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승 39패 1508.92점 12012위. 앞서 이런 저런 이유를 많이 가져다 붙였지만, 그래도 계속 지니깐... 재미 없다. 내 포켓몬은 왜이리 약하고 상대 포켓몬은 왜이리 강한가. 내 찍기는 왜 다 틀리고 상대 찍기는 왜 다 정답인가. 남들 몇년치 경험치를 따라갈려니 쉽지 않다 진짜.
- 또한 지더라도 내가 컨트롤을 못해서 진건지 멤버 편성 자체가 문제가 있는지 피드백이 안된다. 어느 한쪽은 문제 없다고 확언 할수도 없고, 그걸 분석할 노하우도 없고. 그래도 뭐 일단 느끼는건... 스케일샷 코라이돈은 안되겠다. 일단 명중이 90이라 잊을만하면 한번씩 게임을 역방향으로 터트리고, 페어리 교체나 테라로 막힐수 있기 때문에 상대 멤버를 다 확인하기 전까지는 마냥 누를수가 없다. 누를때마다 도박수 던지는 느낌이야. 그렇게 스케일샷을 소극적으로 쓰게 되면 속임수주사위 템 준것도 의미가 줄어들고, 탁떨 맞으니깐 기술 하나가 사실상 봉인되더라.
- 막이는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걸까? 상대 막이는 뭐 내 공격 다 틀어막으면서 짤짤이로 내 포케 다 죽여대는데, 내 막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한두대 맞고 죽어버린다. 대체 왜? 상대 멤버 보면서 선출 잘 고르고, 교체 타이밍을 잘 봐야한다... 라는 교과서적 방법론을 계속 곱씹는수 밖에 없나. 어렵다 진짜.
- 출퇴근길 짜투리 시간에 하려 했는데 아이폰 태더링이 간헐적으로 끊긴다. 처음엔 상대가 디스걸었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끊긴거였어... 그렇게 생겨버린 패배도 몇개 된다. 계속 했다고 이겼으리라는 보장도 없긴 하다만, 아무튼. 이건 뭐 어떻게 대처도 안되고 그냥 지하철에선 안하는게 정답인가 싶다.
- 그런저런 이유로 슬슬 플레이 의욕이 감소하고 있다. 이 시간에 차라리 다른걸 하는게 낫겠다 생각이 슬슬 올라온다. 좋은 일인가?
- 일단 랭커 1위 렌탈덱을 가져와서 돌려보는 중이다. 코라이돈 편성은 이렇게 화염테라에 니트로차지로 스피드 올리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고... 또한 편성이 정답일테니 지면 항상 내 문제라고 피드백 하면 되나? 오답노트라도 쓰고 다녀야 하나? 어렵다 어려워. 게임 재밌게 하기 힘드네 참.
(추가)
- 추가로 7연패 정도 하고 1400점대로 떨어졌다. 이쯤 오니깐 랭커 렌탈덱도 의미가 없다. 내가 그 편성 아직 완벽히 다루지도 못하는데 상대가 전혀 정석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선봉 찌르호크 스카프 브레이브버드 같은걸 어떻게 예상해... 그냥 나도 나한테 맞는 내 맘대로 편성이나 짜서 놀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