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12시간 40분. 왕 윈디 끝내고 천관산 에리어 갈 차례이다. 슬슬 게임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들어가는 시점일려나? 포스팅 쓰는건... 특별이 할 말 있어서는 아니고, 이전에 했던 감상 정리만 해서 한번 더 말할려고.

 

포켓몬스터라서 하는 게임이긴 한데, 정작 이건 내가 알던 포켓몬스터 게임은 아니고, 그저 새 게임일 따름이다. 지금까지의 작품이랑은 플레이 경험 및 재미 포인트가 완전히 다르다. 이전 작들 싫어하던 사람들에겐 호평인듯 하다만, 나로서는 이거는 불호다. 이럴줄 알았으면 8세대 소드실드 2년간 방치 하지 말고 열심히 하는거였는데...

 

슬슬 몰입도 안되고 플레이가 귀찮고 짜증나기만 해서 서브퀘는 다 제끼고 메인 스토리만 쭉 밀 생각이다. 20~25시간쯤 하면 엔딩 나올려나? 그리고 딴건 몰라도 우두머리 시스템은 진짜 아닌것 같다. 처리가 안되면 필드 곳곳에 걸리면 즉사하는 함정이 깔려있는 셈이고, 어떻게든 잡아버리면 레벨빨로 다른 필드 몹들과의 밸런스가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육성해온 멤버들과의 밸런스가 박살나버린다. 

 

그나저나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배틀 및 육성을 거세해놨으면서, 엔드 컨텐츠에 트레이너 8연전이 있다고? 그게 너무나도 어렵다고? 제정신인가 진짜 구성이 뭐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