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그냥 가챠 돌린건 아니고... 그동안 밀린 광산 캐고 재화 확인하는데 그 뭐시기냐 이름 모르겠네 셀렉션 가챠? 아무튼 안나올거 지정해서 돌리는거 티켓이 둘이 있길래 있는거만 다 빼고 돌렸다. 결과는 깔끔히 통상 뉴 두장.

 

근데 SR은 진작에 가치가 없어졌고, 통상 SSR도 이젠 크게 의미가 없구나. 게임적으로는 말이지. 몇몇 선택받은 컨센이랑 액트만 쓰이나?


용군단, 4주차

게임/와우 2022. 12. 28. 19:50

 

 

1시즌 2주차. 아직 수요일 막날 쐐기를 더 돌아야 하는데 당장 템 파밍에 극적인 변화는 없을듯 하여 일단 여유 있을때 미리 주간 결산을 한다.

 

술사. 레이드 가서 골드로 템 이것저것 줏어오니 템렙이 쑥쑥 오른다. 일단 사슬인데다가 티어도 크게 경쟁 없는 기사 사제 술사 조합이라 그다지 골드 많이 쓰지도 않았다. 일반 가서 티어 2셋을 줏어먹었는데 각각 10만 15만이었다. 레이드 힐은 있는거 없는거 다 끌어다 써서 나름 만족할 수준으로 나오긴 하는데, 문제는 쐐기다. 특히 이번주가 힐러 괴롭히는 주간이다보니 더더욱 힘들다. 근데 본캐급을 바꿀려면 시즌 시작 후 상황 보고-가 아니라 처음부터 그 캐릭으로 레이드부터 갔어야 했을듯 하다. 이미 술사에 템 여럿 먹여놔서 무를순 없을것 같고, 죽이되는 밥이되든 이전처럼 복술 본캐로 적어도 이번 시즌은 진행해야겠다. 쐐기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가 걱정이긴 하네.

 

흑마. 설렁설렁 할려 했는데 뭔가 파밍이 되고 있다? 또한 원래 흑마가 특히 시즌초 흑마는 5인 던전에서 힘을 못써서 개체수가 줄고 레이드 자리가 많아지는게 일반적인 형태였는데, 이번엔 시즌초부터 악흑의 광딜이 매우 좋다. 유틸이고 뭐고(흑마가 유틸 안좋단 소리는 아니지만) 와우는 일단 딜힐이 쎄야돼. 딜러긴 하지만 쐐기 가는데 부담이 없다. 

 

기원사. 열심히 할려 했는데 뭔가 파밍이 안되고 있다? 용힐이 슬슬 손에 익긴 하는데 그래도 이게 맞나? 싶긴 하다. 브레스도 영혼개화도 다 쿨이면 대체 어떻게 해야해 깡 살불 날려야 해? 뭐 생명결속으로 사기친다는 말도 있지만 급한 상황이면 그걸 복제시킬 메이라가 남아있을리가 있나. 게다가 딜이 좋다는데 딜을 이렇게 하는게 맞나? 브레스->살불말고 다른거도 써야해? 아직도 오묘하기만 할 따름이다.

 

그리고 전체적 플레이 일지. 전문기술용으로 부캐들 진직업 12개, 아니 이젠 13개인가? 그걸 죄다 전문기술 주간퀘를 돌리니 이거에만 해도 시간이 꽤나 소모된다. 게다가 더 빡쎄게 하면 루팅 포인트도 얻어야 하는데, 그거까지 챙길려면 필요 플레이 타임이... 어후. 엄두가 안나네. 그 외의 시간엔 레이드 돌고 쐐기 좀 돌고 하다보니 어느새 수요일이다. 어라 만렙 3캐릭 아직 쐐기 4바퀴씩도 안돌았는데? 게다가 이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면 평판작은 또 언제해?? 그리고 평판은 뭔 딴것들은 아직도 7-8 내외인데 왜 발드라켄만 15 찍고 있냐 ㅋㅋㅋ

 

전문기술 부캐를 저리 늘린 이유는 다른 사람 바짓가랑이 안붙잡고 자급자족할려는 의도(덤으로 가능하다면 용돈벌이)였고, 그걸 위해선 정기의 올가미줄 도안이 필요한데... 정령 폭풍 열렸을때 그 버프 받은 희귀정예(정령 보스 포함)이 드랍한다는것까진 알았지만, 뭐 아무리 해도 안나온다. 체감상 보스가 40분단위로 리젠이던데, 그걸 다 챙기려 하니 다른 컨텐츠를 챙길수가 없고 온전히 이 노가다에만 매달려야 한다. 체감 드랍률과, 노가다에 소모되는 시간을 고려한 결과, 이건 할짓이 못된다고 판단하고, 그냥 경매장에서 도안 질렀다. 150만골. 이제 내가 질렀으니 값이 떨어지겠지 그래 100만골까지 왔네. 아무튼, 이건 예정하지 않은 지출이므로 현금술 토큰으로 다시 복구시켰다. 대략 50~60연차치 깡돌로 질러서 도안 먹은 셈 친다 (?). 

