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1J4Kd3DmTfWwa6Rv/


우선, 탱이 잘 해야 한다.

도발 인계를 통한 디버프 나눠맞기가 꼬이면 바로 쓰러진다. 이건 힐러가 아무리 용을 써도 못살린다. 그렇게 탱이 죽으면 그 트라이는 날리는거다. ...사실 한번은 죽어도 된다. 전봘이 있으니깐. 그 대신 다른 사람이 죽으면 다시 망하는거지만. 아무튼 이러한 도발 인계를 전투시간 내내 집중해서 실수 없이 수행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무빙과 (돌진 후의) 적절한 도발을 통해 바닥을 최대한 촘촘히 깔아놔야 한다. 어차피 타임어택이라 공간 부족은 큰 문제가 안되는데, 바닥 피하는 무빙 거리가 길어지면 딜힐로스가 너무 심해진다.


다음, 힐러가 잘 해야 한다.

약 5분의 전투시간 동안 공대 광역힐과 탱 단일힐을 미친듯이 퍼부어야한다. 광역 데미지가 주기적으로 크게 뻥뻥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그 사이에 체력을 다 채워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한둘씩 죽어나간다. 그렇다고 너무 신나게 힐하다가 엠이 일찍 말라버리면 답이 없다. 광역힐 계열의 공대 생존기 분배를 잘 해야한다. 블러드+정신자극+고대의인도도 중간에 택틱으로 들어갈 정도였으니.

또한 30퍼 미만부터는 공격력이 증가해서 돌진 맞으면 만피에서도 사망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생존기나 물약을 잘 쓰던가 광역 외부생존기를 지원해 줘야한다. 다행히 이 팟은 복술이 두명이라서 정신고리로 30퍼 미만때의 돌진 두번을 커버하는게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딜러가 잘 해야 한다.

자기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그리고 그 이상의 딜을 뽑아내야한다. 5천만 미만 전멸은 물론이고 1천만 미만 전멸도 여러번 봤다. 아무리 탱이 잘 해주고 힐이 다 살려준다고 해도 딜러가 딜을 못뽑으면 못잡는다. 5분 광폭 뜨고 몇초 뒤 돌진 나오면 그냥 얄짤없이 전멸이다.


...그렇게 모든것이 잘 되면 신화 우르속을 잡을수 있다.

1퍼 미만 전멸을 자주 봐서 후반 트라이때는 화충 유지하면서 꽁용폭 뜰때마다 계속 날렸다. 딜량이 약 700만~1천만 정도가 나오긴 했지만 그 대신 마나 관리가 더 빡빡해져서 고생했다.


평일 밤에 이렇게 몇시간 꼴아박았는데, 결국 잡게 되어서 다행히 기분 좋게 잘수 있을듯 하다. 아니었으면 시간 아까워서 엄청 속쓰렸겠지.






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nHbGtTDYfwzW7v12


기술들이 정말 귀찮아졌다. 


두명 잇는 거미줄은 선에 다른 플레이어 닿으면 데미지+넉백을 주고

(1섬) 식사 시간 바닥은 밟으면 쫄 나오는 바닥을 존나 넓게 펼쳐서 최대한 양쪽 끝에 깔아야 하고

(2섬) 넴드 앞에서 광역기를 나눠 맞는데 디버프가 쌓이기 때문에 조 나눠서 번갈아가면서 맞아야 하고


이와 동시에 기존 공략들도 다 이행을 해야 한다. 바닥 적절히 깔고, 적절히 피하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특별히 곤란하거나 위험한 기술은 없지만, 기술들마다 대처법이 다 제각각이고 그 종류도 많아서 실수 하기가 딱 좋은 구성이다. 게다가 트라이가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낙사도 마구 나고...










사실 택틱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고(궂이 따지자면 고중첩자들 일부러 중첩 쌓게 해서 미리 정배 시키는거?), 바닥만 잘 피하면 된다.

바닥... 바닥.....


공대원 전원이 바닥 피하는게 익숙해지면 킬이 가능하다. DBM 기준 약 30트를 했군 ㄱ-




어제 갔던 팟에서의 추가 진행. 인원은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안전하게 1페이즈 큰쫄 두번 보고 진행하려 했는데, 계속 딜이 애매하게 두번째쫄이랑 2페이즈 전환이 겹쳐 나와서 결국 딜러들 군단 물약 빨고 1페이즈 큰쫄 한번으로 택틱을 변경했다. 그 뒤로는 이제 급사자 안나오고 광기 관리 제대로 될때까지 트라이... 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어영부영 잡아버렸다-_-;; 트라이 시간은 (어제는 빼고 오늘만 따지면) 한시간 정도 한듯.


