 얌전히 당일을 기다려보자...
- 그나저나, 지금까지 덕질 하면서 아이마스랑 럽라랑 정규 라이브 겹치는 경우가 정말로 없었는데, 올해부턴 결국 포기한 모양새다. 2월에 밀리8th랑 아쿠아6th나고야가 겹치고, 4월에 데레10th짭돔이랑 리엘라2nd나고야가 겹친다. 이쪽도 저쪽도 그룹 여러개가 동시에 돌아가다보니 슬슬 일정 조율하기가 힘들어지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