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 자동 지정 섬네일이 너무 적절하게 들어갔다...)

 

아직 종료되진 않았지만, 일요일 오후에 3천등대면 플래는 확정이라고 보고 미리 포스팅을 쓴다.

 

매번 그랬지만 이번에도 참 힘겨웠다. 지금까지의 총력전들은 정해진 '정답' 세팅이 있고, 그 세팅에 얼마나 근접하냐 그리고 크리가 얼마나 잘 뜨냐에 따라서 등수가 결정되었다. 그런데 이번껀 1파티 클리어는 답도 안나오는 난이도다 보니 2파티 이상을 기용해야 하고, 메인 딜 파티는 정답이 있어도 그 외의 파티는 자기 캐릭터 풀에 맞춰야 한다. 공략을 살펴봐도 나랑 케이스가 정확히 일치하는게 없다 ㅋㅋㅋ 이 편성은 얘가 없어서 안되고, 저 편성은 얘를 안키워서 안되고...

 

어쩔수 없지. 공략이 그렇게 진행되는 이유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나의 캐릭터 풀로 나의 공략을 만들어 내야한다. 공부 많이 하고 시간 많이 걸리겠네 싶었고 실제로 거의 토요일 낮 내내 붙잡고 있었고, '20줄 정도 남는데 이거 마지막 3파티로 뒷처리가 되나?' 고민을 하다가, 일단 와우 레이드 뛰러 갔다(...)

 

그러다가 유튜브 메인에서 우연히 공략 영상을 발견했다. 수즈사 하루나 치세? 와 나 저 편성 되는데! 또한 살펴보니, 대부분 공략 영상은 1파티는 두번째 쫄 쓰러질때까지만 진행하고 퇴각인데, 이 공략 영상은 1파티로 작은쫄 극딜까지 한번 하고 2페까지 가서 게이지 절반 채우고 퇴각하는 구성이더라. 그래, 3파티가 제대로 딜 할 구성이 안나온다면 1파티로 딜을 더 밀면 되는거였구나!

 

그리고 결국 클리어를 해냈다. 딜 상황에 따른 난수(캐릭 위치, 쫄 위치, 게이지 분량 등)가 많아서 리트라이는 많이 하긴 했지만, 결국 이게 되는구나. 의도치 않게 천장까지 가서 바카린 뽑은 보람이 있네 ㅠㅠ 매번 총력전 할때마다 '이 짓을 언제까지 할수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지만, 어쩄든 이번 시즌도 살아남긴 했다...

 

기록 갱신은... 아마 안될듯 하다. 극딜 타이밍이 정해져있어서 기록 단축은 곧 단계 단위로 스킵을 해야 한단 말인데, 그게 될것 같지가 않네.

 

이하, 이번 공략 진행하면서 작성했던 공략집 즉 컨닝 페이퍼. 진짜 뭐하는 짓거린가 싶다 ㅋㅋㅋㅋ

 

더보기

- 1파티
이로하 : 6코 되자마자
마리 : 호시노 해제
치세 : 1스 켜진거 보고, 왼쪽 3마리+넴드
하루나 : 정면(넴드 오른쪽) 2타겟. 로머까지는 맞추기 힘든듯.
수즈사 : 이로하 주포 발사 보고. 살아있는 쫄, 혹은 넴드

이로하 : 주포 쏘자마자 바로
치세 : 오른쪽 안쪽 + 넴드
하루나 : 정면 + 안쪽 로머 2타겟
마리 : 레이저 꽂히면 호시노 해제
수즈사 : 로머 가운데 겹쳤을때 하나 터트려서 연쇄반응으로 올킬 되게
이로하 : 주포 쏘자마자 바로
치세(4+1 됨)-> 하루나 -> 수즈사
마리 : 스킬 돌리는용

치세 : 왼쪽 3마리 + 넴드
이로하 : 주포 쏘자마자 바로
하루나 : 정면(넴드 오른쪽) 2타겟. 로머까지는 맞추기 힘든듯.
마리 : 호시노 해제
치세 -> 수즈사 -> 하루나 : 쫄 다 잡힐수 있게
쫄 흡수하는거 보고 리타이어

"쫄 쫄 스턴 페이즈전환 쫄 쫄 스턴"을 "쫄 스턴 쫄 페이즈전환 쫄 스턴"으로 순서 바꾸기 위한 용도.

