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10분에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비는 그쳤지만 날씨는 아직 흐리군. 그럼 이제 여기서 간사이 공항까지 어떻게 갈것인가. 고베 공항에서 페리 타는 법도 있다던데, 그럼 거기까지 또 포트 라이너 타고 가야 하고, 도중에 연결 버스도 타야하고, 페리 자체도 시간대 맞춰야 하고... 안되겠다 너무 번거롭다. 철도도 이리저리 환승해야 하고.... 이럴꺼면 그냥 버스 타고 가지 뭐. 탑승 장소도 산노미야역쪽이면 멀지도 않네.

 

 

 

 

8시 17분 버스 탑승. 아마 20분 버스였나 그래서 시간 맞춰서 갈 생각이었는데 이미 도착해서 출발 대기중이더라.

 

 

 

 

9시 17분 간사이 1터미널 도착. 약 1시간 걸렸네. 고가 고속도로 들어가더니 그대로 쉬지 않고 쭉 달린다. 딱히 정체도 없다. 국내에선 흔히 볼수 없는, 해안가를 따라서 연결된 고가 고속도로라서 꽤 신기했다.

 

 

 

 

 

또 너무 일찍 와서 카운터 오픈은 안했고, 일단 식사부터. 적당히 비프 카레를 시켰는데... 좀 사기 당한 느낌이다 ㅋㅋㅋ 샘플 사진은 고기거 저렇게 몇조각 덜렁 있는게 아니었는데?!

 

 

 

 

 

면세점에 장난감 매장이 있다. 정확히는 반남코 계열인가보다. 파이어 발키리는 여기에도 있었다. 신제품이 이렇게 바로 입고가 되는거구나. 

 

간사이 공항 면세점은 어째 구조가 특이했다. 입구 통로 좌우에 매장들이 쭉 있는데, 여기서 직접 구매하는게 아니라 저 끝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라고? 시간 걸릴수 있으니 1시간 이상 여유 있을때만 쓰라고? 그런것 치고는 사람들이 너무 몰려있는데? 여기서 뭐 살려면 답답할것 같아서 그냥 게이트 근처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게이트가 멀리 있다고 입국했을때처럼 또 셔틀 트레인 타고 가라더라.

 

게이트 근처 면세점은 덜 붐비긴 하는데, 확실히 매장 크기 및 매물 수량이 적긴 하다. 뭐 술 사가봤자 내가 먹는건 아니니깐... 이라면서 언제나처럼 적당히 눈에 띄는거 골랐다. 그리고 여기도 장난감 매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벽엔 건프라 광고 사진 한가득 붙여놨으면서 정작 내부는 통상적인 기념품과 레고밖에 없더라. 뭐야 계약관계 뭐 그런거 끝났는데 인테리어는 그대로 냅둔거야? ㅋㅋㅋ

 

 

 

할꺼 다 하고 11시 30분 게이트 도착. 비행기는 12시 50분 이륙 예정이다.

 

 

 

 

12시 26분 탑승.

 

 

 

 

그리고 좌석. ...비상구석으로 해준다길래 OK. 했는데 사기 당한 느낌이다. 앞 좌석이 비상구석이지 여기는 아니잖아!! 짐은 강재로 짐칸에 올리게 되었고, 그래서 생수랑 아이패드 등 꺼내서 손에 쥐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앞 공간이 넓은것도 아닌, 일반석과 비상구석의 단점만 모아놓은 기적같은 좌석이었다...

 

 

 

 

2시 40분 인천 도착.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그리고 입에 도착한건 또 몇시간 뒤의 저녁이다. 이번엔 버스 타고 편하게 갈까 했는데 직전 버스가 1분 전에 출발했고 다음 버스가 40분 뒤더라고. 결국 또 지하철 탔다. 뭐 돈 아낀셈 치자 버스가 꽤 비싼 편이긴 하니깐....

 

 

 

 

이렇게 이번 오사카-고베 여행도 끝. 뭐 말이 여행이지 이젠 충분히 익숙해 진, 라이브 직관 보러 가는 김에 오타쿠샵 탐방이나 하는 그런 여정이었다. 너무 자주 해서 이젠 일상의 일탈이란 느낌도 잘 안든다 ㅋㅋㅋ 

 

다음 계획은 10월의 니지7th를 노리고 있고, 그렇게 되면 몇달간 이제 일본 여행 갈 일은 없겠군. 이렇게 작년 9월부터 거의 매달 출국하던 미친 일정이 종료되었다. 세상에 ㅋㅋㅋ 뭐 없는 돈 억지로 짜내서 다니는것도 아니었고, 나름... 즐거웠어. 그리고 뭐 말은 저렇게 했는데 8월 초 리엘라 팬미팅 최종장을 갈까 말까는 고민중이긴 하다. 딱히 가고싶은 생각이 있는건 아닌데 라이브 BD를 샀더니 선행권이 딸려왔고 이거 높은 확률로 당첨 될것 같아서... 음 어쩌지. 비행기랑 호텔 적딩히 싸게 구할수 있으면 가 볼까?


