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4mDqvNcTKCpVwjkg#fight=42
드디어 잡았다! 거의 두달 쯤 걸렸구만. 트라이 횟수는 약 182번. 느조스 및 데나보다는 오래 걸렸고, 군단의 두놈 - 킬제덴 및 아르거스하곤 훨씬 적구나. 킬타임 14분짜리라 트라이 하는것도 참 오래 걸린다. 3페 최적화 단계에서는 한번 트라이하고 논의 및 피드백 하면 거의 15분씩 지나간다. 한시간에 고작 네번밖에 트라이를 못한다.
넴드에 관한 감상은... 그다지 좋게 평가는 못해주겠네. 거대하고 장엄한, epic한 전투라는 느낌이 잘 안들고 그냥 별개의 전투 3개 연속으로 이어 붙인 느낌이다. 거기에 1, 2페는 뭐 특별히 꽉 짜여진 택틱과 무빙, 극한의 딜힐을 요구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실수하면 죽어요' 밖에 없어서... 더더욱 그렇다. 그나마 3페는 나름 신화 막넴에 걸맞는 난이도와 분위기를 보여줬다.
그래도 뭐 연말 연휴 시즌 직전에, 억지로 연장까지 하면서도 잡아서 다행이다. 안그랬으면 근 2주 휴공하고 결국 막넴 못잡고 터질 미래의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에...
디아2R에 손 댄 10월 이후로 와우는 사실 거의 손을 놓았다. 어차피 파밍은 거의 다 되었겠다 평판도 다 올렸겠다 전설도 다 만들었겠다, 주간퀘도 주차도 다 안했다. 그냥 한주 한번 레이드만 뛰었다. 근데 이제 레이드도 끝났으니... 슬슬 와우도 다시 해 봐야지.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르니 술사 4성약 영예작도 다 해놓고. 최근에 키리안 80을 찍었는데, 여유롭게 사니 생각보다 금방 약 2주만에 +40해서 80이 찍히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