- 2파티
무츠키(새해) 나츠* 우이* 카린(바니걸) / 아코 이로하*
이로하 : 6코 되자마자
나츠 : 빔 맞고
우이 : 카린에게, 나츠 1스 되는거 보고
무츠키 : 넴드 포함 전체 타겟 딜 들어가게
이후 무츠키 1스까지 해서 쫄 다 쓰러져있어야됨
카린 -> 아코 : 작쫄 나올떄쯤에 넴드 방향으로, 작쫄 스폰 직후에 다 맞게.
우이 -> 무츠키 -> 카린

이로하 : 6코 되자마자
우이 : 카린에게, 나츠 1스 되는거 보고
무츠키 : 적당히 아무때나
나츠 : 빔 맞는중임
카린 -> 아코 : 최전방 쫄 쓰러지고 카린이 앞으로 나올때 가능하면 넴드까지 맞게
우이 -> 무츠키 -> 카린 : 조금만 늦어도 카린 딜 안들어감 앞에서 코스트 낭비 안되게 주의

(2페)
아코 & 우이 : 카린에게
무츠키 : 쫄 전체 타겟
카린 : 가운데놈 왼쪽갔을때 왼쪽 보고 오른쪽 하나 포함 4타겟딜
이로하 : 6코 되자마자
나츠 : 빔 맞는중임. 1스 발동 보고.
우이 : 무츠키에게
쫄 다 잡아서 게이지 채워야함. 정 안되면 무츠키 날려야됨.
무츠키 -> 카린 -> 아코 -> 우이(카린) -> 무츠키 -> 카린
클리어


- 제목은 저렇게 적었지만 정확히는 링크라 어플 그리고 하스노소라의 버츄얼 라이브에 대한 첫 인상 감상문이 되겠군. 결론부터 말하면 '개쩐다. 이것이 미래세계인가?'

 

- 라이브 시작하고 '와 3D 카메라 구도 실시간으로 바꿀수 있네- 제대로 작정하고 만들었네-'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한동안 눈치채지 못했다. 결국은 모션 데이터랑 사운드만 스트리밍으로 받아와서 사용자 단말에서 렌더링하고 싱크 맞춘다는거잖아?! 세상엨ㅋㅋㅋㅋㅋ 애니 모션 실시간으로 받는건 어떻게 한다고 쳐도 사운드 싱크는 대체 어떻게 맞췄냐??

 

- 라이브 현장감이 의외로 잘 살아있다! 물론 주변 환경음(즉 관객 반응 소리) 없이 고요한건 좀 어색했지만, 몇년간 그러한 무관객 스트리밍 라이브도 있었으니 완전 낯설지는 않았다. 보컬은 확실히 라이브가 맞고, 안무는... 프리셋이라도 대단하고 실시간 모션 캡쳐라도 대단하네. 전체적으로 어색함 없이 상당히 자연스럽다는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단순히 버튜버 유행에 편승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러브라이브를 '버츄얼'로 할려면 어떤 컨텐츠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하는지 깊게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왜 유튜브 영상 송신 같은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지 않고 굳이 전용 어플을 따로 내나 했는데, 꿈이 참 원대했구나. 어플 이름 또한 하스노소라를 특정하지 않고 러브라이브! 라고만 되어 있는데, 기존의 다른 그룹들도 장기적으론 버츄얼 라이브 시킬꺼란 복선이라고 보면 되나?

 

- 저 실시간 렌더링이라는 점 때문에 기기 스펙을 많이 타는듯 하다 ㅋㅋㅋ 나는 M1 아이패드 프로로 봐서 아무런 이슈가 없긴 했다. 액정 화질은 좋아도 PC 모니터보단 크기가 작고 또 비율상 레터박스가 생기는게 아쉬운데, 4K PC 모니터로 연결해서 봐볼까. 그러고보니 아이패드에 외부 모니터 적용도 되지? 미러링보다는 확장이 나으려나? 레터박스 없이 16:9 풀스크린이 되나? 테스트를 좀 해봐야겠구만.

 

- 이 버츄얼 라이브 외에도, 어플 열리면서 동시에 하스노소라 스토리도 공개되었는데.. 현재까지 총 6화 분량에 화당 평균 플레이 타임이 1시간(-_-;;) 이라는 충격적인 볼륨과, 스토리가 상당히 좋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허허 이놈들 대체 무엇을 만들어낸것인가. 딴거 할거 많아서 바쁜데 저 스토리도 봐야곘네. 대놓고 리얼타임 따른다고 했고 지금 스토리는 4월 분량이라고 하니(다행히? 일 단위로 매칭은 안하는듯 하다?) 매 달 저 정도 분량의 스토리가 나온다고 보면 되는건가? 그게 가능한가? 세상에.


 

 

어휴. 쿠로그 잡고 나고 다음 진도 뽑는데 참 오래 걸렸다. 인원 크리 나서 트라이 못하기도 하고, 다테아 좀 트라이 하다가, 열쇠 캐릭 구해서 디우르나로 타겟 바꾸고, 또 몇주 트라이 해서, 겨우 잡았다. 이미 시즌1 종료가 코앞이라 공대 공식 진도는 여기까지. 파밍 된 힐 캐릭이 두개라서 마음만 먹으면 혼자 최정예 끝장팟 들어가봐도 될것 같긴 한데, 시간적 여건이 안될것 같다. 와우 하기 힘들구만.