첫 꿈 대상자가 아니게 되면 마나가 정말 부족해진다. 꿈 아니라고 1페이즈 힐을 대충 쉬면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2페이즈 꿈 걸려도 어차피 남은 마나는 얼마 없어서 빠르게 털어낸다!도 별 의미가 없어지고. 다행인건 3페 넘어갈 즘에 꿈 터트리면 만엠으로 튀어나온다는 점이지만, 그 전까지가 참 답답했다;;;


막넴 치고는 택틱 면에서는 앞서 넴드들에 비해 정말로 별거 없다. 우르속 및 세나리우스를 잡을 딜량과 택틱 적응 능력이 있다면 자비우스는 보너스몹 수준으로 쉽게 잡을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아무튼 이걸로 1주차에 영웅 막넴 킬 완료. 경험 없다고 공대 못들어가는 사태는 한동안 없겠군. 문제는 이제 다음주부터 신화 꼴아박는건데.. 막공으로 신화 뚫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데 이걸 어쩌지... 적절한 주말 고정팟 혹은 정공 없나 진짜...





엘레레스부터 나머지 뒤에 잡는 영웅팟이 있어서 탑승. 악몽의 용은... 일단 첫주차는 버리지 뭐. 막넴이 중요한거지!


- 엘레레스

로크 변신해서 암흑 폭풍 올때 뭔 이상한 바닥도 같이 깔리는데, 넉백 + 원래 있던 바닥 + 새로 깔리는 바닥 + 광역뎀의 조합으로 이때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다. 근데 공략을 뭘 놓치고 있는건지 버그가 있는건지 간간히 저 '새로 깔리는 바닥'이 없는(혹은 늦게 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렇게 되버리니깐 그냥 스무스하게 킬-_-;; 로크 변신 직후만 넘겨버리면 그 뒤로는 진짜 별거 없더라... 피통이 적은지 킬타임도 엄청 짧은것 같고.


- 세나리우스

택틱 면에서 일반이랑 크게 달라지는점은 안보였지만, 역시나 데미지가 세진다는게 참 부담이었다. 특히 인탱글 쫒아오는거는 어떻게 공략적으로 대처 할 방법이 없어서(누굴 타겟 잡았는지 알수가 없으니) 개개인의 센스에만 의존해서 피해야 하는데, 이부분에서 공대원 전원이 익숙해지는데 참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어떻게든 30퍼까지 깎고 2페이즈 넘어가니깐 잡긴 잡더라...


- 자비우스

근래 막넴 치고는 특이한, 무빙이 적지만 압도적인 스펙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이다. 최종적으로 11% 전멸까지 보긴 봤지만 결국 시간 부족으로(이것도 한시간 넘게 연장한거였다-_-;;) 쫑. 



그나저나 이건 여담인데... 내가 힐 상위권에 못드는 공대에 좀 가고싶다 진짜로 좀....







당장 1넴부터 일반이랑 달라지는 점이 상당히 많다. 뭔 일반을 공찾 수준으로 택틱들을 잘라내놨어... 일반 돌고 영웅 도는게 아니라, 신화 꼴아박는 그런 느낌이었다-_-;; 근데 신화 가면 여기서 뭐가 또 더 추가되는거겠지? 세상에.


- 니센드라

보스 기술에 당하면 디버프를 받는데, 그 기술이 광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산개해 있어야 한다. 게다가 디버프 10중첩 넘게 쌓이게 되면 힐 부담도 더 강해지고, 일반에서는 그런게 있던가? 싶었던 2페이즈 벌레폭발도 한대 맞으면 그냥 사망이고... 의외로 1넴부터 트라이를 꽤나 했다.


- 일기노스

한번에 핵을 깰 딜이 안나오니 일반에서와 마찬가지로 헬을 봤다. 이 팟이 정공 부캐팟이었는데, 정공 멤버들로 배수파밍 할때는 핵을 다 한번에 깨서 두번째 루프부턴 공장이 택틱을 전혀 모르는(...) 사태가 벌어져서 더더욱 트라이를 많이 했다. 택틱을 사실상 실시간으로 끼워 맞췄으니.

일반에서도 힐이 힘들었는데 영웅에서는 (당연히) 더더욱 힘들어졌다. 특히 타락 분출이 너무 아파져서... 일단 나한테 걸리면 그거 없어질떄까지 자힐에만 집중해야 할 정도다.


