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아리우스 픽업 4연속을 흘려보내기엔 아쉬워서 한두번씩 돌려봤는데, 그러다가 히요리가 나왔다. 근데 이거 하나만 나와서 어디다 쓰지? 심지어 엘레프도 없는데. 그리고 겸사겸사(?) 수영복 히후미까지.

 

근데 저렇게 아쉬워서 한두번씩,을 좀 많이 눌렀나보다. 남은 돌이 약 5천개밖에 없다. 수영복 호시노는 물론이고, 그 전의 와카모나 노노미도 성능은 둘째 치고 룩 때문에라도 뽑고 싶은데... 그렇다고 이 게임에 크게 과금하고 싶진 않고... 이왕 하게 된다면 끝을 봐야 할텐데 그렇게 플레이 할 자신도 없고...

 

 

 

총력전은 언제나 익스 클리어 약 1.1만등 정도에서 놀고 있었는데, 이번 예로니무스는 인세인이 많이 어렵고 또 내가 익스에서 크리가 잘 터졌나보다. 익스 클리어로 플래컷은 물론이고 5천등대까지 가버렸네. 

 

시작 스킬 고정 기능이 조기 업데이트 되면 그동안 총력전 열심히 안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해결은 되는 셈인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렇다고 이 게임을 과금도 열심히 플레이도 열심히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저 늪에 바닥이 없는게 뻔히 보이는데 들어가야 할것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신년 무료 10연 이벤트. 거기서 깔끔하게 신규 픽업 두장 뽑아냈다. 밀리시타는 가챠가 참 자비로운 느낌이란 말이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신년 무료 10연 이벤트. 근데 잡다 통상만 나오고 신규 픽업이 하나도 안나온다? 막날까지도 안나온다? 이대로 넘어가기엔 아쉬운데... 라는 생각으로 뭐가 나올때까지 깡돌 때려박았다. ...좀 많이 박았다. 무료 연차까지 포함해서 총 190번 돌리고 한정 후미카를 겨우 뽑아냈다. 이게 뭐 당장 필요한 카드는 아니긴 하다만... 괜히 억울해서 돌만 소모해버렸네.

 

그렇게 한정 시즌이 끝나고, 통상은 돌릴 필요 없지, 신년 CM 가챠가 계속 남아있는데 여기서도 한정 나오네 이걸로 무료 연차 돌려볼까? 했는데 뭐가 튀어나왔다. 나나? 이거 뭐지? 블레스네? 세상에... 

 

 

 

이번 카니발 이벤트도 무난히 SSS 달성. ...무난했나? 풀콤이 잘 안쳐져서 또 같은 타입으로 덱 여럿 만들어야 하는게 편성이 안되서 나름 고생하긴 했다. 쿨큐패 보비댄 각각 하나씩은 이젠 게스트 안쓰고도 충분히 나올수 있는데, 그걸 두개째 세개째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면 곤란해지는구만. 특히 전속성은 블레스를 센터로 써야 하는데, 이건 게스트로 데려오지도 못하고, 어쩌다보니 블레스를 여럿 가지게 되긴 했다만 그래도 부족했다.


 

- 약 2시간 50분, 그 외에는 1일차와 동일. 오시라세도 있었고 MC 파트도 훨씬 길어져서 전체 분량이 꽤 늘어났다.

 

- 솔로곡 파트 순서 바뀐것과 막곡 바뀐것 외에는 세트리 변화는 없었군. 딱히 바뀔 이유도 없고, 이제 1일차에 어떤 구성인지 알았으니 2일차는 그에 맞춰 즐기기만 하면 될 뿐이다. 아 그리고 개그곡 파트(라고 하자 그냥)의 꽁트 내용도 좀 바뀌긴 했군 ㅋㅋㅋ

 

- 마지막 곡은 퓨처 퍼레이드. 생각해보면 적절한 선곡이긴 하다만, 미처 예상을 못했어서 전주 나오는데 어라 이게 뭔곡이더라 몇초간 고민했다. 

 

- 다음이... 바로 아즈나네? 2월 초 군. 그래 유닛 라이브 거의 한달에 하나 꼴의 텀이었지. 

 

- 여담 하나. 리엘라 짭돔 공연이 캐퍼 절반으로 하고 발성 해금이라고 하더라. 그것 듣고 솔깃했다. 저러면 이제 직관 가도 되는데?  근데 보니깐 선행권이 애니 2기 BD구나. 저건 꽤... 부담 스러운데...


