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2시간, 토크 1시간 + 노래 8곡의 구성이었다. 뭔가 생각보다 짧았군. 바로 어제 하스노소라 무료 이벤트가 2시간 반이었는데?! 물론 MC 파트 길이 차이도 있겠지만.

 

- 럽라는 아카이브가 빠르게 뜨기 때문에 일단 밀리10th 보고, 잠시 쉬면서 하스노소라 오늘자 방송 아카이브 금방 올라오는거 보고, 10시에 바로 시청을 시작했다. 보통 11시 아니었나 오늘은 10시에 뜨네. 아무튼 당일에 놓쳐도 부담이 없으니 좋네.

 

- 일단 시작에 와츄고나두 1절 부르고, 이후 라이브 파트에서도 풀버전 하긴 했는데, 이건 진짜 ㅋㅋㅋ 캐스트도 힘들고 관객도 힘든 노래네 ㅋㅋㅋ '빨리말하기 같은 이 노래 매우 힘들어'라는 노래 가사가 정말 딱 그대로이다. 앞 소절 끝부분을 조금만 길개 빼도 다음 소절 처음 몇마디가 이미 지나가있다 ㅋㅋㅋ 콜 넣는것도 중간중간 코러스 따라하는것도 힘들고, 초고속 하이 하이 하이 하이하이하이! 를 블레이드도 흔들면서 콜 넣는것도 힘들고.연습이 많이 필요하겠구만 ㅋㅋㅋ

 

- 토크 파트 후반은 레전드 오브 니지가쿠 2... 라고 이미 예고되었지. 대놓고 마련된 개그 혹은 서비스 코너들이 다 게임오버로 연결되는게 참으로 일품이었다 ㅋㅋㅋㅋ 이번엔 처음이라 튜토리얼 같은 느낌으로 개인별 윙크 서비스 정도였지만, 앞으로 수많은 시츄에이션을 보여줄수 있겠구만.

 

- 사전 정보 공개 이후, 세츠나 성우 새로 들어오면 어딘가에 추가될텐데 과연 어디일까 거기만 또 사람 몰리지 않을까 했는데, 우리의 미친 공식은 '전 공연 출연!'으로 대응을 해버렸다. 그리하여 코코쨩의 첫 이벤트. 사실 경력자면 뒤늦게 합류하기에 부담스러울테고 신인이면 또 적응 성장시키기 힘들텐데 어쩌려나 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딱 맞는 사람을 골라왔는지 신기하다. 토크 파트에서도 아무런 어색함이 전혀 없이 진행도 대화도 능숙하다.

 

-  신규 보이스는 니지 애니 OVA 예고편에서도 나왔지만 실질적으론 스쿠페스2를 통해서 여럿 나왔지. 인상은... 분명 기존 토모리 세츠나하고 동일하진 않지만 이정도면 '오답은 아니다' 라는 느낌이다. 좀 더 소년 느낌이 들긴 하는데, 익숙해지면 될 일이겠지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 라이브 파트는 도키런으로 시작해서, 1집곡(첫곡) 세트. 퀸덤은 오랫만에 보는데...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구만 이러면 앞으로 영원히 이러겠군. 차라리 애니 2기 삽입 버전의 무반주 스타일로 어랜지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코코 세츠나의 chase. 어휴, 흠잡을데 없이 대단하구만. 안무도 박력있고 샤우트도 시원하다. 샤우트 내지르는 부분의 백 보컬은 새로 녹음한듯 하군. 그러면서 생각한건데, 언젠가 더블 세츠나 체이스 듀엣도 괜찮지 않을까. 한명은 부르고 또 한명은 내지르고, 세츠나만이 할수 있는 연출!

 

- 미라스테는 은근히 자주나오네. 인원수 안맞아도 만만하게(?) 꺼내올수 있는 단체곡이라 그런가. 이거 처음 라이브 들을때부터 생각했던 대로, 이젠 간주 대사 파트는 음원 그대로 나오질 않는구만 ㅋㅋㅋ 지금까지는 그때그때 상황 및 멤버에 맞춰 대사를 새로 짜더니 이번엔 아예 콜레스 코너로 만들어놨다. 이것도 괜찮네.

