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크다는 말은 그동안 많이 듣긴 했는데, 이정도로 클줄은 몰랐다-_-;; 예상 이상이다.

얼핏 봐선 1/8 아카츠바키보다도 더 큰듯 하다. 배송비는 그것보단 적게 나오긴 했지만...






블리스터. 역시 뒷스커트와 뒤로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문제였나...

철사로 묶인 부분도 여럿 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니퍼로 끊었다.





조립 설명서와... 유효기간이 약 3년이나 지나버린 시리얼 코드 (...)

마마마도 어느새 방영한지 5년이나 지난 고전작이 되어버렸군. 허허...






본체와 베이스가 어떻게 연결되나 그동안 궁금했었는데, 치마 주름을 이용해 논리적 빈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지지용 플라스틱 덩어리를 채워넣는 방식이었군.





날개 부착.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가서 정직하게(?) 등에 그대로 꼽게 되 있다. 요즘 워낙 머리카락에 붙이거나 하는 등의 꽁수(?)를 쓰는 제품을 자주 봤더니 오히려 이런 직구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활은 가운데가 분리되서 손 위아래로 관통하면서 끼워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조립 완료. 한바퀴 돌려가면서 한컷씩.


완벽하다.

멋지다.

아름답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 이걸 왜 진작 덤핑될때 안샀을까라는 후회와, 뒤늦게 이제라도 구하긴 했으니 다행이라는 안도가 동시에 든다.


- 사진빨이 상당히 잘 받는다. 그 어떤 각도로 어떤 구도로 찍어도 다 그럴듯하다. 일단 손가는대로 한가득 찍어놓고 블로그 올릴때는 비슷한 구도인건 몇개 정리하긴 했다.

아무튼, 이러니 그냥 피규어 사진 찍은건데도 훌륭한 월페이퍼 퀄리티로 나오지... 대단하다.


- 이걸 보고 있다가 figma 얼티밋 마도카를 쳐다보니 왠 오징어... 라는 내용을 적을 생각이었는데, 마냥 그렇지만도 않다-_-;; 그만큼 피그마도 미친 퀄리티라는 셈이지. 다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테지만, 그 대신 포징이 가능하다는걸로 위안을 삼자.


- 딱히 리본호무나 악마호무 사서 같이 둘 필요는 없겠다. 마도갓은 홀로 존재하여도 완벽하다 (?)









- 표지의 아스나가 참 인상적이다. 화려한 드레스같은 전투복.

그런데 권두 컬러일러를 보니 그렇게 화려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라. 뭐? 창세신? 스테이시아님? 대체 무슨 어카운트로 로그인 한거냐 -_-;;

그나저나 저 아스나 신규 복장이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자연스레 생각이 났다. 그래 유유유 디자이너랑 같은 사람이지... 저 복장 그대로 유유유에 내보내도 아무 위화감 없겠다 (...)


- 대규모 이능 전쟁. 거대해진 스케일 속에서 주인공 일행의 비중은 쪼그라들고,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한가득 나와서 활약하고 또 순식간에 쓰러져 사라진다.

...이런 내용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말이지. 작안의 샤나라고.

사실 정합기사들중 몇몇은 첫등장이 아니긴 하다만, 텀이 길다보니 어떤 캐릭들인지 잘 기억이 안나네 =_=


- 이 와중에 하렘 수라장 전개가 나올줄은 몰랐네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 시리즈에서 '명백한 본처'인 아스나에게 시비(!)거는 히로인은 처음나오는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언더월드 사람들에겐 아스나가 하는 말이 그야말로 자신들의 세계관을 갈아엎는 충격적인 발언일텐데, 베르쿨리가 그걸 너무 잘 받아들이고 정리한다.

이야기가 충분히 복잡해질수 있는 상황일텐데, 이런걸 보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표현하면 될려나.


- 아 참 그래. 유이가 나온다는 네타바레도 듣긴 했었다. 너무 예전에 들은거라서 완전 잊고 있었군-_-;;

근데 유이 성능이 너무 좋아서, 솔직히 앨리시제이션쪽의 AI랑 어떤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


- 뭔가 은근슬쩍, 본편 1+2권이 아닌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를 '아인크라드 정사'로 취급하는 내용이 나온것 같은데...


- 17권 표지가 리파랑 시논이길래 이건 또 뭔 전개냐 뭔 표지에서 네타바레하냐?! 싶었는데

16권에서 언급 되는 내용이긴 했군-_-;;


- 언더월드 대전이 언더월드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시리즈 총력전, 올스타전이 되 가는듯한걸.




























- 지금껏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DX는 좀 투박한 맛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MG는 너무 얇게 나온듯;;'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직접 조립해 보니 프로포션이 딱 적절하다. 예상만큼 가늘지 않고 하체가 꽤나 튼실하다.

인상이 완전 달라져버린 얼굴도 그렇고, 요즘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과 프로포션을 적절히 리파인 한게 잘 느껴진다.


- 미러 시트 + 요철이 들어간 클리어파츠가 조합되는 리플렉터 유닛이 꽤나 그럴듯하다.

