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쿠로 총력전. 하드코어 노힐 1팟클을 했다. 이게 되긴 되는구나... 캐릭터 초기 배치 및 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공략글이 크게 도움 되었다. 다만 이런저런 선결조건이 많다.

 

우선 첫 스킬에 코타마가 나올것. 두번의 큰 폭탄이 본진쪽으로 오지 않을것. 그리고 공굴리기 나오기 전에 그로기로 캔슬시킬것. 앞에 두개는 운빨컷이고, 뒤에 하나는 스펙컷이다. 근데 패턴 씹을 딜량이 안정적으로 나올 정도의 스펙도 아니라서 결국 세 조건 다 운빨컷이다. 모든게 완벽한 세계선을 찾아 리세마라를 반복해야한다. 여기서만 몇십분 소모할 각오를 해야 한다(...)

 

2페는 알고보니 바닥 날라오는게 고정패턴이라... 적당히 위치 잡고 프리딜 하면 된다. 아스나랑 이즈나를 너무 멀리 보내면 코타마 버프를 하루나까지 해서 세명 다 못씌울수 있으니 주의. 다만 위 영상 찍을때는 이즈나랑 아스나랑 꼬여서 아스나가 엄한거 맞고 먼저 죽긴 했다. ...치세 살릴려고 일부러 저렇게 컨트롤 할 수도 있겠다만.

 

이걸 할려고 최근 몇일간 꽤 무리했다. 평소엔 일일 6충 정도만 하는데, 거기서 꽤 오버런을 했다. 이즈나랑 하루나 템도 맞춰주고 스킬작도 해주고... 총력전 코인도 받자마자 바로 쓰고 그랬다. 이제 이 정도면 적어도 1만위 컷은 안정적으로 들것 같으니 스펙업은 중단하고 이벤트 던전 파밍에 집중해야겠다.

 

 

 

pvp는... 진짜 운빨존망이 너무하다ㅋㅋㅋㅋ 내 첫 스킬은 세리나 힐 나가고, 엉뚱한 타이밍에 츠바키 광역도발 나가고, 의미 없는 슌 버프 나가고. 하루나 스킬 떴다! 싶으면 엄한데 쏘거나 빗맞고 그러는데. 상대 스킬은 바로 이오리나 하루나가 탱커 저격하고, 칼타이밍에 츠바키 도발로 스킬 끊기고, 히비키 폭격은 절묘하게 딜러 같이 맞는 위치로 날라오고. 아주 속이 터져서 환장한다 진짜.

 

그래서, 사실 그러면 재화 손해이긴 한데, 좀 만족할만한 플레이가 나올때까지 티켓 충전해가며 계속 싸웠다. 그랬더니 랭킹이 좀... 이상한데 가버렸네;; 근데 저래도 다음날 가면 어느새 800위 바깥까지 튕겨나가더라.

 

하루나를 구했으니 나도 좀 써보고 싶고, 또 전투 진행을 보면 결국 딜러는 어떻게든 다 죽고 탱커끼리만 남아서 지연전 하는데 그때 호시노까지 해서 2탱하는 쪽을 이길수가 없고(체력합에서 밀리니깐), 결국 이길려면 탱커를 먼저 썰거나 나도 2탱 넣어서 지연전을 대비하거나 해야 하는데... 그냥 하루나 뽑기 전 처럼 노노미로 딜러 싹 쓸어버리는거 노리는게 나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고심해서 설계 해 봤자 결국 전투는 또 운빨이고... 참 이걸 잘 만든 컨텐츠라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ㅋㅋㅋ 뭔가 오기에 가까운 도전정신은 계속 생기긴 한다.


- 평일에 약 4시간의 연속된 시간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네... 월요일은 좀 늦게 퇴근해서 밥까지 먹고 나니 이미 10시 지났고, 뭐 더 하기엔 피곤하기만 해서(솔직히 일하는것보단 출퇴근길이 더 힘들다... 재택 근무 만세) 일찍 잤다. 화요일은 재택이긴 했는데 그래도 퇴근 찍고 밥먹고 잠시 딴거 하면서 쉬고 있으니 어느새 9시 넘겼더라. 이걸 지금 봐야 하나, 주말까지 미룰까 하다가... 너무 간격 벌어지면 감상이 휘발 혹은 왜곡될것 같아서 억지로 봤다. 그래서 현재 시각 오전 2시... 이러니 와우 레이드에 사람이 없고 망하지 (?)

 

- 약 3시간 40분, 26곡, 18명. 곡 수 볼륨은 똑같은데 2일차가 30분이나 더 길었네. MC 길이랑 특별 애니 미리 보기 때문인가.

 

- 사실 웬만한 할 말은 이미 2일차 감상에서 다 했다. 세트리스트 선곡 자체는 꽤 다르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동일하다. 추억의 솔로곡, 의외의 인선의 유닛곡, 이걸 노콜로 어쩌라는거냐 싶은 하이텐션의 곡 등등.

 

- 이번 1일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마오의 출연이겠지. 드디어 후미카가 라이브에 나온다! 그동안 못나온게 어른의 사정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만... 분명 데레 라이브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 딱히 대형 이벤트가 처음은 아니다보니 상당히 능숙하다. 그냥 맨날 나왔던것 같다ㅋㅋㅋ 솔로곡도 하나 불렀는데, 곡 스타일이 그렇다보니 3블럭에서 다른 캐릭들 솔로곡 연속으로 점점 텐션 내릴때 이쯤에서 나오겠구나 싶었다.

 

- 일단은 4블럭 구성인데, 체감상 5블럭으로 느껴진다. 저스트 어스 저스티스를 기점으로 그 뒤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잔잔한 분위기의 총선 신규곡에, 우즈키 솔로 키미소바에. 여기에 2일차 첫곡이었던 난도와라까지 붙여서 에모이 파트로 블럭 하나 인 셈 쳐도 되겠네.

 

- 그럼 다음 라이브는... 이번 달 말이군. 데레스테 주년에 맞추었던 아이치 공연이 쭉 밀려서 크리스마스 공연이 되어버렸는데, 과연. 그리고보니 올 연말은 한 주 7일 중 5일이 라이브 봐야 하는 날이네ㅋㅋㅋ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