 

- 2기 오프닝 CDCS. 그러고보니 이거 발성 해금으로는 처음 라이브 하는거구나. 사람들이 콜을 열심히 넣으려고는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빡쎈곡이었구만 ㅋㅋ 뒤에 붙는 코러스 가사도 있고, 따라서 외칠 가사도 있고, 중간중간 통상 콜도 맞춰서 넣어줘야 하는데다, 마지막엔 짧게나마 떼창파트까지. 알고보니 종합선물세트였네. 그리고 공연장이 비교적 작아서 그런지, 혹은 인원수가 적어서 그런지, 오프닝의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을 조금이라도 따라해볼려는 노력이 보였다. 이런거 좋아!

 

- 팬미팅 일정이 상당히 많은데, 이걸 다 온라인 해주진 않겠지 대충 해주는거만 챙겨 볼까- 했는데... 전 공연 다 온라인을 해주더라. 세상에 그럼 볼수밖에 없잖아... 회차당 4천엔이면 다 합쳐서 대체 얼마야 진짜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야 1화차이니 이것저것 적을게 많았지, 이렇게 매 공연 다 감상문을 채워 쓸순 없을테니 특별히 코멘트 없으면 적당히 기록만 하고 내용은 생략해야겠다. 

 

- RTX 비디오 개선이라는게 나왔다는 말 듣고 설정만 해놓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 라이브 두번 보면서 다 적용이 되었나보다. 오늘따라 화질이 BD 느낌으로 선명하네?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게 적용되고 있었구나. 4K 해상도에 풀스크린으로 보고 있으니 저거 적용 될때랑 안될떄랑 의외로 체감이 크다. 팟플에도 적용시켜서 아카이브 볼때도 써야겠구만.

 


 

- 약 3시간 50분, 30곡, 15명. 와 생각보다 꽤 오래 하네- 싶었는데, 최근의 밀리 정규 라이브들은 매번 4시간 가까이 했었구나.

 

- 토요일은 매번 그랬듯이 와우 레이드 일정이랑 겹치게 되는데, 레이드 뛰면서 같이 보는건 못할짓이라 판단내렸고(라이브를 단지 듣기만 하면서 어설프게 네타바레만 당하게 된다...), 아이마스쪽은 아카이브가 주말 끝나고 나서야 나오고, 그럼 초반부 좀 보다가 중후반부는 따로 녹화를 따놓을까? 고민을 했는데... 시즌 말 인원 크리로 이번 시즌 일정이 쫑났다-_-;; 덕분에 편하게 라이브만 볼수 있었다. 안타깝지만 다행이구만...

 

- 이번 라이브 컨셉이 1st ~ 4th의 총집편이라는 말은 여럿 나왔고, 이게 사람들 예상인지 실제로 공식적 발언이 이전에 미리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 라이브의 실제 컨셉이 그러했다. 첫곡으로 바로 상큐!가 튀어나온다. 이걸 첫곡으로 들으니 참 어색하다. 간주에 단사노 미나상 소개하는 파트 어디갔어? ㅋㅋㅋㅋ

 

- 이후로는 '예전' 솔로곡과 유닛곡들이 마구 쏟아져나온다. 내 밀리 입문은 밀리시타와 5th 라이브였고, 그 5th 보기 전에 4th까지 쭉 본적은 있었지만, 그걸 '과거의 추억'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 하지만 대다수의 초창기 곡들은 곧 밀리시타 초창기 곡들이기에 그런 의미에서의 '추억'은 충분히 있다. 와 멋진 기적! 와 제트머신! 와 로코모션!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밀리시타 초기 수록곡이 아닌것들은 '아 저런곡도 있었죠 안익숙하네요;;'가 되어버린다. 두번째 솔로곡이 나온 경우도 잦았는데 대부분 그랬네.