팔다리의 플레이트는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연동되어 움직이는 구조. 하긴 MG면 이정도는 해 줘야지. 다만 별 다른 특수효과 없이 평범한(?) 노란 겨자색으로만 처리된건 아쉬운 부분. 욕심이긴 하지만, 골드 코팅 되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듯 하다.


- 허리 관절들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고정시키는 기믹이 있는데, 등짐이 무겁다 보니 이게 없으면 허리가 바로 뒤로 넘어간다-_-;

그냥 서 있을때는 사테라이트 캐논이 받침대 역할을 해줘서 티가 안나는데, 스탠드에 올리면 허리를 고정시킬수밖에 없다. 


- 이 킷이 발매된지 약 1년쯤 됬군. 세상에 MG로 DX가 발매되는 날이 오게 될줄이야 이전에는 전혀 몰랐지. 반다이 망하기 전까지 안나올줄 알았는데 (?)






- 볼륨(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많이 작다. 이렇게 금방 끝날줄은 몰랐네. 아직 P3편이 남아있으니 전체 스토리의 절반 쯤 되는 셈인걸까.

사실 P4D때처럼 이야기 질질 늘이면서 분량 늘릴바엔 차라리 이렇게 필요한 내용만 딱딱 넣으면서 컴팩트하게 구성하는게 더 낫긴 하다.



- 아무리 '스토리 모드'라지만, 난이도는 좀 신경 쓰는편이 게임 경험에 좋았을듯 하다.

중간중간 나오는 일반 대전들이 쉽게쉽게 진행되는거야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지만, 최종보스전까지 그러면 안되지-_-;;


최종보스 연출이 아무리봐도 '대인전 대전격투게임'에서 쓸수 있을만한게 아니라서 "이건 원작 전투 시스템 가져와야될 상황인데;;"라면서 보고 있었고, 대전격투 형식에 맞게 최종보스전을 꾸며낸것까지는 괜찮았다.

적 체력 게이지가 없고, 내가 때려도 대미지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하단의 방패모양인듯한 게이지는 꽉찬채로 변동도 없고, 이거 설마 강제 패배 이벤트 전투인가-_-;; 라면서 대충 보스 툭툭 치고 있었는데... 내가 이겼댄다. 응???-_-;;


아니 스토리상에서 열심히 폼 잡으면 뭐하냐. 고정형인 주제에 적극적으로 공격도 안해서 샌드백 후두려패듯이 때려잡을수 있는데 ㅠㅠ



- "너는 인연의 힘을 부정하지만, 너가 그렇게 힘내고 있는것 자체가 인연의 산물이다"라는 내용의 발상은 좋았으나, 연출이 좀 빈약했다. '생각지 못한 의외의 전개'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쉽고 간단하고 순식간에 끝내버려도 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더 들 정도였으니


게다가 일단은 악역이랍시고 나온 캐릭이 졸지에 구원의 대상이 되고 또 최종보스에게 이용당하는 존재였다는 전개는 좀... 드문 소재는 아니긴 하다만, 이번에는 정당화를 너무 심하게 하는 인상이었다. 사실 프롤로그에서 벨벳룸의 손님 운운하는 내용이 나온 시점에서부터 눈치챘어야하는 부분인가...



- 나루카미와 아다치의 합동공격 연출은 좋았다. 물론 '아다치는 왜 또 여기서 이러고있어?'란 의문을 머릿속에서 지울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사실 그때 이자나기 두개 합체시켜서 이지나기오오카미라도 꺼내나! 싶었는데, 그냥 동시공격이더라(...)



- 훈훈하게 다 끝난척 하지만, 사실 안끝났잖아! 미나즈키도 그냥 도망쳐버렸고! '카구츠치의 계획을 막았다!'보다는 저게 더 중요한거 아냐? 근데 이미 P5가 발매 확정된 시점에서 이 뒷 이야기가 계속 나올 가능성은 낮잖아? 또 후속작 만들 계획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스토리가 이어질수 있도록 마무리 지은건가 =_=







결국 간다. 러브라이브 라이브 뷰잉!

3시에 굿즈 동봉판 줄어드는 속도 보고 '널널하겠구만 ㅎㅎ'하면서 방심했다가 5시 일반판은 서버가 마구 비명을 질러대서 참 고생했다-_-;;


IE랑 크롬에다가, 급하게 폰에다가 메가박스 어플까지 깔아서 계속 시도, 결국 예약 시작 20분 뒤에나 겨우 성공을 확인할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 승인 및 취소 알림이 몇번이고 왔는데, 다 끝나고 나서 확인해보니 정상 예약된걸 제외하더라도 짝이 2개가 안맞았다. 귀찮게 됬군;;


그나저나. 파이널 싱글이라는 MOMENT RING의 수록곡 두개를 듣고 있자니, 가사 내용이 내가 들어도 아련함과 슬픔과 분노와 의문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이게 '이런 식으로' 끝내도 괜찮은 컨텐츠가 아닐텐데??

저 파이널 라이브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든 간에 아쿠아로의 '세대교체'라고 할만한게 공식적으로 언급 및 발표된다면 정말 난리나겠군 (...)