 

- 본래대로라면 초반 조금 보다가 레이드 뛰고, 이후 아카이브로 다시 보는 형태가 되었겠지만... 불의의 문제로 이번주 공대 일정이 취소되는 바람에 처음부터 맘편히 봤다. 이게 이리 될줄은 몰랐네. 그리고 이번 주말 일정 정확히 겹쳐서 밀리9th도 하는데, 어느걸 우선적으로 볼지 고민좀 하다가... 우선도를 유지해서 럽라 먼저 보는걸로 했다. 효율을 따지자면 아카이브가 늦게 뜨는 밀리9th를 실시간으로 챙겨보고 럽라는 아카이브 바로 뜨면 그걸로 보는게 맞긴 할테지만... 뭐 덕질은 효율 따지면서 하는건 아닐테니 마음 가는대로 한다.

 

- 약 2시간 20분, 24곡(1절 3곡 포함). 그리 길게 하진 않네 하긴 유닛 라이브 하기엔 유닛곡 수도 단체곡 수도 적긴 하지- 싶었는데, 다 끝나고 나서 세트 리스트 보니깐 곡 수는 엄청 많았네 ㅋㅋㅋ 이렇게 고밀도였구나. 솔로곡이 많으니 그걸 돌리면서 출연진 전체 쉬는시간을 크게 줄였다. 앵콜도 말이 앵콜이지 그냥 잠시 쉬는시간 수준이었고.

 

- 시작하자마자 최신곡 3개를 연속으로 내놓는다. 아니 이러면 유닛곡 남은게 벌써 하나밖에 없는데요? ㅋㅋㅋ 사실상 리버스의 3인 니지동 라이브가 되겠구만- 싶었다. 그리고 저 곡들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는 둘째 치더라도, 다른 곡들에 비해 이질적인건 맞기 때문에, 저것들만 앞으로 꺼내서 먼저 처리해버린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아니 진짜 저게 어딜봐서 오타쿠 지향의 애니송 아이돌이냐고요...

 

- 저스트빌리브와 도키런. 와 좋은 라이브였어요 20분만에 순식같네 끝난것 같네! ...각 앨범 타이틀곡을 막곡으로 쓰는 경우가 잦았다보니 이런 느낌이 드는구만 ㅋㅋㅋ 도키런은 진짜... 콜 다시 넣어보고 싶다... 괜히 체험판 겪었다가 갈증이 더 생기는듯 하다.

 

- 솔로곡 블럭. 뭐 있을꺼라 생각은 했는데 TVA 2기곡을 바로 꺼낼줄은 몰랐다. 하긴 이래야 연습 준비 시간이 절약이 되겠구나. 마지막 stars we chase 들으면서, 아 이거 끝나고 바로 이어서 토이돌 하면 좋을텐데-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지만, 그새 또 옷 바꿔입고 밍부터 다시 솔로곡 한바퀴 더 돌리더라. 세상에 ㅋㅋㅋ 토이돌도 진짜 라이브로 콜까지 넣으면서 꼭 들어봐야 하는 곡인데... 언제 가능할까...

 

- 연주만 계속 나오길래 아 그냥 노래 틀어놓고 쉬는시간인가- 했는데 캐스트들 또 옷 갈아입고 나와서 춤추고 있더라. 어라 이거 본적 있었는데, 리버스 팬미팅에서도 이런 댄스코너 있었던가? 근데 그렇게 춤 잘 추다가 특공복은 왜 껴입는거야 또 ㅋㅋㅋㅋㅋㅋㅋ

 