 

 

 

오늘은 라이브 직관을 해야하니, 그리고 어제 노느라 꽤 늦게 자서, 어차피 일찍 나가봤자 가게 오픈 한데도 없고, 딱히 방 비우고 청소 할것도 없으니, 잠을 많이 잤다. 10시쯤에 일어나서 남은 간식 및 야식으로 간단히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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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에 밖에 나왔는데, 예보대로 비가 온다. 우산 들고오길 잘했네. ...현지 편의점에서 사는 우산은 너무 안좋아.

 

 

 

 

 

뭐야 여기는 멜론북스 오픈이 12시야? 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다른거 구경할거 있나 번화가니깐 북오프도 있겠지? 그래 있네 거길 가보자- 라면서 지도에서 찾아 갔는데, 간판에 생각도 못한게 있다. 탐탐 하비샵이 있어? 저기도 구경해야지. 매장이 상당히 넓었다. 이 동네 주민이면 저기 보크스랑 여기 탐탐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겠다 싶을 정도로.

 

 

 

 

북오프. 꽤나 오래된 매장인지 그 만큼 오래된 매물이 많았다. 낡은 레어템 구하기에는 저기 스루가야 라신반보다는 여기가 더 나을듯 하다. 예를들어 저런 아리아 DVD 박스 같은거. ...이제와서 DVD는 의미 없고, 특전 드라마 CD 값이라고 봐도 되겠네.

 

 

 

 

다간 DVD. 이건 BD가 아직 안나왔으니 DVD도 의미가 있는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생각보단 값이 좀 나간다 ㅋㅋㅋ 그래도 못 살 가격은 아니네. 이런 올드 덕후(이젠 그렇게 불리게 되는) 눈에 띄는 매물이 꽤 있었다.

 

 

 

 

 

점심밥은 뭘 먹을까 적당히 배 차게 그렇다고 과식은 안되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그래서 돈카츠. 검색해보고 나름 평점 괜찮은데 갔고, 상당히 좋았다. 이런데가 점심시간에 줄도 없고 자리도 비어있다고? 싶을 정도로. 근데 다 먹고 나오니깐 몇명 줄 서있더라 ㅋㅋㅋ 다만 다 좋은데 여기도 카드 결제를 안받네. 

 

 

 

 

호텔 들러서 준비 다 하고 짐 챙겨서 이제 라이브장 갑시다. 포트 라이너를 타라는데 그건 대체 어디서 타는것인가. 표지판 따라서 열심히 걸어간다.

 

 

 

 

사람 한가득의 만원 열차에 낑겨 서서 겨우 탔다. 근데 노선표가 희안하네. 찾아보니 본래 순환선이었다가 고베 공항 오픈 후 일반 노선 연장을 했다는듯 하다.

 

 

 

 

 

 

시민히로바... 아니 이건 그냥 읽읍시다. 시민광장역 도착. 

 

 

 

 

바로 국제 전시장 표지판과, 오늘의 회장 월드 기념홀 방향 표지판이 보인다.

 

 

 

 

저 건물인가보다.

 

 

 

 

주차장에 이타샤도 여럿 보인다.

 

 

 

 

비 오는 와중에 우산 쓰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마침 타이밍 좋게 개장 직전 시간이라서 바로 위로 올라갔다.

 

 

 

 

 

입장 줄 옆에 화환이 쭉 늘어서있다. 딱히 다른데 넓은 공간이 없었나보다. 미리 줄 서서 기다리다가 개장 시간 되고 입장. 얼굴 사진 등록은 집에서 적당히 찍어서 적당히 잘라서 올려두면 바로 통과 되는데, 내 앞에서 이미 여러명이 사진 확인 안되고 빠꾸먹더라. 사진을 더 대충 엉망으로 찍는 사람이 그리 많은건가, 내가 운이 좋은건가.

 

 

 

 

입장 후 보이는 광고지들. 일단 챙깁시다.

 

 

 

 

 

현위치는 동 B구역쪽. 내 자리는 서 J쪽. ...완전 반대쪽까지 반바퀴 빙 돌아가야한다.

 

 

 

 

 

근데 그 J쪽에도 화환이 여럿 배치되어있네? 너무 구석에 배치한거 아냐?.ㅋㅋㅋ 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여기 있는지조차 모르겠다야.