 

- 그래도 유닛곡들은 거의 빠짐없이 밀리시타 이벤트로 접했기 때문에 익숙하게 즐길수 있었다. 에타하모! 블루 심포니! 리프레인키스! 프리티드리머! 슈팅스타! 이중 몇몇 곡들은 처음 접한게 밀리시타가 맞나 언젠가 5th 이후의 라이브에서 콜 넣은적이 있던가 어떤 곡은 라이브 뷰잉에서 밀리시타 오시라세에서 인상이 남았단것 같던데 등등, 뭔가 기억에 혼동이 온다 ㅋㅋㅋ

 

- 이미 시일이 지나서 이번에 딱히 강조는 안되었지만, 생각해보면 이거 밀리 단독 첫 '발성 해금' 라이브였지. 협력사 타이틀 콜 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된 콜과 함성이 들리는걸 보니 이제야 정상으로 돌아온, 드디어 2019년 이후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발성으로 7th 8th 9th 세번이나 했구나. 6th 라이브 투어가 참으로 재밌었는데. 물론 그 시절은 컨텐츠 안가리고 뭐 라이브 뷰잉 한다고 하면 일단 가고 보던 시절이었지만 ㅋㅋㅋ

 

- 특별히 의식해서 과거 라이브의 에피소드를 재현! 을 딱히 하지는 않는가보다. 그거 할꺼였으면 몇몇 키워드는 MC 파트에서 언급 금지 시키고 라이브 도중에 꺼냈겠지. 센티멘탈 비너스 대합창 같은거.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마지막 MC 뭐냐 ㅋㅋㅋ 아리가상큐를 그렇게 대놓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3rd에서 발생한 뒤로 이젠 진짜 영구적 소재가 되는구만 ㅋㅋ

 

- 과거 라이브 컨셉을 가져온다는 점에선 5th 이후 총집편이 될 act2가 오히려 나한텐 알맞을텐데... 이참에 직관을 가봐? 싶어도, 표 구하는 문제는 둘째 치고(이건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 않을듯한?), 동행자가 없을것이기 때문에 혼자 가야 하는데다가, 도쿄가 아니라 나고야... 딱히 관광 할 생각도 없으니 간다면 혼자 라이브만 두번 보고 다시 돌아오게 될텐데 그게 맞나... 고민 좀 해봐야겠다. 아니 고민 하기엔 이미 늦었나?


직전의 그란 콜롬비아 플레이를 하고 나서, 분명 캠퍼스 4인접은 훌륭한 능력인데 왜그리 플레이가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서, 다시 한번 도전했다. 마찬가지로 AI 모드 쓰고, 이번엔 난이도 왕자(6). 확인해보니 왕에서 왕자 가면서 AI 추가 개척자가 생기더라고. 하긴 초반 1도시는 차이가 크겠지. 속도도 보통이 더 쉬운것 같아서(속도가 빠르면 유레카 챙길 여유가 부족하고, 또 한턴 한턴 행동 및 이동의 중요성이 커진다) 그걸로 할려다가, 어쨌든 세종 특성은 속도가 빠를수록 이득이라 빠름으로 했다.

 

그리고 또다시 수많은 리세마라를 했다. 기본적으로 2식2망 타일이 여럿 있어야 하고, 2도시까지는 서원 지을 적당한(도심부에서 2타일 떨어진) 언덕이, 되도록이면 이 둘도 한칸 떨어지게 있는게 베스트인데, 이게 참 안나오더라. 게다가 초반에 도국이나 다른 문명 빠르게 만나면 내가 확장할 땅이 없고, 반대로 확장할곳 많이 보이면 도국 보너스도 없고 문자 유레가도 못얻는다. 뭐가 중간이 없네! 

 

그러다가 결국 결국 게임 한판 시작을 하게 되었다. 언덕지대 사이에 두고 첫도시 둘째도시 펼칠수 있고, 남쪽은 툰드라 북쪽 동쪽으로는 다른 문명들 그리고 서쪽으로는 텅텅 빈 땅. 조건이 갖춰지고 쭉쭉 내정만 돌려서... 안정적으로 과학 승리를 달성했다. 몇번의 교훈을 얻어 플레이를 개선한것도 있었지만(도시는 다다익선! 캠퍼스 상중 어느정도 지었으면 문화를 챙기자! 비밀 결사는 바로 고를 필요 없다 총독 타이밍 당기자! 등등) 운이 많이 좋았다.

 

우선 배후지(추후 정찰 결과 반도였다. 판게아인데 맵이 왜이래...)의 넓은 땅을 독점해서 안정적으로 도시 여러개를 펼수 있었다는 점. 그 땅에 차가 여럿 있어서 기업 짓고 과학 펌핑이 가능했다는 점, 가까이에 도국 안타나나리보가 있어서 문화  펌핑도 가능했다는 점. 딱히 혼자 승천하는 AI가 없었다는 점. 이것들이 결합하니 이전 플레이보다는 엄청 수월한 진행이 가능했다. 결국은 풍수지리 운빨겜이구만(...)