- 요란 빅토리로드. 지난번 부시로드 15주년 라이브였나, 그때 세명 출연했다고 그 세명 소개 분량만 해버렸더니 곡 구성이 상당히 어색해지는데다가 길이도 짧아져서 꽤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앞으론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또 숏 버전으로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리버스 세명은 원곡에서도 서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어색함이 조금 줄긴 했다. 근데 세명 소개로 안끝나고 뭐 오리지널 랩 가사 파트를 붙였네? 나름 고민하고 개선하긴 했구나. 그리고 그 연기 뿜는 총은 뭔데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미라스테. 사실 이건 몇일전 ANN 라디오 이벤트에서 알았다. 일부 안무를 보여주는데 퐁은 해메고있고 밍이 자연스레 가르쳐주더라고. 아 바로 다음 리버스 라이브에서 한다고 최근에 연습 다시 했구나- 싶었지. 3인 버전이라서 중간 대사 파트 싹 갈아엎은걸 이번에 처음 듣는건 아니었지만, 새삼 느끼는데 저 구간을 세명 대사로만 채울려니 상당히 길게 느껴지긴 한다 ㅋㅋㅋ 그리고 백스크린에 스쿠스타 MV가 나왔었지. 스쿠스타 접은지도 이젠 1년이 넘어가니, 이젠 저런것도 추가됐구나- 싶었는데, 다른 사람들 반응 보니 그게 아닌가보다? 여기서 깜짝 첫 공개였어? 세상에.

 

- 레벨웁스. 뭐 이것도 인원수 제약 없이 시끌벅적 할수 있는 곡이긴 하지... 근데 뭐냐 저 놀이공은 동물 탈것은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살다살다 라이브 소품으로 저런거 쓰고 직접 타고 다니는 꼴은 처음본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늘도 하이라이트, 전속 드리머! 사실 럽라 공식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공표된적은 없지만 다들 반드시 나올거라고 생각하는 곡과 연출'은 오히려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걸 받아와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줄은 몰랐다. 아니 하단에 리듬 게임 노트는 또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피라미드도 달라졌넼ㅋㅋㅋㅋ 네타성 개그곡이란 인식이 확고히 있어서 그런지 노래 다 못부르고 웃음과 신음이 흘러나와도 다들 그러려니 한다 ㅋㅋㅋ 그리고 저기 직관 참여객들은 저 안무 다 따라하고 있는거야? ㅋㅋㅋ 대단하네. 게다가 이래놓고 앞의 곡에서 썼던 동물 탈것 타고 부름부름! 거리면서 퇴장한다. 뭔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두번째 막간극이 나오는데... 거대 합체 로봇을 타고 나와서 운석 낙하를 막는 초전개가 나와도 별 감흥이 안든다. 바로 직전에 라이브에서 저러고 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 스크린 영상이 나온다. 응? 저게 뭐지? 리버스 셔플 페스티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삐의 퀸덤. 스쿠스타 시즌2는 잘라내서 없는셈 치기로 하고 잊었는데, 그 잘라낸 부분에는 퀸덤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곡 들을때마다 꺼림찍했는데, 셔플로 보컬을 바꾸니깐 그러한 느낌이 희석되서 좋았다. 근데 이렇게 되면 아임스틸을? 밍이? 부른다고?? 근데 뭔데 꽤 잘부르는데?? 일단은 해외파라서 영어도 익숙한가 ㅋㅋㅋ 그럼 다음은 슈가 결빛을... 아니네? 콘센트레이트? 사비로 건너뛰어서 이건 또 세명이서 같이 부르네? 아무튼 의외의 전개의 연속이었다. 다 끝나고 나서 다른 사람들 글 살펴보니, 결빛은 이미 지난 셔플때 했으니 빠졌다는 말이 있더라고. 그럴듯 하군.

 

- 옷도 다시 갈아입고 나왔으니 그에 맞춰서 몬걸도 불러주고, 이걸로 리버스 모든 유닛곡 사용 완료. 개별 소감 인사까지도 했으니 이제 막곡 부르고 끝나겠구만 아직 2시간도 안지났어? 꽤 짧네- 싶었는데 뭔가 MC가 이상하다. 막곡이라고 에에에-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실제로 마지막 곡이 아니라 마지막 블럭이 나왔다. 여기서 또 3연속으로 노래를 부르네. 허리허리에서 긴테도 터졌네. 이러면 앙콜은 없겠구만. ...아니 있다고?!

 

- 약간의 쉬는 시간 뒤 앵콜 나와서 브룸브룸 한번 더. 앵콜 맞네 그래. 막곡은 꿈태양. 막곡에 맞긴 했는데 생각 못한 선곡이었군. 자 그럼 이걸로 끝! 오늘 라이브도 즐거웠습니다. ...인데 아니 안내원 아저씨는 또 뭘 타고 나오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개드립을 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트리밍은 평소에는 칼같이 끊으면서 이걸 왜 또 다 보여주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시작은 스타일리쉬하게 해놓고선 결국 본편과 마무리는 개그인 라이브였다. 재밌고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