 

 

 

 

오늘의 자리. 뒤에서 세번째열이라는 나름 최후열이긴 한데, 공연장 크기가 작고 또 스탠드 경사도 높아서, 순위를 매기자면 나름 상위권에 드는 좋은 자리였다. 다만 주변 사람 운은 이번에도 좋지 않았다. 하스 라이브는 이제 항상 이럴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어휴. 다음부터는 그냥 집에서 혼자 편히 보고 말지.

 

 

 

 

7시 52분. 끝.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옆이랑 옆앞 너희들만 없었으면 말야. 어휴 더 말해서 뭐해. 

 

 

 

 

8시 3분. 탈출! 규제 퇴장은 아닌데 내 위치가 사실상 동선 제일 끝쪽이라서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통로 따라서 앞에서 다른 스탠드쪽 사람이 계속 끼여드니깐 난 앞으로 가기가 힘들어 ㅠㅠ 그리고 밖에 나오니 여전히 비가 오고 있어서 다들 우산 쓰고 난장판이다 ㅋㅋㅋ

 

 

 

 

8시 13분, 역 내부 입장. 역 가는 길을 일부러 2열로 해서 저 끝으로 보내고 거기서 다시 유턴시키는 방향으로 줄 유도가 되어 있더라. 근데 그 줄 사이에 딱히 펜스같은건 없다 보니 중간중간 새치기 하는 사람이 좀 있긴 했다 ㅋㅋㅋ 그래도 명시적인 통제가 없는것 치고는 다들 눈치껏 잘 따라가서 끝까지 가서 유턴하고 그러더라. 어제는 아예 역 입장 인원을 통제 했다는것 같은데 오늘은 그렇진 않았다.

 

 

 

 

안내하는 대로 플랫폼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보니 어라 이거 반대 방향인데? 알고보니 여기 노선이 순환선이라서 열차 오는거에 맞춰서 양쪽으로 분산해서 안내하고 있는거였다. 그래 어느쪽으로 가든 산노미야로 가면 되는거지...

 

 

 

 

8시 34분. 종점 산노미야 도착 직전. 올때와 마찬가지로 만원 지하철에 낑겨 서서 갔다. 의도치 않게 주변 사람들의 라이브 후기 대화를 엿듣는건 좀 재밌긴 했다 ㅋㅋㅋ 뭐 반응이 국내랑 크게 다른진 않군?

 

 

 

 

저녁 식사는 뭘 할까, 닭꼬치를 먹을까 해서 토리귀족 찾아 갔다. 역 근처 번화가라서 매장이 여럿 있는데 그 중 그나마 외곽에 있는걸로, 또 역 출구에서 저기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해메면서 갔는데, 입구에서 한국말 하는 사람들이 내려오고 있다. 자리가 없나보다. 그래도 1인석은 있지 않을까? 해서 올라가봤는데 없대. 그럼 어디서 뭘 먹지...

 

 

 

 

뭐 혼자 왔는데 내가 술 먹을것도 아니고 닭꼬치 먹을 필요도 없지, 그럼 적당히 다른데 찾아볼까 라면서 살펴보다가 사이제리야 간판이 보이길래 그래 저길 가자 했다. 백화점 고층이었는데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니 네네치킨이 반겨준다. ...저거 일본에서 꽤 자주 보이는군.

 

마침 라이브 끝난 2인팟 2개가 앞에서 예약 이름을 적고 있는데, 앞조가 이름을 '우이'라고 적었나보다. 뒷조가 그걸 보고 빵터지더니 서로 대화를 한다. 이름이 진짜 우이에요? 아뇨 우이사마라고 불리고 싶어서요. ㅋㅋㅋㅋ. ㅋㅋㅋㅋ. 그러다가 즉석에서 2인팟 2개를 합체 시켜서 4인팟이 된다. ...현지 오타쿠들은 저렇게 교류를 하는군요. 그 우이사마라고 부르는거 나도 듣고 있었는데 나는 1인 예약이라 먼저 입장이 되었다.

 

 

 

 

적당히 밥 메뉴 하나랑 고기 메뉴 하나. 그리고 식사 중 옆자리에 또 다른 1인 손님이 왔는데, 루리노 이타백을 가지고 있군요. 라이브 끝나고 여기에 먹으러 오는 사람 많네...

 

 

 

 

아니 근데 이런 전국구 체인점인데도 무인 결제기가 현금 안받으니깐 카드 받으려면 직원 부르라고? 세상에 ㅋㅋㅋ 결국 다들 카드로 결제해서 직원만 매번 불려나오더라. 이럴꺼면 대체 왜... 이후 비도 오고 뭐 더 구경할것도 없고 피곤하기도 해서 바로 호텔 들어갔다. 