 

골드 벌이는 일단 인벤에 광고글 올려서 보석이랑 논문 주문제작 받고 있다. 게임 플레이는 못해도 하루종일 게임 켜놓고 살펴보는건 할수 있으니깐. 그리고 마부 장사도 계속해서 하고 그러는데... 슬슬 3성 확정으로 만드는 사람이 나오나보다. 3성 마부를 원가에 가깝게 올려버리고 2성 가격을 드랍시키면서 매물도 백개 단위로 올려버리니 도저히 맞붙을수가 없다. 나도 마부 숙련 조금씩 올려보고 있긴 한데 티탄 보주가 너무 비싼데 반해 이렇게 숙련 올린다고 나오는 매물이 많은지 마부 가격은 낮아서 만들때마다 손해이다. 정기의 올가미줄 도안 지르긴 했다만 제작 장사는 애초에 고려를 안했다. 이미 선발주자가 단물 다 빨아먹은 상황인데다 경쟁자도 많고 내가 5성 확정 낼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등등 이래저래 힘들것 같다.

 

일단은 용군단 시작 시점 기준으로 최대 +180만골 정도까지 갔었다. 나는 한달만에 몇천만골 벌었다 자랑하는 사람들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긴 하다만, 뭐 그런 말은 신경써서 될게 아니겠지. 그리고 현재는 마부 숙련 올려본다고 재료를 꽤 질러서 상당히 골드가 줄었다. 본전은 안나와도 마부식이 팔려야 어느정도 복구가 될텐데.

 

티어때문에 공찾을 꼬박꼬박 가야하는것도 플레이 타임 잡아먹는 원흉이다. 그나마 목요일에 바로 하니깐 딜러라도 금방금방 열리긴 하더라. 문제는 공찾도 주사위 루팅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고, 동일한 템 상급 가지고 있으면 주사위를 굴릴수 없고 또 내 주특이 아닌 템은 주사위 우선권을 낮게 주더라. 뭐 여기까진 좋은데, 티어 토큰에는 저런 보정장치가 하나도 안달려있다. 이게 뭔짓이야. 이미 400렙 넘는 티어 장갑 가지고 있는놈이 토큰 주사위 굴려서 먹더니 '10만골에 팜 없으면 뽁'이러고 있더라. 말이라도 하지 말지 참.

 

그렇게 3캐릭 다 티어는 못먹었다. 물론 주간 보상으로도 안나왔다. 레이드 가는 술사는 거기서 먹고, 아닌 부캐들은 애시당초 포기하고 나중에 티어 변환으로 하지 뭐-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더 미리 먹어두면 게임이 쾌적할텐데, 먹을 확률이 낮은 그리고 먹어봤자 성능이 낮은 공찾 티어를 위해 꾸준히 시간을 소모해야 할거라 생각하니 또 막막하기만 하다.

 

와우를 하느라 다른 덕질이 올 스톱 상태라 시간이 부족한게 문제인데, 그런 상황에서 와우 할 시간도 부족한것도 문제이다. 레이드 가고 쐐기 가고 평판 올리고 퀘스트 하고 숙제는 없다지만 뭐가 할게 이리 많아? 인생이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다.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렸나... 더 손대는거 없이 지금 쥐고있는것 만이라도 유지하고 싶은데 그것도 힘드네... 배부른 고민이긴 할테지만 이게 근래의 가장 큰 고민이다 진지하게. 


 

 

1넴 신화를 가서 약 1시간 7트를 해서 잡았다. 금방 했네. 그다지 어렵진 않군. 물론 첫 트라이때는 마구 헤매고 전멸하고 그러긴 했지만 하나하나 짚어가며 금방 해결했다. 쫄 바닥 위치 잘 깔기, OK. 디버프 아프니 대무 치고 해제 잘 하고 힐 잘하고, OK. 바닥이랑 쫄이랑 디버프랑 왕창 나올떄 위험하니 각자 생존 잘 하기, OK. 화염 고리 쫄 딜 집중 잘 하기, OK. 이게 되면 이제 한사이클이 완료되고, 이후로는 똑같은거 반복만 하면 넴드가 잡힌다.

