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티켓을 못 구해서 치바때처럼 호텔방에서 스트리밍으로 시청했다. 익숙해지면 안 될 일인데 익숙해지는구만…

그래도 이번엔 호텔 꽤 좋은데 그리고 지은지 얼마 안된데 잡아서(좀 비싸긴 했지 그래서) 티비도 커서 좋았다. 다만 블루투스 마우스를 잊고 안챙겨와서… 아 아이패드 확장 모니터에 전체화면으로 못띄우겠네 했는데, 티비에 화면 확대 기능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다. 화질(해상도)는 낮아지지만 적당히 떨어져서 보면 되겠지…

3시간 45분, 30곡. 볼륨 자체는 지난 치바 공연과 당연히 동일하지만 세트리스트 구성이 꽤 바뀌었다. 예상한것들이 다 좋은 의미로 맞아들어가는, 즉 기대한것들이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충족된 좋은 라이브였다.

실시간 코멘트 남겼던거 바탕으로 적당히 정리해본다. 모든 곡을 언급하진 않는다.

온유맠. 죠졌다.  첫곡부터 세트리 다르다ㅋㅋㅋㅋ

나츠메키. 아씨 미쳤나. 앞에 곡 끝나고 잠시 음료 마시는데 다음곡 전주 듣고 뿜을뻔 했다. 시작부터 뭔 풀악셀이야!! ㅋㅋㅋ

이후는 세트리 동일. 스토리랑 매우 밀접한 구성이라 여길 바꿀순 없겠지.

리베르테. 이 곡은 들을때마다 링크라 효과음이 환청으로 같이 들려. 페스 츠즈리가 대활약하는 그…

홀리홀리. 지난번 치바 1일차랑 동일하게 또 결혼식 하는군.

뱅유. 허허… 내가 대체 무엇을 본 것인가. “키미가다이그키”를 오타쿠들이 다같이 외치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그러고 있을 겨를이 아니었다 ㅋㅋㅋ 미리파 오시는 필견입니다.

희망적 프리즘. 오 이거 오랫만에 듣는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스리부만 세트리 그대로인 셈이네.

링투퓨. 회상 영상 구성이 바뀌었다? 지난 치바 라이브까지 일부러 더 포함시킨 느낌인데, 뭔가 마무리가 애매해진 느낌이다. 본래는 드리빌리 오치사비 마무리 점프 장면이었는데.

청춘의 윤곽. 아 이거 라이브로 듣고 싶었는데 오늘 나오는군. 그럼 돌케 남은건 미라보야랑 지분다이어리인가? 아 트래직이랑 스케이프도 세컨에서 아직 안했나. 근데 이거 센터에서 토롯코 갈아타는게 문제였구만? 다른 둘이 이러고 있으면 스리부는 과연 ㅋㅋㅋ

런웨이. 곡 끝날때까지도 보는 입장에서도 조마조마하다 ㅋㅋ 그나저나 시선을 위로 향하는게 뭐 문제 상황인게 아니라 본래 안무의 일부였구나.

아라모드. 이러면 마하라쟘보리는 내일 나오는거 확정인가?

슈가멜트. 스리부는 또 치바랑 같은 곡이네. 왜 너희만 그런가요? 네 왜냐면 같은곡을 더 심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하긴 미라파랑 돌케가 저러고 있는데 스리부가 지고 있을순 없겠지 ㅋㅋㅋㅋ 아예 가사에 조작을 가해서 노래의 포지션조차 바꿔버린다 ㅋㅋㅋㅋ

딥니스. 첫 앵콜인데 개조 티셔츠 입고 나왔네? 지난번처럼 확정 더블 앵콜은 안하나? 이 다음으로 7곡 채워야 하는데 과연?

아스소라. 이 곡은 진짜 정체가 뭘까. 비유하자면 완결 극장판 최종 엔딩곡을 아직 1기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공개한 느낌인데.

그렇게 라이브 종료 분위기 풍기고 들어가고, 아 이건 104기 각이군 했고, 앵콜을 받는데 스크린에 캐릭터 아이콘 6개가 있다. 저 저거 갑자기 3개 더 늘어나겠지! 그렇지! 내가 덕질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104기 드리빌리. 이후 3인 유닛곡 연속. 그래 이번에 나올것 같았어. 예상대로 대신 셔플유닛곡이 빠졌군. 당시 사정상 해피지상주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게 참 아쉬운데, 이젠 기회가 더 없을수 있겠네.

mc 소감 발표. 9명 다 할려니 이젠 많이 길다. 그러한 우리의 다리를 지켜주는 루리쨩.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가까워지는 다음곡. 네 뭐라고요? 에브리데이? 자막은 365days네? 라이브 첫 공개가 아니라 애초에 완전 신곡을 이렇게 공개하냐?! 세상에. 근데 에브리 데이라는 단어가 익숙하다. 어플명 투표 후보에 있었지. 그 중 블로섬도 실질적으로 사용중(플라워즈)이라고 보면 될테니, 저 후보명 장기적으로 다 어떻게든 활용하려는걸까.

이젠 정규 코너가 된 마지막 들어가기 전 재롱잔치(?). 긴코는 참 유닛 잘못(?) 고른듯 하군요 ㅋㅋㅋㅋ

이렇게 이번 라이브의 구성과 연출 그리고 의외성을 즐겼고 재밌었다. 그렇다고 두번 놀랄수는 없으니 내일은 현장에서 라이브 그 자체를 즐기면 될 따름이고… 그럴 자신은 딱히 없다 ㅋㅋㅋ 자리 나온것도 무대쪽에 근접한 측면 스탠드의 최후열이라 스크린도 제대로 안보일 판인데… 실제 체감은 어떨지. 기대는 안하고 참여해본다.






넨도로이드 아리스 캐롤 : ¥7,499

고베 산노미야 보크스에서 구매. 할인도 면세도 없는 정직한 정가이다. 이걸 찾느라고 오사카 덴덴타운 뒤지고 다녔는데 거기선 전혀 못보고 고베 와서 찾았다. 근데 면세 안해주는 가게라서 고민좀 하다가, 환율 9배 적용하면 국내샵 최저가랑 비슷한 정도라서 그냥 구매했다.

발매 약 10일쯤 지난것 같은데 이렇게 안보일수가 있나. 애초에 (이제는) 마이너 캐릭이라 물량 자체를 많이 안뽑은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그렇게 하비샵 뒤지면서 중고든 신품이든 아카리도 본적이 없네.







러브라이브! flowers* 1권 : ¥748
울트라 점프 2024년 6월호 : ¥850

오사카 덴덴타운 게마즈에서 구매. 단행본 특전으로 북클릿(일러 & 신규 단편 만화)을, 잡지까지 연동 구매 특전으로 아크릴 파일을 받았다. 이왕 살꺼면 이렇게 특전 받는게 좋지.

이렇게 사고 호텔 체크인하고 짐 정리하고 다시 나왔더니 그 새 단행본 품절 붙여놨더라 ㅋㅋㅋ 가게들 돌아다녀보니 다른데는 많이 남은걸로 봐서는 정확히는 게마즈 특전판 품절이라고 봐야겠지. 하긴 저렇게 특전 주면 당연히 게마즈에서 사지. 물론 다른데도 뭐 일러카드  다른거 넣어주긴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