 

 

 

 

심야 애니. 니지 2기 재방송을 하고 있지. 시오리코 에피소드네. 다시 봐도 참 좋군, 니지 애니는.

 

 

 

 

아참 그러면 블루아카 애니도 현지 시청 되겠네? 싶어서 시간 맞춰 봤다. 사실 2화까진가 보고 이후론 하나도 안챙겨봤는데, 원작 내용 그대로 가고 있으니 안봐도 별 지장이 없네. 근데 오프닝은 참 잘 만들었는데 본편이 참... 마침 히나가 크게 나오길래, 아무리 그래도 목소리 톤이 너무 똑같네~ ㅋㅋㅋ 라면서 넨도 아리스 가져와서 사진도 같이 찍어보고. 뭐 나름 스토리 풀보이스라는 느낌으로 듣기만 하고 있으면 괜찮나? 라는 생각으로 딴거 하면서 들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번 화는 유독 평이 좋더라? 이게 좋은거면... 안보고 지나갔던 이전 화들은 대체 어땠길래....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두고, 밖에 나오니 8시 55분. 가게들이 빨리 열어도 10시 오픈이니 1시간 정도 어디선가 시간을 때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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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사맥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 그러고보니 리엘라 콜라보 이벤트 있다고 하지 않았나? 싶어서 좀 기다려 보니 점내 라디오가 나온다. 대략 캣츄 셋이서 리엘라 및 유닛 소개하는 내용이군. 주변이 시끄러워서 잘 들리지는 않았다 ㅠㅠ

 

 

 

 

이미 다 먹었고 라디오도 끝났고 그래도 자리 계속 차지하고 있기는 그래서 좀 일찍 밖에 나갔다. 어제에 이어 넨도 아리스를 찾기 위해 모형점 위주로 다녀보자. 음 여기 큰 매장이 있군요. 근데 줄 서있네? 뭐 3종류나 있네? 살펴보니 1층 입장 / 2층 입장 / 신제품 구매로 세 종류 인듯 하다. 신제품 살건 없으니 대충 1층 입장 줄에 서서 기다렸다. 

 

신제품은 파이어 발키리랑 스코프독이랑 기타 등등. 파이어 발키리는 이미 국내 예약 해놨기 때문에 여기서 사갈 필요는 없다. 근데 신제품 줄이 오픈하고 나서도 사람들 계속 와서 엄청 길더라. 매장 내부를 한바퀴 빙 두른다.

 

뭐 저 줄은 나랑 상관없는거고, 여기도 넨도는 잘 안보이고, 프라모델 구경이나 하자 라면서 돌아디나다가, 한국인 아주머니들이 저 신제품 줄 보고 당황하는거 보고 옆에서 설명 좀 했다가... 다른 질문들 받고 결국 프라모델 추천 가이드를 좀 하게 되었다 ㅋㅋㅋ 아드님 선물 사가고 싶다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군... 

 

 

 

스루가야 본관. 기본적으론 중고샵이지만 신품도 약간은 있다. 알터 요시코는 이걸 살까 좀 진자하게 고민도 했다. 그 와중에... 앙발 이건 가격이 거의 1/3이네 ㅋㅋㅋ 프라탑에 없었으면 사갔다 진짜.

 

 

 

 

오늘 신제품들도 있다. 저 매장에서 줄 한참 서서 사는것보단 여기서 슬쩍 주워가는게 시간상 이득이긴 하겠네. 물론 재고 수량은 크게 차이나긴 할테지만.

 

 

 

 

MG 제플A1도 적절한 매물 있으면 사볼까 싶은것중 하나였는데(중학교때 구매했던 첫 MG 건프라!), 가격이 제정신이 아니네 ㅋㅋㅋㅋㅋ 언젠가 재판을 노려봅시다...

 

 

 

 

 

아까 줄서서 들어갔던 키즈 랜드 조신 매장을 멀리서 보면 이렇다. 저렇게 건프라 사진 붙여놓은걸 정작 매장 코앞에서는 못보네. 그리고 옆에 만다라케도 있었구나. 저긴 못갔었는데.

 

 

 

 

11시 오픈 보크스. 여기도 줄 서 있는데, 로젠메이든 이벤트 입장 줄이 또 따로 있나보다.

 

 

 

 

오늘부터군? 그나저나 로젠메이든... 이것도 팬덤이 아직 살아 있었구나...

 

 

 

 

 

 

정글 공상기계관. 여기도 신제품들이 한가득 쌓여있고, 딱히 정리권이나 줄은 없나보다. 결론. 마음만 먹었으면 오픈 시간만 맞추면 파이어 발키리는 얼마든지 문제 없이 사 갈수 있었다. 1인 1개라고 해도 매장 여럿 둘러다니면 각 모드별로 전시할 3체는 충분히 사겠네.

