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7thLIVE TOUR Special 3chord Comical Pops!, 1일차 BD 영상
멀티미디어/라이브 2021. 12. 23. 02:44
- 당시 국내 라이브 뷰잉을 하지 않아 보지 못했던 라이브를 이제야 뒤늦게 봤다. 사실 좀 더 일찍 봤어야 했을텐데.
- 7th의 이후 두 공연(나고야, 오사카)이 정말 대단했고 개쩔었기에 같은 7th인 마쿠하리 공연도 개쩔겠지- 라는 기대는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본 결과... 재밌긴 한데 뭔가 뒷 공연 두개랑은 그 분류가 다르다. 뒷공연들이 뭔가 특별한게 있어서 좋았다면, 이 마쿠하리 공연은 그저 라이브 컨셉에 맞게 활기차고 신나는 곡들만 다 때려박았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 사실 이후의 두 공연은 컨셉이 '쿨' 색채가 큰 편이지. 때문에 그에 포함되지 않는 큐트 및 패션곡들이 이번 라이브에 대량 투입 되었고, 라이브 텐션 올리는데 적절한 곡들이 계속해서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실제로 뷰잉을 봤으면 정말 곳곳에서 곡 끝나고 지쳐가는 탄식이 나왔으리라.
- 그리고 또 신기한건, 이렇게 라이브 텐션용 곡들을 이미 첫 공연에서 다 써버리고, 이후 공연들에는 컨셉에도 안맞아서 다시 쓸수도 없었는데도... 이후 공연 두개가 아주 레전드급이 되었다는 점이다. 7~8년간 악곡 풀이 쌓이니 이런 짓도 가능하구나... 새삼스레 놀랍네.
- 공연장이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인가. 아무튼 스탠드석 없고 단차 없는 아리나만 쭉 깔려있다. 그야말로 공연장으로서는 최악인 환경인데... 거기다 하나미치를 역Y자로 깔아놓고, 후방 양 사이드에 서브 스테이지(!)를 설치해놨다. 후방의 관객들도 배려한 좋은 센스다. 다만 출연진들이 무대 끝에서 끝까지 뛰어가는게 꽤 힘들어보이긴 하더라ㅋㅋㅋ 그런데 이때는 이렇게 센스 발휘했으면서 오사카돔에서는 왜 아무것도 없었을까... 공연장 환경의 문제? 라이브 밴드 연주가 있어서?
- 현 시점에서 과거의 라이브를 보는데, 관객들의 콜과 함성이 있는건 새삼스레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자연스러웠고 또 반가웠다. 그런데 의외로, 화질이 깨끗하고 깍두기가 전혀 없는 영상이 참 어색했다ㅋㅋㅋㅋ 하긴 근래엔 스트리밍으로 많이 봤었지... 아무리 스트리밍이 발전해봤자 BD 영상하고는 급이 다르겠지 그래...
- 중간중간 MC파트가 없고 짧막한 꽁트(리얼 신게키)가 있었다. 이건 또 새로운 연출이군. 이전에 MC파트때 꽁트했던 라이브가 있기도 했었는데, 이번엔 포장을 한번 더 했네. 이게 중간중간 나와버려서 데레 라이브의 일반적인 4블럭 구성을 분류하기가 좀 애매해졌다. 뭐 이게 중요한건 아니니.
- 마지막 곡은 커버곡으로 했구나. 이미 이 시점에서 이후 두 공연의 마무리는 예정 된 셈이었군. ...당시엔 물론 몰랐겠지만.
- TRUE COLORS가 뭔가 주년곡 치고는 인상이 옅군;;; 당시 라이브가 다 컨셉질한다고 맞춰 들어가기도 힘들고, 데레스테 인게임에서도 뭔가 평범히 잔잔한 곡(...)이란 느낌이고.
- 앵콜때 라이브 영상 실시간으로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이걸 다른 7th 라이브에서도 했던...가? 기억이 안나네. 일단 여기 말고 당시 밀리마스 라이브에선 했던거 기억나긴 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