- 우르속

일반에서는 '언제나처럼의 샌드백이군' 싶었는데, 영웅 와보니... 보스에 공대원 전체가 밀집해서 데미지를 나눠받아야 하는데, 그 때 보스가 또 바닥을 깔아버린다. 공대원 전체가 계속 무빙해야 하는 패치워크형 기어체크 넴드가 어딨냐 세상엨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데미지도 더럽게 아프다. 전체 힐 비율중 연치가 27퍼로 1등인데, 오버힐 비율이 꼴랑 8%더라. 이거 못잡을 딜은 아니어서 급사자 안나올때까지 트라이 하고 결국 잡았다.


이렇게 4시간동안 3개 잡고 끝. 역시 첫주 막공 영웅은 쉽게 진행되질 않는군...





토요일 낮에 영웅팟을 지인의 권유로 예약해놓긴 했는데, 그 전에 일반 경험은 해봐야 될것 같아서 금요일 밤에 글로벌 개인룻팟을 하나 찾아갔다. 3~4시간 정도 해서 6마리 잡고 끝. 사실 7마리 올킬까지 바라긴 했는데 중간중간 헤딩한 넴드가 있어버려서...


- 니센드라

바닥을 외곽에 깐다. 브레스를 피한다. 움직이는 바닥을 피한다. 끝.

...아무리 첫 레이드의 첫 보스라고 해도 택틱이 이정도까지 간단해도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_-;


- 우르속

본진을 둘로 나눠서, 돌진 대상자가 현재 디버프 없는 진영 뒷쪽에 서면 된다. 나머지는 그냥 시간 지날수록 세지는 패치워크형 보스. 

근데 이번에 잡을때는 뭔가 돌진 처리가 계속 어영부영 이상하게 된것 같은데, 어떻게든 잡긴 잡더라.


- 일기노스

쫄을 잡고, 특정 쫄을 눈 앞에서 잡는걸로 그걸 터트리고, 그 뒤에 있는 본체를 일정시간동안 까는 스타일. 데스윙 등짝이나 요그사론의 마이너판? 같은 느낌이다.

근데 여기서 헤딩을 좀 많이 했다. 첫 사이클까지는 별 문제 없이 도는데, 두번째 사이클에서는 쫄 처리가 늦어지고 디버프와 바닥과 쫄이 쌓이면서 공대가 말라죽는다. 사실 2탱 5딜 4힐(-_-;;) 이라는 꼬여도 단단히 꼬여버린 구성이어서, 좀 꼴아박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힐 하다가 딜 전환을 자원했다. 그리고 그 뒤로 몇번 더 트라이 하고 킬. 아니 근데 스왑 힐러보다 딜량 더 낮은 딜러가 있으면 뭐 어쩌란거야... 우르속을 어떻게든 잡아낸게 참 신기하네-_-;;


- 악몽의 용

보스가 여러마리 나오며, 디버프 주는 범위 오라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만 주구장창 팰수 없고 로테이션을 해야 하는 구성. 바위 수호자나 4기사단 같은 스타일이다. 그 외엔 평이한(=바닥 피하고 쫄 잡고) 구조인듯 하다. 아, 피하는게 아니라 한명이 들어가야 하는 오브젝트가 하나 있던가.


- 엘레레스 렌퍼럴

바닥 까는게 '디버프 없어진 뒤 4연타'라는 좀 특이한 구성이라서 살짝 당황했다. 한자리에 4개를 다 가는게 좋은데 다들 반사적으로 하나 깔렸다고 바로 이동해버리니;; 그리고 단상 이동할떄 쫄이 많이 나와서 이거 끌고 갈려면 힘들고 어쩌저쩌 하는 말을 들었는데, 이것도 그냥 어영부영 하다보니(...) 넘어갔다.  


- 세나리우스

던전 도감이나 공략만 봤을땐 이게 뭔소리야 싶었는데, 두번정도 트라이 하니깐 구조가 보였다. 쫄들이 여러 패턴으로 나오고 그 쫄들 중 하나를 제거하고 버프로 돌리는 택틱. 문제는 정화 바닥을 까는 지점 선택이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지점'이라는 꽤나 수동저긴 방법이라, 여기서 삽질을(=엉뚱한데 깔리는) 꽤나 했다. 정확히 쫄 나오는 근처에 모여있는게 아니라면 가장 가까운게 아니라 아무데나 랜덤으로 깔아버리더라고. 말퓨리온 이 나쁜놈-_-;; 그리고 넴드의 가시 버프는 '넴드 치지 말고 쫄 딜하세요~'라는 노골적인 메세지임과 동시에, 그 메세지를 어길 경우 강력한 패널티를 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꼴아박다가 5퍼 전멸까지 보고, 시간없어서 막트해봅시다- 라고 해서 겨우겨우 킬.