 

 

 

 

 

반대편에서 보는 호텔. 저렇게 생긴 건물이었군... 그 외에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봤던 가게 혹시나 해서 또 보고 노리던 물건들 있나 살펴보고 다녔다. 아쉽게도 별 수확은 없었다...

 

 

 

 

12시 반. 이제 오사카 덴덴타운 구경은 마무리 하고 고베로 이동합시다. 어떻게 가나? 경로는 여럿 나오던데, 뭐 걸리는 시간은 대동소이한것 같고, 그럴꺼면 그냥 환승 없이 직통으로 가자. 킨테츠 닛폰바시에서 쾌속급행을 타고 고베 산노미야까지 가면 되는군.

 

근데 이거 구글 지도에는 그리 나오는데 노선 정보에는 여기서 거기까지 가는게 없어서 꽤 당황했다. 살펴보니 뭐 노선 여러개를 직결운행 하는것 같더라고? 역 표지판에도 고베 산노미야 떠있으니깐 그냥 그거 타고 가긴 했는데, 지금 와서 살펴보니 뭔 '한신 본선 + 한신 난바선 + 킨테츠 나라선'의 구성인가보다. 일본 철도는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깐.

 

 

 

 

1시 30분 고베 산노미야 도착.

 

 

 

 

당연히 거점역인 만큼 여기도 지하가 근처 백화점과 연결되어 있따. 그럼 내가 가려는 곳은 어디로 어떻게 출구를 가면 되나요... 지하에서 해메면 더 답이 없으니 최대한 빨리 지상 가서 지도 보는게 편하다.

 

 

 

 

그렇게 해메면서 호텔 도착. 이 호텔도 지도로 볼때는 고베 중심가라는 산노미야 역이랑 꽤 떨어져 있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리 멀지 않다? 이게 JR역이랑 다른 사철 역이랑 또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더블 베드를 1인실로 파는 좀 의야한 구성이었는데, 그런것 치고는 방 구조 및 넓이는 그냥 1인실이랑 다를게 없군 ㅋㅋㅋ 그래도 나름 신축 호텔이라 내부 시설은 좋다. 특히 TV 크기! 이걸로 라이브 봐야 하는데 괜찮네 이정도면.

 

 

 

 

2시 10분. 식사를 합시다. 근데 식당가랑 쇼핑몰 등이 몰려있는 상업 지구가 호텔 길 건너 바로이다? 이렇게 입지 좋은데라곤 생각도 못했네.;; 고베규 유명하다는데 스테이크 먹어볼까 해서 적당히 보이는 가게 갔는데 만석이란다. 그럼 뭘 먹지 가츠동이나 먹을까. 메뉴판에 한국풍 세트라는게 대체 뭔지 난 모르겠고(...) 그냥 통상으로 시켰다.

 

 

 

 

자 식사도 했으니 다시 관광 즉 덕질을 합시다. 지하에 멜론북스 있다는건 미리 조사해서 알았는데, 그 지하가 지금 밥 먹은 바로 여기네?? 게다가 입구에서 보이는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다. 안으로 들어가면 또 공간이 있고 거기서 들어가면 안에 더 공간이 있는 신비한(?) 구조였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면 스루가야, 라신반, 아니메이트 등 매장들이 나온다. 뭐 이젠 맨날 보는데들이지만 이런데 말고 뭐 볼것도 보고싶은것도 없다. 천천히 구경합시다.

 

 

 

 

근데 이렇게 오타쿠 매장 몰려있으면 모형점도 있을법 한데 어디지? 또 검색해서 찾아봐야 하나? 싶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마침 모형샵으로 보이는 매장이 있길래 들어갔다. 딱히 간판은 없었는데, 내부에 뭔가 많다? 게다가 넓다? 또한... 이거 인테리어강 상품 배치가 너무 익숙한데? 보크스 아냐?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내가 들어간건 후문이었고 반대쪽 정문으로 나가니 당당하게 보크스 간판이 붙어있더라 ...이런데서 경험치가 늘어났음을 알게 되는군.

 

그리고 여기서 넨도로이드 아리스를 찾았다. 발매된지 고작 10일 정도 지난것 같은데 왜이리 찾기가 힘드냐. 여기가 면세점이 아니라서 계획가는 달리 면세 구메는 못했는데, 그래도 뭐 엔저 고려하면 국내샵 구매가보다 비슷하거나 더 싼 수준이니 됐다 싶다.

 

 

 

 

1일차 라이브는 5시 시작. 4시 반 쯤에 간식 사 들고 호텔 들어갔다.