 

밀집 진형에다가 광역 딜 타이밍도 정해져있어서 복술로 힐하기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성능상 용이 더 힐을 잘하긴 할텐데, 아직까진 레이드에서 그렇게까지 아웃풋이 나오는 사람은 못만나봤네. 하긴 나도 부캐 용힐 하면서 아직도 쐐기에서 손 꼬이고 해메긴 한다만.

 

사슬 머리나 방패 등 먹을게 많긴 한데 낄수 있는게 망토 하나 달랑 나왔다. 1넴이긴 하지만 템은 나올때 먹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달렸고, 60만골에 먹고 11만골 분배를 받았다. ...지출이 좀 많이 크긴 하군;;;


 

 

(쿠로그는 영상 못찍음 ㅠㅠ)

 

지난주보다 넴드 두개를 더 잡았다. 이제 문지기랑 막넴이 남았군. 근데 어째 느낌이 영웅 막넴 잡는게 이번에도 오픈 한달 후 쯤(즉 2주 뒤)이 될 느낌이다. 세기초라 템 파밍을 바닥부터 하다보니 절대 난이도하곤 무관하게 진도가 잘 못나가는 느낌이네. 월퍼킬이 큰 이슈 없이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 된거 보면 특이할정도로 어렵지는 않은...것 같긴 하다.

 

쿠로그. 지난주엔 스펙 부족으로 트라이 하다 말았었는데, 그 한주 사이에 스펙업이 되었다고 별 문제 없이 첫트에 때려잡았다. 기본적인 바닥 피하기를 제외하면, 영웅에서 바뀌는것 정확히는 추가되는게... 두개 있나? 냉기 페이즈떄 알사탕 날아오는거 피하기. 번개 페이즈때 디버프 비비기.

 

이 디버프(번개 충돌) 작동 방식이 도감 설명만 보면 잘 모르겠는데, 직접 해보고 또 로그도 뜯어보니 이제야 알겠다. 디버프 대상자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1인에게 주기적으로 데미지 디버프를 거는데 이게 중첩된다. 따라서 대상자가 데미지 디버프를 줄 사람을 계속 바꿔가며 무빙하거나, 반대로 디버프 받을 사라밍 대상자 주변으로 계속 바꿔가며 와야한다. 

 

다테아. ...이게 영웅이라고요? 뭔 신화 하는 느낌인데 ㅋㅋㅋㅋ 일반하고 차이점이 스킬 한두개 추가 정도가 아니라 페이즈 급의 택틱이 추가되어 있다. 쫄 넉백을 이용하여 외곽 단상으로 가서 거기 있는 쫄을 잡고 다시 넉백으로 넘어와야한다. 안그러면 넴드가 쎄지고 공대 지속적 피해(쫄 캐스팅)이 들어온다.

 

그래서 생기는 문제 하나, 넉백으로 가고 오고 하는 도중에 낙사 사고, 특히 바닥 오는 타이밍이랑 겹치면 상당히 난감하다 미리 안전지대를 확보해두고 넉백 준비를 해야 하는데 다들 제각각 산개해있으면 바닥 맞고 죽거나 이상한데로 날라가거나 죽음밖에 없는 양자택일을 해야한다.

 

문제 둘, 외곽 단상 쫄 딜. 산개해있어서 모아서 광을 쳐야 하는데, 죽기 흉물사지가 없으면 상당히 곤란해지고, 또 단일로 큰쫄 먼저 잡아버리면 쫄 다 잡기 전에 넉백 발동해버린다.

 

문제 셋, 그렇게 외각 바로 가서 차단 보고 딜 한다고 해도 넴드 강화 버프가 몇중씩 쌓여있고, 본진 남아 있는 사람들은 제각각 산개 해 있는데, 그러게 강화된 빨아들이기 광역기에서 살아남아야한다. 아니 힐이고 자시고 간에 자생부터 힘든데요?! 아니 넴드 버프 5중 달고 있는걸 살아 남는게 맞나? 차단 빨리해서 그 전에 중첩 끊어야 하는거 아냐??

 

그렇게 고생고생하다보면 넴드가 잡힌다. 허허 고생하셨습니다. 이건 진짜 한동안 통칭 '막공의 벽'으로 남을 느낌이다.


라이브 블루레이도 정말 쉴새 없이 나오는군 아쿠아 6th 3개에 유닛 라이브 2nd 또 3개에 ㅋㅋㅋ 연말이라 배송은 믿음과 신뢰의 DHL로... 괜히 밀리는 일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