사실 전체적으로 딜이 꽤나 부족한 팟이었다. 딜러 수 자체도 적긴 했지만, 일단 저 스샷의 미터기를 보면... 위에 있어야 할 색 하나가 너무 밑에 있지. 그리고 난 힐러 경험이 필요한데 일기노스부터 그 뒤로는 쭉 고술 타서 딜만 했다. 아니 근딜 경험은 필요 없다고요 ㅠㅠ






- 2주차 종료. 1주차에 8신던 + 2주차에 10신던을 돌아서 현재 템렙이 약 847. 비록 전설은 못먹었지만 전벼 850을 좀 많이 먹어서 템렙이 의외로 많이 높아졌다. 사실 저 850들 죄다 1주차에 먹은거다-_-;; 1주차 종료 시점에서 이미 845였으니... 템렙이 생각보단 잘 올라서 레이드 템컷도 생각보단 높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가 걱정해야 되는건 템렙컷이 아니라 세나리우스 호드에 제대로된 막공이 있을것이냔거지만(...)


- 유물 레벨은 19(복원) + 13(고양) + 12(정기). 렙업은 정술로 했는데 만렙찍고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고술로 갈아탔다. 진작에 렙업도 고술로 할껄 그랬어... 2금테 2금테 그러는데 복술은 저 테크대로라면 21렙이 되서야 2금테가 나와서 좀 막막하다. 빠른 금테를 탔으면 지금 누적 치유까지 해서 2금테가 됬을텐데 그렇게 할껄 그랬나... 사실 성능은 지금이 더 좋긴 한데.


- 전역퀘는 자기가 필요한거만 골라서 할수 있다는게 장점이긴 한데, 평판이랑 연계되있어서 평판작 할려면 결국 전부 다 해야한다-_-;; (나이트폴른을 제외하곤) 평판이 필수가 아니라는점은 그나마 다행. 그리고 사실 평판 신경 안쓰고 필요한거만 골라 먹으려 해버리면 템렙이 저 쯤 되니 장비 주는건 의미가 없어서 유물력 주는거만 하게 되고, 금방 끝나서 심심해진다 (...)


- 수라마르 컨텐츠 볼륩이 상당하다. 지금이야 다 끝내고 한숨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창 할때는 던전 파밍하랴 전역퀘하랴 수라마르 스토리퀘하랴 정말 정신이 없었다. 나이트폴른 평판 때문에 부캐들도 이건 해야 될텐데, 몇번이고 반복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다. 부캐용 계정귀속 평판템 같은거 좀 팔면 안되나 ㅠㅠ


- 확실히 몇몇 시스템이 불성 이전 스타일로 돌아간게 있다. 이 때문에 편의성이 엉망이라고 까이는데 충분히 그럴법 하다. 수라마르쪽은 정예몹 필드에 한가득 밀집시켜놓고 퀘스트 하라고 던져주질 않나, 전문기술 도안은 퀘스트해서 일일이 구해야 하고, 그 재료도 쥐꼬리만큼 나오고. 이 유물 시스템도 결국은 과거의 특성 트리의 변용에 불과하기도 하고.


- 전설템? 그게 뭐죠? 먹는거? ...아니 '먹는'거는 맞구나. 아무튼(...) 소식조차 없긴 한데, 내 주변 지인들도 아무도 먹은 사람이 없어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 뭐 하다보면 언젠간 나오겠지 ㅎㅎ...


- 직업전당 앱이 정말 편하다. 사실 이번 직업 전당 추종자는 볼륨이 매우 적어서 크게 의미 없고, 오히려 드군때 이런게 나왔어야 하는건데...




지금까지는 새 확장팩이 나오면 목요일은 간만 보고 금요일부터 시간 비워서 달렸었는데, 이번에는 금요일에 시간을 비울수가 없어서 역으로 목요일에 연차를 쓰고 달렸다. 플레이 기간은 25시간 30분, 플레이 타임만 따지면... 약 20시간쯤 나올려나. 


이젠 와우를 너무 오래 해서 새 확장팩이 나와도 뭔가 새롭고 신선하단 인상은 없고(-_-;:) 그저 처음보는 할거리들이 추가됬구나- 싶은 인상으로 자연스레 당연하게(?) 플레이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확장팩은 기존 지역들과 유사한 컨셉을 지닌 지역들이 여럿 있어서 익숙함이 더 증가한것 같기도 하다.