 

 

 

 

아이패드 연결. 근데 블루투스 마우스를 안들고 와서 외부 모니터 띄운 상태에서 전체화면을 못한다 ㅠㅠ 이렇게라도 봐야 하나.

 

 

 

 

 

했는데,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TV에 화면 확대 옵션이 있다. 이거 키니깐 딱 전체화면이 된다. 테두리가 조금씩 짤리고 FHD 해상도의 가운데를 다시 확대한거라 화질이 낮아지긴 하는데, 그래도 이게 라이브에는 더 집중된다.

 

 

 

 

 

라이브 종료 후 바로 식사하러 나갔다. 어디서 뭐 먹을까 생각했는데 이리저리 고민하기 싫어서 그냥 스시로 가기로 했다. 찾아보니 저기 길 건너편이군. 여기가 진짜 고베 메인 번화가인가보다. 

 

 

 

 

 

사람들이 많이 대기중인데 1인석 찍으니깐 바로 호출이 나온다. ...역시 여기는 혼자 오는게 맞나보다. 2인 찍을때는 매번 40분 넘게 기다렸는데.

 

 

 

 

 

지난달에는 몬헌 콜라보 이벤트 하더니 이번엔 최애의 아이 콜라보 이벤트를 하고 있나 보다. 

 

 

 

 

초밥이란 대체 무엇인가...

 

 

 

이젠 익숙하게 매번 먹는 메뉴들로 적당히 먹고 나왔다.

 

 

 

 

 

밤 10시. 이대로 호텔 들어가기엔 좀 아쉽고, 그렇다고 어디 더 구경할데 있는것도 아니고, 어쩔까 하다가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길래 구경 좀 했다. 근데 딱히... 눈에 띄는건 없군. 

 

 

 

 

 

낮엔 그렇게 사람 많던 상점가가 밤 10시가 넘으니 텅텅 비었다. 그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가. ...물론 술집이 밀집해있던 길 건너편 번화가는 아직도 사람 한가득이긴 했다.

 

 

 

 

언제나처럼 호텔에서 야식 보급.

 

 

 

 

심야 애니. 이게 그 원룸에 천사 첨부 그것이로군? 분명 처음 보는 작품이고 설정도 내용도 모르는데, 조금만 보고 있으니 거의 모든게 파악이 되었다 ㅋㅋㅋㅋㅋ 개그 템포가 빠르게 몰아치는게 인상적이였다. 그래 개그물이라면 이래야지! 근데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내용이 결코 요즘 스타일이 아닌데...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리 생각하나보다 ㅋㅋㅋㅋ 어쩐지 너무나도 익숙하더라!!

 

 

 

성우 라디오. 이것도 소문은 들었다. 노골적인 성덕 백합물이야? 싶었는데... 막상 봐보니 의외로 진지한 업계물이라서 상당히 당황했다. 어... 이런 작품이셨군요... 가벼운 오락물이 아니었네...


 

 

 

9시 50분 비행기. 시간 적절히 계산해서 4시 40분에 집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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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분 리무진 버스 탑승

 

 

 

 

6시 16분 1터미널 도착

 

 

 

 

...그리고 아직 카운터는 열리지 않았다. 여유롭게 다니는건 좋다만 너무 일찍 왔네 ㅋㅋㅋ

 

 

 

 

일단 1층에서 식사. 국민카드 이벤트로 천원 식사 할때가 좋았는데 요즘은 그런거 안하나보네. 근데 음... 맛은 둘째 치고 양이 좀 적군. 다움부턴 여기선 안먹는걸로.

 

 

 

 

7시 40분 수하물 위탁. 이제 얇은 여름 옷을 챙기다보니 캐리어 무게가 꽤 줄었다.

 

 

 

 

할꺼 다 하고 탑승동까지 와서 생수 사는 김에 빵도 하나 같이 먹었다. 아침밥이 양이 좀 덜차서. ...전에도 한번 이랬던것 같은데.

 

 

 

 

8시 40분 게이트 도착. 또 폰 붙잡고 딴거 하면서 기다린다. 뭐 할건 많아 진짜로...

 

 

 

 

9시 15분 탑승

 

 

 

 

언제나처럼 일단 자는데, 평소보다 일찍 안내 방송이 나온다. 확실히 도쿄가 오사카보다 가깝긴 하구나.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인다. 게다가 비행기 모드라도 GPS는 작동하고, 맵 데이터도 왠일로 캐시된게 남아있어서 위치가 확인이 된다. 그때 상황이 아와지 섬 막 지나가는 시점. ...공항까지 한참 남은것 같은데 벌써 착륙 준비를 하나? 그리고 사진은 고베 하버랜드 방향. 오사카만을 해안 모양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쭉 돌고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가는 루트였다. 