 

이렇게 운 좋게 잘 풀렸으면 이전 플레이의 AI 모드 불멸자(7) 난이도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해서 한판 더 해볼까. 문명 대충 할만큼 했으면 다시 다른 게임 하러 가야 하는데, 뭔가 이제와서 또 계속 하게 되네...


 

- 유튜브에서 무료 송신하는 리리이베라고 하길래 노래 몇곡 부르고 길어봤자 한시간 정도 하겠거니 싶었다. 그런데 오프닝에 한곡 부르고 말더니 책상을 설치하고 앉아서 토크를 하기 시작한다. 응? 저기요 이거 팬미팅이었나요? 최종적으로 1곡 + 토크 + 5곡이라는 팬미팅 풀코스를 밟고 총 2시간 30분이 걸렸다. 완전 정규 이벤트 볼륨이잖아?! 이걸 무료 송신을 한다고? 제정신인가? 당장 이번 주말 니지가사키 팬미팅은 회차당 4천엔인데? 사장님이 미쳤어요!!

 

- 첫곡 on your mark. 전에도 말했듯이 첫인상은 내 취향에서 거의 벗어나기 직전인 곡이었는데, 역시나 라이브로 보고 들으면 감상이 바뀐다. 파워풀하고 화려한 안무가 참 인상적이다. 다만, 하스노소라는 지금까지의 이미지대로라면 뭔가 '얌전한 아가씨 학교'라는 느낌인데, 이런 곡을 불러도 괜찮은가? 라는 생각은 든다. 뭐 앞서 다른 럽라 그룹들이 다 그랬듯이 온갖 장르의 곡을 다 부르게 될테지만.

 

- 이후 토크 파트. 분명 첫 이벤트일텐데 캐스트간의 어색어색한 거리감 그런게 안느껴진다 ㅋㅋㅋ 이벤트 진행 자체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상호간의 관계는 서로 장난칠 수준까지 깊어진게 보인다. 하긴 1년 넘게 준비했다고 하던가? 이미 그정도나 같이 지냈으면 뭐.

 

- 짧게 하는 리리이베인데 앨범 곡 6개 다 하진 않겠지? 했는데 정말로 다 한다. 일단 유닛곡 하나씩. 수채세계랑 awoke. 이 둘은 이미 이전의 버츄얼 라이브에서 먼저 나온적이 있었지. 때문에 상당히 신기한 느낌이었다. 러브라이브의 라이브 퍼포먼스 컨셉이 큰 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캐스트들이 실제로 재현!'일텐데, 이 경우는 애니 매체 또한 사실상 캐스트들이 직접 한것일테니, 사실상 완벽한 재현도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 아직 스토리 진행이 안되서 링크라 내부에선 등장하지 못했던 미라쿠라파크의 도도도. 노래가 참 정신없다 싶었는데 라이브에 안무까지 더하니깐 정말로 정신없다 ㅋㅋㅋ 유포리아는 와이퍼 안무가 들어가니깐 느낌이 잘 살아나고, 드림 빌리버는 뭐 더 말할게 없다 .훌륭하다.

 

- 사실 근래 매번 럽라 라이브 볼때마다 하는말인것 같은데, 첫 라이브일텐데 딱히 흠잡을데 없이 훌륭하다. 그동안 연습 많이 했겠지. 그런데 이 감상은 관객들에도(?!) 적용이 된다. 분명 첫 라이브일텐데 뭔 콜이 그렇게 잘 들어가냨ㅋㅋㅋ 아무리 익숙해지면 어디에 뭐 넣을지 대충 감이 잡힌다지만, 1절에서 음 여긴가? 어버버 하다가 2절에서 그래 여기다! 라면서 콜 넣는 방법을 실시간으로 익히고 있다 ㅋㅋㅋ 평일 저녁에 첫 이벤트 올정도면 관객도 충분히 프로겠구나 싶다.