스토리는... 아예 작정하고 만든 옴니버스라서 묶어서 코멘트 하긴 힘들겠고, 지역별로 따로 해야겠다. 들린 순서대로.


스톰하임 : 포세이큰vs늑대인간으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북유럽신화 탐방(...)으로 변경되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실바나스가 발키르를 원한다는 내용으로 서로 이어지는것이었다. 그래도 초반부 이야기들이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브리쿨이 나오고 거친 절벽 지형에다가 그대로 사용된 BGM들까지, 여로모로 울부짖는 협만이 떠올랐다. 그리고 지형이 높은산보다 더 험준해서 상당히 힘들다. 언덕에서 잘못 떨어지면 원래 위치까지 가기도 힘들다-_-;; 


높은산 : 의외의 반전들이 여럿 있어서 흥미로웠다. 에본혼의 정체라거나, 타우렌 부족 규합시키는줄 알았더니 부족 하나가 배신하고 그 대신 드로그바 부족 하나가 아군으로 들어오는 전개라거나 등. 지형적으로는 험준한 산들이 밀도 높게 존재하는 점에서 판다리아의 쿤라이 봉우리보다 더더욱 고산지대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솔직히 쿤라이 봉우리는 산맥이라기 보다는 고원 컨셉이어서 네베레스트 빼면 실질적 평아 덩어리였지-_-;;


발샤라 : 제 3 세력이 아닌 얼라이언스 소속의 나이트엘프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걸 호드 캐릭터가 이끌어가도 되는건가? 라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_-;; 이 스토리 라인에서 나이트엘프가 큰 타격을 입고, 결국 이세라가... 어흑 ㅠㅠ 그리고 스토리 후반부는 티란데가 이끌어 가는데, 성우 연기가 유독 튀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그놈의 사랑 타령이 참... 뭔가 제 자리를 못찾은듯이 계속 어색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의 시골 운운하는 길니어스계 인간 마을은 대체 언제 만들어진거지-_-;;


아즈스나 : 악마와 악마사냥꾼, 나가, 그리고 카드가. 스토리적으로 '제 1장'이란 인상이 들었다. 그런데 어쩌나 난 이걸 젤 마지막에 와버렸는데(...) 해일석 찾는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게 나이트엘프 유령들(...이름 까먹었다)이었는데, 부하들이 군주 욕하다가 마지막에 와서 갑자기 태세변환을 하는게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_-;; 


이제 나머지 필드퀘들 정리하고, 수라마르도 가야하고, 영던-신던 파밍도 하고, 부캐도 몇개 더 키우고... 바쁘다 바빠.







T17때와 마찬가지로, 술사는 신화 어느정도 뚫은 상태이고 조드는 딱 영웅 졸업급 까지만 파밍한 상태.


술사로 신화 고정팟에서 열심히 진도 빼고 있는 중이었으나, 벨하리 2주 트라이 + 추석 크리 트라이 휴식 + 공대장 사정으로 휴식으로 근 4주를 날려먹은 탓에, '이제 2주내로 벨하리 못잡으면 공대 터질 가능성이 있겠군;;' 싶었는데 그게 2주 뒤가 아니라 바로 이번주였다-_-;; 한번에 인원 상당수가 그만둔다고 하여서 결국 공대 폭파. 허허... 인원 모으는게 힘들다는건 이해 하지만, 참 안타깝다...


고정팟 다시 찾아 들어가기에는 복술 자리도 드물고, 있다고 쳐도 다시 저 아래에서부터 트라이를 해서 올라와야할 판이고, 윗쪽 공대는 딱 이 타이밍에 다들 아키몬드 신화 잡고 쫑내는 분위기고...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서 이참에 그냥 끝내기로 했다. '우연히' 비는 시간대에 적절한 고신화 팟이 복술을 찾고 있는걸 보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문제는 와우 계정을 얼마전에 3달을 리필했기 때문에 2달 넘게 남아있다는 점인데... 틈틈히 업적질이나 하면 되겠지? 이런 세기말 아니면 언제 업적질 하겠나.


아즈샤라로 서버 이전 하기에는, 캐릭터 수가 너무 많은데다 지인들이 죄다 세나섭에 몰려있어서 도저히 옮길수가 없다. 옮길려면 그 사람들까지 다 옮겨야되는데-_-;;



p.s.이번 드군 와망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나치게 쉬운 영웅, 지나치게 어려운 신화'라고 본다. 영웅 파밍은 금방 끝나는데 신화를 뚫을수가 없으니 할게 없어지지. 예전처럼 일반팟 돌다가 한두넴드만 영웅으로 바꾸서 잡고 그런게 되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