 

 

 

 

고베 공항과 포트 아일랜드. 이렇게 하늘 위에서 보니깐 작아보이는데, 실제론 저 위에서 열차 타고 몇십분을 움직여야겠지...

 

 

 

 

오사카 방향의 해안가. 

 

 

 

 

그리고 11시 33분 착륙.

 

 

 

 

셔틀 트레인을 타고 터미널 이동하라고 한다. 근데 이 공항 터미널 건물 하나로 쭉 이어져있는거 아니었나? 걸어 가기엔 조금 머니깐 타고 가라 뭐 그런건가보다.

 

 

 

 

이것저것 다 하고 12시 24분 입국 완료. 입국 수속 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엄청 기다리긴 한다.

 

 

 

 

표지판 보고 2층 올라가서 나가니 바로 간사이공항역이 보인다. 

 

 

 

 

간사이는 처음...은 아니지만, 그땐 패키지 가족 여행이었으니 뭐 사실상 처음이라고 봐도 되는데, 딱히 교통편 확인은 안했다. 일본 이제 한두번 가는것도 아니고 대충 구글 지도 그리고 위키 그때그때 보면서 다니면 될것 같았거든. 자 그럼 닛폰바시까진 어떻게 갑니까. 난카이선타고 쭉 가라는군. 일단 티켓을 따로 발권하긴 했는데 그냥 스이카 찍고 들어가도 됐을것 같다.

 

 

 

 

날씨 좋다...

 

 

 

 

1시 40분 난카이 난바역 도착. 

 

 

 

역이 근처 백화점 지하랑 이어져있는건 자주 봤지만, 플랫폼이 2~3층에 있고 이게 그대로 백화점 내부인 경우는 처음 봤다 ㅋㅋㅋ 그래서 여기서 내가 원하는곳으로 나갈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꽤 해멨다... 안내도와 표지판 그리고 지도의 방향 표시를 보고 잘 찾아가자.

 

 

 

 

 

숙소를 덴덴타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숙소 가기도 전에 이미 오타쿠 매장이 한가득 보인다. 여기가 이미 덴덴타운이구나. 숙소가 그 내부 한가운데 있는거구나;;;

 

 

 

 

그렇게 상가 아케이드 건물에 자연스럽게 호텔 입구가 붙어있다. 아케이드 천장 때문에 호텔 건물이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ㅋ 체크인은 하는데 실제론 3시부터라고 해서 짐 맡겨두고 나왔다.

 

 

 

 

근처 라멘집에서 식사. 미소라멘. 내가 미소 먹은건 처음인가...? 흔히 된장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맛 하곤 다르지만(당연히 이게 된장찌개는 아니니깐), 낯선 맛은 아니다. 음... 몇몇 고깃집에서 주는 된장 소스 뭐 그런거랑 비슷한 느낌이다. 고소하고 짭짤하고. 근데 여기 카드 결제를 안받는다. 일본의 일반적인 형태의 현금 티켓 판매기를 사용한다. 요즘 도쿄만 다니면서 카드로 다 되네- 라면서 현금은 거의 안쓰고 다녔는데 오사카는 아직 그정도까진 아닌가.

 

 

 

 

본격적으로 관광 시작. 소프맵이 보이는걸 보니 제대로 온게 맞구나 싶다.

 

 

 

 

게마즈! 일단 들어갑시다.

 

 

 

 

플라워즈 단행본이랑 울트라 점프! 일단 구매합시다.

 

 

 

 

미즈키 나나 신곡이 또 나왓나보구나. 이젠 이런거 체크 못한지도 년단되가 되는것 같네. 할게 많다...

 

 

 

 

블루아카

 

 

 

 

럽라 굿즈들

 

 

 

 

럽라 음반 그리고 캐릭터 판넬. 왜 하필 코즈에랑 코스즈...?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깐 코즈에는 작년 DB구나 ㅋㅋ

 

 

 

 

아야네. ...아무리 그래도 캐릭터 설정화 스탠딩 일러로 굿즈 만드는건 하지 맙시다 진짜...

 

 

 

 

하야테처럼 완전판. 올때마다 보이더니 이제 완결까지 나온건가.

 

 

 

 

당연하다는듯이 같이 있는 두 캘린더.

 

 

 

 

저건 순수 경마 잡지 같은데 저게 아니메 샵에 진열 되나 이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여기저기서 자주 보이는 바니 가든. 이게 굿즈도 나와? ㅋㅋㅋ 이렇게 적당히 게마즈 내부 쭉 둘러보고 시간 맞춰서 다시 호텔로 가자.

 

 

 

 

근처 식당에 붙어있던 저 식신로드 포스터는 뭘까...