 

공대장이 택틱 정해오고, 알조가 알 잘 깨고, 딜러들이 쫄 잘 잡아주면 되는, 간단한(?) 넴드이다. 힐러 입장에서야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바닥 잘 피하면서 힐만 잘 넣어주면 될 따름이었다. 

 

킬각이 보이는것 같으면서도 후반 갈수록 단체 폭사하고 한둘씩 말라죽고 해서 이걸 어떻게 잡나 했는데, 탱도 다 죽고 기사들만 남아서 도발 드리블하면서 어거지로 겨우 때려잡았다 ㅋㅋㅋ 이래놓고 이거 다음주엔 또 어떻게 잡지?


 

- 어휴... 파국이구만. 12화 즉 시즌1 마지막화가 파국인줄 알았더니만 그건 단지 시즌을 끊기 위한 의도적 연출이었을 뿐이다. 진정으로 스토리가 반전되는 시점은 지금이구만. 그래 2쿨짜리 14화면 슬슬 스토리를 본궤도에 올려야지.

 

- 이번화에 정말 많은 내용이 들어가있다. 프로스페라가 직접 줄줄 읊어주는 지금까지 숨겨왔던 사실들부터 시작해서, 학원에서 안전하게 결투만을 하던 학생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살인 곧 전쟁을 직접 깨닫게 되고 등등. 

 

- 에어리얼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데로 에밀레 건담(...) 인걸로. 결국 답이 나왔으니, 지금까지의 내용은 상당히 친절한편이었다고 봐도 되는걸까?

 

- 엘란 2호기의 포지션이 인상적이다. 제딴에는 악역이 되고싶어 하는것 같다만, 진짜 악역은 샤디크가 다 하고 있고, 지금은 어영부영 주식회사 건담의 일원으로서 오히려 아군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이런 캐릭이 의외로 끝까지 주인공측의 도움이 된단 말이지.

 

- 와 GX비트! X 이래로 MS형 판넬 양산기라는거 대체 얼마만이냐 ㅋㅋㅋ 이것만으로도 '건덕들이 환호하는 전투신'은 만족이 되었는데, 그게 이번 에피소드에서 가장 사소한 소재일 뿐이라는게 참 대단하구만.


- 익히 알려진대로 이 게임 스쿠페스2는 스쿠페스의 후속작이 아니다. 그냥 '스쿠페스 리마스터' 수준이다. 이렇게된 이유 및 원인을 추측해 보자면  'klab 영향력 약화 + 부시로드 영향력 강화 + 과금 리셋 + 신작인것처럼 대대적 홍보 + 구형 코드 갈아엎기'쯤 되지 않을까 싶다. 뭐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의외로 많긴 하네.

 

- 리마스터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관한 의견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기존 스쿠페스와 동일하다면 개발 의도에 맞다고 칭찬을 해 줘야 할 상황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하고 있으면 아쉬움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한번쯤은 생각은 해봐야 하지 않았을까? 10년전 4:3비율의 4인치도 안되던 화면에 멤버 9명인 게임이니 조작계가 그런 형태가 되었을텐데. 지금은 20:9 수준으로 화변비가 더 길어졌고, 크기도 6인치는 그냥 넘어가고, 그룹별 멤버도 9명 고정이 아니라 제각각인데... 저 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유지를 하는게 맞나? 플레이 하는데 엄지 손가락이 아주 대륙간 이동을 해야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의의 혹은 장점이 있기는 하다. 광고에서 강조했던 그것. 러브라이브의 모든 악곡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 단순히 수록된것 뿐만 아니라, 아무 제약 없이 다 풀려있기도 하다. 게임 플레이 혹은 과금에 따른 해금 그런거 필요없다. 리듬겜이 공짜로 악곡 수백개가 바로 열린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충분히 '혜자 갓겜'이라고도 할수 있지 않을까?

 

- 다만 그렇다면. '리듬 게임' 플레이는 그냥 할수 있고, 3D MV용 의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스코어링 하는 하드 유저들은 과금 리셋으로 엿을 먹인 상황에서, 장사는 어떻게 할려고...? 요즘 시대에 고작 일러 몇장에 몇십만원을 쓰겠냐고. 아무리 팬들이 호구처럼 보여도 바보는 아니다. 이러다가 몇달뒤에 '수익성 악화로 인한 서비스 종료' 그럴려고? 아니면 그냥 공짜 음악 재생 즉 홍보용 플랫폼으로 딱히 수익 생각 안하고 유지할 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