 

-  도중에 막간 영상으로 지금까지의 궤적과 짧은 인터뷰들을 보여주는데, 철저히 캐스트 위주로만 보여주는게 인상적이었다. 물론 지금까지의 러브라이브는 항상 그랬듯이, 라이브는 캐스트들의 이벤트였지만, 이번 하스노소라는 버츄얼이란 컨셉 때문에 달라질수도 있었으니깐. 그러나 달라진건 없었고 좋은 의미로 익숙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다. 다섯번째 그룹이지. 운영 측에서 '어휴 우리가 이 일 한두번 하는것도 아니고 이정도쯤이야야-' 라는 말을 건네는 느낌을 받았다. 첫 정보 공개에서 뭐 나온것도 없는데 바로 음반 냅니다! 이벤트도 합니다! 라고 하길래 대체 무슨 깡으로 벌써? 싶었는데 이정도면 그럴 자신감이 충분히 있을만하다 싶다.

 

- 캐스트들이 트래킹 장비 입고 녹화하는 장면 한컷 정도는 나올법한데 그거도 끝까지 안나오더라. 하긴 따지고 보면 그 광경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빨간약'이 아닐까 싶다. 언젠간 공개 될것 같긴 하다만, 아직은 아니겠지 그래.

 

- 캐스트들 소감에서 나왔던 말. 러브라이브로서 받아들여질지 불안했다. 하긴 그렇지 티저 영상 한컷이랑 버츄얼 스쿨 아이돌이란 키워드만 덜렁 던져놓고 년단위로 아무 정보 공개가 없었으니깐! 우리가 그게 뭔지 어떻게 알겠어. 근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위에서도 말했지만, 좋은 의미에서 지금까지 익숙하게 봐 오던 러브라이브의 연장선이었다. 단지 2D 애니메이션이 3D 버츄얼 아바타가 되었을 뿐. 전에도 말했지만, 이 쯤 되면 버튜버에서 영감은 받았을지언정 이걸 대구분 버튜버로 넣을수는 없다. 그 대가로서 버튜버 팬층 위주의 신규 팬 유입은 잘 없는듯 하고, 공식측에서도 그쪽으로 딱히 홍보 할 생각은 없어보이고, 그저 기존 팬들을 위한 추가 컨텐츠 같은 느낌으로 전개하는듯 한데, 충분히 오래되고 또 팬덤이 많은 컨텐츠라면 이런 방향성도 맞다고 본다. 괜히 유입 노리려다 개판나는걸 한두번 봤어야지.

 

- 지금까지 럽라 프로젝트들이 다 시작 시점에 이런저런 고난들이 있었는데, 이번 하스노소라는 딱히 그럴 요인이 잘 안보인다. 이대로 마음 고생 없이(팬도 캐스트도) 쭉 순항하면 좋겠네. 다음 라이브 이벤트가... 6월이구나. 아직까진 '1st'라는 딱지는 안붙이는군. 근데 오늘 한거 보면 2시간 정도로 짧을지언정(하루에 낮부 밤부 두번을 하니) 그 퀄리티와 연출은 충분히 정규 라이브급이 될듯 하다 .기대된다.


이번에 니지5th BD 지르면서 일마존 돌아다니다가 이상한걸 발견했다. 뭐? 성설 1st BD가 3천엔밖에 안한다고? 그것도 아마존 특전판이? 이게 이 가격이 맞아??? -_-;;

 

몇일 지나봐도 가격 그대로인게 딱히 오류도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금방 품절나지도 않고, 정말로 아마존 자체 땡처리 중이구나- 싶어서 냅다 질렀다. 뭐 사실 상품오류였어요 BD 아니에요! 라고 해도 배송비 포함 4천엔 정도야... 실제로 그렇다 쳐도 아마존 정도면 뭐 항의하면 뭐라도 되겠지. 말은 이렇게 하고 있다만 사실 진짜 BD 제대로 올것 같긴 하다 ㅋㅋ

 

p.s.니지5th BD 특전판을 받았는데, 사실 특전 뭐 있는지도 확인 안했었는데, 캐릭터 카드 세트 2종이랑, 커다란 캔버스 아트가 왔다. ...이정도일줄은 몰랐네. 이게 일반판 샀을때의 할인가 몇천엔 값어치를 하는진 모르겠다만, 만약 따로 나와있는 굿즈인셈 치고 산다면 그 가격정도 할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