 

 

 

 

 

체크인. 뭐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이다.

 

 

 

 

호텔에서 좀 쉬고 다시 밖에 나와서 본격적으로 구경한다. 지나가면서 게마즈 봤는데 응? 그새 플라워즈 단행본 완매됐어? 세상에 ㅋㅋㅋㅋ

 

 

 

 

칸토쿠 전시회? 

 

 

 

 

코토부키야 매장도 있네. 있을건 다 있구나 진짜.

 

 

 

 

건물 하나에 아니메이트 라신반 멜론북스. 이 건물 하나만 봐도 뭐 볼건 다 보겠네 ㅋㅋㅋ

 

 

 

 

104기 DB 코즈에 판넬은 여기 아니메이트군.

 

 

 

 

 

몇달 전에는 누군지 몰랐겠지만, 이젠 눈에 보인다...

 

 

 

 

 

게마즈는 특전때문에 완매인것 같은데 여긴 아직 많이 남아있네.

 

 

 

 

다음 멜론북스.

 

 

 

여기도 플라워즈 남아있네. 멜론북스 특전은 또 일러 카드 따로 있나보다.

 

 

 

 

미카 제단 ㅋㅋㅋㅋㅋ 

 

 

 

 

칼데아 에미션 전체 재판됐나보구나. 저거 2탄을 결국 중고샵에서 1천엔 더 주고 샀었는데... 더 기다리면 기회가 오긴 하는군. 그렇다는 보장이 없어서 문제지.

 

 

 

 

아니 점내에서 대체 무슨 노래를 켜두는건가 ㅋㅋㅋㅋ ...이런 노래 키라고 있는 가게는 맞긴 하지만.

 

 

 

 

럽라 건전한 얇은책. 그 외에도 많은 얇은책 구경을 하고 노리는것도 찾아보고 했다. 아키바에 비하면 매장은 넓은데 손님 수는 적어서 상당히 쾌적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키바 멜론북스는 매장 너무 좁은거 아닌가 싶네.

 

 

 

 

다시 아니메이트. 아 니지동 한정 스토어가 있군? 저런거 했었나 일러가 왜이리 낯설지 ㅋㅋㅋ

 

 

 

 

라신반. 그 시절 나노하 피규어는 대부분 중고가 덤핑인데, 저 알터 극장판2nd 페이트는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었나보다. 하긴 퀄 좋긴 하지. 그만금 공간도 많이 파괴하고.

 

 

 

 

오렌지 하트. 몇년 전에 체크했을때보다 가격이 더 올랐네 ㅋㅋㅋㅋㅋ 하 진짜... 이제와서 넵튠 그것도 한 시리즈에서만 나왔던 캐릭이 수요가 있는게 이상한데?!

 

그 외 이런저런 가게들 계속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사진은 점점 귀찮아서 그리고 촬영 금지라서 안찍었다. 구경 와중에 아참 나 넨도 아리스 사야하는데! 라는걸 뒤늦게 생각해내서 모형샵을 주로 보러 다녔는데... 맨날 보이던게 넨도 쌓아두고 파는곳이었는데 막상 작정하고 찾으려니 넨도 메물이 너무 없다. 신품이고 중고고 간에.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정글 공상기계관 들어갔는데 30ms 팔다리 입고 안내판이 있더라. 근데 매대에 안보인다. 딴데 있나? 한바퀴 돌고 오니깐 그 새 매진 체크 줄 그여있더라.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구할수 있었단 말이잖아!! ...이것 못 봤던셈 쳐야겠군.

 

 

 

 

8시 40분 저녁 식사. 근처의 고기 덮밥. 이런 가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인터넷 보다가 언급이 있길래 찾아서 와봤다. 처음 키오스크 주문할때 양 고르는게 밥인줄 알고 250g이면 된다는 리뷰를 봐서 그렇게 했는데, 주문할때 또 양을 묻는다. 아 그럼 아까 내가 골랐던게 고기 양인가? 게다가 소스는 매운거 해도 별로 안매울것 같아서 가장 매운걸로 했는데... 이러한 잘못된 선택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좀 힘들었다 ㅋㅋㅋ 맵고 양 많고. 겨우겨우 완식했다. 양이랑 맵기 한단계씩만 더 줄여도 됐겠다.

 

식사 후 호텔 들어가기엔 시간이 남고, 그렇다고 어디 더 구경하기엔 다들 문 닫았고 어쩔까 했는데, 밤 11시 넘게 영업하는데가 있어서 거길 꽤 구경했다. 어디냐고? 성인물 전문 매장 (...)

 

 

 

언제나처럼 편의점에서 야식 사서 호텔 들어가서 놀다가 1일차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