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시간에 잠도 자야되고 블루아카 이벤트도 돌려야 하고 할꺼 많은데 링크라 스토리도 열렸다고 한다. 인생 왜 이리 바쁘냐...

 

- 루리노의 '배터리 방전'이라는게 저런 의미였구나. 매우 공감된다. 사회적 활동이 딱히 싫은건 아니고 즐거우면 좋은데, 즐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에너지가 너무 들어가고 피곤해서, 차라리 혼자 노는게 즐거우면 그게 더 낫지 않겠냐? 라는 이야기. 내 이야기를 여기에 그대로 적어놨네! 싶을 정도다.

 

- 그래서 루리노는 내가 이런 상태면 남들에게 폐만 끼치고 제대로 즐겁지도 않을테니 스쿨아이돌 안할련다 그러고, 주인공들은 그런것도 너의 개성이고 스쿨아이돌은 자유니깐 하고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 라고 설득한다. 딱히 모난데 없는 모범적인 전개로군요.

 

- 예상했던대로 크게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는 아니었고, 때문에 곳곳에 개그파트도 들어가있어서 웃음을 준다. 카호의 온갖 대안책과 그에 대한 루리노의 츳코미라던가, 코즈에:'그래도 커뮤니케이션이 되는게 어디야. 그렇지 츠즈리?' 츠즈리:'나 커뮤니케이션 되는데' 코즈에:'그건 사야카가 힘내서 그런거고' 라던가 ㅋㅋㅋㅋ

 

- 파트5의 코즈에와 카호의 대화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화두를 꺼내들어서 놀랐다. 루리노를 단지 신입부원으로만 보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 전부 제각각의 스쿨아이돌이다 라는 이야기. 비단 러브라이브뿐만 아니라, 수많은 동아리물 작품에서도 신입부원 소재는 자주 나오는데, 이걸 저러한 관점에서 해석할수도 있구나 싶었다. 

 

- 그래서 메구미는 대체 언제 언급되는데? 루리노가 하스노소라스쿨아이돌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빠질수가 없을텐데? 싶었고,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서야 나온다. '들어온건 좋은데 루리노쨩은 누구랑 유닛 하지?' '선배 누군가가 겸임해야하나' '아니 루리는 메구쨩이랑 유닛 짤꺼야!' '...그게 누구임?' ㅋㅋㅋㅋ 지금까지 억지로 숨겨온 만큼 또 재밌는 전개가 나오길 기대한다.

 

- 이전에 루리노가 방전 직전에 2학년 교실에 간다고 한건 아직 해답편이 없었고, 막연히 메구미 만나러 갔나 싶고, 메구미가 현재 스쿨아이돌클럽에 없는데도 그에 대해선 루리노가 전혀 언급을 안하는걸 보면, 메구미랑은 이미 사적으로 만나서 교류를 하고 있고, 사정 다 들어서 스쿨아이돌클럽 활동은 쉬고 있다는것 까진 알지만, 그렇다고 해도 동급생 둘이 선배를 전혀 모를줄은 몰랐네? 라는 상황이 아닐려나 싶다.


미카가 나온다고 하니 뽑아야지. 돌은 1.5만개 정도 모여있으니 약간만 더 과금해서 고의천장까지 가면 한동안 엘레프 충분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천장 갈때까지 미카가 안나왔다. 전무2성까지 찍고 나니깐 가챠 돌리기 전이랑 남은 엘레프 수가 다를게 없더라. 슬프다...

 

그리고 확정 가챠는 와카모 수영복이 나왔다. ...이거 지난번에도 확정 가챠로 나왔었는데? 이왕 중복 나올꺼면 실전성 있고 엘레프 필요한 캐릭이 나오던가. 슬프다...

 

이 게임에 계속해서 과금할 생각이 있으면 지금 3성 확률 2배일때 엘레프 최대한 챙겨놓는게 '효율'이긴 할텐데... 그러기엔 게임이 너무 비싸다. 무리하게 따라가단 위험하다. 여기서 일단 멈춰야지...


 

- 이벤트가 최종편 1장에서 이어지는게 아니라 2장도 다...는 아니고 20화까지 끝내고 거기서 이어지는거였구나. 앞의 스토리가 정말 길었군.

- 분명 단일 게임의 스토리이건만, 마치 '올스타전'을 하는듯한 분위기가 참으로 흥미롭고 재밌다. 그동안 따로 놀던 각 학교와 그 학생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계되어 하나의 목표를 두고 협력하며 같이 움직이는데, 그야말로 슈로대 시나리오를 보는 느낌이다 좋은 의미에서 말이지.

- 이벤트 기간이 왜이리 기나 했더니 스토리에서도 2주 내 라는 단서를 달아 놨구나. 뭔가 분위기는 상당히 긴박한듯 한데 그런것 치고는 2주는 너무 여유롭게 긴 시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 시로코는 마치 쿠로코가 기억 상실 상태로 과거 회귀 했다는 인상을 받는데, 진짜인가 아니면 이것도 서술 트릭인가. 이건 뭐 어떻다고 네타바레 들은게 없는것 같네?

- 분명 세계 멸망의 직전인데도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고 작품 특유의 유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유지하는것도 인상적이다. 이러다가 또 시리어스가 필요할때가 되면 그에 맞는 분위기로 확 바뀌겠지. 대단하네.

- 중반의 각 지역별 간단한 스크립트 + 전투 스테이지 구성 반복하는건 좀 지겹네. 저 전투 스테이지라는게 오토 눌러도 손컨해도 어떻게 해도 비효율적 무의미한 플레이가 되어버려서... 차라리 전투신 묘사 스크립트로 때우지. 그냥 오토 눌러놓고 애니 감상하는 느낌으로 쳐다보는게 나으려나.

- 그래도 이전에 실시간으로 봤던 네타바레에 나왔던 온갖 네타들이 다 저 각 지역별 스크립트에 들어있는것들이구나. 키사키 첫 등장, 만마전 사츠키 최면술, 미카의 코하루 애호 등 온갖것들이 다 나오는 와중, '사쿠라코의 각오'와 그에 대한 하나코의 츳코미는 진짜 빵 터졌다. 이거 작정하고 개그신으로 만든거구나 ㅋㅋㅋㅋ BGM을 그 언웰컴 스쿨을 깔아놨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